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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미대합격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kass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4건 조회 13,363회 작성일 14-04-23 21:46

본문

전 지금 베를린 온지 1년 반차입니다.

얼마전 Halle 합격통지를 받았습니다.
입학전까지 언어를 해야해서 마냥 신날 수 만은 없는 상황이긴 한데요.

제가 입시준비해보니, 또 떨어져 보니 그 기분 정말..

아직 입학통지 못 받으신 분들 너무 좌절하시고 기다려보세요.
본인의 스타일,실력 맞는 학교가 아니어서 그랬을 확률도 높으니까요.

합격생 마패를 많이 보는 사람도 있고
영향받을까봐 일부러 피하는 사람도 있고
콘탁 다 다니는사람도 있고
베라퉁 선생님한테 돈 주고 수업하는 사람도 있고

준비하는 방법은  다 다양하겠지만.
본인에 맞는 방법으로 잘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작년까지 놀기만 하다가 올해 처음 입시시작했구요. 대학을 졸업하고 와서 한국에서 했던 걸 정리만 했습니다. 여기와서 새로 한건 하나도 없습니다. 처음 두 학교를 떨어지고. 사이트들을 보면서 아마 배칠러 마패로 적합하지 않은 가 보다 생각했었는데 할레에선 통했고 지난 주에 우데카 마스터에서도 과제를 보내왔습니다.

전 어짜피 새로 하는 작업이 없어서 남의 마패는 많이 봤구요.. 그래서 사실 좌절도 좀 했었습니다. 이게 독일 스타일인가? 근데 막상 제게 통하고 나니 알아봐준 고마운 마음과 스타일이 다른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게 좀 제가 어릴때 한국에서 입시하면서 하고싶었던 한예종 스타일이나 (그게 외국에서 온 스타일이겠지만) 자유롭고 재미있는 작업같은데. 그땐 지금 보이는 마패들 보다 잘했을텐데 전 너무 나이든 거 같아서 많이 속상했었습니다.

시험칠때도 재료 원하는 거 다가지고 오라고 하더라구요. 큰 책상 가득차게 모든 도구와 심지어 노트북까지 가지고 와 정말 편안하게 시험치더라구요.

전 노이쾰른에서 산 1유로짜리 오색 싸인팬으로 시험 쳤습니다.
스무살무렵에 한국에서 입시하던 무렵에 나라면 모를까 무슨 재료를 들고 간들 그닥 그걸로 잘할거 같지 않아서. 좋은 아이디어를 끌고 심플하게 해결했습니다.
작품설명에 대한 인터뷰는 크게 나쁘지 않았습니다. 많이 긴장했지만.
인터뷰 할때도 역시나 나오더군요. 공부를 이미 했는데 왜 또 하려고 하느냐.
개인적인 인터뷰는 좀 망친 것 같았지만 크게 영향은 없었나봅니다.

정리만 한 마패였기 때문에 사실 작년에도 지원할 수 있었지만 작년에는 분명 인터뷰를 이정도 해내진 못했을 거라 개인적으로 크게 후회는 없지만 언어시험을 남긴 지금 어학을 많이 못해둔 건 후회가 되네요.
술 마시는 날 반만 공부했어도 인간됐을텐데.

시험칠때까지 반성하겠죠.

세번째 합격까지 불합격 통지를 받으면서 정말 심적으로 힘들었어요.
거부당하는 그 느낌. (사실 할레 통지왔을때도 무서워서 그날 저녁에 친구랑 같이봤어요.)
준비하시는 분들 부디 힘내시고 자신을 알아봐주는 학교를 기다려보세요.

아직 두어 달 입시가 남았으니 더욱 박차를 가하시길.

저도 작년에 미대합격한 친구를 (베리를 통해) 만나 차한잔 하면서 대화 조금 했었는데 그게 사실 별건 아니지만 전 정말 아무 것도 몰랐어서 심적으로 조금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제 경험이 조금이나마 다른 분들께 힘이 되지 않을까 올려봅니다.

언어시험을 준비하면서 여유가 되는데로 블로그 등을 통해 시험주제와 제가 한것 과정등을 올릴 예정입니다.
작은 질문정도는 여유되는 대로 답하겠습니다.

:)

모두 건강하시고 즐겁게 입시 하세요.





추천6

댓글목록

The10thLegion님의 댓글의 댓글

The10thLegio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 근데 저도 할레 합격했네요 ㅋㅋㅋ전화해서 합격했다곤 들었는데 뭔가 아직 우편이 안와서 전화하니 일단 이메일로 스캔떠서 보내주네요..

kasse1님의 댓글의 댓글

kass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쪽지보내려 했는데 안보내지네요. 공개적으로 올리기는 뭐 해서요. 아마 네이버에 'halle 마패' 같은 걸로 찾으면 나올것 같긴 합니다.

kasse1님의 댓글의 댓글

kass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쪽지로 연락주셔도 됩니다. 저는 아직 어학을 마친 것이 아니라 어학쪽으로는 크게 도움이 될 순 없을 것 같네요.^^;

kasse1님의 댓글

kass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쪽지가 몇분 와서 글 내용을 수정하고 싶은데 수정할수 없어 추가합니다.

물론 저도 정보가 없고 절실했던 마음은 알아서 가급적 도움은 되 드리겠습니다만,
검색해서 얻을 수 있는 정보같은 가벼운 것들은 부디 질문하시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네이버를 통해 검색하시면 몇몇 미술학원 까페에서 독일미대 합격생들 마패들도 올리고 지원시기 조건등 잘 정리해서 올려둡니다. 유학원등등.. 그리고 독일 내에도 마패 정리 베라퉁 사이트나 코스가 많습니다. 그런곳에서도 여러학교나 유형들의 마패를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해 하시는 분 마음은 십분 이해하며, 제가 했던 기본 그림들도 블로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제 작업은 대학때 내용이라 사실 여기서 일반적인 좋은 마패의 개념은 아닙니다..그리고 블로그는 개인적인 공간이고 평소에 올린 거라 정리된 형태는 아닙니다.)

부디 검색 많이 해 보시고. 꼭 하셔야 할 질문만 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저도 기쁜 마음으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저도 아주 한가한 사람은 아닌데 각각이 '만나서 그림보여줘요.' 막연히 '막연합니다'.의 글은 저도 어찌할지 모르겠습니다.^^;;

  • 추천 1

굥굥님의 댓글

굥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혹시 블로그 주소를 알 수 있을까요? 참 절박해서... 물어볼 곳이 정말 없네요. 늦었지만 정말 축하드립니다! 상황이 뭔가 비슷한 것 같아서 왠지 더 기쁘네요 ㅠㅠ

beben님의 댓글

beb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블로그 주소 좀 알 수 있을까요/??? 저도 윗분 처럼 물어볼 곳이 정말 없네요ㅛ...
늦었지만 축하드라고...
블로그 주소 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
실기 주제에 대해 정말 너무너무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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