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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알바 하는데 개만도 못한 ..xxx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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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9건 조회 7,254회 작성일 14-07-23 22:40

본문

정말 사람한테 이런 표현하기 싫은데 이게 쌓일 수록 점점 저만 힘들어져서 이렇게라도 풀어야 ㅜㅜ
알바하는데서 이상한 놈 하나가 있어요.. 문제는 Kuechenchef라 참 따지기도 뭐하고.. 또 저를 관리하는 매니저는 따로 있기 때문에 그냥 적당히 걸친 사이기도 해요..(비어가르텐인데 레스토랑에 속해서 보통 재료등은 그 레스토랑 Kueche에서 준비하거나 합니다..그래서 좀 애매..)
저한테 뿐만아니라 새로온 모든 알바생들이나 외국인한테 특히......
물론 같은 주방식구들에게도 일적으로는 좀 엄격하고 팍팍하게 구는건 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소리 지르거나 하지는 않고..
또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참고 있는데 이 x를 마주할때마다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저는 이미 알바 경험이 많아서 눈치도 빠르고 알아서 척척해서 사실 제 매니져나 동료들한테 매우 인정
받고 또 절 필요로도 하는 상황이에요..뭐 가끔 사람인지라 의도치 않게 실수 할떄도 있고 바쁘면
실수할때도 있습니다..그런 상황에서도 꼭 화를 내고.. 또 새로온 애들 당연히 첨에 어버버 하고
모를 수 있는데 그냥 무조건 화내요.. 재대로 차분히 가르칠 생각을 해야지 뭐 모른다면
그냥 화내듯이 툭 한마디 던지고 맙니다..그럼 뻥지죠 ..ㅡ.ㅡ;
알바하러가면 안마지칠수도 없는 상황인데..뭐가 필요해서 가면 차분히 설명 들을 생각부터 안하고
큰 목소리가 나오고 거기다가 뭐가 문제냐고 ㅈㄹ 하기만 하고 .
그 말한마디 이쁘게 하는게 그렇게 힘든지 원..젊은나이에 kuechenchef라고 인성을 어디 갔다가 쳐 박았는지..
정말 이 개 한마리 빼면 모든게 다 좋은데 이 녀석 하나 떄문에 점점 일하기가 싫어지네요..ㅡ.ㅡ;
다른 애들이 Beschwerde를 해도 안통하고..(아시다시피 주방장이라..) 우리 메니져도 이야기 해봐도
변하지도 않고..솔직히 저희를 관리하는 메니져보다 영향력이 더 크기도 한듯 하구요..
참.. 그냥 한귀로 흘리라는데..물론 보통 한귀로 흘리려고 하고 그냥 무시하고 눈도 안마주치고
제 할일 척척하는데.. 재료가 떨어지면 항상 그곳에서 필요하고 혹시 음식재료에 또 문제가 생기거나
모지라면 항상 가서 요청하거나 물어봐야 하는데 그럴때마다 곤욕이네요 참 ㅋ
한국서 정말 알바도 많이 하고 정말 인간미 없는 사람도 많이 만나봤지만 그래도 이만한 놈은 난생
처음이라 참 힘듭니다 ㅋ 갈구는 상사는 있긴했어도 챙길땐 잘 챙겨주고 다 저 잘되라고 하던
사람들이라 지금 이 사람과 비교하면 참 천사였지 싶네요..
아니 잘하고 있고 지도 분명 내가 잘하는걸 알텐데 외국인이라고 발음이 좀 어눌하다고.
화내면서 발음 똑바로 이야기 하라고 그래서 차분히 이야기했더니 못알아 듣는척이나 하는
이런 쓰레기를 어찌 해야 좋을까요.. ㅜ.ㅜ
정말 확 한번 질러버리고 그냥 관둬야 할련지..
근데 워낙 사는 도시가 좁다보니 이거 쉽게 관두고 다른데 구하기도 쉽지 않은게..
제가 일하는 곳의 사장이 이 지역에 제일 큰 Gastronomie를 형성하고 있어서....
(참고로 웃기게도 그 비어가르텐에서 오래 일한 애들하곤 농담따먹기도 무지 잘하기도 하고
저따구로 목소리도 크게 안냄 ㅡ.ㅡ;)
완전 진퇴양난이네요........ 푸핰.........
꾹 몇달 참고 그냥 커리어나 쌓아서 다른 좋은 레스토랑에 서빙이나 하러 가야겠네요..
왠만하면 다음 Saison때도 다시 일하려고 했는데 저 녀석이 변하지 않는한 다신 가기 싫어질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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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uhuhu님의 댓글

uhuh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 짜증나고 말도 안되는 사람들이 있긴하더라구요. 근데 너무 가만히 있어도 이 동네 사람들은 사람을 우습게 보는 경우가 좀 있어서, 맘에 안드는 것 있으면 그때 그때 받아칠 수 있으면 받아 치세요. 가만히만 있으면 정말 가마니인줄 알더라구요. 말싸움을 하라는 것은 아니고 님 기분이 상한 만큼 그 사람 기분도 좀 긁어줘야죠... (Schlagferigkeit는 독일인을 상대하는 중요한 대화스킬이라는 것을 저는 몸소 체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집에 와서 그 때 제대로 왜 받아치지 못했을까 아직도 종종 이불 하이킥을 차지만요.)

못듣는다 하면 그냥 속으로 욕하고 마시지말고 'Sie brauchen ja ein Hoergeraet.' 너는 보청기가 필요하겠다. 재미있는 농담하는 것마냥 웃으면서 대꾸하고 또 그 성격에 뭐라 지랄하면, 'Nehmen sie nicht so persoenlich. Ich hab doch nicht boese gemeint.' 그리고 안타깝게 쳐다봐주세요. 살살 긁어줘야 내속이라도 편하죠.

재료 가지러 가서 또 뭐라하면 'Seien sie mir nicht boese. Ich gehe schon weg'하고 다른 주방 사람 다 듣게 소리지르고 나오세요. 물론 장난끼 가득하게...

뜬금없이 화내면, 'Sie haben heute schlechte Laune.'하고 한마디 해주시면 됩니다. 그냥 지 기분 못이겨서 히스테리 부리는 걸로...

사실 제가 쓴 것도 항상 효과가 있는건 아니지만 알바에 그런 사람있으면 벌써 알바하러가기 전부터 스트레스 정말 심한데 마지막으로라도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아요.

  • 추천 4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실 조심스러운게 주방장이라 좀 영향력이 있어서..
물론 저도 할말 많고 긁으려면야 긁을 수 있는데 ..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어서 여기 속풀이 해본겁니다..
일단 Saison끝날떄쯤 어차피 저도 다른 자리 구해야 하고 계속 이쪽 관련된 곳에 자리를
알아봐야 한다면 못하는거고 그냥 전혀 다른 사장 밑으로 들어간다면 막판에 해주고
다신 거긴 얼씬도 안해야죠.. 하 근데 문제는 요 한놈 뺴고는 정말 동료도 그렇고 내 메니져도 너무 잘해주고 친하고.. 저보고 맨날 guter Mann 거리면서 일 잘한다고 칭찬도 해주고
이런 동료들 생각하면 다음 시즌에도 같이 하고픈데..고민이네요 ㅋㅋ
정말 참다 참다 안되겠으면 새로온 애들한테나 좀 물어보고 이야기 해보고
너희들 어떤 조취를 취하냐 참냐 물어보고 해야겠어요..
더욱이 한번은 제가 위에 상황이 워낙 바빠서 그나마 부엌이 좀 한가하면 해줄수 있을까
해서 부탁하러 갔는데 지들도 바쁘다고 저 쉐프놈이 게벡 하면서 손으로 밀쳐서
약간 크게 문제가 됬었거든요..저 관리하는 메니져도 상당히 기분 나빠했고
어떤 경우라도 손으로 밀쳐서 쫓거나 하는건 아니고 게벡이란 저급스러운 단어도 쓰면
안된다고..근데 그게 회의때 분명 거론한다고 했고 아마 말도 했을텐데 그 이후로
미안했단 말도 없음..ㅋㅋ 아놔.. 오히려 그 이후로 이세키가 절 대하는 태도가 더 심하면
심했지......어휴 정 안되고 여기서 일 다시는 못하겠다 싶을때 님이 조언한대로 터트리고
나와야겠네요..일단 같이 직접적으로 일하는 착하고 좋은 동료들 보면서 좀 더 참아봐야겠습니다.. 그래도 좀 이렇게라도 푸니 속이 시원하네요 ㅜ.ㅜ
사실 내일 간만에 일하러 가는지라..(시험때문에 한동안 못가서) 또 저 쉐프놈 생각하니
괜히 스트레스라 풀떄가 필요했었네요 ㅜㅜ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학교때 멘자에서 알바도 하고
파티서비스에서도 일을 했었는데
요리사중에서 정신적으로 온전한 사람이
제가 만난분중에는 없었습니다.
요리사가 워낙 시간적으로 쫒기는
스트레스직업이어서 그런지 
항상 특별한 카락터의 소유자들이시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 돈이 최고다. ' 라는 주문을
입에 달고 일을 했었습니다.ㅎㅎ
지금은 여러가지로 고달프시겠지만
그 영원히있을것같은  현재의힘든시간도
과거를 향해 달려갑니다
화이팅!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 주방에는 저 쉐프 빼고는 매우 온전하고 착해요..
전에 주방장이였다 잠깐 쉬고 와서 부주방장인 마리오란 친구는..
정말 착해요..모르는거면 친절히 직접 도와주고 아시다시피 비어가르텐이
보통 날좋고 그러면 매우 바쁘다보니 .. 그걸 알아서 상황이 맞으면
도와주고 하는데 이 현재 주방장 놈은 ..그런거 없어요 그냥 지 일이 우선이고 항상
지가 거기선 최고라는 정말 정신나간 마인드..ㅋㅋ
많이는 아니지만 그래도 10명넘게 봤는데 저 녀석만 이상함..그래서 적응이
힘든가봐요..뭐 덕분에 죽어라 공부해서 나중에 손님으로 찾아가서
널 깔봐주겠다란 생각까지 하고 있네요 ㅎㅎㅎ
그냥 지금 당장이 좀 스트레스라 풀고 싶었어유 흑흑 ㅜㅜ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게 사회생활인거죠... 저도 옛날 회사에서 한명과 너무 틀어지는바람에  이거 Voodoo매직으로 그를 죽일순 없나 생각한적 있어요 ㅋㅋ
그런데요, 어디를 가나 그런 x이 꼭 하나씩 있더라구요.  그걸 극복해야만 하는데... 휴... 말이 쉽죠.  사회생활이란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을 터득하는 일인거 같아요. 
힘내시길!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한국에서도 이것저것 많이도 겪어도 봤고 말도 안되는 경우도 당해봤는데
(스튜디오서 어시 할 적에 인사한번 안했다고 음료병을 던지려던 실장놈도 있었...)
어떤게 닥쳐도 괜찮겠지 했는데 이 정신나간놈은 더하기도 하고 적응도 안되네요..ㅋㅋㅋ
알바하기 한국보다 편하다 생각 했는데 독일애들중 가끔 하나 정신나가면 정말 극을 달리나봐요?..... 
아님 제가 너무 독일은 다를거라 생각해서 그게 문젠가..하 마인드 컨트롤 해야겠습니다ㅋ.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디서든 어떤 직업선상이든 그런 사람 항상 있습니다. 그럴 때 결과적으로는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러다가도 더 안 되면 스스로 나가든, 아니면 그가 나가든... . 그런데 어떻게 말을 하느냐 하는 방법은 정말 어렵기도 합니다.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ㅜㅜ 네 그렇죠..그가 나가는일은 절대 없다는게 문제이고..
전 그냥 우선 이번 시즌에만 필요한 알바인게 좀..
물론 동료들이 인정했기에 다음시즌에도 불러줄거 같긴한데 고민입니다 ㅋㅋ..
다른 좋은데 구하게 되면 막판에 한판 해주고 나가야겠습니다
그딴식으로 살다가는 인생꼬일꺼라고..ㅋㅋ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말로 할순 없어도 저런상황이 되면 힘들죠.
특히나 다른데도 아니고 요식업계쪽중에서도 주방쪽에 저런놈들이 많은데 그래서 저도 일 구할때도 그쪽은 쳐다도 안본다는...
사회생활이라고는 해도 외국생활이고 다른 걱정거리나 스트레스거리도 깔리고 깔렸는데 내 자신이 저런것 까지 견딜 여유는 없어서 저는 그쪽은 안쳐다보고 맙니다...

웃으면서 하나씩 살살 긁어주는게 방법인것 같습니다.
정말로...
그런데 그것도 상대에 대해 상당부분 자세히 파악이 되고 나도 앞만보고 치열히 사는것 보단 어느정도 마음의 여유가 허락이 되었을때 훨씬더 이것을 갖고는 강력한 공격력을 가질수가 있다는 것이 좀 어렵긴 어렵더군요.

그렇다고 정말 일하는데서 프로의 세계에서 나보다 높은 사람한테 몸쪽 꽉찬 직구를 던질수도 없는것이고, 그렇다고 막무가내로 하는것을 오냐오냐 넘어갈수는 없는것이고.. 이게 참 어려운것 같아요...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같은 프로고 쭉 영원히 같이 나가야할 사람이라면 좀 직구를 던지면서 왜그러냐
참 풀어보고 싶은데 ㅋㅋ ..정말 진퇴양난.....
그냥 세상을 넓고 벼..ㅅ은 많다라고 생각하고 일단 버텨봐야죠 이제 길어야 2달더 남짓
거기서 일할수 있을듯하니.....
근데 내년에 저 필요하다고 불러주면 참 거절 못할거 같은데..그전에 다른데 좋은곳
찾길 비는수 뿐이 ㅋㅋ..;

애플망고님의 댓글

애플망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처음 알바했던 곳에서 상처 있는대로 다 받고 생일 전날 진짜 질질짜면서 그만둔 기억이 있네요. 거긴 사장이 시급도 쥐꼬리만큼 주면서 맨날 소리지르고 있는대로 시비를 다 걸더라구요. 가장 스트레스 받았던 것은 단골손님들한테 제 뒷담화를 있는대로 하는 거였어요. 손님들이 저한테 얘기해 준 적도 있고 제가 일하면서 들은 적도 있고. 차라리 저한테 직접적으로 모욕을 하는거면 몰라도 오는 손님들한테 쟤 일하는 꼬라지 보라면서 욕하고 뒷담화 하고, 실수 하나 하면 저 흉내내면서 손님들한테 욕하고.. 갖은 시비를 다 걸었어요. (심지어 들어오는 손님한테 인사하는데 쟤는 왜 앉지도 않은 손님한테 인사하냐고 막 내 흉내내면서 단골손님 붙잡고 뒷담화함. 아직도 그게 그렇게 욕먹을 정도로 잘못된 행동인지 잘 모르겠음. 카페가서 문 열고 들어오는데 서버들이 안녕~ 이러는 것을 아직도 보며 생활하고 있음) 단골손님들 중에 좀 원래 그 사장을 이상하게 생각했던 분들, 혹은 저랑 좀 친분있는 분들이 저에게 귀뜸해주더라구요. 원래 좀 이상한 면이 있으니까 뭔 소리 해도 그냥 무시하라고. 내가 보기엔 너 참 잘 하고 있다고. 물론 저도 처음 한 알바라 잘 적응도 안되고 했겠지만 정도가 좀 심했었어요. 실력은 있지만 맨날 펑크냈던 라틴계 여자애가 이런저런 핑계대며 오늘 못하겠어~ 이러면 저한테 전화해서 제가 안된다고 하면 저한테 화를 내고, 세미나 있어서 못가는 날인데 음성메세지로 7시까지 오랬는데 왜 안오냐고 있는대로 역정을 내고.. 내가 언제 간다고 했냐니까 니가 분명 온다고 했다고 거짓말하고.. 그렇게 있는대로 무시하고 차별하고 하다가 언제 한 번 계산대랑 영수증들이랑 돈이 안맞았나봐요. 차액은 10유로였었어요. 근데 제 기억엔 제가 아니라 제 동료중 한 명이 제가 잠깐 자리를 비운 사이에 어떤 손님 계산을 받았는데 그 빈 돈이 그 손님한테 받아야 할 돈이랑 딱 일치해서 그 얘기를 했더니 들은체도 안하고 정말 최악의 방법으로 대체하더라구요. 저랑 팁을 나눠받는 터키인 요리사한테 가서 그 사람이 받은 팁을 뺏었어요. 그러면서 친절하게 말하더라구요. 지금 쟤 때문에 어제 너가 받은 팁을 돌려줘야겠다고. 제가 제 돈으로 내겠다고 했는데도 굳이 저랑 터키인 요리사 사이를 이간질 하려고 그러더라구요. 근데 워낙 친했던 요리사라서내가 미안하다고 그러니까 원래 저런다고 오히려 절 위로해 주긴 했어요.. 아무튼 정말 기분 나쁘더라구요. 그러면서 저한테 한 번더 이런 일이 생기면 넌 아웃이다 뭐 이러더니 (이 말을 밥먹듯 했음) 저 그만둔 날은 진짜 갖은 시비란 시비를 다 걸더라구요. 계속 일하는데 실수 하기만 하면 넌 진짜 아웃이라고 계속 협박하고 그거 땜에 집중 못해서 팁을 제대로 못챙겼는데 (시스템도 요상해서 팁을 나중에 한 번에 계산하는게 아니라 내가 꼬박꼬박 상자에 담아야 했음. 진짜 꽉 차면 팁 계산 할 시간도 없어서 제대로 받지도 못함) 제가 팁이 생각보다 적은데 나중에 영수증하고 계산대하고 비교해서 차이는 우리가 받아야하는거 아니냐니까 무슨소리냐고 계산대에 있는 돈은 무조건 자기거라고.. 언제는 계산대에 돈이 더 있으면 국세청에서 조사나왔을 때 문제가 생긴다더니, 시간 없어서 제대로 계산 못한 팁은 항상 자기가 갖더라구요. 암튼 그러다가 또 욕먹고 진짜 더이상 안되겠다 해서 그만두겠다고 하고 나왔어요. 나오는데 진짜 억울해서 질질짜면서 생일날인데 정말 우울하게 보냈는데, 제 친구들이 저한테 깜짝파티 해주겠다고 그 카페에 찾아갔었나봐요. 저 그만둔거 모르고.. 그랬더니 사장이 저한테 전화해서 생일축하한다고 한 번 놀러오라고 음성메세지 날렸는데 진짜 어이가 없더라는. 무슨 지킬과 하이든줄.
두 번째 알바했던 곳에서는 저도 주방 애들이랑 좀 트러블이 있었는데, 한 남자애가 맨날 소리지르면서 툭하면 뭐라고 하고 툭하면 저를 잘라버리겠다느니, 뭐라느니 하면서 욕했었어요. 저한테만 그런게 아니라 전체적으로 애들한테 다 그러다가 언젠가 제가 적응해서 일 하니까 잘한다고 칭찬해주더라구요. 그 땐 그리고 다행히 저말고 정직원 애한테 뭐라고 했다가 정직원애가 충격받고 울면서 매니저랑 사장한테 쟤 너무 심하다고 말하고 나서 그 후로 좀 잠잠해지더라구요. 그리고 새로 온 사장이 그 남자애가 너무 다혈질에 계속 자기 뜻대로만 하려고 해서 잘라버리더라구요. 저는 이런 면에서 운이 좀 좋았던듯. 그 가게도 여러 사정으로 그만뒀지만 ㅡㅡ; 나름 그래도 얘는 인간적인 면이 있는 애였는데 참 좀 안타깝더라는.
이제는 독일생활이랑 독일 일 환경에 조금 적응이 되어서 할 말은 다 하고 좀 억세졌달까, 뭐라고 한 소리 들으면 저도 한 소리 하고 그러면서 그럭저럭 잘 지내고 있네요. 첫 알바 때 그렇게 했어야 했는데. 그 때는 이 일자리를 잃으면 영영 다른 일자리를 못구할줄 알고 찍소리도 못하고 심지어는 내가 금발의 쭉빵이 (면접 보러 왔던 독일여자)랑 외모비교 당하면서도 그대로 그냥 그 모욕을 받아들였었네요. 그리고 위버라슝님, 한 번 알바 뚫으면 다음부터는 어느정도 수월해져요. 저도 처음에 구할 때 진짜 힘들었는데 한 번 구하고 나서 어디어디서 일했었다, 이런저런 이유로 그만 뒀었다, 이렇게 말하면 조금 눈여겨 봐주더라구요. 두 번째 알바 구할 때는 이주일만에 구했고 지금 알바는 심지어는 두 세개 가게에서 시범알바 후에 다 오케이 해줘서 행복한 고민(?) 하다가 자리 옮겼었어요. 이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된 저도 그런데, 위버라슝님 정도라면 아마 다시 구할 수 있을거에요. 한국 포털들 보니까 직장다니는 사람들이 '또라이 질량보존의 법칙'이란 말을 쓰더군요. 어딜가든 일정량의 또라이가 있다는 말이래요. 뭐 아무튼 또라이야 어딜가든 다 있지만 그냥 친한 동료들이랑 친절한 손님들 보면서 이 일 하는 것 같아요. 힘내세요 ^^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럴때 보면 전두환 전 대통령같은 분들도 대가이고 존경할만한 사람이라는것을 절절히 깨닫습니다.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지만 지금도 '독재자'니 뭐니 욕이라는 욕은 다 먹고 살아도 오히려 언론에 나와선 '허허허, 요즘 젊은사람들은 나한테 당해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나를 더 싫어하는것 같다, 허허허' 하는 여유도 있고 통이 참 큰 사람이다 싶어요. 오히려 유학생이나 외국생활 하는 분들이야 말로 이런 당당하고 어떤면으론 뻔뻔한 면모를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오히려 유학하고 외국생활 할때는 부엉이 바위에서 몸을 던져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아니면 몇선 하고도 정치에 환멸을 느껴 농사나 짓는다고 낙향한 강기갑 전 의원같은 사람보단 전두환 전 대통령의 이런면을 배워야 할것 같습니다.

나도 철없고 뭣 모를땐 전두환 노태우 박정희같은 사람 욕하기 바빴는데 오히려 살다보니 이런 사람들한테 배울게 더 많은것 같습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ilvertide 님,

듣기에 거북하네요. ㅎ 뭘 배우시겠다는 건지, 그 짧은 말 하나듣고 그걸 배우시겠다는 건지.
모든 사람들에게서 배울 점이 있고 절대 배워서는 안 될 점이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 추천 5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듣기 거북하라고 쓴것도 아니고 제 글 액면 그대로 보면 '전두환 장군을 본받자' 이것도 아닙니다.

그냥 제가 살다보니 세상은 넓고 병ㅅ 들도 많지만 고수들도 많다는 것이고, 또 세인들로 부터 손가락질 받고 욕먹는 사람이 있어도 그 사람한테 배울면도 있다는 겁니다.
사실 독일이라는곳이 어떻습니까?

사회생활 하고 회사생활하고 학교생활 해보면 알겠지만 내 독일어가 의사소통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어도, 특히 동양인은 외모에서 부터 외국인이라는게 겉으로도 티가 나기 때문에 속어라든지 외국인이 알아듣기 어려운 어휘만 골라쓰고, 또 외국인의 독일어가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이용해서 독일어 하나로 사람 바보만들기도 딱 좋고, 외국인으로서 이런것으로 상처받고 힘들어하기 딱 좋습니다.

오히려 이런면에선 전두환 전 대통령같이 극단적으로 뻔뻔한 면도 있고 낙천적인 면도 있고 사람들이 살인마니 독재자니 손가락질해도 여유가 있는 면은 좀 본받을만 하다 봅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돈 많은 사람들이 아닌)들도 비슷한 경험을 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텃세가 있고 알게 모르게 뭔가 '똑똑해'보이는 외국인이 나타나면 텃세를 더 세게 보이는 것이 일종의 '보편성'이라고 봅니다.말을 너무 간단하게 했지만 하여간 비유가 거북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비유할 것도 정말 많은데 하필이면 독재한 사람의 길을 따라 가는 것이 사는 것에 편하다 이런 식으로 닥아와서 써 보았습니다. 말씀하시는 의미는 이제 이해했습니다.

  • 추천 2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비유가 극단적이고 거북해도 각인되는데는 또 이만한게 없어서 어쩔수가 없었습니다.

독재와 싸우다 죽어간 수많은 분들 역시 저도 헛되게 생각하지 않고 안타까운 영혼들이지만 그래도 산사람은 살아야 하고, 또한 이 그림자에서 벗어나서 생각을 해 볼 필요 역시도 있어서 이런 비유를 썼습니다. 산사람은 살아야지 이 그림자에 갇혀서 아무것도 못할수는 없는것이고, 오히려 외국에선 한국사람들은 전두환같이 뻔뻔한 면은 좀 본받아야 합니다.

franktunes님의 댓글의 댓글

franktune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ilvertide 님,
국민을 학살한 사람은 그 어떤 비유에서도 "존경" 이란 단어가 들어가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손주가 할아버지의 수염을 보고 이상하다고 했을때 허탈하게 웃으며 받아주는 "여유있는" 사람으로 비유하시는데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그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당했던 사람들은 지금도 존재하고 우리들 가운데 씻을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체
살아가고 있습니다.

광주 사태때 아버지나 아내를 잃었던 사람이 님의 글을 본다면 얼마나 거북할지요.
속히 님의 글을 지우는게 어떨지 싶습니다.

  • 추천 9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기가 본문과는 상관없는이야기이지만
Silvertide님이 그시대를 겪어보셨다면 
그 아픈사연의 이야기에
귀기울이셨다면 '존경' 이라는 단어
쓰지않으셨으리라 생각되요.
직접적 참여가 없었더라도
40중반에서50중반되시는 분들은
아픈시대를 겪은세대이기에 ' 존경' 이라는 단어를
그 사람에게 쓸수없습니다.
물론 언론은 자유이지만
이웃의 아픔을 나 몰라라할수는 없으니까요.
언젠가 그 슬픔이 나의 슬픔이 될 수도있는 것이구요.

  • 추천 4

silvertide님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잘 알겠습니다. 비유가 잘못된점은 부득불 예를 갖추지 못한것 같습니다. 이 점 제가 사과 드리고 다만 제가 전하고자 하는 뜻은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Maischatz님의 댓글

Maischat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과까지 하시고 일단락된 문제같긴 하지만..

Silvertide 님은 전두환 전대통령의 그 멘트를 두고 '여유'를 떠올리셨나 봅니다.

저는 '오만방자', '거만함', '후회나 반성없음' 같은 표현들이 머릿속을 꽉 채우더군요.

  • 추천 4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렸을때 YS 정권때로 기억하는데 티비뉴스로 봤던 전두환은 옆에 나란히 선 노태우 전 대통령과 달리 공판장에서 사형을 선고받고도 당당하고 여유가 있고 초연해 보였습니다. 또한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생활을 할때는 '야, 여기 계란후라이 안나오냐' 한 일화를 보면 여유 또한 떠올릴수 있겠죠...
잔혹한 일도 많이 저질렀지만 사형선고를 받고 죽음을 앞두고도 그토록 사람이 초연하다는것은 제 이상과 정 반대편이더라도 저런면 만큼은 제가 본받고 싶어서 더 그렇습니다.

erkennen님의 댓글의 댓글

erkenn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사과는 이해 없이 그냥 말로만 한거군요.
사형선고 받아도 실제 집행될 리 없고 사면될 거 알고 있었으니
몇 년 있다 나오면 숨겨 놓은  재산으로 평생을 풍족하게 살텐데
뭐 겁난다고 떨겠습니까?

혹시 글쓱 분께서는 29만원 이야기 들었을 때는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요?
글쓴 이가 나중에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세 사람도 본받을 점 있다 말해도 저는 놀라지  않을 듯  하네요.

그나저나 원글 쓰신 위버라슝님은 일하면서 받는 스트레스에 대해 쓰셨다가 전두환 이야기나 보고 있으니 하하 기가 막히겠네요.

  • 추천 5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쎄요... 제가 할 말은 다 했고, 전혀 비논리적인 말을 한것은 아닌데 뭐가 문제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 정치상황을 보면 전두환 본인이 사형을 선고받고 곧 사면이 될지 안될지 어떻게 안답니까?
당시 상황이 어떻냐면 YS 정권이었습니다. 잘 아시다 시피 YS 는 정치 9단이고, 자기 목표나 권력을 위한다면 수단방법 안가립니다.

그래서 3당 합당도 되고, 또 노태우가 '다음 내 후임 대통령은 너다' 했을때 노태우 앞에서 민주투사였는데도 불구하고 절을 했던 사람 아닙니까... 그리고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의 오랜 지기인 이종찬씨가 대권에 도전하려 하니 대우그룹을 세무조사로 털어버리고 정주영씨가 대선 출마한것 때문에 현대그룹의 자금줄도 막아버렸죠. 오랜 동지였던 김대중씨에겐 색깔론을 뒤집어 씌워서 뒤통수 치고...

어차피 사면제안은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에 먼저 했습니다.
그런데 그 시기는 97년 9월경이고 두 전 대통령이 사형선고를 받은건 1년전인 96년도 아닙니까?? 결론적으론 당시 그냥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표심도 있어서 그것을 이용하려 했고 김영삼이 정치 9단이라도 김대중에게 허를 찔렸다는것이 중론이죠. 당시 김대중 후보가 두 전 대통령 사면론을 먼저 들고 나와서 뒤이어 이회창씨도 비슷한 공약을 발설했다가 김영삼 전 대통령에게 호되게 질책당했다는건 매우 유명한 일화입니다.

그리고 죄는 미워해도 사람은 미워하지 말란 말이 있습니다.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세사람에게 배울점이 있다면 저라면 당연히 배우겠습니다.

그리고 원글쓰신 위버라슝님을 언급하신다면 바꾸어 생각해서 '저런 살인자도 당당하다' 이런 뉘앙스로도 받아들여서 더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수도 있는 말도 됩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런데 silbertide 님, 어떻게 그렇게 머리가 고착되셨는지 저는 궁금하긴 합니다. 여기서 누가 논리적이니 비 논리적이니 말을 한 것도 아니고 당시 정치적 상황 이해하신 것도 그리고 그들이 한 외형적인 행동에 대해서 각자가 어떻게 분석하고 해석하고 하는 것은 아주 주관적인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Überraschung 님이 속상해 하는 말을 전두환으로 소위 '합리화' 시키시니 좀 논리가 비약되지 않나, 혹은 정말 나는 독재자의 길을 가겠다는 것인지 저로서는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니 한국에서 지금 셰월호 참사가 발생했어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고 휴가가는 제 1 공무원도 있기도 합니다. 이에 대한 해석과 의견은 또한 천차만별일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비유를 좀 맞는 비유로 하시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더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할수도 있는'이라고 말씀하시는데 껍데기로 한마디하는 것과 그리고 통큰 사람처럼 -뒤에서 뭐가 있는 지도 모르면서- 한마디 하는 것을 이런 상황에 비유하고 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의견을 전했고 다른 분들도 그런 것 같습니다.

앞으로 과연 어떻게 그런 비유적인 것으로 삶을 영위하실 지 주목되기도 합니다.

  • 추천 3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잘못을 인정했는데 그냥 그거면 되었지 뭘 그리 비아냥 거리고, 또 제가 제 잘못도 아닌것까지 뭐라고 해서 했던말을 또 하게 만듭니까...
비논리적이라고 말한 이유가 그겁니다.

그리고 저도 살아보니 정말 독일에서 치열하게 살다보면 떠오르는 단어가 '전두환' 밖에 없어서 쓴것인데 이건 제 잘못도 인정했고 더 여기에 대해 할말도 없는데 제 잘못이 아닌것 까지도 끄집어 내는 사과는 말로만 했네 이런 언행을 하는데 뭘 어쩌란 건지 모르겠네요.
아니 저는 그냥 사실 있었던 일을 토대로만 말했는데 사람들은 저를 '아, 위대하신 전두환 장군님은 그야말로 구국의 성웅이시다, 전두환 각하 만세!' 라는 말을 한것처럼 몰아 세웁니다, 허허허...

독일서 살다보면 아주 독일 교수나 다른 사람들에게 정당한 요구를 내가 해도 저들은 내 티끌만한 작은 흠먼저 찾는 언행을 하는 사람들이 내 생활을 하고 내 본업에 충실하다 보면 꼭 존재를 하게 되는데 그럼 거기서 그 말듣고 꿍합니까? 외국생활 하면서 이렇게 위축되는게 얼마나 큰데...
나도 내가 산 경험을 토대로 해서 생각해보니 처음 전두환 댓글을 달때는 떠오르는게 전두환이라서 그런 비유도 부득불 하게 된것을 갖고 이렇게까지 하면 어쩌자는건지 제가 오히려 묻고싶군요.

세월호 얘기는 또 왜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 추천 5

Ueberraschung님의 댓글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다  Entspannend!!! 하하 저는 실베스타님이 말씀하신 요점이 뭔지 잘 아네요..
물론 전두환이 80년대를 청년 최소한 청소년으로 겪으신 세대들에겐 좀 민감할
부분도 없지 않아 사실인거구요..
그치만 실베스타님이 굳이 그런 비유까지 들어가면서 하시려던 말씀 깊이 이해했습니다..
저도 사실 그러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 않네요 ㅎㅎ..
그냥 저 녀석 보고 열심히 공부해서 나중에 영주권도 얻고 좋은 직장구해서
배운티내면서 찾아가야겠습니다..
가서 야려줘야죠 무식한놈이 무식하게 한거 기억하려나..
나한테 했던거 기억하면 참 너도 부끄럽겠지 하고 당당히 보여주러구요..
물론 그 녀석 성격에 거기서 그 때까지 잘 버틸지 모르겠지만요..
일을 아무리 잘한다해도 저런식이면 뭐..ㅎㅎ

찾은우산님의 댓글

찾은우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간의 속성을 이루고 있는 복합성, 그중에 양면성이 상대에 따라 처한 환경에 따라 이해되고 적용되는 것이 달라 장점으로도 단점으로도 비쳐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복잡한 것들을 판단할 수 있느 것은 의도와 결과가 아닐까 합니다.  속성 그 자체만으로 볼 땐 누구에게나 서로 비교되는 마인드가 있기 마련이겠죠.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의도와 결과에 더해지는 상대와 처한 환경에 따라 판단되는 인간의 캐릭터들. 그것들을 교훈으로 삼아야 할것들을 책으로 쓴다고 할때도 교훈의 의미를 생각해 보아 신중해야 할듯합니다.  uberraschung님의 글을 제3자가 보았을때 어떤사람은 약자인 필자에게 공감하고 또 어떤 사람은 글의 주인공의 마음을 필자가 배워서 잘 이겨나갔으면 하는 다른 관점도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필자의 글중 주연인 가해자와 피해자를 전두환과 그 피해로 인해 지금도 그 슬픔과 악몽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적용한다면 어떨까요? 사람은 여러 복합성을 이루기 때문에 이해도 판단도 다르겠지요. 마치 지금도 여러 이유를 들어 광주사태라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그리고 노무현씨의 자살을 연약한 대통령의 마인드로 인한국가적 망신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결과로 인해 오히려 더한 연민과 그리움으로 그 사람의 추억을 간직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처럼...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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