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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10여년만에 다시 찾은 독일의 첫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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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선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7-24 14:05 조회3,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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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5시 25분.
꿈에 그리던 고향 프랑크푸르트 땅을 밟을 때
나는 처음으로 기쁨에 소름이 끼쳤다.
몸이 떨렸다.
구해 놓은 방까지 오는 동안 만난 사람들에게
내가 지금 13년만에 독일에 온거라고, 오늘이 그 첫날이라고
묻지도 않은 얘기를 되도 않는 독어와 영어로 자랑했다.
마켓에 가서 구멍뚫린 치즈와 빵을 사면서도 흥분했다.
드디어 먹는구나 이것들을.
기차 갈아탄다고 들른 마인츠 역에서 먹은 Mars역시 감동적인 맛이었다.
이제는 첫날을 기념하기 위해 맥주를 사러 간다.

이 잊지 못할 행복한 하루에 버금가는 시련과 난관이 있음을 안다.

와라. 
내 안아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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