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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나도모르게 한국인을 피하게 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5건 조회 15,758회 작성일 15-01-06 21:33

본문

유학 가기 전 귀에 딱지가 앉도록 많이 들은 말이 '한국인 조심하라' 였습니다.
어딜가나 이상한 사람은 있고 다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기에 '행동 똑바로 하고 정신 잘 차리고 다니면 되겠지'라는 마음을 갖고 유학준비를 했습니다.

모든 유학준비를 혼자서 했고 최대한 많이 준비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한국에서부터 집을 알아봤어요. WG-gesucht에서는 10통 보내면 답장 하나 받을까 말까이고
외국인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서 베리를 통해 집을 알아보고 계약까지 할 뻔 했습니다.
그러나 계약서를 쓰지 않은 채 보증금부터 보내달라는 분, 영수증을 써달라는 말에
그러면 세금을 내야 되서 안 된다, 서명이 들어간 서류는 절대 써줄 수 없다 등등 다들 입맞추신듯
현금 송금만 말하시더라고요. 결국 저는 다른나라의 유학생 사이트에서 집을 구했습니다.

독일에온지 한 달이 지나 다시 집을 구할 무렵, 마침 까다로운 제 요구에 딱 맞는 집이
베리에 올라와서 바로 Besichtigung을 하고 일은 일사천리로 진행되었습니다.
집내놓으신 분이 대답도 잘 해주시고 서류처리도 믿음직하게 해주셔서 그분에게도
무한 신뢰가 갔습니다. 처음엔요.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이사를 겨우 2주 남겨놓고 완전히 말을 바꾸며..
저는 이사를 갈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당장 다음 달 부터 살 집이 없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고 보다못한 몇몇 학과의 친구들은(독일인) 2주단위로 쪼개어 본인 집의 빈 방을 저에게 내줄 계획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ㅎㅎ 이 사건을 낱낱이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아무튼 이 일로 한국인에 대한 제 신뢰는 추락할만큼 추락했고요 당연히 마음의 문도 닫히기 시작했습니다.

알바를 구하려고 면접보러갔던 식당들 중, 유일하게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식당만 팁은 알바생에게 주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말씀하시더군요.  공평하게 나누는 것도 아니고, 팁은 일절 안주는 곳이 유일하게 한국식당이었습니다.

얼마 뒤 저는 불가피하게 다른 도시로 이사를 하게 되었고..

한국음식이 그리워서 한국식당에 식사를 하러 갔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오늘 첫손님이네?"
반말이었지만 반가운 마음에 그러시나보다, 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주문이 떨어지기 무섭게 "첫 손님으로 와가지고 그게 다야? 겨우 그거 주문하는거야지금?"
이라며 저와 제 독일 친구에게 대놓고 면박을 주었습니다. 친구가 한국어를 할 줄 몰라 자꾸
무슨 말이냐며 물어보는데 낯뜨거워서 할 말을 잃었었습니다. 뭘 주문했냐고요..
Hauptgerichte 주문했고 가격도 모두 10유로가 넘는 메뉴들이었습니다. 둘이 합해 22유로정도
주문했어요. 한국보다 두 배나 비싼 밥 먹으면서 이렇게 기분 나빴던 적은 처음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구글에서 이 식당의 평은 꽤 좋더군요 (독일인들의 평가). 한국인들에게만 유독 그렇게 불친절한 곳인가봐요.


이밖에도 일일이 다 적진 못하지만.. 크고 작게 한국인들에 대한 신뢰가 금이가기 시작하면서
이젠 길에서 동양인 마주치는 것도 불안합니다. 몸이 반사적으로 한 발 물러나게 돼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 사는곳의 친구들은 모두 외국인입니다. 저희과에도 한국인은 저 하나이고.

그래도 여전히 저는.. 마음맞는 한국분을 꼭 사귀고 싶어요. 나고 자란 곳이 한국이어서 그런지 한국에서부터 수 없이 당하고 깨졌어도 ...  척박한 이 외국 땅에서 서로 아프면 한 번쯤은 들여다 봐 줄 수 있는, 명절날엔 불러서 따뜻한 밥을 같이 해먹을 수 있는 그런 한국친구를 만나고 싶네요.. 아직은 적극적으로 행동할 용기가 안나 베리에서나마 진심을 담아 답글을 다는게 제가 할 수 있는 한국에 대한 애정표현인 것 같네요. 언젠가는 저와 맘 맞는 한국 친구가 한 명쯤은 생기겠죠.


추천11

댓글목록

Reiterstellung님의 댓글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정말 그랬어요. 처음에 갔을땐 아들분만 영업준비하고 있었는데 한 20분정도 지나서 어머니(식당주인) 분이 오셨고요 바로주문받드셨거든요. 적자마자 저렇게 호통치고 부엌이 오픈주방이었는데 요리하면서도 계속 궁시렁거리시더라구요. 정말 화가났지만 밥에 침뱉을거같아서 참고 배가고파서 그냥먹고 나왔네요. 그뒤로 한국음식점 한번도안갔어요

Reiterstellung님의 댓글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이 분노해주시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라앉네요 ~ 다음에 또 그런다면 정말 엎을 것 같아요. 물론 절대 다시 갈 일이 없겠지만요.........!

Capella님의 댓글

Capell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가족이 독일에 같이 왔을 때, 한국인들에게 사기 당했었는데...

정말 못 믿을 사람, 경우 없는 사람 많죠.

동포 등치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는 사람 많고요...

씁쓸하네요.

Reiterstellung님의 댓글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족분들이오셨을때 그런일을 당하셔서 더 맘이안좋으셨을거같아요. 저도 한국인과 엮인일 처리하면서 부모님이랑 저 다 병나서 고생했던게 떠오르네요 ㅠ

Reiterstellung님의 댓글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사는 지역이 크진않지만 그래도 여기 한국음식점 검색하면 첫페이지에뜨던데 진심으로 어떻게 그렇게 영업할수있는지 이해가안갔어요. 아마 독일 손님들한테는 많이 친절한가봐요.

Kuhn님의 댓글의 댓글

Ku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 블로그에는 지역과 상호가 자세하게 공개된 국내 식당 리뷰들이 즐비한데..유난히 외국 한인 상업소에 대해서 나쁜 리뷰는 상호 공개가 안되는게 의문이네요.

xxleexx님의 댓글의 댓글

xxlee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생각입니다.
몇일전에 어떤분께서 베리에 광고된 한인배송업체에 대한 불만글을 올리셨는데 글을 읽을새도없이 바로 신고접수가 되더군요.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Kuhn님의 댓글의 댓글

Kuh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똑같은 고객 입장인데 국내에서는 이용 후기가 다방면으로 소통되고 외국에서는 제재되는 분위기가 조성되는 것은 왜일까요. 한국 파워블로거 처럼 개인 블로거에 게시하고 이곳에 링크를 걸면 어떻게 되는 걸까 궁금하네요. 그 링크도 삭제되려나요? 다른 얘기지만..지인이 여기에 광고된 업체로부터 부당한 서비스를 제공 받았는데, 고민을 하더군요. 식품을 다루기 때문에 식품위생법에도 위반되는 사항이었는데..항의했는데도 시정을 안해줘서요. 독일 암트에 신고를 해야 하는 건지, '독일 한인사회' 문제이니까 이 안에서 해결해야 하는건지 헷갈려 하더군요. 한인 커뮤니티에 알릴 수 있나? 그냥 혼자 넘어가야 하나? 독일 암트에 신고할 독일 내 문제인건가? 애매하네요..

Reiterstellung님의 댓글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에 있는 식당이나 업체들은 고객 평가에 굉장히 민감하게 반응해서 서비스의 질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잖아요 (물론 경쟁은 과열되지만요). 그런데 외국에있는 업체들은 평도없고 수소문도 흔치 않아서 복불복으로 시도했다가 피해보는 경우가 종종있는것 같아요. 그마저 가끔올라오는 불만글이 삭제되는게 정말 강제적인 행위라면- 해외에사는 사람들은 고객으로써 당연히 가질수있는 권리마저 침해당하는거군요 서럽네요~

보니님의 댓글

보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대다녔습니다만.같은과에 한국인 있으면 더 심합니다. 서로 뒤에서 욕하기 바쁘고 좋은일 있으면 모르는척 하더군요.교수에 칭찬받을일 있거나  독일아이들은 좋다고하지만 단한사람 한국인은 등 누가 발표하면 엉뚱한 질문으로 곤혹스럽게 만들고 다른과보니 여자분들 사이 같은 경우 더 심하더군요.친하거나 혹은 그 반대더군요
독일인들한테 한국인들은  남에대한 질투가 심하다는 소리를 어디서나 듣습니다. 독일유학오시느분들은 힘들게 오셔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도 요새 어린분들은 개인주의가 심해서 그런지 나이든분들보다 이런부분에서는 또 신경안쓰는분들 같습니다만. 공격적인 성향으로 상처많이 받았어 잘 어울리지 못하네요.가끔보면 성공에 미친사람들 같해요. 결국에 아무것도 없지만.

  • 추천 9

Reiterstellung님의 댓글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Tier님의 댓글과 같은 맘이 저도모르게 생기는것 같아요. 부딪히면 싸울수도 없고 싸우기도 싫고 스트레스 받느니 아무일도 안만드는게 나은것 같다는 생각이 커져요. 고립되는것 같기도하고 맘 한구석에서는 좋은 한국분 너무 사귀고싶지만 유학생활에 타격입는것보단 외로운게 낫다 싶어요

Tier님의 댓글의 댓글

Ti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제가 될까봐 댓글을 지웠습니다. ㅜㅜ 죄송합니다.
좋은 한국인이 드물어서 만나기 힘든 것이 아니라, 좋은 한국인이 되기가 서로서로가 너무 어려운 것 같습니다. 타지생활이 마음대로 되지 않고, 힘들다보니...현재상황을 즐기고 여유를 갖기가 어려운것 같아요. 잡히지 않을 '성공'이란 것을 꿈꾸는 힘으로 버티는 경우가 많아서.. 각박해지기도 하구요. 친분을 맺게 되어도 서로가 서로에게 기대는 마음이 커질수록 상처도 실망도 많아지구요. 한국에서는 그냥 누가 나한테 더 기대도 무겁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여기서는 누가 나에게 기대는 순간 그게 엄청난 무게감으로 다가옵니다. 저의 경험으로는 가장 좋은방법이...  기본적인 사람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갖춘 한국분을 만난다면 친분을 맺되 잦으면 한달에 두번정도 보는 수준으로 만남의 횟수를 많이갖지 않는 편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득이하게 미대나 음대같은 곳은 매일 출석하는 생활권안에 한국사람이 있기도 한데요. 이 경우는 콘탁이 잦다보니 정말 힘이 많이 드는 것 같습니다.

  • 추천 2

탄약님의 댓글

탄약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를린온지 3일지났습니다.
저도 오기전에 많은 이야기 듣고 경계했엇죠.
정말 방구하는데도 설마하며 불안했었는데
도착하는날 역까지 한 시간 거리 픽업와주시고..독어못해서 밥못먹고 있는걸 알고 계셧는지
밥도해주시고 이것저것 알려주시는 한국분 만났습니다. 정말 말로표현 안 될 정도로 감사하죠.
전여기와서 만나는 모든 분이 감사할 분들이네요. 아직 몇일 안되서 일 수도 있지만
사람마다 다른거 같아요! 저도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고 느끼네요.

  • 추천 2

Reiterstellung님의 댓글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타지생활의 스타트를 좋은분과 하셨다니 감사한일이네요. 앞으로도 기분좋은 인연들만 만나시길 바랍니다.!! ^^

Erde님의 댓글

Er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님처럼 한국인 모르고 독일에 사는 그런데 그렇게 아주 오---래 사는 일인입니다.
정말 안보는게 편하고 자주 부대끼지 않는게 스트레스 덜 받고 뭐 그렇게 살기를 여러 해....
그런데 정말이지 님처럼 언젠가는 한명 정도는 마음 맞는 사람 만나서 계속 친하게 지내고 싶다는 생각은 항상 합니다.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고도 어쩔 수 없는 건가봐요. (아님 무슨 병인가....) 정말이지 조금이라도 마음이 가는 분을 만나게 되면 설레이기까지 하니까요. 한국인 친구 그립네요.

  • 추천 3

Reiterstellung님의 댓글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한명을 어디서 어떻게 만나야(찾아야) 할까요. 사람 인연이 친구던 연인이던 억지로 끼워 맞춘다고 되지 않는 건 알지만 찾을 수만 있다면 좋을 것 같아요 정말 ㅜㅜ

한국인이다님의 댓글

한국인이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 역시 작년에 독일을 다녀왔고 올해 독일로 들어갑니다.
한인분들이 더 무섭고 더 두려워요.당해 본 경험을 글로 표현 할려고 하니 진짜 
한숨만 나오네요!!  물론 그 중에는 진짜 조으신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프랑크푸르트에서
민박집 상호를 말씀 드릴순 없지만,운영하시는 사장님과 그로 인해 알게된 또 다른
사장님,그리고 유학온 20살 청년...지금 생각해도 너무 고맙네요!!
올해 독일 들어가면 꼭 찾아뵙고 고마움을 전하고 싶네요..^^

  • 추천 1

Reiterstellung님의 댓글

Reiterstell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 달아주신 분들, 다른 의견 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놀랐어요. 글이 한국인에 대해 포커스가 맞추어져 작성되었지만, 그렇다고 독일이 천국이고 다 친절하고 그런의미는 절대 아닙니다.. 이곳도 결국은 그냥 사람사는 곳일 뿐이죠.. 불쾌하거나 싸우고 부딪힌 순간들, 차별을 너무 대놓고 해서 수업중 뛰쳐나간적도..ㅎㅎ 이제는 그저, 어디에서 살더라도 소신대로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게 사는게 제일 맘편한 것 같습니다. 유학생활이 공부만 한다고 완성되는게 아니더군요. 삭막하기도 따뜻하기도 한 일상 그 자체를 살아내는데서 많은 것들을 배우는 것 같습니다.

  • 추천 1

찾은우산님의 댓글의 댓글

찾은우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런 글을 읽으면 상황에 따라 다른 기준 다른 판단으로 살아가는 저 스스로를 생각하게 합니다. 다른 나라에 사는 좋은 점일 수도 그 반대일 수도 있겟군요.  개인의 인성이 경험에 따라 다양한 수준을 보이듯이 전반적인 문화의 다름도 있는것 같습니다. 더 친밀하게 느끼고 표현할 수 있어서도 그런듯합니다. 사람의 인성이 어디 한국 사람이라고 특별히 좋고 나쁘고 할 것 같진 않습니다. 아무쪼록 더 좋은 분들 많이 만나셔서 즐거운 독일 생활 하시길 빕니다.

Suhyang님의 댓글

Suhy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다행히도 독일에서 만난 한국사람 모두 좋았어요. 오히려 독일인 사람에게 성적 추심을 느낄 만한 일들이 있었지요... 지금은 많이 적응해서 좀 나아졌지만 항상 조심하시고 흔들리지 않길 바래요! 외국에서 살기란 힘드니깐 항상 힘냅시다 :) 같이 힘내요 ㅎㅎㅎ

  • 추천 1

준꼬님의 댓글

준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힘내세요 아직그런경험은 없지만 저도 이제 온지 일주일째라 조금씩 한국 사람 그립고는 한데 아무래도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한국사람 조심하라 하는데 마음 맞는 한국사람 저또한 찾고 싶네요

나란히님의 댓글

나란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 직업상 왔단 간호사 광부들이 자리잡으면서 독일에 사는 한국사람에 대한 인식이 좋았던것은 그분들의 헌신적고 부지런히 일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때 온 사람이 아니지만 그분들 덕에 내게도 좋은 영향을 받는다 싶어 그분들에게 마음적으로 감사하고있죠.  그러나 사람마다 다 좋을 순 없듯 피해야 하는 사람은 있는거죠

  • 추천 1

Cyclopropan님의 댓글

Cyclopropa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고 안타까움을 이루 말 할 수가 없네요..저는 성격이 애초에 내성적이라 .. 제 지역에 자리잡은지도 1년하고도 벌써 수개월이 흘렀는데도 이제야 인사하는 한국 친구2명이 있습니다..한 친구는 뭐 이래저래 도움주다보니 친해졌고 한친구는 운이 좋게 같은과에서 먼저 말을 걸어와 주더군요.. 같이 공부하자고..ㅎㅎ 이래저래 근데 학업에 치여 살다보니 사실 딱히 같이 공부외엔 더 할게 없는 입장이다보니 깊은 관계까진 안가고..그랬네요.. 저는 낙방하고 친구들은 순항중이라 자주 못보긴 했지만 처음엔 저도 외국친구들 뿐이 없었어요..음대만 가도 지천에 한국인이 밟힌다는 도시고 도시가 작아서 그런지 도서관 근처나 시내만 가도 한국분들 수없이 봄에도..연이 된적이 없네요..그러다보니 사실 저는 글쓴이님의 심정을 백분 이해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충분히 제가 겪었어도 힘들었을거 같습니다..ㅎㅎ 저는 오히려 제가 좀 이기적인 성격이 있고 그로 인해 한번 다른분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준일이 있어서..그 후론 정말 사람관계에대해서 더욱 조심히 되는거 같더라고요..요새는 개인주의 이기주의를 잘 구분해서 하려고 노력중이네요.. ㅡ.ㅡ; 여튼 제 성격때문에 일어난 일들을 너무 잘알다보니.. 그게 더욱 조심해 지는거 같기도 해요 스스로.. 근데 또 스스로 가두다보니 점점 외롭고.
외국친구들이 아무리 많고 논다고 해도 결국은 맘까지 잘 통하는건 아니기에 답답함이 항상 남는데.. 분명 한국사람이 곁에 필요한건 확실히 사실인거 같아요 ㅎㅎ

  • 추천 1

본에사는총각님의 댓글

본에사는총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국분들을 피한다고 피하는 것도 아니고 안피한다고 만나는 것도 아니고 이래 저래 원하든 원치 않든 만나게 되어있습니다. 저는 독일에서 10여년을 지내면서 한국분들에 대해 불가근 불가원 (不可近 不可遠)이라 생각하면서 대해왔습니다. 원래 그게 제일 편한 것이 아닐까 하네요. 사실 독일사람들도 친절한사람, 불친절한사람 등등 여러사람들이 있습니다. 굳이 한국분들이라고 해서 혹은 독일사람들이라고 해서 특별하게 바라보고 대할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사실 세상에서 제일 힘든 일이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라고 하니 너무 그런 것에 연연하지 마시고 중심을 잘잡고 그러시면 원하는 바를 이루실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그럼 건승(健勝)을 기원드리며 이만 줄입니다.

  • 추천 3

신원정보조회불가님의 댓글

신원정보조회불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칠여년전 유학생활시절에 (저는 독일이 아니라 다른나라였습니다만) 질투하고 소문 만들어내는 한국인들때문에 너무 힘들고 자살충동도 느꼈던적이 있지요.. 겨우 그 시기를 마치고, 지금 현재 독일생활은 공부가 목적인 유학이 아니라 직장을 다니기 때문인지 질투를 당할일도 덜하거니와 회사에도 주변에도 아는 한국인도 하나 없어서 다행히도 악당같은 사람/한국인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한국인 대화친구 없이 지내기 외롭기는 하네요.. 한국에서부터 알고 지내 연락하는 친구가 있기는한데, 업종이 다른데로 불구하고 그렇게 친했던 친구가 저를 질투하는게 느껴져 요새는 서로 연락을 삼갈 정도 입니다.. 한국인과 관계는 아무리 막역지간이었어도 이렇게 틀어지디고 하네요.. 시기질투가 너무 심한 한국인관계... 아무튼 저는 제가 유학시절 그런일을 당할시에 누가 옆에서 들어주기라도 했으면 좋겠다고 항상 생각했기에, 혹시 같은 동네에 사는 유학생친구들도 비슷한 상황을 겪거나 답답해 미치겠는데 얘기할사람 없으면 얘기 들어주는 아줌마 정도 해주고 싶다 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워낙 이상한 사람이 많아 똑같이 이상한 사람취급당할까봐 먼저 손내밀기도 쉽지않네요~ 님도 화이팅하시고!! 답답해죽겠는 이야기 들어줄 사람 필요하면 쪽지주세요^^

  • 추천 3

gut님의 댓글

gu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 잘 읽었습니다. 저 역시 같은 생각입니다. 지금 제가 사는 도시에는 한국인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저 역시 가끔은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한국인 친구가 있었음 좋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괜히 한국인들과 이상하게 얽혀 애매한 관계를 만드느니 혼자인 게 나은 것 같기도 하단 생각이 듭니다. 버티고 살다 보면 언젠가는 괜찮은 친구 한 명 정도 생기지 않을까요? 힘내세요! 응원합니다!

쇼생크탈출님의 댓글

쇼생크탈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직설화법을 사용하도록 연습하세요. 속병은 안듭니다. 식당주인이 머라하면 바로 되받아치는 습관이 중요함. 님이 뭐 죄졌음.? 웃기네 그사장. 아님 그냥 농담한건가 하고 넘어가시거나....저같은 착한 한국사람 만나시길 바라며

angelayi님의 댓글

angelay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잘 하고 계신듯해요. 저는 유학한지 4년만에 제대로 알게됬는데..
경쟁도 엄청나고 독일이란 퍽퍽한 나라에서 살기위한 외국사람의 반란이라고 해야할까요 ㅎ좋게말하자면 그런것같은데..이해는
저는 배신당한 이후로 한국사람은 치가 떨리더라구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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