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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입시 기간인데, 밥들은 잘 챙기고 다니시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ramm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920회 작성일 15-03-17 22:11

본문

안녕하세요, 여기 온 지 1년 갓 넘은 유학생 입니다.
여기 이런 저런 좋은 정보 많이 얻다가, 오늘은 이렇게 일기(?)를  쓰게 되네요.
독일에 오기 전에 준비 하면서 이런 저런 우여 곡절이 있었지만, 전 천성이 좀 씩씩 한 지라, 이것 저것 견뎌내고, 마침내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베를린 리포트라는 이 공간의 수많은 이용자들 중에 입시를 준비하고 계시는 분들의 비율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미루어 짐작 해 보아도, 적지 않은 수 인 것 같아요.
일단, 밥들 잘 챙겨 드시고 다니시길 바랄게요, 이렇게 말하면 [아 이 사람은 학교가 되서 벌써 학교 다니고 있다보다.] 라고 생각 하실 것 같은데, 저도 지금 입시를 준비하는 사람입니다.

며칠동안 서류 준비하고 메일 보내고 우편 보내고 하다보니 여기 이 곳에서 적응해 나가는 것이 정말 생각 했던 것 보다 좀 더 어려울 수 도 있겠구나 라는 것이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그래도 정체되어 있지않고 뭔가 하고 있는 기분이라, 그렇게 마냥 두렵지는 않구요,ㅎ

독일로 오는 비행기 안에서 어머니랑 통화 할 때도 눈물이 안났는데, 얼마전에 통화하면서 좀 울었네요,ㅋㅋㅋㅋㅋㅋ
나이가 먹어가는 줄 도 모르고, 넋 놓고 있다가 이것 저것 혼자 준비하려니, 정말 맨땅에 헤딩 한 것 같이 어질어질 할 때가 한 번 씩 있습니다. 처음에 와서 어느 정도 적응 했을 때, [여기까지 내 힘으로 왔는데, 학교 어떻게든 가겠지] 라는 안일 한 마음으로 시간을 보냈던게 지금은 정말 후회가 되네요. 하지만, 힘내서 다시 해보려구요, 저와 같이 여기 와서 허송 세월 보내신 분들이 있다면, 같이 화이팅 해요.

참고로 저는 영상으로 학교를 가려고 준비 중 입니다. 이 글을 써놓고 저는 또 편집을 벼락치기로 밤새 할 것 같아서, 오늘 집에 오기 전에 햄버거 하나 사가지고 들어 왔어요. 몸에 좋은 건 아니지만, 아무것도 안먹고 하는 것 보다 나을 것 같아서, 학교 준비하는게 모두에게 만만 한 일은 아닌지라, 다 같이 비슷비슷한 어려움들을 겪고 계실거라 예상됩니다.
이 어려움들을 차근차근 잘 해쳐 나가시길 바랍니다. 저도 노력 해 보려구요, ㅋㅋㅋㅋ
여기는 날씨가 많이 풀렸더라구요, 해가 길어져서 그래도 좀 나은 것 같아요. 암튼 제 요점은, 단단해 집시다!! ㅋㅋㅋㅋ
베를린 온 지 1년 밖에 안된 오지랖 넓은 애송이 였습니다.ㅋㅋㅋ








추천2

댓글목록

mayonaise님의 댓글

mayonai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장기적인 타지생활에서 밥.은 정말 중요합니다! 얼마전 한 중국유학생과 이야기하다 우연히 "난 독일와서 왜이렇게 많이 먹는지 모르겠어"라고 한탄하니 조용했던 그친구가 갑자기 눈을 동그랗게 뜨고 미친듯이 공감하며 말을 쏟아내더군요. 우리의 결론은, 유학생들은 타지에서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너무 크기 때문에 에너지 소모도 많고, 따라서 먹어줘야한다는거고, 결국 그날은 부페를 갔네요 ^_^;

입시를 준비하면서 혼자 오롯이 받아내야 하는 끝이 보이지 않는 불안함, 스트레스, 그에 따른 우울함, 그리고 덤으로 외국생활에의 낮섬과 외로움, 소외감까지, 제가 감정의 골을 심하게 겪어서 그런지 몰라도 그 괴로움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것 같아요. 지금도 그때를 생각하면 우울함에 몸을 부르르 떨어요.  (저는 그 기억 때문에 죄없는 베를린이 몹시 싫습니다...^^;) 하지만 그럴때일수록 주먹 꽉 쥐고 배에 힘주고 가슴을 펴는것 밖에 방법이 없어요.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밥!을 남부럽지 않게 먹어야 합니다!!! 자신만을 위해 준비한 작은 끼니가 때로는 엄청난 위안이 되고, 한식 앞에서는 가끔은 왠지모르게 눈물을 흘리며 밥을 뜨기도 했어요. 저는 독일에 와서야 한끼 한끼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네요.

주절주절 말이 길었지만, 결론은 밥!!!이라는 것입니다ㅎㅎ 모두 힘내세요. 노력하면 열심히 한 만큼 충분히 보상이 있을거에요.

모모리봉님의 댓글

모모리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입시중인데
무엇보다도 요리하는데 정말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거같아요
안하던 음식을 하기 시작하니 정말 끝이 없고 재미만 붙고있어요
해야할 독어는 재미가 떨어져서 문제지만..ㅋㅋ
그래도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으실수 있을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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