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03명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이런 힘듦이 당연한거겠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치즈크래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0건 조회 4,778회 작성일 15-04-12 00:13

본문

그냥, 꿈을 좇아서 여기까지 왔는데
첫주 수업 들어보고는 내가 뭐하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



학교에서 만난 친구들이 이름이 뭐야? 하고 물어보고 말을 몇마디 걸어줘도
대답 어버버하면서 몇마디 하고 나면 또 뭐라고 얘기해야할지도 모르겠고

수업은 해왔던 전공과 상관없어서 무슨 얘긴지 모르겠고ㅎㅎ..


언어,교우관계,수업 셋중 하나라도 해결되면 나머지는 자동으로 해결될텐데, 하는 생각도 들면서
친구들이 이렇게 몇마디 말을 걸어주는데 내가 반응이 없어서 지금 혼자 다니는건가 하는 생각도 들고요
뭐랄까, 이제 다 무리를 끼리끼리 지었으니 내가 끼어들순 없는건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한국에서 겪었던 교우관계 트라우마도 생각나고..ㅎㅎㅎㅎ




수업을 못 따라갈것도 무섭고
어학하던 시절에는 대학이 제일 큰 산이었는데 또 수업을 들어가게 되니 더 높은 산이 눈 앞에 있는 느낌이네요ㅎㅎㅎ



이제 겨우 1주일 된 주제에 주제넘게 우울해하고 불평불만 쏟아내는구나 혼자 생각도 해보고
사실은 내가 한국에서는 전혀 꿈도 못꿀 기회를 이렇게 잡았는데 배부른 소리를 하면 안되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또 막상 사람이 마음먹은대로 안되고..


불안함에 허덕이는 생활이 앞으로도 쭉 이어지겠죠?
추천2

댓글목록

앵란이님의 댓글

앵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공감되는 글이네요. 저도 전공을 바꾸고 새롭게 시작한지라 언어, 교우관계, 수업 모두 산넘어 산이네요. 우리 힘내요 !! :)

beregato님의 댓글

beregat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요. 유학생이라면 누구나 겪는 내용이 아닐까 합니다.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임하시면 금방 극복하실 거에요^^

치즈크래커님의 댓글의 댓글

치즈크래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ㅎ매일 밤에 내일은 달라져야지, 하고 결심하고 잠이 드는데 막상 또 마음먹은대로는 전혀 안되는거 같아요ㅎㅎㅎ

이제는 시간이 해결해줄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skeiry님의 댓글

skeir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문화가 다른것 같애요 동양에서는 전체를 중요하게 봐서 그룹에 함부러 끼어들수 없다고 스스로 겁받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더라구요. 글구 여기는 체면같은거 아예없다고 생각하시면 되요. 단체수업할때도 자기의견 말하는거 저 울나라에서는 잘못했는데 여기서는 잘해욧ㅋ 오히려 말안하면 요구사항없다고 생각하고 무시당할지도.. 서양에선 자아가 커져야 하는 느낌을 받아요. 혼자다니면 우울한것도 단체에 끼지 못해서(타인입장) 그렇잖아요? 근데 여기사람들은 자기가 외로워서(자기속문제)우울해 할걸요. 이해가 가시는지?^^;

  • 추천 2

치즈크래커님의 댓글의 댓글

치즈크래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 무슨 말씀이신지 모르겠어요..
제가 친구들이랑 어울리지 못해서, 외로워서 우울해 하는건 결국 저의 속문제 아닌가요..?

그러니까 skeiry님 말씀은 그룹에 끼어든다 못 끼어든다 함부로 생각하지 말고, 그냥 어색해하지 말고 철판 깔고 움직이라는 말씀이시죠?

stinker님의 댓글의 댓글

stink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공감해요. 우리나라 정서상 '남의 눈치' 혹은 너무 예의 차려서 가끔은 스트레스로 돌아 올 때도 있어요. 좀 과감하게 행동해야 그들 눈에 들어 오고 관심같고 챙겨주기도 하더라구요. 맘 같이 않게 말을 잘 못해서 부끄럽고 자책하지만, 정작 그들은 정말 그것에 대해 아무렇지도 않아하니까요.

florenagut님의 댓글

florenagu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누구보다 자신을 믿어주셔야 합니다. 강한 확신과 신념이 없으면 작은 일도 큰 돌덩이처럼 다가올수 있어요..

Nachteule님의 댓글

Nachteul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첫학기에 엄청나게 힘들었어요. 언어니 수업이니 둘째치고... 교우관계에 있어서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어요. 애들이 말을 먼저 걸어줘도... 어버버... 그래서 저도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서 지냈구요, 사실 지금도 그렇답니다... 근데, 어쩌겠어요? 대학입학만하면 뭐든지 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입학해보니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더 힘든 현실이 기다리고 있으니... 이게 내 길이 아닌건가...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우울증도 오고, 매일같이 외로움에 사무쳐 울다 지쳐 잠이들기도하고... 그래도! 저는... 제 스스로가 나약한 사람이 아니라고 믿고있어요! 그래서 수업중에 좀 쪽팔리고, 힘들고, 스트레스받고, 부모님.. 친구들... 너무 보고싶어도 좀만 더... 조금만 더! 힘내보자고 버티고있어요! 힘들때마다, 치즈크래커님을 믿는 부모님을 생각해보세요! 그럼 다시 마음을 굳게 먹을 수 있을거에요!! 같은 처지의 사람끼리 힘내봐요^^ 화이팅!

  • 추천 2

치즈크래커님의 댓글의 댓글

치즈크래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결국은 익숙해지고, 독하게 마음먹고 움직여야한다는 말이네요..ㅎㅎㅎㅎ
다른 중국인이라던가 이런 학생들 보면서, 나는 왜 저렇게 적극적이거나 쾌활하지 못할까 하는 생각을 곧잘 했는데

사실 좀 부끄러운 고민이기도 했네요..ㅎㅎㅎㅎ

진심어린 조언 감사합니다!!
아직 2주밖에 안됐으니까 더 열심히 견뎌볼게요!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05 사는얘기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4 02-21
2504 사는얘기 jiv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31 02-03
2503 사는얘기 가고싶다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11 01-23
2502 사는얘기 Kookd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6 01-13
2501 유학일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6 01-13
2500 사는얘기 멘톨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29 01-12
2499 사는얘기 mini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4 11-27
2498 사는얘기 oioioioi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3 11-13
2497 유학일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63 10-18
2496 사는얘기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42 09-15
2495 유학일기 물고기안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79 08-15
2494 사는얘기 Rek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12 07-26
2493 유학일기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07-25
2492 사는얘기 멘톨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28 05-24
2491 유학일기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 05-22
2490 사는얘기 jiv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1 04-30
2489 사는얘기 단단한소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51 04-13
2488 사는얘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9 04-04
2487 사는얘기 어설픈천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3 01-07
2486 사는얘기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8 12-1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