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486명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유학일기 원래 다 이렇게 힘든건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프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1건 조회 9,892회 작성일 16-02-06 11:06

본문

올해 첫 학기에 어제 첫번째 Klausur를 치른 학생입니다...
수업도 열심히 따라가려고 노력헀지만 전공과목이 너무 어렵습니다...
성실하게라도 하면 좋은성적은 못받아도 Bestanden은 나오지 않을까 하여, 과제도 꼬박꼬박 제출해보고 위붕도 빠지지 않고 참석해보고 했는데도 0,9 Punkte 모자라 첫시험에서 보기좋게 낙방을 했네요....
처음에 열심히 해보고자 Lerngruppe에 같이 껴보고 싶어서 독일 애들한테 물어봤다가 자기들은 이미 정해진 그룹이 있다고 한번 다른 그룹 찾아보라고 해서 상처받고 그냥 이번 학기 혼자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혼자 도전은 해봤는데 결국 시험성적은 저렇고....자꾸 독일생활에 자신이 없어집니다...
한국에서 공부하던 과목은 생명계열인데 여기서 관심있다는 이유만으로 인포마틱으로 전공을 바꾼것 부터 인생이 꼬이기 시작했나라는 생각부터 좋지 않은 생각만 들고 포기하고 싶습니다..
한국에서는 좋은 대학에 항상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던 터라 떨어진 40프로의 학생들 중에 제가 있다는 것 자체가 너무 자존심도 상하고 서럽습니다...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가족들과 떨어져 이러고 있는건지....
아직도 시험이 남아있는데 이제는 겁부터 납니다...휴......
이와중에 나흐클라주어는 바로 4월에 다시쳐야 할지 내년이나 후에 쳐야 될지 걱정도 되고....
미치겠습니다....

유학 성공하신 선배님들이나 먼저 입학하셔서 공부하고 계신 다른 선배님들은 어떻게 헤쳐나가셨나요?

사실 못하겠다고 위에 푸념은 늘어놓았지만 집에서 묵묵히 응원해주시는 부모님, 항상 옆에서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주는 독일 가족들 보면 과감히 때려치울 용기도 나지 않네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ㅠㅠㅠㅠ

그냥...속상한 마음에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적어봐요......
추천0

댓글목록

Luzi님의 댓글

Lu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무 낙심하지 마세요. 학교 생활도 시간이 지날수록 적응이 됩니다.ㅎㅎ
지금 막 시작하셔서 적응도 잘 안되었을수도 있고 언어가 부족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운이 안 좋아서 그랬을수도 있습니다.(이상하게 공부한 부분만 안 나올수도..)
저라면 차라리 4.0 받아서 통과하기 보다는 다시 기회가 있어서 다시 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거 같습니다.
당연히 많이 준비 해야 하겠지만..4.0으로 졸업장에 똭 하고 있는거 보면.. ㅎㅎ.
기본 과목들을 이해하는게 정말 중요합니다. 또한 기본 과목들을 재시험을 통해서 다시 공부할 기회를
얻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 추천 1

이제여름님의 댓글

이제여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원래 첫학기에 독일어 때문에 선생님 말도 잘 이해 못하고 그래서 애로사항이 많아요.
님이 모자라서 그런게 아니라 누구나 다 그래요.
운이 좋아 착한 독일친구를 사귀면 좋은데 그러면 정보도 알아오고 못 알아들은 부분 물어도 보고 필기도 복사하고 좋거든요. 아니면 혼자서 헤쳐나가야 하는데 만만치는 않지만 또 하다보면 할 수 있어요.
그리고 4월에 치는 Nachklausur 방학 때 열심히 공부하셔서 보세요.
시간이 좀 있으니 다시 공부해서 보면 좋은 성적 나올 수 있을 거에요.
붙으면 좋고 못 붙으면 다음학기에 또 다시 보면 되잖아요.
일단 한 학기 밖에 안되었으니 상심마시고 열심히 공부하세요 화이팅!

Kiara님의 댓글

Ki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auptsache bestanden! 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점수는 신경쓰지 마시고 일단 합격만 하시면 됩니다
학기중에 받은 점수는 어디에도 공식적인 기록이 남지 않아요
점수상관없이 크레디트 쫙쫙모아서 일찍 졸업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성적증명서 내세요 하는거 독일에는 없습니다
나중에 학사나 석사가 최종학력일 경우에 거기에 기재되는 졸업논문 및 졸업시험성적은 신경을 쓰셔야겠죠.
졸업증명서에 성적이 나오고 회사같은 곳에 지원할때 복사해서 내야하니까요.

독일시장에선 JAVA 개발자하고 DWH 관련 Oracle, Teradata 등등 관련 개발자를 지금 가장 많이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IBM 에서 지원하는 Cognos 도 해두시면 취직은 걱정안하셔도 됩니다
MS사에서 지원하는 MS SQL SERVER 기반 SSIS SSRS 등도 있고 가격대비 성능이 뛰어나서
중소기업등에서는 많이 쓰지만 왠만한 대기업은 Oracle 이나 Teradata 기반  리포팅 Cognos를 사용합니다
학교수업은 기본만 하시고 나중에 일하고 싶은 분야에 좀 더 신경쓰시고
자격증같은거 따 놓는것이 취직하는데 도움이 되요.
소프트웨어 개발 쪽으로 하시던지 DB 쪽으로 하시던지 방향을 결정하셔서 스스로 공부해두세요.



학기중에 무슨 과목 몇점 받았는지 아무도 물어보지 않아요
그러니까 힘내시고
4점으로 쫙 깔으셔서 정규학기내에 졸업하는 사람이
점수가 좀 더 좋지만 7년 8년 공부한 사람보다 훨씬 좋게 평가되요 면접에서..
파이팅하세요

Hauptsache bestanden!

  • 추천 2

nonamekid님의 댓글

nonameki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 답답하고 절망스러운 마음 저도 이해가 갑니다 ㅜㅜ 그치만 정말 잘 하고 계신 거예요. 수업도 꼬박꼬박 가고 위붕도 가고 과제도 꼬박꼬박.. 정말로 훌륭하게 하고 계신 겁니다. 한국에서는 열심히 함->잘 됨 으로 결과가 바로 연결됐지만 여기서는 다른 핸디캡들 때문에 어쩌러 수 없이 그렇지 않다는 거 받아들이시고, 약간 인내심을 가지시면 됩니다. 이번 시험이 잘 안 됐으면 다음 시험이 잘 되면 됩니다. 다음 시험이 잘 안되면? 다음 학기를 잘 하시면 됩니다. 대부분 그 다음학기도 잘 안 됩니다. 그러면 그 다음학기에 잘 하면 됩니다. 그 과정을 버티는 동안에 잔뼈가 굵어지고 지구력이 생기고 경험이 쌓입니다. 그냥 고시공부라고 생각하시면 마음 편하시지 않을까... 고시는 1차 시험에 떨어지는 건 당연한 거고, 2차에서도 떨어지는 건 모두가 예상하는 거고, 긴 호흡으로 몇년을 준비해서 승부를 보는 일이잖아요. 유학도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결과에 개의치 않고 지금 하시는대로 쭉 하면 몇년 뒤에는 훌륭하게 학업 마치실거예요!

Exterminate님의 댓글

Exterminat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 마음 잘 알죠 ㅠㅠ 닉넴이 프푸인데 혹시 괴테대학교 다니시나요? 저도 괴테대학교에서 문과계의 인포마틱이라 불리는 전공 전공하고, 첫학기 Klausur를 Wiederholung까지 다 말아먹은 경험이 있어서 남 일 같지가 않네요 ㅠㅠ 독일 애들은 타지에서 온 유학생 전혀 상대해 주지도 않고, 선생님께 물어보고 싶어도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대답도 이해를 못하니 아무 소용이 없고, 결국 시험 성적은 안좋고........ 첫학기 지나고 진짜 힘들었어요. 전공 바꿀까도 진지하게 생각해봤고요. 성적 대놓고 인터넷에 공지하는데 아무리 이름 안나와있다고 해도 5.0 받은 사람이 나밖에 없으니까 성적 모두에게 까발려진 꼴이 되어서 너무 부끄러웠어요. 한번이라도 더 떨어지면 아예 졸업 못해서 이번학기에 일부러 전공 하나만 넣고 크리스마스 방학때도 아무데도 안나가고 죽어라 공부해서 어제 겨우 끝났네요 ............ 다음 학기엔 우리 모두 이번학기보단 더 잘할 수 있을거에요. 힘냅시다!!

  • 추천 1

yxcvbnm님의 댓글

yxcvbn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심심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혹시 법대처럼 인포마틱도 과외가 있나 구글링을 해보니 인포마틱대학생을 위한 과외도 꽤 많은데요.ㅎㅎㅎㅎ
요즘 독일도 은연중에 비공개로 많은 과외가 있는것 같아요.

schokochoux님의 댓글

schokochou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말 남일이 아니네요.. 다들 첫학기엔 힘들다고 해요 제가 아는 다른 에콰도르사람도 첫학기엔 자기도 많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지금 첫학기 보내고 나서 정말 (공부하기도 싫어하면서..) 뭐할려고 한국 대학 포기하고 여기와서 이러고 있는지 교환학생이 그냥 부럽고/는 한탄.. 저도 수업을 100%다 알아듣는 것도 아니어서 힘들었어요 재시험 친것도 있고 생각보다 못나온 성적도 있고 그러네요.. 인포마틱이면 공대라 더 빡셀텐데.. 힘내세요.. 우리 영혼 힘내요..ㅠ

피치피치님의 댓글

피치피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아는 독일애들은 첫학기에 학원다니더라구요. 매일 11시까지 빡세게. 한국도 아니고 독일애들이 그것도 대학교에서 무슨 학원이야 그랬는데. 근데 그 학원 다니는거 주변에 비밀로 하고 친한 친구들끼리 다니더라구요. 공대애들인데 그 학원다녀서 그나마 점수 잘나오고 안다닌애들 막 시험떨어졌다고 비웃고? 하는얘기 들었었어요. 학원비가 천유로가까이 된다고 들었는데 한달인지 몇달 가격인지 까먹음.. 혹시 학교 근처에 전단지 돌리는 학원있으면 한번 알아보시는것도 좋을듯..

초발심님의 댓글

초발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달려고 로그인했어요. 첫학기에 좌절감 느끼고, 자존심 바닥을 기고, 절망을 느끼고, 영원히 졸업ㅎ라 수 없을 것 처럼 느끼는 거 정상적인 일이에요. 그럼에도 수업 꼬박꼬박 나가시고, 하라는거 기를 쓰고 해보시고요, 시험도 피하지 마시고, 달달 외워서 틀린답이라도 시험지 하나 가득 적고 나온다는 각오로 하셔야 해요. 하루아침에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다고 좌절하고 그만두지 마시고요. 인내심을 가고 도전하시면 한 2-3학기 위에는 놀랍게 자신감이 붙어 있으실꺼에요. 자존심이 꺽여서 괴롭고 그런 마음도 잘 이용하시면 일어나는데 원동력이 되실꺼에요. 불가능한 일이었다면 어찌 그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졸업을 하셨겠어요. 물론 누구나에게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분명 졸업하는 사람들도 있답니다. 희망의 증거가 여기저기 도처에 있으니 힘을 내시고 온몸으로 부딪히세요. 시험날짜 미루지 마시고, 피하고 물러서지 않으셔야 해요. 그게 되게 중요해요. 특히 독일에서는요.

  • 추천 2

초발심님의 댓글

초발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한가지더. 독일 아이들에게서 쉽지 않아요. 독일아이들도 학교에 완전 적응하는데 2-3학기 걸린다는 말도 있어요.
몇 학기 뒤에는 대단해 보였던 독일 애들도 떨어지는 시험에 붙는 경우도 있으실꺼고, 결국에는 다른 독일 친구들보다 더  빠르게 졸업하실 수도 있어요. 가능한 일이니 걱정 마시고 막막함을 참고 견디세요~

  • 추천 1

rlaclrlaqkq님의 댓글

rlaclrlaqkq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같은 인포마틱 공부하는 학부생으로써 프푸님의 심정이 이해가 가네여...
저는 용기가 없어서 선뜻 물어보지도 못하고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어여!
그래도 같이 공부하는 외국인 친구가 있는데 그친구는 자기나라에서 미리 공부를
해서 그런지 프로그래밍도 잘하고 독일인 여친덕에 독일어도 잘하고 제가 이친구 덕을
많이 봤어여 사실 이친구 없으면 같은학과에는 친구가 없.......ㅎ휴ㅜㅠㅜㅠ
어쨋든 한학기 넘어갈 때 마다 피가 마르는 느낌이에요 이렇게 공부해서 될까도 싶고
세미나 수업이나 발표수업 같은 경우 독일어도 더 잘 해야 될텐더
전공만 문제가 아니라 독일어의 압박도 같이 오니 밤에 잠이 안와요. 그렇다고 제 맘 이해
해줄 주변사람이 있는것도 아니여서 맘도 많이 힘이드네여!
우리 정말 서로의 맘을 잘 이해하는만큼 으샤으샤해서 서로 잘해 봐요!
처음 뵙지만 항상 응원할께요! 그럼 화이팅!!!

[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505 사는얘기 ni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2-21
2504 사는얘기 jiv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3 02-03
2503 사는얘기 가고싶다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02 01-23
2502 사는얘기 Kookda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7 01-13
2501 유학일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66 01-13
2500 사는얘기 멘톨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9 01-12
2499 사는얘기 mini0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63 11-27
2498 사는얘기 oioioioio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23 11-13
2497 유학일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05 10-18
2496 사는얘기 짜이한잔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3 09-15
2495 유학일기 물고기안녕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3 08-15
2494 사는얘기 Rek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8 07-26
2493 유학일기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9 07-25
2492 사는얘기 멘톨껌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89 05-24
2491 유학일기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 05-22
2490 사는얘기 jiv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52 04-30
2489 사는얘기 단단한소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12 04-13
2488 사는얘기 Sss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3 04-04
2487 사는얘기 어설픈천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54 01-07
2486 사는얘기 Aahn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98 12-14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