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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학일기] 일기·수필·문학 - 유학 일기 외에 사는 이야기 혹은 직접 쓴 시와 소설을 게재하는 곳입니다.

사는얘기 독일에서의 유학, 취업..

페이지 정보

작성자 mur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7,008회 작성일 16-09-28 12:54

본문


안녕하세요 현재 독일 유학을 준비중인, 한국 나이로 27살 여자사람이에요 ^^

이야기가 길고, 생각이 맞는지도 모르겠고, 그러면서도 다양한 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저는 독일인 남자친구가 있어서, 3년전부터 독일에 계속 왔다갔다하며 체류했어요.
쉥겐 조약과 한국대학 학생 신분으로서 학기를 마쳐야 하기 때문에 항상 3개월이상은 있지 못했구요,
그렇기에 독일어도 A2 수준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러던 중에 작년에 독일 워킹홀리데이를했고,
한국회사에서 6개월간 직장생활을 했고, 생각했던것만큼 저랑 맞는 포지션이 아니었던지라
비자연장을 해주신다는 권유에도 그를 마다하고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종료되는대로 한국에 귀국했습니다.

처음에는 독일 유학을 생각하지 않았어요, 남자친구가 독일사람이다보니 왠지 오래 사귀면
결혼할 때가 되지 않을까하고, 은근한 바람이 있었죠. 그런데 역시 사람인생이다보니
생각한대로 되지도 않고, 남자친구와는 올해 헤어지게 되었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독일에 가고 싶더라구요.
1년전, 워킹홀리데이 하기전까지만해도 독일은 그다지 정이 가는 나라가 아니었어요,
저는 독일에 오기전까지 스페인에 미쳐있던지라(어학연수를 거기서했어요)
아시죠...?ㅎㅎㅎ 독일사람들도 햇빛쬐러 휴가가는 스페인에 있다가 비좍좍구름둥실둥실
독일에 오면 우울해졌고, 한국에서는 나름 이름있는 대학다니고 돈도 알바로 쉽게(독일에서
아무것도 못하고 어학원만 다녔던 반복적인 이상에 비해) 벌었으니 독일에 정이 안갔어요.
그러다가 워킹홀리데이로 한국회사에서 6개월간일하면서, 그리고 독일에서 여름을 맞이하면서
독일에 대한 인상이 정말 많이 바뀌었어요. 독일인들도 계속 마음을 열고 다가가면 스페인사람처럼
마음을(비록 그 속도는 느릴지라도) 열어주고, WG에서의 생활도 너무 즐거웠고..
저녁 있는 삶도 좋았고, 퇴근하고 공원에 앉아 마시는 라틀러도 너무 환상적이었고...

그래서 독일에서의 유학을 결심했어요. 취업은 제가 이미 워킹홀리데이비자를 써버려서
이미 기회를 잃어버린것같고(누가 바로 취업비자를 주겠습니까..6개월경력초짜한테ㅠㅠ
아 혹시나해서 일하고 독일어로된 추천서는 받았어요)
독일회사에서 일하려면 독일 대학에 들어가야 그 루트가 쉬운것 같고, 학생으로서의 삶도 한번
누려보고 싶어서요-
그런데 저희집 형편이 그렇게 좋지 않아요. 유학을 하려면 우선 돈이 필요한데, 부모님은
당연히 지원 못해주고요, 슈페어콘토를 만들만큼의 목돈이 없어요.
그래서 현재 계획은 한국에서 일하면서 약 6,7백만원이라도 벌고, 그걸로 6개월치 슈페어콘토를 만들고,
(물론 어학도 계속 투자하고 있구요... 다음해 여름학기 시작인 7월까지는 C1 만들자신있구요..)
대학에 등록하고자 해요. 그 후의 계획은 대학에서 바로 공부를 시작하는게 아니라
werkstudent로 일하면서 경력도 쌓고 돈도 벌 계획이거든요.. (독일인 친구들보니까
이미 대학 한번 졸업했는데도 세메스터 티켓으로 교통비도 절약하고 인턴십을 하려면
학생신분을 요구하는게 많다고해서 학교에 등록하고 수업은 안나가는 애들도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글을 통해 여쭤보고자 하는바는...
이werkstudent로 일하게 되면 그걸로 생활비 충당이 가능할까요?
또는 werkstudent에서 feste stelle로 전환이 많이 되나요?
다른 feste stelle 나 praktikum 처럼 급여가 지불이 되나요?
그리고 6개월치만 학생비자를 발급할 수 있나요?
제 계획이 많이 비현실적이고, 무모하게 보이나요?

최대한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요.. 제 주변에 독일에 관련된 사람이 아무도 없고,
아무래도 경험자 분 혹은 이미 독일에서 학생이신분에게 직접 의견을 듣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씁니다.
친한친구 두명 말고는 이렇게 자세하게 저나, 제 계획에 대해 쓰기는 처음이네요^^...

조언해주시거나 의견 내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시간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추천1

댓글목록

rookie1님의 댓글

rookie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유학문답에 쓰셔야 더 옳은글이라는거 말씀드리며..
간단히 말해서 Werkstudent 는 대학생만 할수있는 일입니다. 학기가 졸업을 앞둔 4~6학기정도 애들을 시장에선 선호하죠
뭐 가끔씩 아우스빌둥 하는 친구들이 경험 앞세워서 일찍시작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알아두셔야할게 Praktikum 과 Werkstudent  차이점은 거의없으나 가장큰게 우선 급여입니다. 프락티쿰은 무급도 상당히 많습니다 반면 W-student 는 일정급여를 받고 인정을 받으면 그 회사로 취직하는데 아주유리 합니다. 때문에 W-student 되기가 더 힘들다 보심 됩니다.
Berufsbegleitende 라는 제도가 있는데 일하면서 공부하는.. 그런데 이것도 외국인이 하기엔 정말 쉽지않습니다. 우선 공부따라가기도 벅찰테고요 또 뽑아주는 확률도 정말 희박합니다.

독일취업 여기서 많이 물어보시는데 결론은
1.독일회사에 취직한다(예를들어 루프트한자 승무원 혹은 5년 영주권나올때까지 또는 님께 블루카드지급 가능한 회사를 찾아서 세금꼬박낸다)
2.독일대학교에 들어가 졸업후 같은계열 2년일하고 영주권을 얻는다
3.로또1등이되서 영주권을 얻는다(다른나라에서 돈 못쓰게하려고 준다는거 얼핏 기사로 봣습니다)

당연히 가장 빠른방법은 2번이라 생각됩니다. 이건 저의 지극히 주관적인 의견이니 다른분들의 답변도 기다려보시길

muriel님의 댓글의 댓글

mur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죄송합니다, 뒤늦게 수정하려고 보니 댓글이 달린 글은 수정할 수 없다해서 수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카테고리에 맞게 제대로 글 쓰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네, werkstudent가 대학생만 할 수 있는 일인걸 알고 있고.. 독일에 있는동안 독일인 친구들로부터 프락티쿰의 실체에 대해(무급, 많은일이나 잡일) 알고 werkstudent가 되면 그나마 취직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했더니, 역시나. 외국인한테는 werkstudent도 힘들군요.. 저는 제가 이미 한국에서 대학을 졸업했기 때문에 독일대학의 졸업앞둔 4~6학기 학생들과 견줄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애초부터 외국인 채용이 쉽지 않다는게 생각했던 대로 만만치않네요..
우선 rookie1님께서 제시한 3가지 결론중에서 역시 1번이나 3번은 불가능이죠ㅠㅠ 왜냐면 1`번인 독이회사 취직 또한 독일인들에게 많이 돌아가는게 사실이고, 루프트한자 승무원과 같은 독일기업 취직을 위해선 제가 이미 경력이 3~5년이 되거나, 그런 경력을 이길 특출난 조건이 필요할테니까요.. 독일회사 취직도 로또와 같은 퍼센트겠죠? ㅠㅠㅠ
여튼 결국 독일 대학 입학이 답이고, rookie님 말씀에 따르면 werkstudent로 생활비를 벌며 독일내 대학 졸업하는 건 굉장히 힘들어보이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zahir님의 댓글

zahi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보통 교환학생가면 학생비자 6개월 받긴하던데 풀타임학생이면 아마 일년짜리는 받아야하지않을까요..? 비자청에서 괜히 뭐라고 할수도 있고 werkstudent를 바로 첫학기에 구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좀 더 일하시고 슈페어콘토 1년으로 맞춰오면 좋을꺼같아요, 좀더 안전?하게.. 
음 werkstudent에 관한 문제는 그런데 너무 케바케라... 님이 어떤 전공인지, 어느 도시에서 공부하는지 이런거에 따라 되게 달라져요. 그런데 어쨌든 werkstudent로 일해서 생활비 충당하는건 가능하긴 한 계획이에요. 급여는 석사기준 시간당 10 - 15유로정도인거같아요. werkstudent아니더라도 학교에서 hiwi잡같은거 하더라구요! 제가 있는 회사에서는 werkstudent에서 feststelle로 전환되는거는 제가 느끼기에 반 이상?인거같아요.
근데 어찌됫든 돈은 최대한 모아오는게 좋은거같아요 ㅠㅠ 사람 일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그리고 취업하려면 (취업비자 쉽게 받으려면) 어쨋든 여기서 졸업은 해야될꺼같아요. 학생비자로 등록했다가 졸업안하고 취업비자로 바꾼다그러면 뭐라 꼬투리 잡힐수도있을꺼같은?! 근데 이건 확실하지않구요! 화이팅이에요...! 새로운 언어로 새로운 나라에서 공부하고 취업한다는게 쉽지는 않네요 ㅠㅠ 진짜 매일 멍청한기분을 느끼면서 삽니당..ㅎ.....

muriel님의 댓글의 댓글

mur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답변주셔서 감사합니다 zahir님! 아 역시 슈페어 콘토를 하려면 1년정도는 생각해야하니 약 1천만원 정도는 고려해야하는거겠죠? 슈페어콘토 말고 더이상 재정증명서는 불가능한거죠? 제가 이미 많이 서칭을 해본결과 도시나 암트 직원에 따라 다르다고 하기도 하고, 대사관에는 아예 슈페어콘토를 추천하던데.. 몫돈을 묶기가 꽤 힘드네요.. ㅠㅠ
우선 긍정적인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werkstudent로 생활비 충당이 가능하긴 하군요!!! 프락티쿰하는 친구들은 많이 만나봤는데 5백유로 정도 받아서 생활하기 당연히 힘들어서 부모님한테 돈을 받거나 킨더겔트로 충당을 하더라구요.. 그런데 werkstudent는 프락티쿰보다 급여를 더 받아서 생활비 충당이 가능한가봐요..^^ 이건 희소식이네요 다만 werkstudent 되는게 힘든거겠죠? ㅠㅠ 와.. werkstudent에서 ㄹestestelle로 전환되는 비율이 엄청 많네요!!! 현실적인 조언 정말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돈을 최대한 모아오라는 말씀이 정말정말 현실적인것 같아요. 그리고.. 졸업해야하는 것도. 문제는 졸업이 정말 어렵다고 그러는데 그것도 두렵네요 ㅠㅠ zahir님 따뜻한 조언 감사합니다 ...zahir님도 화이팅하세요! <3

kikikiki님의 댓글

kikiki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현실을 말씀드리자면 werkstudent는 독일인도 어려워요.대기업같은경우 회사의 부모님이 있어서 인맥으로 하는경우가 많습니다.경험상
외국인 거기다가 아시아인은  더더욱 힘들고,한국인이 꼭 있어야 할 필요한 자리일경우 경우 경쟁률이 정말 치열합니다.
그런기회도 거의 드물고 많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인턴은 작은 회사같은경우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부려먹을려고 하려고 하니직원은 안뽑고 돈아낄려고,회사들이 인턴만 뽑습니다. 급여가 없는곳도 많습니다.

  • 추천 1

muriel님의 댓글의 댓글

muri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kikikiki님 답변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을 읽으니 갑자기 비타민 B가 떠오르네요.. 독일인도 인맥이 필요한데 역시 아시아인, 한국인인 저는 당연히 더 어려운거겠죠.. 경험상 하시는 말씀인지라 더 믿음이 가고... 현실적인거 같네요..ㅠㅠ... 한국이나 독일이나 마찬가지인것 같아요. 적은 인력으로 많은 인력이 할 일을 충당하고. 급여는 아끼는. 이게 독일에 있는 한국회사라서 그런걸까요? 아니면 독일회사도 그런경우가 많은걸까요? werkstudent 채용공고를 많이 봐서 만만하게 본것같아요. 경험으로부터의 조언 감사합니다.

kikikiki님의 댓글의 댓글

kikiki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werkstudent 대기업같은 경우 인맥으로 정말 많습니다. 작은회사는 그래도 덜하지 않을까싶습니다만. 거의 그런자리가 없다고 봐야죠.
한국회사 독일지사 대기업 같은 경우도 더더욱 그런일이 비일비재합니다. 서유럽 독일발령은 인기있는곳입니다.기대는 안하시는게 좋습니다만
전공에 따라 틀리겠지만  언어가 모국어 수준이되야 그나마 가능성있지않나 싶습니다만

노랫소리님의 댓글

노랫소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질문에 답은 못드리지만 용기를 조금 얻고 갑니다 ㅎㅎ..
워홀로 곧 가는데 아우스빌둥 하고싶던 분야가 무급이란걸 알게되서 접었거든요... 1년동안 어하연수한다 생각하고 다녀오려구요. 일도 열심히 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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