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학일기 첨에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nni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275회 작성일 03-07-18 20:05본문
무작정 떠난 한국이 넘 그립궁...독일에 대한 환상이 깨지는 순간부터여...
근데 벌써 6개월이 됐습니당..
첨에는 뉘른베르크에서 3개월 지내다가 지금은 Hessen주로 옮겨왔어여...
정말 몰랐는데,,,독일에서의 생활이 참 힘들드라구여...
나이먹어서 오니깐 더 그런듯 싶기두 하궁....
모든분들이 다 힘드시겠죠???
저두 벨린리포트에 와서 님들의 일기를 읽고 조금씩 용기를 내게 되여...
이번달에 미텔 2 셤이 있어여...
정말 자신이 없네영....왜케 독어는 안늘어가는쥐....
정말 답답해여...
여기에 와서 첨에 친하게 지내던 중국애랑 그제 대판 싸웠습니당...
그 이유는 전화때문이예여...
제가 전화를 갖구 있는데 시도때도 없이 와서 전화를 사용하길래 3개월은 참았는데
더이상 못참겠드라구여...
하루는 새벽1시에 오기두 하구,,2시간동안 전화쓸때두 많구,...자꾸 전화쓴다구 제방 열쇠를 달라구 하기는 그러드라구여...
그래서 조심히 야그했는데.
그 중국애가 하는말이 너랑 나랑 이제 친구가 아니다...
그러드라구여...
넘 벙쪄서....저두 부라부라 몇마디 하구 ...그 이후로 모른척 지내여..
그래서 지금은 쩜 심심하기는 해두,,,
시간이 쩜 많아져서 공부를 더 할려구 해여...
친구사귀는 거 진자 어려운것 같아여...
당분간은 공부열씸해서 dsh를 얼릉 붙어야 겠어여//
전 디자인 전공이라...전공이 대부분 내년 겨울 학기에 시작하거든여..
시간이 쩜 많아,,,열심히 dsh공부해서 얼릉 패스하구...
그림준비를 마니 해야할듯 싶어여...
첨에 여기와서 님들 일기만 읽다가...
오늘은 한국이 넘 그리워,,,,주저리주저리 쓰게 됐네여....
가끔 와서 남기구 갈께여
모든 분들 존 하루 되시구여...
댓글목록
@.@님의 댓글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무개야, 미안해...난 전화를 빌려줄수 없어. 네가 나를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나 좀..이기적이거든..나 매우 나빠.... 하지만 화내지 말아.. 난 이런 일로 우리 우정을 잃고 싶지 않아... 난 널 좋은 친구라고 생각해....
......라고 이야길 하구.. 히이~ 하구 웃어보시지... 저두 똑같은 경우가 있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이야길 했구... 참 다행스럽게도 그 친구..절 이해(?)해 줬어요. ㅋ~
그 다음부터 전화 빌리러 오지 않았거든요. ^^
뭐 좀.. 야박할수도 있지만... 사용료를 지불하는 사람이 난데...
그런데 sonnig 님이 아시는 중국인 친구분은 좀..그렇긴 그렇네요.. ^^;;;
넘 맘에 두지 마세요... 그런 일들에 너무 상처받지도 마시구...
저두 무지 한국행이 그리워요.. 우리 언니가 조카를 작년에 낳았거든요. 아직 한번도 실제로 본적 없는데....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성장이 빠른지... 올해 8월이..1년째되는 녀석인데.. 벌써 혼자 엉금엉금 기고 물건을 붙잡고 선답니다... 남동생 표현을 빌자면 .. 조카 귀여운 시절은 다 갔다는 군요... ㅡ,.ㅡ'
떱..... 집에서 부모님이 보내주시는 돈으로 공부하는것도 죄송스러워서 한국 가고싶다는 말도 못하겠는데... 이휴~~~~ ^^;;
자유로니님의 댓글
자유로니이름으로 검색 작성일얼렁 다시 화해하시고 독일어로 서로 많이 떠드세요^^ 또 어학할때가 좋은 기회니까 중국친구 말고도 폭넓게 사람을 사귀시구요. 그래서 주위에 좋아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록 독일에 조금이라도 더 정이 들지 않겠어요.
영님의 댓글
영이름으로 검색 작성일님의 글 참 감명깊게 봤어요, 유학생활하면 제일 견디기 힘든거 외로움인데.... 친구랑 화해하고 수다도 떨고 그래요... 안그럼 더 외로워보이고 더 힘들다고 생각되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