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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복지리, 감성돔, 숭어 & 내 낚시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1건 조회 3,276회 작성일 14-07-28 09:44

본문


namhae-f.jpg
작년 가을 첫 출조 결과물인가 그럴겁니다. 감성돔들 사이즈가 안 좋은데 (원래는 놔주는데, 처음 감시들을 잡아봐서모르고... 그후 낚시부턴 굵기도 좋아지네요. 들어보니 늦가을로 접어들고 초겨울때 사이즈가 커진다는... 숭어는 그래도 50-60센티급으로 매번 두마리정도 byfish로 잡았고 남바다에서 노는 녀석들이라 날씬하고 힘들이 좋아 올릴때 힘이 드는편. 그외 회로 세꼬치식으로 먹으면 맛있는 학꽁치도 가을엔 많이 잡히죠. 
namhae-fishingp1.jpg
여기가 제가 가끔 낚시하던 포인트인데, 절벽으로 막혀 있어 암벽타기 수준의 절벽을 매번 가고 올때 즐겨야?하는 곳이라 거의아무도 없어 혼자 낚시하기 좋은 곳.
namhae-fishingp2.jpg
여기는 암벽타기가 필요없는 다른 낚시 포인트
namhae-fishingp3.jpg
저녘 노을이 서서히 아름답게 번지고...
namhae-kugelf.jpg
요놈이 복지리 (작은 복어)인데, 사실 조금 힘이 빠진 상태임. 처음 잡혀 올라왔을때 낚시 바늘을 제거할 때면 진짜 공처럼 탱탱함. 화가 났다는 혹은 겁이 나서 보호 수단으로 몸을 저리도. 꾹꾹하는 소리도 내고... 그러고 보니 눈이 맹독성이라는데, 그래선인지... 
namhae-noraemi.jpg

 

anpigone님이 복지리를 모르신다고 해서 포함해서 남해에서 찍은 사진 몇컷 올려 봤습니다.

사진중 아래에서 2번째가 복지리 (Kugelfisch, Pufferfish)입니다.

 

 

 

추천2

댓글목록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피고네 님 덕분에 이런 사진도 보게 되네요. 저희가 가면 어디서 낚시를 하시는지도 먼저 알게되고, 제가 좋아하는 줄줄이 생선들의 모습도 보고요, 좀 식인종 같은 표현인가?
솔직히 복어는 먹어만 보았지 생긴 모습과 비교하면서 먹어 본 적은 없네요. 지금 당장 생각으로 떠오느는 것은 복어의 생존방식이 독이니 '너, 나 먹으면 나도 죽지만 너도 죽는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좋은 방법인 것 같기도 하고요... . 그러나 인간들은 또 거기서 몇 번의 경험을 통해 '야, 우리도 이제는 알어, 너의 부분에서 뭘 먹어야 할지' 그래서 전문요리사도 생기고 등등, 생각해 보면 좀 그렇긴 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초식만 해야하는 불교의 진리에서도 사실 식물도 생명인데, 단지 피를 보지 않는 것인데... . 하는 생각입니다.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재밌게 생겼네요.  언뜻 봤을때는 Delphin.. Pinguin... 같기도 한데, 자세히 보니 눈이 전혀 딴데에 있군요.  저는 처음보는데, 복지리가 뭔지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데요,  저 사진에 찍힌 복지리는 사이즈가 한 손바닥만 한가요?  Kugelfisch 하시니까 일본사람들이 저걸 좋아한다고 어디에서 들은것 같아요. 그런데 눈이 맹독성이라면 그걸 어떻게 피하면서 요리하시는지요?  그리고 그 독성의 정도가 사람을 죽이는 정도인가여?? 윽..
에고 질문이 너무 많은데,,, 진짜 신기해서요.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지리는 작아서 손바닥만하거나 작죠. 보통 그중에서 큰 것만 추려서, 눈부위는 물론, 내장은 전혀 건드리지 않도록, 내장에서 좀 떨어진 배아래 부위에서부터 꼬랑지 부위를 손질해서 (저의 경우), 이경우도 가능하면 대부분 손을 대지 않으려고들 하죠. 그 맹독성 때문에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현명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그런 심리 비슷한 게 작동을 하더랍니다. 아니, 내장만 안 건드리고 살부위만 떼어서 요리하면 되지 뭐! 했는데. 다른 분들에겐 전혀, 권하고 싶지 않으며, 저도 웬만하면 손질하기 귀찮아서라도 손을 안 대려 합니다.
에고, 글을 쓰다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지난번에 복지리를 손질하고 남은 맹독성 내장을 땅에 묻는 대신 너무 피곤한 나머지 텃밭 끄트머리에 통에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까, 말끔히, 어느 짐승 (아마도 짐작컨대, 유령처럼 왔다가는 고양이 중 한마리?)이 청소를 깨끗히 한 것이었어요. 며칠동안 혹 집주변에 죽어 있는 짐승시체가 보이나 살폈는데, 보이지는 않았는데... 암튼 엄청 조심해야 합니다.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왕 여쭌김에 좀 더 여쭐게요. ㅋㅋ  또 다시 궁금한게요,  그러니까 저 복지리의 맹독성이 먹을 때에만 그런건가요, 아니면 그냥 만져도 위험한 것인지요.  만약에 내장이나 눈을 잘못 건드리는 바람에 그 액체가 다른 부위에 묻는다면 이미 독성이 퍼져서 그 고기는 그냥 버려야하는건가요?  아니면 씻으면 먹어도 되는건지요. 아니면 그냥 독성이 만지기만해도  손이 부어오른다거나 위험하다거나...?  만약에 먹는다면 그것에 Gegengift도 있나요?  참 흥미로운 생선이네요.  그런데 양지녘님,  무지 대담하신가봐요. 저런 생선을낚시해서 손질해서 드시다니요!!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 anpigone님이 궁금해 하시는 것이 참 재미있으시네요. 마치 독일에서 아이가 계속 warum...? warum?하며 묻는 상황이 연상되어서리. ㅎㅎㅎ 그렇다고 아이라는 의미는 절대 아입니네이.
복지리를 제가 그리 숱하게 만졌는데도 이상이 없는걸 보면 만지는덴 이상이 없는것 같고요.
내장이나 눈을 잘못건드려 다른 부위에 묻으면 저 같으면 아주 빨리! 버리겠어요. (real fast!) 손에 그 독성이 닿은 경험이 아직 없어서 뭐라 말씀드릴 순 없지만 본의 아니게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얼른 꼼꼼히 씻겠어요. 해독제는 제가 알기론 없다고 알고 있어요. 해서 조심해야 할 뿐이지요. 대담하다기보단 무모했다고 하는 편이 맞을것입니다. 그래도 사실 아주 조심해서 내장을 건드리지 않고 꼬리부분의 살만을 손질해서 먹어 보았고 그맛이 너무 궁금했어요. 매번 생각만 하다가 한번 실행에 옮긴거죠. 해보지 않으면 모르지 않겠어요? 물론 생명의 담보라는 것이 비쌀수도 있지만서두, Berechenbarkeit의 ratio도 반정도 가지고 실행에 옮겼죠. 맛은 국물을 포함해서 아주 좋았던 기억.

gomdanji님의 댓글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좌우지간 양지녘 님이 우리가 갔을 때 복을 직접 손질해서 복지리를 해 주시면 일단 먼저 드세요, 그리고 가만히 쳐다보고 있다가 계속 편안히 살아 있으면, 짠, 이제 먹자하고 저도 먹을 것입니다. ㅋㅋㅋ 그러니 거기 어디 복집 알아보시고 협상을 해 놓으세요. 그런데 지난 번에 갔을 때도 물론 짧은 시간이라 확실하진 않지만 제 친구들이 맛있는 집이라고 소개해 준데는 복이 없었어요. 한번 제 친구들한테도 물어봐야 겠네요.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데 말입니다, 복지리독은 금방 나타날 수 있지만 많이 지체되어 (시간이 경과) 나타날 수 있다네요 ㅋ
저도 남해엔 복집이 없는 걸로 알고 있어요. 워낙 복조리사 자격이 까다로와서 그런지, 대부분 큰도시에서 다 흡수되지 않을까요?
안됐지만 복지리는 저 혼자서만 애용토록 하겠습니다. 거꾸로 저같아도 남이 해 주는 복어요리는 (전문가를 포함해서) 절대 손을 안댈 것 같습니다..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바다를 무지 좋아해요. 산도 좋아하지만 산과 바다, 어디를 갈까.... 하면 꼭 바다를 더 선호하게 되더군요.  생선도 너무 좋아하고요.... 저 사진들 보니까  바다가 그립고 회도 먹고 싶고......... ㅠㅠ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피고네 님, 남해 근처가 그래서 좋아요.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래서 다행이기도 하고 ㅎ- 물과 산이 어우러져 있다는 거죠. 지난 번 여행에서 이건 확실히 느꼈어요. ㅋ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오 그렇군요. 꼭 가봐야겠어요. 지도를 펼치고 봤거든요. 근처에 진주와 여수는 가 봤습니다. 또 근처의 ( 사실 근처도 아니지만) 보성이라는 곳. 맛있는 녹차를 마셨던 기억이 있어요.

양지녘님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나라 남해안에서 좋은 곳도 많지만 저에게는 거제부근 과 남해가 참 바다가 아름답습니다.
아마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밀 조밀한 섬도 많고 들어가고 나온 것이 많아서인 것 같습니다. 특히, 남해는 주말이나 시즌에는 물론 관광객이 많지만 그래도 통영이나 거제권과 비교해서 아직은 많이 덜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말엔 잘 돌아 다니지 않았지만, 한번 연휴의 주말에 읍내 나갔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남해대교에서 남해읍까지 통상 많이 걸려야 20분정도인데, 5시간만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차들이 아예 움직이지 않더라는 울분+피로에 섞인 말이었습니다. 그만큼 관광객들과 고향집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는...
그러나 평시에는 주말에도 주중보단 차량이 많지만 그런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능하면 주말보다 주중이 자연을 느긋히 즐기기에는 좋은 듯 합니다.
6월에 경험한 건데, 남해에 창선대교라고 남해 창선면에서 삼천포방향에 놓여진 다리입니다. 삼천포 대교와는 다른 다리입니다. 그 창선대교밑으로 그맘때쯤되면 밴이나 미니버스를 개조해서 뒤 짐싣는 공간에 자는 공간을 만들어 부부가 여행하시는 분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차가 창선대교다리 아래 주자장에 3대나 있는 것이었습니다. 모두 서울 경기권에서 여행다니시는 중년이상 되는 분들이었어요. 물가 방파제를 바로 끼고 있는 대교 아래의 주차장은 시설이 잘되어 있어 깨끗한 공용 화장실, 야외 수도 시설, 그리고 다리가 바람과 뜨거운 햇빛을 막아 주고 시원한 마을 원두막까지 바로 방파제옆 물가에 위치하고 있어 생활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갯장어 (여름이 제철)와 도다리 (가자미), 밤에는 후래쉬를 비춰 물빠진 썰물때 낙지를 잡으며...몇발자국 떨어져 대중 목욕탕, 식품점들 (롯데 슈퍼, 농협마트...), 음식점들도 있어서 어떤 분들은 일주일째 머무르고 있다 했다. 특히, 난 집근처 농협마트나 다른 마트에 없는 싱싱한 홍합조개가 마침 그곳 농협마트에 있길래 사러 갔던 참에...다리밑에 앉아서 그분들과 잠시 담소하다 왔다. 심지어 아예 텐트를 치고 지내는 사람들도 있었다.
이런 저런 생각을 해 보다가 우리나라는 참 이런 면에서 참 자유스런 나라인 것 같다. 어찌보면 질서가 어지러울 수 있는 점도 있지만 그래도 지나치게 질서를 어지럽히거나 자연을 손상시키지 않는 범위내에선 장점이 훨씬 더 커 보인다. 우리나라에선 낚시를 못하는 데가 거의 없다. 물가에선 어디서나 무얼 해 먹거나 싸간것을 먹기도한다. (쓰레기만 버리지 않으면 가져간 쓰레기를 모두 가져 가거나 지정된 곳에 버리면 금상첨화인데, 아직도의식이 부족한 건 사실인 듯...그래도 옛날보다 많이 나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도 ...)
선진 외국에선 상상도 못할 일이다. 누구나 거의 아무데서나 낚시할 수 있고 야영할 수 (물론 야영금지지역이 있지만 비교적 적거나 거의 없는 수준) 있고 ....
독일 처음 왔을 때 하도 낚시가 하고 싶어서 결국 그당시 (지금도 그런지 모르지만) 30시간의 Fischkunde 강의를 이수하고 (바이에른주) 5지 선다형 시험을 독어를 거의 모르는 수준에서 간신히 1점차이로 합격한 후, 말하자면 '낚시 면허증'을 손에 쥐었을 때의 기쁨은 이루말할 수 없었다. 한국및 심지어 미국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살아있는 미끼 (송사리격인 'Rotauge'나 'Gruetze' 같은)를 쓰는 것을 Tiergesetze에 저촉된다고 하여 엄격히 금하는 것이 그것이다. 아마 회를 먹는 우리나라사람들은 다 이법에 저촉되어 무더기로...
아마, 독일서 낚시시작한 지 얼마 안되어서였을 것이다. 송사리를 아주 작은 실바늘로 잡아서 미끼로 쓰려고 원칙대로 물고기 머리부분을 작은 마무도막으로 몇번 가격해서 실신 내지 ...한 다음 저녁에 Zander를 잡고 있는 중이었다. 여느때나 다름없이 Fischkontrolleur도 몇번 지나 갔고 개를 끌고 산책가다 호기심에 기웃거리는 사람도 뜸해 졌는데, 내 미끼가머리를충격받은 후 (아마 충분히 가격을 안해서인지) 물에 넣어 낚시 하던중 비실거리며 약간 회생했던 것이다. 이때 검사원이 이것을 보고 인적사항을 적어 갔던 것이다. 얼마후 그지역 Angelverein에서 보낸 Vorladung을 받고 (산 미끼를 쓴 '범법'행위에 대한 Rechtfertigung을 위한 출석) 가 보니, 약 수백명이 넘게 참석한 그지역 낚시꾼 (Angelverein회원들)및 관계자들이 참석해 있었다.
무척 민망하고 창피한 순간이었다... 어쨋든 그래도 잘 마무리 되어 소정의 벌금을 내고 끝났지만 한가지 배운 사실은, 이나라에서는 반드시 규칙을 100% 지키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었다. 잘 지내다가, 미국직장으로 옮기고 미국 보스톤 근방에 Framingham이란 곳에 위치하고 있는 본사에서 면접 이틀받고 입사후 교육받을 때 였다. 회사에서 지원해 준 호텔과 렌트차로 생활할 때 였다. 주말이면 여기저기 혼자 여행 비슷하게 다녔는데, 데서양쪽에  미국이들도 관광한다는 cape cod이라는 곳엘 가까와서 당일로 다녀왔는데, 가다 보니 바닷가에서 조개도 (엄청 큰 우리나라 모시조개 비슷)줍고 해서 호텔방에서 Wasserkocher로 익혀서 와인과.... 월요일에 출근해 회사 식당에서 베이글과 커피로 아침먹으면서 동료에게 얘기했더니, "제이 (저를 그리 미국에서 부름), 큰일 날 뻔 했다 야 너 걸렸으면 벌금 (fine)이 적지 않았을거라면서...
외국살면서 그런 경험들을 하면서 긴장하며 살다가 한국의 이런 자유를 저는 그야말로 만끽하고 있습니다.
자유는 잃어 본 자만이 진가를 안다는 말...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정말요. 바로 그런 사소한 것들에서 자유의 진가를 느끼게 되는것 같아요.
님의 글을 읽으니 한국에 너무 가고 싶네요.  생각해보니 한국의 자연을 만끽할 기회가 저에게는 별로 없었네요.  대개 친척들과 당일치기로 빨리빨리 가서 빨리빨리 구경하고 빨리 돌아오고...  모든게 빨리빨리 헉헉;;  한번만이라도 가족없이 저 혼자 (이때는 친척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고 ㅋ)  원하는대로 느긋하게 한국의 자연을 어슬렁~ 어슬렁~  즐겨봤으면...
그럴 때가 언젠가는 오겠죠?  에효...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은 때로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정적속에서 나와 사물을 생각하고 바라보는 다른 시각이 ...그냥 지나치며 생활했던 사소한 것들에서 새로운 것을 보게되고... 채우기 위해서는 비워야 하듯이 말입니다.
그럼요. 때론 오늘만을 위해서 사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우리나라 사람들이 제일 하기 힘든 것 같아요..
그런 이유에서 저는 지난 몇년동안 한국가서  친척들에게 연락해 본적이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저를 틀 속에 마추며 살아 온 시간이 충분한 것 같아서요. 이젠 저만을 위한 시간을 좀 가지면서 가능한 단순한 삶을 느리고 천천히 ... 그러다보니 발견한 것이 사실 사는데 그리 많은 것이 필요치 않더라고요, 다시말해 집착이 적어짐을 느끼는 계기도 되고, 대개 그러시겠지만 그간 숨막히게 바쁘게 기계같이 살아 온것이 새삼 느껴집니다.

  • 추천 1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사실 작년에 처음 남해를 가 보았어요. 그 숙소에서 방문을 열면 아침 정확히 몇 시에 해가 뜨는데 정말 좋더라고요. 제가 워낙이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사람인데 (물론 직장에 나갈 때는 안 되지만 ㅎ) 하루도 안 빠지고 일출을 보았다는 것 아니에요.
거제도에는 제 '거제도'이모님이 사셨어요. 초등학교 때는 방학만 되면 당시 후진 배타고 멀미하면서 부산에서 거제가서 방학 내내 놀다가 오기도 했죠. 그런데 저는 물을 좋아는 하지만 수영을 전혀 못합니다. 겁이 나거든요. 그래서 그때도 사촌들이 저를 고무튜브 위에 올려 놓고 그래도 무서워 하니까 사촌들이 끌고 다니고 그랬어요. 전생에 물과 뭔 일이 있었는지... . 낚시도 보기는 너무 좋지만 제가 직접 해 보지는 못했으나 그 장면을 보는 것은 좋아합니다. 나중에 그 물고기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ㅎㅎㅎ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ㅎㅎㅎ 그게 바로 제가 낚시를 좋아 하는 이유즁 제일 중요한 이유입니다.
나중에 먹는 기쁨이 있다는 거...
그거 없이 낚시하는 사람들도 있다지만서두 저는 수양이 아직 적어선지
다시 놔 주기 위해서 (혹은 낚시후 다시 죄다 놔주는) 낚시는 안합니다.
빈손으로 꽝치는 낚시도 안좋아하고 하기사 좋아할 사람이 만무하겠지만...
그럴땐 어시장에서라도 사서 먹어 줘야 합니다. 스스로의 노고를 과소평가를 절대로 안한다는...
그래도 갯바위같은데서 낚시할때는 수영의 능력을 떠나 항상 구명조끼를 입어야 합니다. 생명은 한번의 실수를 용납하지 않으니까요..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윗글에서 '생명은 한번의 실수...'라는 말을 복지리를 무모하게 먹은 사람으로써 하고 나니까 뒷꼭지가 후끈거리며 조금' 거시기 '하네요^^ (제가 전라도말은 잘 모르지만)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복어독은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야 발현을 하는 군요... . 전문요리사를 남해에서 찾지 못하는 이상 거기서는 먹을 수가 없겠네요. ㅎㅎ 그리고 양지녘 님 지금까지 문제없으신 것보니 그렇게 '거시기' 안하셔도 될 것 같은데요. 제 사촌언니 한 분이 복을 좋아하셔서 제가 한국가면 서울에서 자주 복집에서 밥을 사주고 하는데 신촌 어딘데 제가 서울에서 이 복집에서 식사를 대접하겠습니다. ㅎ 사람이 항상 바글바글 하더군요. 그 국물 몇 번 떠 먹으면 속이 -뭐라 그러나- 뻥 뚫리면서 시원해 지더군요.
감성돔, 숭어만 있어도 복이 터진 것이니... . ㅎㅎㅎ
아, 그리고 그때 남해에서 시내에 있는 음식점이었는데 하여간 저는 갈치구이를 먹었고 같이간 사람들은 그 집이 '멸치찌개?' -제 느낌에는 맛이 좀 강할 것 같았는데- 로 유명하다고 하니 그걸 먹더니 독일친구들도 맛있게 먹더라고요. 그 집도 거기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더군요. 그래서 그런지 그집 사장님이자 요리사이신 이 분의 어깨에 힘이 확 들어가 있더군요.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한번도 음식점에서 정식 복요리를 먹어본 적이 없는데 잘 됐네요.

아, '멸치 쌈밥'을 드셨나 보군요. 곰단지님은 갈치구이를. 어디가 맛집인지 요즘엔 구분이 잘 안가서요. 직접 일일이 경험해 보는 것도 그렇고 해서 주로 지인들의 추천을 근거로 찾아 가는 경우는 가끔 있어요. 전 그냥, 즉석에서 직접 그때 그때 만드는 해산물 인심좋게 들어가는 칼국수나 수제비 여름에는 시원한 잔치국수를 가끔 사먹으러 가는데, 허름해 보이는데 거기에는 관광객보다 지역주민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가격은 싸고 맛이 옛날 맛?인 것 같고 양은 곱배기 수준으로 양이 큰 제가 찾는 곳입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onnenblumen님과 anpigone님도 서울 복집에 제가 초대하니 우리 같이 가서 거기서부터 맛있게 먹는 것으로 시작하면 되겠네요. 생각만 해도 재밌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밥을 좋아했었는데 언젠가부터 밀가루음식, 국수, 빵 등, 으로 입맛이 변하더라고요.
양지녘 님, 양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세요. 양을 적게주는 집에 가더라도 이미 제가 받은 음식의 최소한 반은 처음에 드릴 수 있으니까요.ㅎ 제가 한꺼번에 많이 먹지못하고 천천히 먹어 특히 어디 식당에 가면 그 시간에 다 먹을 수없는 그런 사람이라서요. ㅎㅎㅎ

옛날에 서울에서 명동의 칼국수 집이 그 김치가 끝내주었어요. 많이 먹던 그 시절에는 돈 있으면 친구들과 거기가서 맛있게 먹던 생각이 나네요. 지금 생각하면 그 김치가 미원으로 떡판이었던 것 같기도 하고... .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아직까지 복지리가 궁금랍니다. 왜 복지리는 복지리가 되었을까요. 복은 "행운"인거 맞죠? 그렇다면 왜 저렇게 위험한 맹독성 물고기가 복이 되었을까... 너무 궁금;; 저도 알아봤는데 복지리는 먹고나면 사람 정신은 멀쩡하게 놔둔 채로  온 몸을 마비시키고 점차 심장마비로 죽게 한다는군요. 하여튼 매우 흥미롭고 무서운 생물인데요. 아예 먹을 생각말고 멀리하는게 최상이다 싶으면서도 자꾸 한번이라도 봐서  쿡쿡 눌러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은 이 괴상한 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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