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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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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25 05:17 조회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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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남해에서 가을낚시를 해 보았다.

뜻밖에 농어떼를 만나 혼자서 정확히 20수를 낚았다.

한국어로 농어, 독어로 Wolfsbarsch라고 하는 고급어종으로 주로 회나 매운탕으로 먹는데,

일단 여섯 마리를 회떠서 지인들과 소주 안주로 먹었고, 남은 부위를 매운탕으로

식사를 하였다.

남은 녀석들중 일부는 소금구이로 나머지는 모두 냉동고로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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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지나가고 밤이 거의 다 낙과해 버려서, 할 수 없이 허리가 아프도록 밤송이를 깠더니

소쿠리로 4개 정도 나와서 하나는 지인을 주고 하나는 쪄 먹고 구워 먹고 두 소쿠리 남았다.

밤 따 가시라고 해 놓고 결국 태풍때문에 내가 다 해 버린 셈이다. 안 그럼 며칠 내로 낙과된 밤들이 다 상하기 때문이다. 이웃에서도 한 소쿠리 정도 줏어 갔다.

무화과 (Feigen)도 잘 되어 하루에 대 여섯개씩 익어 주어 몇주째 거의 매일 무롸과를 먹고 있다.

석류는(Granatapfel) 열매가 5개만 달랑 달려 있고.

감도 곁들여서 아침에 먹는 과일 맛이 사 먹던 것과는 사뭇 맛이 차원이 틀리다.

 

그나 저나 냉장고 용량이 작아서 잡아둔 생선을 먹어야 또 낚시를 갈텐데...

아님 함께 잡아서 회를 안주 삼아 술 한잔 할 친구라도 찾아 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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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이제 남해에 가 계시네요.
저에게는 그림의 떡이네요. 다 너무 좋아하는 것들인데... . ㅎ 제가 거기 있다면 친구들과 몰려가 냠냠하면서 먹을 수 있는데요. ㅎㅎㅎ
정말 낚시 잘 하시네요. 그 과일들 정말 맛이 다르죠. 호두는 장기간 그냥 보관 가능한데 밤이 좀 문제이더라고요. 말르기도 하고... . 그리고 그렇게 많은 밤은 처치곤란하고요. 저 같은 경우 소량일 경우 갂아서 냉동보관하다가 삼계탕할 때 집어 넣습니다.

제가 말씀드린 그 친구들 한 번 방문하세요. 잔뜩 싸들고요. 그래서 친구 만드세요. ㅎㅎㅎ


양지녘님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정말 그래야 할까 봐요.
어제 저녁엔 회를 잘 뜨고 요리 실력이 좋은 집이 부산이지만 근처 사는 주말부부인 지인 형제들과 잠시 낚시 갔다가 농어 5마리만?  잡아 와서 회와 맑은 탕 (지리탕)을 해서 세 홀애비들이 한잔하고 식사를 하고 가까운지라 자전거로 (3분거리) 집에 오니 밤 12시가 훌쩍 넘어 있네요. 아 정말 행복한 순간이었습니다. 곰단지님도 해복한 하루 보내시길...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우 양지녘님, 사진과 글은 대충 읽고... 끝에 "아님 함께 잡아서 회를 안주 삼아 술 한잔 할 친구라도 찾아 온다면..." 이것만 눈에 확!!!  띄이네요.  제가 지금 와인 한잔 하는 중이라서........... ㅋ

지금 한국에 계시는군요. 부러워요 ㅠㅠ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와우, 안그래도 시월에 오신다 하셔서 언제쯤 오시려나 여쭤보려고 했는데 벌써 오셨네요?
밤 이제 없어요? 저 밤 가지러 갈건데요ㅜㅜ


양지녘님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이번에 보니 밤수확은 시월이면 늦고 9월 중순에 못하면 떨어 져서 벌레에게 제물이 될 수 있더군요. 오시면 이미 까놓은 밤이라도 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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