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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 음식·맛집- 음식 관련 이야기를 나누는 곳입니다. 간단한 요리노하우나 맛집 정보 등을 공유하실 수도 있고 식재료에 대한 정보를 나눌 수도 있습니다. 이곳은 특성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어느정도의 광고성이 있더라도 관용됩니다. 너무 빈번한 경우만 아니라면(한달에 한번) 한식당 혹은 메뉴 등에 대해 홍보하셔도 됩니다.

한국에서의 여름과 가을

페이지 정보

작성자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1,572회 작성일 15-10-27 00:49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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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우도에서 잡은 문어 무게가 2킬로 정도 지난번에 잡아 사진을 올리지 못해, 이번 기회에 함께 ...

함께 잡았던 갑오징어와 쭈꾸미는 문어가 양이 너무 많아 모두 냉동실로 직행하고 지인들과 모두 셋이서

이 대형 문어 한마리로 숙회를 만들어 포식. 사진은 옛 일식집 주방장도 해본 지인이 손질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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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다시 수우도로 지인들과 3인이 보트타고 3시간 낚시하였습니다.

조과는 문어 3마리 (아래 사진에서 지인이 손질하는 장면), 갑오징어 26마리, 쭈꾸미 5마리.

사진에서 갑오징어의 먹물이 물에 씻기고 있습니다. 지인과 함께 둘이 함께 갑오징어 손질을

분업?해서 하였는데, 지인이 몸통과 다리를 분리후 내장제거후 옆에 있는 저에게 전달하면

등뼈 제거후 입과 눈을 떼어내고 ...etc.

갑오징어 등뼈는 제가 말려서 절구로 빠서 스위스로 가져 가렵니다. 필요한 사람에게...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지인이 열심히 잡은 문어를 손질하고 있습니다.

독일마을 앞 물건리 항구로 귀항하는데, 보트로 수우도에서 약 30분 소요,

갑자기 파도가 높아지기 시작해서 바닷물로 강제 샤워를 몇번함.

내색은 안했지만 높은 파도에 약간 겁도 났다는^^

 

어제도 지인집에서 지인 노모가 차려 주신 시골 밥상에 그집 마당 텃밭에서 수롹한 가지, 호박, 호박잎, 방풍잎, 맛갈나는 김치 반찬에, 데친 갑오징어와 오삼 (오징어 삼겹살) 볶음으로 소주 한잔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하루를 마감하였습니다. 그러고 보니 벌써 봄부터 카운트해서 30번이 넘는 보트 출조였습니다.

 

올여름은 32년만에 맞는 한국의 여름이었고, 제 개인적으로 정말 위대한 여름이었습니다.

몇십년만의 더위였다는데, 에어콘없이 선풍기 하나로 이층에서 맞바람부는 큰 창문들 덕에

정열적인, 다시 즐기고 싶은 그런 계절이었습니다.

여름에 지인과 함께 보트끌고 40분 가량 독일인마을 앞 물건리 항구로부터 가면 삼천포 대교를

만나는데, 대교밑에서 돌문어를 잡아서 지인들과 문어 숙회를 위주로한 저녁 만찬을 즐기던

숱한 저녁식사들, 물건리항 내만에서 밤에 배를 빠지선에 대고 생애 처음 갈치를 직접 낚시로 잡아

지인들과 25마리의 갈치를 잡아 졸여서 먹고 구워서 먹고 갈치회를 먹던 기억...,

 

그리고 무엇보다 지붕공사를 드디어 마무리 짓고 집수리 다음단계로 아래층 내부 공사를, 실내 계단을 재 보강한 것등이 많은 일들을 하기 위해서 한국에서의 체류도 예정보다 훨씬 긴 5개월 제 역대 최장 기간을 한국에서 보내고 아쉽지만 이제 스위스로 갈 시간이 임박해 옵니다.

이제 스위스는 개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한 곳이 되어 버려서, 후에 독일과 스위스에서 연금을 수령할 때가 도래하면 남해로 와야지요.    

이젠 배없는 바닷가 생활은 상상할 수조차 없게 되었네요. 나중에 퇴직후 저도 필수품으로 조그만 배 하나 장만해야겠다고...

아침에 일어나 스트레칭과 푸쉬업으로 하루를시작합니다. 멀리 닭이 새벽임을 일깨워 줍니다. 날이 짧아 지면서 저놈도 기상시간이 조금 늦어 졌네요. 베리 식구들 모두 행복한 하루 되시길... 저도 돌아 오는 주 화요일엔 스위스에서 생활을 시작하기 위해 여기 남해에서 마무리 정리해야할게 좀 있네요.

며칠전엔 스위스 가져갈 시료품사러 진주 중앙시장에서 새우젓, 고추가루, 멸치, 미역, 김을 샤핑해

왔어요. 이제 자동차는 압멜덴해서 세차후 집 마당에 세워두고, 집 여기 저기 손보고 마당 과실수들 가지치기도 해야하고...할일이 아직 좀 있네요.

아! 그리고 냉동실에 있는 갑오징어들을 맛있게 먹어주고 가야지요.

모레 마지막으로 보트로 갑오징어, 문어 잡으로 수우도 또 갑니다.

 

젊었을땐 누구나 그렀듯이 열심히 살아야겠지만 열심히 사는것보다 행복하게 사는

지혜를 잊지 마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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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rimm36님의 댓글

grimm3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난 9월에  한국에 있으면서 양지녘님 생각이 나던데...
벌써 돌아 오실때가 되가는 건가요?

그 문어랑 갑오징어 살짝 데쳐서 꾸덕 꾸덕 말려 가지고 오시면
이곳에서 겨우살이 반찬이 될수 있으려나요?

갯바람에 잘마를거 같은데요.

저는 지난 봄에 한국에서 바지락 10킬로
그리고 홍합 몇자루를 살짝 쪄서 말려 가지고 와서
요긴하게 잘사용 하고 있거든요.

암튼
건강히 돌아 오세요.

양지녘님의 댓글의 댓글

양지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림님 오랫만입니다^
9월에 한번 뵈었으면 좋았을것을...

저는 9월에 잠깐 서울가서 2박하고 인천에서 1박, 그길로 동해안에서 3박하며
다시 남해로 내려 왔습니다. 동해안도 좋더군요. 예전에 그곳에서 군생활을 했기에
기억을 더듬으려 했던 것도 있었고... 2박은 펜션에서 1박은 바닷가 모래사장에서 텐트치고..
혹자는 동해안을 남자로 남해안을 여자로 비유하더군요. 그것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저는 남해안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내년에 일이 원치 않은 방향으로 흘러서 스위스에서 1년짜리 consulting project를 맡지 않는 다음에는 
내년에도 남해 제 집에 가 있게 될 것인데, 담부터는는 그림님의 해산물 보관방법을 활용해 봐야
겠습니다. 매번 스위스 돌아올때면 냉동 보관해둔 잉여 해산물을 지인들에게 나워주고
오곤 했는데, 향후에는 그런 일도 없게될 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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