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남주 작가 북특강(재독동포 필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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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독문학공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조회 212회 작성일 24-11-21 22:40본문
재독 한인들이 소장할만한 책, 장남주 작가 초대특강
- 베를린이 역사를 기억하는 법-
한겨레, 국민일보, 중앙일보가 격찬한 책, <베를린이 역사를 기억하는 법>이 드디어 독일에 왔다.
사실적인 현장감을 좋아하는 책덕후라면 진심 이 책을 추천한다.작가는 역사의 현장을 두 눈을 부릅뜨고 관찰하면서도, 보이는 대로가 아닌 자신의 감정을 담아 그 위에 색을 바른다. 자신의 통찰과 사유를 책 속에 녹여낸다.
이 책은 두 권에 걸쳐 총 10개 장으로 알뜰하게 구성했다. 1권은 20세기 전반 이성의 상실과 극단적인 폭력으로 점철된 나치 과거사의 흔적과 그 반성의 자리를 위주로 적었다. 2권은 베를린장벽 건설과 68운동, 89평화혁명과 장벽 붕괴, 그 이후 통일 30년의 흐름을 훑어보았다.
작가는 감각적으로 잊혀질 수 있는 언젠가의 시간을 퍼올려 지금 기억하게 만든다. 기억은 이야기될 때 이해 가능한 것이 된다. 결국 묻혀 있는 것과 기억하는 것 사이의 간극을 좁혀 가는 것이 역사인식이다.
이 책은 현재 독일학교에서 배우는 독일 근현대사의 조각들을 퍼즐 맞추듯 읽는 재미를 준다.
책 제목의 도시 베를린은 한 나라의 수도로 제한되지 않는다. 바로 독일이 걸어왔던 지난 세기의 격동을 오롯이 품고 있는 기억 공간이다. 뜨겁고 비장했던 68운동의 가장 치열한 현장이었고 독일 현대사의 중요한 변곡점이 된 68을 가장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는 도시다.
한독문학공간에서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로 이 책의 저자인 장남주 작가의 특강을 마련했다. 독일 기억문화에 대해 알고 싶고, 독일에 좀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은 이들에게 앎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그러기 위해서 사전에 책을 읽어보는 센스는 필요하다. 아는 만큼 더 잘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오랜 기간 리서치를 통해 집필한 작가의 내공은 그 순간 고스란히 독자의 몫이 될 것이다.
장남주 작가 특강
일시: 2024년 12월 21일 토요일 오후 2시~4시(진행: 연강 작가)
장소: 한독문학공간 B&K Zentrum(Albrechtstr. 116, 12167 Berlin)
참가비: 39유로(1,2권 포함/책만 구입시 34유로)
신청방법: 책을 먼저 읽은 후 저자 특강에 오시면 좋습니다. 현장에서도 구입 가능
타 지역 거주자도 책 구입 가능합니다.(우송료 별도)
* 특강행사 시 간단한 다과와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책 주문 문의:
카카오톡 오픈채팅: https://open.kakao.com/o/svDoql1g 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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