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4월 27일 호른바흐 광고 항의 집회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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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etooKoreaner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3,518회 작성일 19-04-19 18:25관련링크
https://www.facebook.com/events/2162524950482417/ 269회 연결본문
- 언제 : 2019년 4월 27일(토) 12시
- 어디서 : Oranienplatz 10999 Berlin
- 행진코스 : Oranienplatz에서 광고제작사 Heimat 앞까지
- 누가 : 본 광고에 분노하는 누구나
- 발언신청 : https://forms.gle/CuPAm5kEbZn6aVyM9
- 주체: 아시아 여성 연대 (Asian Women's Solidarity_We Break The Silence)
*우리가 요구하는 것
- 호른바흐는 즉각 모든 채널에서의 본 광고를 삭제하라.
- 호른바흐와 하이마트는 광고 제작과 이후 부적절한 대응 모두를 포함해서 사과하라.
- 하이마트는 다시는 이런 광고를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하라.
# We Break The Silence
호른바흐 당신들이 성차별과 인종차별의 의도가 없었다고 해도 당신들의 광고에 등장하는 우리들은 성차별 당했고 인종차별 당했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당신들 앞에 이렇게 실존하는 우리들의 목소리를 전혀 존중하지 않는 당신들이, 상상의 도시에 존재하는 여성의 성적취향의 다양성과 자기결정권을 존중한다니 이보다 더 모순적일 수 있겠습니까?
당신들이 해야할 일은 가장 먼저 우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입니다.
당신 바로 앞에 있는 우리들 말입니다.
당신들은 3월 15일부터 정원에서 땀 흘려 일한 다섯 명의 백인 남성 속옷이 진공 포장돼 도시의 자동판매기에서 판매되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냈는데, 자판기에서 속옷을 구매한 아시아 젊은 여성이 속옷의 냄새를 맡으면서 신음을 내고 황홀해하더군요.
당신들은 이것이 재미있습니까? 아시아 여성인 우리들은 전혀 재미있지 않습니다.
당신들은 우리들을 당신들의 더러운 속옷에 황홀해하는 열등한 위치에 가져다 놓고, 이 광고를 비판하는 우리들을 당신들의 위트를 이해하지 못하는 과민한 사람들로 조롱하였습니다.
수만 수천의 비판과 사과를 요구하는 아시아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무시하고 언론 플레이와 노이즈 마케팅에 혈안이 된 당신들은, 독일 광고위원회로부터 해당 광고가 인종차별적이라는 평가와 광고 변경 또는 중단을 하지 않으면 징계를 하겠다는 통보를 받고, 4월 15일 아무런 사과 없이 슬그머니 새 광고로 대체하였습니다.
그러나 독일이 아닌 유럽 다른 국가(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루마니아, 체코 등)에서 여전히 이 광고가 게재되고 있고, 당신들의 소셜미디어에는 다수인종 중심의 자기합리화로 일관된 설명과 함께 이 광고가 남아있습니다.
이쯤 되면 소수인종에 대한 무지로 인해 인종차별적 광고를 만드는 실수를 저지른 기업이 아니라 인종차별주의 기업이 아닌지 의심을 살 정도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우리는 더 이상 참지 않고 거리로 나서 당신들의 인종차별적 광고와 행동에 대해서 우리가 살고 있는 독일 사회에 알릴 것 입니다.
우리는 침묵을 깨고 시끄럽게 함께 외칠 것입니다!
* 본 집회는 개인들이 자발적인 참여 속에 자율적으로 만들어 가는 집회입니다
* 주요집회 내용 : 항의서 낭독, 개인 자유발언, 행진(광고제작사 앞까지), 퍼포먼스(댄스, 노래 등)
* 항의서 낭독, 자유 발언, 퍼포먼스를 하고 싶은 개인이나 소모임, 커뮤니티는 페이스북 그룹으로 오셔서 신청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진행 프로그램에 대한 아이디어가 있는 분도 이 페이스북 그룹에서 다양한 의견 나눠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www.facebook.com/groups/2047536262206003/
* 집회 준비 및 참여를 원하시는 개인들은 위 페이스북 그룹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도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번역/통역, 디자인, 미디어, 진행요원 등 함께하실 수 있는 부분을 이야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s://open.kakao.com/o/g47Zl3lb
우리 베를린 오라니엔플라츠에서 만나서 한마음으로 크게 외쳐봅시다!
댓글목록
베를린벙커님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월호로 5년을 장장 끌더니, 이제는 또 다른 먹거리를 찾으셨네요.
시위를 못하면 온 몸에 땀띠가 나나.
- 추천 5
CMSL님의 댓글의 댓글
CMS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불쌍한 인생입니다. 먹거리? 이게 먹거리로 보입니까?
베를린벙커님의 댓글의 댓글
베를린벙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가 보통 기업이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 창출 위한 R&D 기술투자에 매진한다고 하죠.
시위조직은 항상 새로운 테마를 궁리합니다.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죠.
나는 그것을 보고 있는 중이구요.
암것도 모르는 깨시민인가 보네요. 이렇게 제가 님을 표현하면 좋으세요.
남보다 불쌍한 인생이라고 하는 게 자신은 항상 옳다고 느끼는 깨시민의 일반적 유형인데.
- 추천 3
overity님의 댓글의 댓글
overit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위를 한다는 것 만으로 세월호와 이 호른바흐 반대 시위를 연결하다니 상상력이 대단하십니다.
오히려 두 사건을 연결하고 있는 님이 먹거리를 찾았다고 밖에.
그렇게 안하면 땀띠 나시나 봅니다.
- 추천 8
Zusammenhang님의 댓글의 댓글
Zusammenha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이리 비난하시는 모습이 참.... 나이 드시고 정말 대단하십니다.
- 추천 2
주리옹님의 댓글의 댓글
주리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다시는 베리에 오지 않겠다던 벙커님 아니신가요? ㅋㅋㅋㅋ 꾸준하시네요 시간이 지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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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istik님의 댓글의 댓글
Archivistik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또 오셨네...ㅋ
서지혜님의 댓글
서지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각 개인의 언론 집회 결사의 자유를 존중하셔야 할 것 같네요.
- 추천 5
윙윙님의 댓글
윙윙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직접 가지는 못하지만 응원할게요. 인간의 존엄은 불가침하다는 독일 헌법 1조 1항의 실현을 외국인인 여러분이 대신 해주고 있습니다. 독일 공권력의 직무유기입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 추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