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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포럼] 토론게시판 - 질문은 주제에 맞는 문답게시판이 있으니 질문, 매매, 숙소구함, 구인구직, 행사공지 등은 해당게시판을 이용하세요. 펌글은 본인의 의견을 덧붙이고 출처를 밝혀 주세요.

2년전 이맘때쯤   

2년전 이맘때쯤, 해외에서도 세월호 추모제가 열렸습니다. 눈 앞에서 수백 명의 생명이 물속에 가라앉아버리는 모습을 보고 충격을 받은 사람들이 혼자서는 너무 슬퍼서 서로 위로를 구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세월호 첫 추모제에 많은 인원이 참여하여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그때는 아무도 세월호 집회가 장기화하리라는 걸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일회성으로 끝날 줄 알았던 집회는 정부의 무능과 무관심 속에서 차마 중단되지 못해 베를린과 뮌헨에서 20회를 훌쩍 넘기며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업과 학업 속에 쉬운 일은 아닙니다. 돈도 희망도 바닥이 나려고 합니다. 그러나 우리까지 희생자와 유가족을 버릴 수 없다는 양심의 힘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지금 세월호 2주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베를린행동>은 세월호의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는 독일인들을 위해  4월 15일에 다큐 <참혹한 세월, 국가의 거짓말> 상영회를 열고 그 자리에 한국의 독립언론사 <뉴스타파>와 독일의 독립언론사 <코렉티브(correktiv.org)>를 초청합니다. 양국 언론인들의 토론회와 다양한 문화 행사로 관심을 끌은 후, 5월 6일 <업사이드다운> 상영회를 열어 세월호 유가족들을 초청합니다.  이렇게 굵직한 계획을 세우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해결된 것은 하나도 없는데 시간이 간다고 잊혀지는 현실에 대항하기 위한 발버둥입니다.

<뮌헨에서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자금과 인력 부족으로 큰 행사는 무리라는 데 의견이 맞춰져, 신부님을 모시고 조용하게 위령미사를 드리는 걸로 2주기 행사를 대신하려고 합니다. 그 대신 저희 숙제를 대신 해주시는 베를린 행사에 힘을 실어드리기로 했습니다. 그래서 뮌헨에서 베를린에 갈 차비를 굳혀서 약소하나마 돈으로 모아드리는 게 낫겠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하지만 베를린이고 뮌헨이고 오랜 시간 자기 호주머니 털어서 행사를 꾸려가는 사람들의 사정이 너도 나도 다 뻔하군요.

베를린 행사의 비용이 턱없이 모자랍니다. 아무리 돈을 아끼고 발품을 팔아도 1500유로가 더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제 제가 다시 모금통 들고 여러분 앞에 서게 되었습니다.

작년에 베를린리포트 회원분들은 세월호의 진실을 파헤쳐 알려주는 한국의 독립언론 <고발뉴스>, <뉴스타파>, <팩트 TV>를 후원하기 위하여 거의 6000 유로를 모아주셨습니다. 감사하고 믿음직스러운 마음 이를 데 없습니다. 염치 없사오나 그 열정의 반의 반만 다시 한번 모아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적은 돈도 좋으니 부디 많은 분들이 정성을 모아주셨으면 합니다. 돈의 액수보다 사람 수가 힘입니다. 한 개인이 큰 돈 보내시려 부담 가지지 마세요. 독일에 사는 동포의 0.5%인 150명이 10유로씩만 보내주신다면 이 행사를 넉넉히 치를 수 있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모금 안내 드립니다.

Name: Hea-Jee Im
IBAN: DE68 7008 0000 0421 2514 01
BIC: DRESDEFF700
Konto-Nummer 04 212 514 01
Commerzbank München
BLZ. 700 800 00
Betreff: Sewolho

- 들어오는 귀한 돈은 깔끔하게 관리해서 한푼도 흘리지 않고 세월호 2주기 베를린 행사에 쓰겠습니다.
- 송금 후에 신망 있는 인사에게서 재정 감사를 받겠습니다.
- 송금하신 분들에 대한 인적사항은 (감사에게조차) 철저히 비밀로 합니다.

늘 아쉬운 소리만 하는 제 글을 또 한 번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초롱 드림



PS: 베를린 행사는 <베를린행동> 홈페이지에서 소상히 소개해드립니다.
https://sewolberlin.wordpress.com/2016/03/19/%EC%84%B8%EC%9B%94%ED%98%B8-%EA%B7%B8%ED%9B%84-2%EB%85%84/

뮌헨의 2주기행사에  관한 상세한 안내는 따로 정식으로 공지해드리겠습니다.
 
 
유리주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1 (월) 12:40 2년전 추천추천 2 반대 0
백오십분의 일 기꺼이 보태봅니다.
애 많이 쓰십니다

 
 
유리주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1 (월) 12:40 2년전
베플로 선택된 게시물입니다.
백오십분의 일 기꺼이 보태봅니다.
애 많이 쓰십니다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1 (월) 19:20 2년전
이렇게 금방 호응해주시니 감동입니다.
감사드립니다.
 
 
Feedforwar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1 (월) 18:45 2년전
그날의 참사를 생각하면 아직도 어제의 일처럼 가슴 아픕니다.  너무나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또 다시 그런 일이  발생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무엇인가를 해야 겠다는 스스로의 다짐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습니다. 저도 마음을 함께하는 분들께 기꺼이 힘을 싫어 드리겠습니다.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1 (월) 19:21 2년전
백짓장을 맞잡아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바람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31 (목) 06:34 2년전
"힘을 실어 드립니다"라고 쓰십시오~!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5 (금) 19:41 2년전
글 올린지 4일째 되는 오늘, 벌써 목표액의 반이 모였습니다. 뭐라고 감사해야 할지요.

계속 부탁드립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적은 금액으로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Frohe Ostern!
 
 
sonnenblum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6 (토) 05:25 2년전
수고하십시다!
벌써 목표액의 반이 모였다니 축하도 드립니다^^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8 (월) 19:16 2년전
고맙습니다. 호응해주신 고마운 분들을 대표해서 해바라기 님의 축하 기쁘게 받겠습니다.
 
 
숲에서놀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29 (화) 22:20 2년전
백짓장이라도 맞들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4-03 (일) 21:13 2년전
누군가가 늘 맞들어주시니까요. 감사합니다.
 
 
25jul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30 (수) 14:31 2년전
머릿속 정의만 가진채 사는것이 항상 미안했습니다
행동하는 정의, 발로뛰는 정의. 뒤에서 응원하는 이들이 있다는것 기억해주세요
현장의 용기있는 그대들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작은 정성이나마 도움이될까하여 보탭니다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4-03 (일) 21:17 2년전
뒤에서 응원하는 분들 없이는 현장에서 뛰는 사람들도 오래 존재할 수 없습니다. 뒤에서 작은 정성을 보태주시는 그대들이 바로 정의를 실현하는 원동력입니다. 고맙습니다.
 
 
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30 (수) 16:25 2년전
왜 초롱님과 거기에 달린 댓글들을 보면 왜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습니다.

나이가 드는 모양입니다.

나누어주시는 모든분들, 힘을 보태시는 모든분들. 고맙습니다.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4-03 (일) 21:20 2년전
저야말로 나이가 들어서 이런 댓글들을 보면 눈물이 나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나그네님도 그러시다니 단지 나이 탓만은 아닌 듯... 조용히, 힘차게 안아드립니다.
 
 
한가람에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3-31 (목) 09:44 2년전
초롱님의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다들 힘내십시요..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4-03 (일) 21:22 2년전
덕분에 힘도 용기도 났고, 목표액도 달성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초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4-03 (일) 21:39 2년전
안녕하세요. 보고 드립니다.

지금까지 총 30명께서 후원해주셨습니다. 1535 유로를 만들어주셨습니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커다란 감사 인사 드립니다.

이 돈을 베를린행동에 송금해드리겠습니다. 큰 행사를 앞두고 계신 베를린행동 분들께서 기뻐하실 것을 생각하니 저도 덩달아 기쁜 마음 한량 없습니다.

베를린과 뮌헨의 세월호 집회는 앞으로도 계속 되어야 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한국에서 들려오는 소식이 희망스럽지 않은 한 저희도 손을 놓을 수 없기 때문이지요. 제 후원 계좌는 늘 열려 있습니다.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앞으로도 기쁘게 받아서 베를린이나 뮌헨 집회에 들어가는 비용을 충당하는 데 보태겠습니다. 당장 급한 불은 껐으니 이제는 3유로, 5유로씩 소액으로 보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사람이 사람을 믿고, 어렵게 버신 돈을 선뜻 보내주시는 이런 현실이 눈물나게 희망스럽습니다. 어깨동무 화이팅!
     
     
 
 
sonnenblume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6-04-04 (월) 16:24 2년전
목표액 달성 축하드려요~~~

사람이 사람을 믿고...
이 구절이 맘에 와닿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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