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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한국인임을 부정하고 싶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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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R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4-03-17 11:01 조회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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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는 온통 탄핵문제로 한반도가 술렁이고 있다.



독일에서 벌써 6년이란 시간을 지내다보니 한국에 대해

특히 정치판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경제가 얼마만큼 침몰했는지

피부로 느낄수가 없다. 물론 인터넷이라는 신기함이 확산되면서

작년부터는 한국의 소식을 알기가 많이 수월해 졌지만서도 말이다.



내가 느끼는 한국은 언제부턴가 부끄러움의 대상임을 부인 할 수 없다.

언제나 뉴스 사회면을 뒤덮는 각종 듣도보도 못한 범죄며

정치 경제면을 수놓는 각종 비리 헐뜻음 하락 폭등....혜아릴 수 없을만큼

다양한 사건사고들이 뭐만한 한반도를 잠식해 나가는 작태가 정말

스스로를 경악하게 만들면서도 또한 신경을 안쓸수도 없게 만든다.



왜냐하면 어찌됐건 난 한국인이기 때문이고 앞으로도 한국인일것이기 때문이다.



숲속에 있으면 숲을 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나는 지금 숲밖에서 숲을 객관적으로 목도할 수 있는 곳에 있으며

정황을 어느정도 객관적으로 해석할 수있는 나이가 되었다

외국에 나와 있으면 특히 독일에는 궁핍하던 시절 광부나 간호사로

오셔서 30년이 넘게 이곳에서 사시는 분들을 종종 만날 수 가 있다



그들 대부분의 말속에는 한국에 대한 불신과 한국인에 대한 혐오가 용해되어 있다

자신들 또한 한국인임을 부인할 수 없으면서도 늘 한국사람에 대한 비하와 폄하가

서려 있다는게 처음에는 굉장히 거북했었다.독일물을 하두 마셔서 그런가라느 생각

도 하였다.하지만 그들이 그렇게 조국을 그리워 하면서도 욕을 해대는 이유를 이제는

알것 같다는 것이다. 특히 3,4 공화국 시대에 경제며 정치가 바닥이던 시대에 한국을

경험했던 그들이야말로 지금세대들 보다 오죽하겠는가???

게다가 연일 들려오는 쓰레기같은

소식들과 엄청난 사건들을 독일인 남편이나 자식들과 보면서 그들의 입장은 어떨것인가?



어디를 처음 가거나 지나치다보면 종종 어느나라 사람이냐고 물어오는 경우가 많은데

난 지금까지 한번도 한국인임을 부정 하지 않았다.그런데 가끔은 아주 가끔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충동도 느끼곤 한다.바로 요즘같은 때가 그럴때인것이다.

자세한 내막을 모르는 그들의 경우에는 표면적인것만을 습득한체 그것의 근본이유나

주체를 모르고 짜증나는 질문들을 하곤한다. 난 있는 그대로를 얘기하기도 싫고 미화해서

이야기하는것도 짜증나 그냥 화제를 돌리던가 첨보는 사람인 경우엔 차라리 한국인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것이다.



난 사실 노대통령이 어떻게 국정을 이끄는지도 야당이 어떤 흑심을 품고 있는지도

알지도 못하고 알고싶지도 않다.하지만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을 바라보며,

무수한 기사를 읽고 뉴스를 보면서 이건 정말 아니라는 사실을 느끼게 되었다.



개국이래로 친일파의 족속들이 나라를 장악하면서 저들만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무수한 민주열사들을투옥 시키거나 죽이고 탄압했었다.

언론에도 자유가 없었고 행동에도 자유가 없었다.

학교에도 자유가 없었고 거리에도 자유가 없었다.

머리를 기를수도 없었고 가타를 칠 수도 없었다.

어디를 가도 무엇을 해도 눈치를 봐야했고 억제를 해야했고 자제를 해야했다.

그렇지 않으면 어디론가 소리소문 없이 끌려가 반병신이 되서

돌아 오던가 아니면 영원히 못 돌아오지 않았던가...



이승만때부터 박정희를 거쳐 전두환에 이르기까지 독재의 서슬은 대한민국에

모든분야를 한마디로 지들 꼴리는데로 난도질 하였다.



그때의 그분들의 작태가 바로 진정한 탄핵사유인것이다.

그시대엔 그힘에 편승하거나 숨죽여 지내던 그들이 바로 지금

탄핵을 가결시킨 핵심 분자들이라는걸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폭정의 세월을 견뎌 오면서 진정한 자유와 민주화를 부르짖던

투사들은 이미 희생되어 온데간데 없어지고

그틈에서 빌붙고 아첨했던 친일파의 떨거지들인 수구독버섯들이

아직까지도 그 더러운피를 뽑아내지 못하고 야욕을 품고 정치판에서

악성 바이러스를 전이 시켜대고 있는 것이다.



지금의 시국에 대해 반노니 친노니 한다는건 말도 안돼는 이야기고

단지 대다수의 국민이 분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국민들의 의사를 완전 묵살한채

자신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해 상식을 벗어난 행동을 자행한 193명의 쓰레기들에 대한

적개심내지는 배반감 때문일 것이다.



난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써 정치에 관심없이 살아가면서 이런말들을 하는게 적잖이

부끄럽지만 적어도 고국이 있어 내가 있는것이라면 미약한 힘이나마 보태구 싶은것이

지금의 심정일 것이다.



밤도 깊은 새벽...

난 또다시 작업에의 강박으로 이 밤을 새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내가 할 수있는 최대한의 애국은 좋은작품으로 좌초 되가는 한국의 위상을 조금이나마

인양 해야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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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비버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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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좋습니다 한번 가 보세요. 거리의 사람들은 뉴스의 주인공들이 아닙니다. 저는 여전히 활기있고 부리한 눈빛들에서 한없는 희망을 봅니다. 다들 잘 하고 있습니다. 묵묵히.


짱노님의 댓글

짱노이름으로 검색

“盧 일자리 창출…뻥이요” 
盧 실정 비판 사이트 ´짱노´ 인기몰이 
2004-03-17 16:35:01 
 
친노단체들을 중심으로 탄핵반대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노 대통령 집권 1년간의 경제정책과 측근비리를 신랄하게 비판하는 동영상을 게재하는 사이트가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는 ‘짱노’(www.zzangno.com) 사이트는 게시판 ‘삐라’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실정과 관련된 동영상 패러디물을 올려 네티즌의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짱노’란 ‘노짱’에 짜증난 사람들이란 뜻으로 특정 정당 지지가 아니라, 노 대통령의 퇴진을 목표로 활동하는 온라인 모임이다.

다음은 짱노 소개다

짱노는
△‘국정’보다 ‘정략’을, ‘민생’보다 ‘선거’에 목을 매는 노무현 △4700만 국민 대신 한줌도 안 되는 ‘노빠’를 선택한 노무현 △‘권위’를 잃고, 권위주의로만 똘똘 뭉친 노무현 △법을 어겨 놓고도 당당한 노무현 △편가르기로 대립과 분열을 조장하는 노무현 △행동 없이 말만 앞세우는 노무현 △좌회전 깜빡이 켜고 우회전, 우회전 깜빡이 켜고 좌회전 등 좌충우돌하는 노무현 △비판은 도무지 수용하려들지 않는 오만한 대통령 노무현을 거부하는 사람들의 모임입니다.

짱노는 노무현 지지여부를 개혁의 유일한 준거로 내세우는 사꾸라 개혁세력을 거부합니다.

짱노는 노무현 정권 출범 이후 이미 기득권 그룹이 되어 건전한 비판정신을 상실한 ‘관제 어용 논객’을 배척합니다.

짱노는 특정정당의 이해를 대변하지 않습니다. 다만, 노무현 퇴진 운동에 동참하는 모든 네티즌들과는 정파에 관계없이 연대해 나갈 것입니다.

짱노는 어떠한 탄압과 협박에 굴하지 않고, 노무현 퇴진의 글 날까지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힙니다.


Konan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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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은 나름대로 정치철학이 있지만, 짱노는 그냥 반노가 철학이군요.


바라미님의 댓글

바라미이름으로 검색

학생과 간호사 광부출신의 재독 교포를 갈라놓는 이유중의 하나가 세대차이 이기이전에 자유당시절 그리고 새마을운동시절에 뼈가굵어졌고 또 꿈을 키워온이들을 이해하려 들지않는 젊은학생들이라고 생각 하는데 자신의 소견을그냥 나열하지 왜 쓸데없이 왜 교포를 들먹이고있소?나라돈을 써가며 공부하러 왔으면 부지런히 하시라구요.민주인사라고 그렇게 오랬동안 올려 모시던 김 대중선생님도 그자리에 올라가시더니 옛날눈이 아니더라구요.이점에 대하여선 아무도 반박할수가 없으리라봅니다. 우리 모두 한국인임을 자랑하고살아요.


MORY님의 댓글

MOR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참...이래서 안돼는 겁니다. 제 글에서 편파적이거나 무례한 내용이 있었나요? 바라미님의 글투에선 시비를 조장하는 어투가 있는데 내가 나랏돈 써가며 여기 있는지 아님 여기서 허벌라게 일하고 작품 팔아서 사는지 당신이 압니까? 그리고 초면에 언강생심 무슨 부지런 해라 마랍니까? 인터넷상이라고 생각 나시는데로 쓰시면 안됍니다. 보는 사람 기분 더럽습니다. 이게 한국인임을 자랑하고 사는 겁니까??? 그리고 언제 뭔 교포를 들먹였어......


알것같아님의 댓글

알것같아이름으로 검색

바라미라는 사람....어떤 종류의 사람인지 알것 같아요.
자신의 의견이 항상 진리여야만 하는 사람.
한번 생각하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주변 의식 않고 의견을 관철시켜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나이는 훌쩍 50을 넘겨선 능력도 안되고 힘은 없고....
고집만 남아있는 사람.
무조건 우기고 큰소리 치면 다 해결되는 줄 아는 사람.
걱정입니다.
지금 여의도에 그런 사람들 많던데 거기나 가 보시지....


올빼미님의 댓글

올빼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노짱사이트 구경갑니다.  정말 노무현 대통령에 필적한 만한 진실한 사람이 있었음 좋겠습니다. 올고 그름이 왜 나냐 너냐에 따라 달라지는 지....상대가 아무리 미워도 잘한것 잘한것이고 내가 아무리 좋아도 잘못한것은 잘못했다 말할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면 보수나 진보가 따로 있을수 없습니다. 막가파가 따로 없습니다. 무조건 싫다. 무조건 안된다. 무조건 좋다. 이것이 막가파 입니다.


바람개비님의 댓글

바람개비이름으로 검색

모리님, 깊게 여유있게 사물울 관조하시는 분이군요.
그렇죠? 저도 첨 여기 왔을 때, 그건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지만 여기에서 사시는 교포분들을 이해하기가 힘들었어요. 그러나 저도 어느 사이에 그만 그렇게 되어버리더라구요. 자정능력이라고 하면 웃으시겠지요?  어쨋든 건강하세요.


백인회님의 댓글

백인회이름으로 검색

MORY 님 글 자 읽어 보았읍니다.
이번탄핵에서 무었을 근거로 국민들의 의사를 묵살했다고 하십니까 ?
대한민국의 헌법이 정하는바에 의하여 합법적으로 노무현이를 탄핵했는데 국회의원들 자신들의 야욕이니 쓰래기들의 적개심이 어떻고 하는데 모리님은 야간에 무슨작업을 하는지는 모르지만 혹시 윤이상이처럼 김일성이를 위해서 작곡을 했듯이 혹시 님께서는 4월15일 김정일이 초상화를 그려서 선물할려고 하지는 않는지요.? 글투를보니 노빠들이 하는행동과 똑갔읍니다.그러하지 않고서야 대한민국에 국민들이 직접뽑은 국회의원들이 헌법이 정하는 범위내에서 적법에 의해서 노무현이를 탄핵했는데 대한민국 대한민국하는데 혼자 애국자인양 하지마세요대한민국 국민임을 스스로 부정하는 처사가 아니겠읍니까 바둑에서 꼽수도 수라고햇읍니다만 하물며 대한민국의 헌법에 명시된 적법에의한 탄핵이였음을 명심하시기를 바랍니다.우리나라의 대통령과 국회의원이 어떻게 선출되는지 잘 모르시는 모양인데 제가 노파심에서 알려 들이겠읍니다 대통령도 국민이직법뽑고 국회의원도 국민이 직접뽑습니다.쓰래기들의적개심을 느낄수도 있읍니다만 지역구의 국민들이 5월중순까지는 지역구의 국민들이 권한을 위임했으니 임기까지는그분들의 의사를 존중해야하는것이 민주국가의 국민이라고 말할수 있지 않쨐ㄱㅔㄲ읍니까 모리님 !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3권분립의 민주공화국입니다. 독일에와서 무슨 예술을 하시는지는 몰라도 모리님께서 위와 같은 글을 쓰실려거던 민주국가에대한 삼권분립주의가 무었인지 공부를 좀 해가지고 글을 올려주시기를 바랍니다.같은교민으로서 부끄럽읍니다.


mory님의 댓글

mory이름으로 검색

이양반이 가가멜을 쌂아 잡수셨냐? 여기서 3권분립이 왜 나와요? 입법권이 국회에 있기 때문에 다수야당이 쪽수로 밀어부쳐 지들 맘데로해도 되는거요? 당신말처럼  입법 사법 행정이 서로를 견제하고 균형을 이뤄 권력의 오남용을 방지하는게 3권분립이라면  이게 견제와 균형을 이룬거라고 보슈? 시바 돌대가리 같으신게 욕나오게하시네...국민이 직접 뽑은 국회의원? 대통령은 간접으로 뽑이셨나? 헌법이 정한 범위내에서? 그럼 헌법으로 정해놓구 유신헌법만들구 사사오입하구 국보법 만들어 애꿎은 사람들 간첩 만들어 다 족쳐도 되는거네요. 광화문에 나갈 수 없으면 신문을 봐바  우리나라국민들이 다 너 같은 돌대가리들만 있는줄 아세요? 시바 조중동만  보겠지 또...그리고 윤이상 선생님이 김일성이 위해서 작곡한게 뭔데? 어떤 곡인데? 말 함부로해서 한번 뒤져볼래?너 동백림 사건이란건 아냐?  그시절에 어리버리 여기있다가 남산이라도 끌려가 관절한번 빠져봐야 정신을 차리지...어디서 주워들을래면 똑똑히 검중한뒤 씨부려요 제발...적법한 절차에 의해서  헌법재판소에서 부결되면 어떻할건데? 그것도 법이니까 쥐구멍에 쳐 들어갈래?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하는 작업가지구 좆도 모르고 운운하시는데 죽을래???뭐? 초상화?  끝으로 한국의 근대사가 어떻게 여기까지 도래했는지 당신이나 더 공부해봐 내가 한말의 1%는 이해하게 될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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