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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한국은 독일을 따라잡을 수 있을까...?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홍시092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457회 작성일 23-06-02 02:52

본문

아래 게시글을 보고 독일(유럽) 와서 느낀점을 끄적여 봤습니다.

지금으로부터 30년전...
독일, 일본을 생각하면 정말 엄청난 나라였죠.
감히 우러러도 보지 못할 정도의 천상계의 나라...
소니, 벤츠의 나라...
그당시 어린 나이에 쇼킹했던것중 지금도 생각나는게...
소니 TV를 사진으로 봤는데...채널 돌리는게 없었음.
(나중에 알았는데...리모콘으로 작동)
벤츠 승용차를 사진으로 봤는데...앞유리창 와이퍼가 없었음.
(역시 나중에 알았는데...밑에 숨겨져 있었음)
그때 당시 어머니가 코끼리 전기밥솥, 휘슬러 압력솥을 선물로 받으시고 애지중지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방이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돈주고도 못사던 시절...)

30년이 지난 지금...
30년 전에는 감히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현실로...
며칠전 암스테르담으로 여행을 갔다왔는데...
호텔 방마다 있는 LG TV들...
길거리 택시들이 대부분 현대 전기차...
(옆에 독일이 있는데...굳이 현기차를?...싸서 그런가...?)
인터넷에서 봤는데, 파리에 있는 한식당 갯수가 200여개...

밀레, 보쉬, 벤츠, 폭스바겐의 나라에서...
감히 엘지, 삼성, 현대, 기아가...
가전매장마다 널려있는 엘지, 삼성 제품들...
길거리에 간간히 보이는 현기차들...
(2022 독일 올해의 차에 현대 아이오닉5)
전차대국 독일이 바로 옆에 있는데...
감히 폴란드에 전차를 팔고...
(한국 제품들이 독일보다 뛰어나다는 관점이 아닌...
30년전에는 1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음.)
과연 30년전에...
빌보드 1위를...(내 살아생전에 1위을 보다니...)
아카데미상을...
오징어게임을...
상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그럼, 과연 30년 뒤에는...?
독일에 온지 몇년되지 않아 주관적인 느낌이지만...
한국에서는 나보다 잘나고, 똑똑하고,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 주위에 널렸지만...
독일와서 지금까지 느낀점은...
내가 모르는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이 많을 수도 있지만...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한국보다는 별로 많지 않다는거...
여기 대부분 직장인들이거나 학생들이니까 한번 둘러보세요.
자기보다 열심히 일하거나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이 한국보다 많은지...적은지...
국민들이, 본인들이 이렇게 열심히 일하고 공부하는데...
나라꼴이 일본이나 필리핀꼴 나도록 과연 국민들이 그냥 놔둘까요?

물론...아랫글 댓글에 쓰신분 말처럼...
시스템이며 정치며...국개의원, 판새, 검새, 견찰...등등
지금도 문제가 많지만...
30년전을 생각하면 비교도 못할정도로 바뀌었네요.
(지난 30년간 곰곰히 생각해보면 진짜진짜 많이 바뀌었음.
좀더 빨리 바꾸고 싶으신분들은 투표 꼭~ 잘~ 하세요.)

30년 뒤에는...
혹시 아나요...
한국어가 세계 제2외국어가 되어...
여기 독일에서 지긋지긋한 독일어 공부 안해도 살 수 있는 날이 올지도...
(그때쯤이면 실시간 AI 통역기가 있어 독일어 안해도 될듯...)


P.S. 인구감소가 가장 문제이기는 하지만...
30년 안에 통일되지 않을까요???
추천2

댓글목록

송다니엘님의 댓글

송다니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태어나 살던 어린시절인 1950년-60년대에는 "엽전은 안되"라는 말이 많이 나돌았습니다. 한국인이 스스로를 비하했습니다.또한 당시는 전후라 한국이 비참했지요. 한국인이 만들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었고, 많은 것을 미국에서 무상원조로 지원을 받았지요.
그런데 1990년 정도에 벌써 삼성 반도체가 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었고, 많은 기업이 유럽과 미국에 진출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한국은 계속 발전해왔습니다.

한국이 독일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생각되는 것은, 독일의 급격한 쇠퇴 때문이기도 합니다.
지금 기업 환경이 너무 나빠서 6 기업체 중에서 한개가 외국으로 나가려고 한다고 합니다.
독일인 전체적으로 실력이 대폭 줄고 공부를 잘 안 합니다.
4학년 학생 중에 20-25%가 독일어를 잘 읽거나 쓰기를 못한다고 합니다.
대학 수준도 많이 떨어졌어요.
대학교 랭킹을 보면 독일은 1-2학교, 한국은 2 학교가 들어갑니다. 과거에는 상상을 못했던 것입니다.

이러한 경향이 반전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 추천 1

Gurm님의 댓글

Gur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이 너무너무 공감되서 한참을 웃었네요. 여기에 오래 산 저는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처음 독일 왔을 때 한국사람이라고 하면 한국이 어디에 있냐, 김정일은 국민한테 잘하냐 이런 소리만 들었었고,  신랑이 십몇년 전에 베를린 길거리에서 한국을 도웁시다 라는 캠페인을 보고 다가갔더니 6.25때 사진 같은걸 걸어놨더라 했었는데 재작년인가 독일의 인기 드라마에서 배경음악으로 한국어가 나오는걸 듣고 깜짝 놀랐던걸 시작으로 주변에서 한국인이라고 하면 한국에 관한 질문과 경험들을 줄줄 얘기하는게 너무 신기합니다. 작년에는 홍대에서 자영업 하는 친구가 한국에 여행이나 유학오는 독일사람들이 정말 많다고 무슨일이냐고 묻더라고요ㅎ 요즘은 신랑회사에서 파티를 하거나 이웃들 모임에 한국음식을 해갑니다. 너무들 맛있게 먹고 레시피를 물어오는 모습에 어안이벙벙해지는게 내 살아생전에 이런 경험을 할 줄이야.. 라는 말이 딱 맞습니다.

머행님의 댓글

머행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서 지금이 너무 중요한 시기인데...나라 대표...ㅠㅠㅠㅠ 독일이 다른 이웃 유럽 국가에 비해 국민성은 좋은 것 같은 저의 편견?. 살다보니 한국이 확실히 살기 편한 것 같긴한데 독일은 정신이 편한 이점이 있네요^^

  •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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