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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집에 왔었습니다. 인종차별인가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ksi0549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2건 조회 5,436회 작성일 24-11-11 02:22

본문

안녕하세요, 어제 일어난 일이 아직도 이해가 안돼서 여러분께 여쭤보아요. 저는 주말마다 남자친구네 집에 가는(격주로 서로 왔다갔다) 중거리 연애중인 여대생입니다.
남자친구가 사는곳은 싸움하는 외국인과 난민이 많은 도시라, 경찰들이 출동할 일들이 정말 많아요. 저를 현관에서 처음 보자마자 그들과 비교하면서 적대감을 드러낸  독일 이웃할머니가 바로 밑에 사시고요. 

사건은 어제 남자친구네 집에서 점심때 언어문제로 얘기하다가 둘다 감정이 격해져서 점점 목소리가 커지고 결국엔 소리를 지르며 싸웠어요. (종합주택에서 소리크게 싸워서 반성하고있습니다) 몇초후엔 남자친구가 이성을 잃은 듯 숨가쁘게 소리지르길래 제가 진정시키려고 안아주려했어요. 하지만 안는건 무리일것같아서 일단 거리 좀 두고 팔 잡고 조용히 "괜찮아 진정해" 라고 했네요. 그리고 일단 감정 추스리자고 저는 침실에가서, 남친은 부엌가서 각자 감정 다스리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때 경찰이 와서 이웃이 싸우는소리가 들리다 갑자기 조용해져서 걱정된다고(???) 이웃신고가 들어왔다고 하더라고요. 경찰이 두분이 계셨는데, 여자경찰분은 저랑 얘기하고 남성분은 남자친구를 맡아서 얘기하고요.
저랑 얘기했던 경찰은 일단 이러이러해서 왔다 설명하고, 상태 괜찮냐고 짧게 물어보고 제 개인정보만 받아 적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한테 나중에 들어보니, 남자친구한테는 그 남자경찰관이 상태 괜찮냐, 너 파트너가 너 때렸냐, 다친곳 있냐, 혹시 가정폭력 상담 도움 필요하냐 물어보면서 특히 팔을 스캔했다는 거에요. 그리고 나서 남친 개인정보 받아적고요. 저는 태어나서 누굴 때리거나 맞거나 다치게 해본적이 없어요... 언니&남동생이랑 몸싸움도 안해봤구요 작고 말랐어요...남자친구하고도 소리 지르며 싸운게 다고요.

제 경찰이 저한테 한 질문과 남자친구 경찰이 남친에게 한 질문이 너무 다르고 저희가 받은 느낌도 너무 달라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제가 바로 가해자로 추정이 된것 같아서 기분이 나빠요. 제 경찰관은 제가 다쳤는지, 혹시 파트너가 절 때렸는지, 도움이 필요한지 아무것도 자세히 묻지 않았거든요. 심지어 저는 얇은 옷이랑 전혀 매치가 안되는 두꺼운 목도리를 하고있었는데도 그에 대해 전혀 질문을 하지 않았어요.
이것을 인종차별/외국인 프레임 때문에 경찰이 공평하게 나를 대하지 않았다라고 생각하는 것은 오해일까요? 혹은 그 이웃이 저를 이미 거의 가해자로 경찰에 신고한 것은 아닐까 생각하는 것은 피해망상일까요?
이 생각이 잘못됐는지 아닌지 여러분의 의견 부탁드립니다ㅜㅜ
추천1

댓글목록

Anerkennung님의 댓글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 말씀처럼 남자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위협 당한 것으로 신고가 된 듯 합니다. 독일에서는 한국처럼 연안 맟 부부끼리라도 큰소리내며 싸우면 안됩니다. 이것은 분명 잘못된 행위입니다. 또한 주변에 동독시절 슈타지로 일했던 사람들도 많이 있을겁니다. 그분들은 늘 주변을 감시하고 신고하는데 있어서도 아주 적극적입니다.

  • 추천 4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가급적 언성 높이며 싸우시지 않는게...... ㅠㅠ 이게 상황에 따라 쉽지 않을테지만요. 사람 사는곳엔 모든 소음이 있을 수 있으나 싸우는 소리만큼 남에게 스트레스 주는 것도 없는거 같어요.
신고당한 사람의 입장에서는 불쾌할 수 있지만 다르게 생각해보세요. 가령 연약한 여성이나 어린이가 폭력당하고 사는데도 이웃 모두가 모른척 귀닫아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신고정신과 오지랖도 중요합니다.

  • 추천 5

williwiberg님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또 하나 덧붙이자면 외국인에 대한 편견도 있을거예요. 그런데 독일인의 입장에서도 조금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하우스 룰을 무시하는 사람들 거의 다가 외국인이더라고요. 밤 2시- 5시에 세탁기를 돌림. 쓰레기 분리수거를 하지않음. (종이만 들어가는 컨테이너에 각종 쓰레기를 봉지도 없이 마구 부어서 넣어버림), 쓰레기 버리는 장소에 망가진 가구들을 슬쩍 갖다버림. 발코니에서 카펫트 먼지를 탈탈 텀 (아랫층 사람은 어떡하라고?) 하루에 수십명? 방문자들이 왔다갔다 하면서 하루종일 엘리베이터 작동, 그리고 매우 시끄러움. 이게 제가 관찰한거구요.
1층 계단 밑에 놔두었던 유모차와 자전거가 없어진다거나 지하실 창고문을 파손시키고 도둑질한다거나 등... 범인이 누구인지 증명할 수는 없으나 외국인들이 이사오면서부터 발생한다는 점에 그들이 의심받는건 당연하지 않겠어요. 저질스러운 그들과 나란히 세워지는 것이 (좀 더 젠틀하고 문화인인) 한국인의 입장에서 불쾌할 수는 있겠지만 막상 독일인의 입장에서는 다 같은 외국인으로만 보여질 수도 있겠지요.

  • 추천 3

bright님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보통 경찰은 여성이 폭행당할 가능성 때문에 온다고 보시는게 맞을 것 같고요 (보통 체격차이 때문에, 즉 글쓴이를 보호하러 왔다). 와서 보니 문제상황은 없었고, 이제 경찰관 둘다 대강 종료하고 가면 되는 상황인데, 두 경찰관이 사람이다보니, 질문/대응하는 방식이 각각 단순히 달랐다고 보시는게 맞는걸로 보이긴 하네요.

  • 추천 5

립톤님의 댓글

립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윗분 말씀처럼 두 경찰관의 성향이나 업무경험의 차이가 있을텐데 그걸 인종차별이라고 해석하는 건 너무 민감한 반응이 아닐까 합니다.  사실 글쓰신분 글의 " 싸움하는 외국인과 난민이 많은 도시라, 경찰들이 출동할 일들이 정말 많아요." 이 부분도 민감하게 해석하면 인종적 편견으로 해석될 수 있는 부분입니다.

  • 추천 7

ksi05496님의 댓글

ksi0549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모두 감사합니다. 모든 분들의 의견에 공감하고, 언성 높여 싸운것 반성하고 있습니다. 생전 처음 경찰이 온 일이고, 제가 요즘 많이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어서 제 의견이 정상적인 의견인지도 스스로 의심이 드네요. 아직도 많이 혼란스럽네요. 그저 많은 의견, 또 다양한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댓글 적을까 말까 하시는 분들 계시면 꼭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BerlinMD님의 댓글

BerlinM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곳 베를린리포트에서 인종차별 사례 글은 올리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여기는 특이하게도 독일 사람, 독일 문화를 두둔하면서 다들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이야기합니다. 독일 사회에서 착한 이민자 컴플렉스에 빠져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아주 불편한 상황을 겪고 글을 남기신 분의 기분보다는 독일인 편을 많이 듭니다. 자신들도 이민자이면서 아랍이나 타이민자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발언을 자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글 남기신 분들에게 피해망상이라거나 피해의식을 가졌다는 식의 글도 많습니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의견들이 많은데 신경쓰지 마시길 추천드립니다. 그래도 이런 분들의 의견을 고려하신다면 독일 사회에 '적응'한 사람들의 의견일 가능성이 많다는 측면을 고려하시길!

  • 추천 7

williwiberg님의 댓글의 댓글

williwiber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럼 독일에서 살면 독일사회에 적응하는게 마땅하지 않나요? 로마에 가면 로마의 법을 따르듯이.  한국에서 외국인이 신발신고 집안에 들어갈 수 없듯이 한국에서도 외국인은 마땅히 한국의 문화와 법을 따라야 합니다. 당연한 일 아닌가요?
 
말씀의 뉴앙스가 마치 "독일에 너무 '적응' 잘 한 나머지 자신이 마치 독일인이나 되는양 착각한다"인데, 더불어살기와 문화존중에 무슨 "적응과 착각"을 들이미시는지 이해 되지않습니다.

요즘 이슈화되고 있는 칼부림 범죄는 범인 거의다가 "다른 나라"에서 온, 독일에 적응하지 못한/않는 외국인입니다. 사실은 사실대로 이야기하고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같은 외국인인 저는 그들의 대열에 나란히 세워지는거 매우 불쾌합니다.

코로나 당시에 모든 동양인을 중국인으로 싸잡아 푸대접하지 않았습니까. 마찬가지로 수많은 독일인들도 모든 외국인을 싸잡아 외국인이라는 카테고리에 간단히 집어넣기 십상이며, 때문에 본글에 외국인에 대한 편견이었느냐는 질문에 "그럴 수 있겠다"고 저는 답한 것입니다.

독일에서 외국인이란 독일인 빼고 전 세계를 뜻하며, 저는 그 수많은 인종들과 같은 카테고리에 넣어졌다는 이유만으로  어깨동무할 수 없고, 또 하기도 싫습니다. 독일에는 눈꼴싸나운 외국인이 있고 눈꼴싸나운 독일인도 있습니다. 세상 어디를 가나 마찬가지겠죠.

위에 언급한 저희 건물에 하우스 룰을 지키지 않는건 제가 직접 관찰한건데, 그럼 "같은 외국인이니 눈감아주자" 뭐 이렇게라도 해야 하나요? 그렇지 않으면 "착한 이민자 컴플렉스"에 걸린건가요?

  • 추천 4

Vikki님의 댓글의 댓글

Vik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베를린리포트는 옛날 분들이 많으셔서 그런지, 오히려 지금 한국보다도 더 시대착오적인 글이나 댓글을 많이 보게 됩니다. 여기 사회에 완전히 어울려 사는게 힘들다면, 그에 준하는 시도라도 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인종차별은 진짜로 존재하는 부분이고, 그 피해자분들이 계시기 떄문에 인종차별이란 단어를 함부로 뱉어서는 안됩니다. 그렇게 되면 진짜 인종차별 당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흐려지거든요

  • 추천 5

seolgu514님의 댓글

seolgu514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조금은 다른 견해를 남겨봅니다. 다른 사람의 삶에 관여할 의사는 없고 제 문제도 아닌 것 잘 알고 있지만 저 또한 20대 의 여성이기도 하고 독일인 남자친구를 두고 있는 입장에서 마음을 담아 답변 남깁니다. 무례한 개입이다, 라고 여기시면 죄송합니다. 미리 사과 드립니다.
저는, 독일인 남자친구가 이웃이 경찰을 부를만큼 큰 소리를 내며 싸웠다는 점으로 우선 글쓰신 분이 그것에 감정이 상하지 않으셨는지 걱정이 됩니다. 작고 소소한 싸움이야 어떤 커플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만큼 큰소리로 싸웠다는 것이 조금 아쉽습니다. 물론 어떤 경우에 감정이 격해져서 그렇게 싸울수도 있겠지요. 그렇다고 한다면 경찰이 남자친구한테 위와 같은 질문들을 했을 때 그가 가만히 있었다는 것, 그 부분이 조금 속상합니다. 경찰이 그렇게 질문을 했을 때, 남자친구는 상황을 잘 정리하고 가벼운 싸움이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 되려 이렇게 물을 수 도 있지 않았을까 합니다.

저 개인의 경험으로도 그렇고 주변 독일인 남자친구를 둔 많은 친구들을 봐와서도 그렇고, 여러가지 상황 속에서 글쓴이 본인을 가장 아끼고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그런 사람을 만나기를 바랍니다. 현재 남자친구가 그렇다면 제가 무례하게 답변을 남긴점 죄송합니다. 마음에 걸렸던 문제라면, 다시 남자친구와 잘 이야기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제 주변에 다른 커플들도 다 이러겠지 뭐, 라는 마음으로 몇 년 넘게 오랜 연애를 하다가 많이 상처받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타국 생활에서 부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추천 4

bright님의 댓글의 댓글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로 봐서 정황상 누가 얼마나 큰 목소리로 싸웠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나 하나 덧붙여 이야기 하고 싶은건 갑자기 큰 일이 일어나고 이웃신고에 경찰까지 오게되면 누구든지 제대로 된 대처가 어렵다는 점입니다. 보통 얼어붙고 혼란스럽겠지요. 남자친구의 대처가 아쉬울 수는 있겠지만 이랬으니 이런 사람이다 라고 단정하는 것은 갑작스럽게 닥친 상황에 비해 가혹한 평가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ksi05496님의 댓글의 댓글

ksi05496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두분의 의견에 모두 동감합니다. 저 또한 경찰이 왔을 땐 정말 당황스러워서 다른 생각/말 전혀 못하고 묻는 말에만 대답했어요. 그래도 남자친구가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닐땐 "제 여자친구는 그런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지 마라"라고 타지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저를 보호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ㅎㅎ 일단 저는 같은 상황에서 남자친구를 감쌀 수 있을지 반성도 되고요. 새로운 시각에서 의견 주신 것 감사합니다.

  • 추천 4

Vikki님의 댓글

Vik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경찰이 출동했으면 주변 이웃이 신고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들이 느끼는대로 서술했을거고
글올리신 분이 공격적으로 소리지르고 했을 확률이 높을 것 같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인종차별적인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정도 언성 올라가면 이웃에서 신고하게 되니까 다음에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 추천 6

amorfati님의 댓글

amorfat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약자 입장으로 살면서 상황이 명쾌하게 이해되지 않고 특히 감정적으로 격해져있을 때 어떤 단서 하나하나에 민감해지는 건 당연한 것 같아요. 인종차별이라고 해도 이 시점에 마땅히 대응할 방법은 없어 보이지만 의견 듣고 싶으신 마음 이해합니다. 인종 차별일 수도 있고 동네 주민 아닌 사람 차별일 수도 있고 말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 차별일수도 있고 경찰 개인 성향일 수도 있고 그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우연일 수도 있겠죠.
다만 동양 아닌 타국에서 지내다 보면 억울하거나 당혹스런 일이 생겼을 때 제일 먼저 인종 차별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차별 문제 타개를 위해 몸과 마음 바쳐서 대응하는 걸 사명으로 삼지 않고서야 일일이 따지는 게 나에게 무슨 득이 되나 하는 마음이긴 합니다. 여기서 겪는 차별적인 처우가 이방인으로서 이미 충분히 겪고 있는 무쓸모감, 부적절감 같은 것에 불을 지피면 내 안에 있는 감정과 주관과 사실이 뒤엉켜 더 복잡해지는 것일 텐데 이것은 내가 나고자란 땅이 아닌 곳에서 사는 이상 감당할 수밖에 없는 어려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고자란 땅에서 살면 또 그에 따른 고충이 있겠구요.
님께서 하고 계신 고민의 핵심이, 경찰이나 이웃주민의 행동이 인종차별이 맞다면 내가 향후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독일 체류 여부를 포함해)인가요, 아니면 인종 차별 비슷한 걸 겪고서 참담해진 나에게 별다른 위로를 건네지 않는 애인과의 관계, 일까요.
여기 댓글들 보시고 숨 한번 돌리시며 정리해보시면 어떨까 조심스레 말씀드려 봅니다.

  • 추천 3

Vikki님의 댓글의 댓글

Vik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생각에도 편안들어준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이 상한게 큰것 같네요..
근데 역지사지로 생각해보면, 독일 남자가 이성을 잃고 소리지를만큼 쪼아놓고서, 그런 감정상태에서
무슨 드라마같이 대응해주길 바라는건 너무나도 한국 스러운 마인드라고 봅니다. 
나같으면 이상황에서 남친한테 미안한 마음이 젤 클텐데..

  • 추천 3

amorfati님의 댓글의 댓글

amorfat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3자 입장에서 많은 말씀 드릴 계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만, 드라마같이 대응해주길 바랐다는 마음은 읽지 못했어요. 혹시 제가 못 봤나 싶어 다시 읽어보았네요. 댓글 중 ‘이렇게까지 극단적인 상황이 아닐땐 "제 여자친구는 그런사람이 아니다 그렇게 말하지 마라"라고 타지에서 약자의 위치에 있는 저를 보호해줬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드네요’이라는 부분이 그렇게 해석되었을 모르겠는데 여기도 ’극단적인 상황이 아니라는’ 조건이 붙어있고, 가장 친밀한 관계에서 이런 바람이야 가질 수 있죠.

누군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일일 수 있는 사안에 한 마디 얹을 때는 보다 신중하게 읽고 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글쓴 님께서 이미 언성 높인 점 반성하고 계시고 관계에 대해서도 성찰하고 계신 것 같은데 이 에피소드를 관계 안팎에서 잘 다뤄보시고 앞으로 더 나은 관계/일상 만들어가시기 바랄게요.

  • 추천 3

Vikki님의 댓글의 댓글

Vikk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신중하게 잘 읽고 판단을 내린거에요. 제 생각이 다를수 있지만 뭐 그런걸로 가르치듯이 말하는거  요즘에 꼰대 소리 듣습니다. 자중 하셔요
 그리고 서로 우쭈쭈 하는거 뭐 좋은데 그러면 발전이란게 있을까요. 백년 만년 한국적인 마인드로 본인이 피해자라 생각하고 살게 되는거죠 뭐

  • 추천 1

Odie님의 댓글

Od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냥 편견이 없는 걸로..
여자도 남자 때릴 수 있으니까
경찰도 그런 질문 한거고
사람이 다 응대하는 식이 다른듯..
질문형 이냐 경청형 이냐 뭐 그런거 아닐까요
여기선 여자 편 안든다고
빽빽 거릴수도 없어요
사고방식 고쳐야 해요
듣는 귀가 몇개고 보는 눈이 몇개인데
이제 소리 안지르시면 되죠
님도 그 싸움하는 외국인과 같아요

  • 추천 6

호니히님의 댓글

호니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두가지 언급하고 싶어요 경찰도 로봇이 아니기때문에 두 경찰이 대응방식이나 질문이 당연히 다를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나는 정말 무고하고 사람안때려본 착한 사람이라고 해도 경찰은 모르죠 매일 같이 사건사고와 범죄자를 대하는데 경찰 입장에서는 신고가 들어왔으니 잠재적 범죄를 염두에 두고 대할거같아요 이걸 인종차별로 보는건 무리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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