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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4대강 반대/반원전 시위를 마치고 생긴 질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3건 조회 19,902회 작성일 11-05-11 09:18

본문

사진촬영 및 제공 : Tsukasa Yajima
5월 9일 이명박 대통령의 방독을 맞아 독일 대통령궁 앞에서 한국의 환경문제를 제기하는 시위를 가졌다.

나같이 집에서 애만 키우는 아줌마가 시위같은 곳이 나가본 일도 없고 시사문제에 둔감함 편이지만 한국의 4대강 문제는 계속 터져나오는 사고와 문제점들로 인해 알면 알수록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만 굳히게 될 뿐이었다.

그러던 중 우리나라 대통령이 '녹색성장'을 주제로 방독을 한다는 말에 시위를 하기로 작정하였다. 여러 단체의 홈페이지 연락처만 가지고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이메일을 마구 돌리며 시위를 하겠으니 동참해 달라고 연락을 취했다. 그러자 대답이 하나 돌아왔다.

"대통령궁 앞이나 총리공관 앞 같은 곳은 시위 금지일걸?"

독일에 살면서 배운 것이 하나있다. 모르는 것은 담당관에게 직접 물어야한다는 것이다. 독일 경찰서로 전화를 걸었다.

"저기 옥외집회를 하려는 데요, 먼저 신고를 해야한다고 해서요."
"경찰 홈페이지 상단의 단추를 누르면 옥외집회 신청에 대한 안내가 뜹니다. 그걸 보고 거기서 양식을 받아 신고자의 신상을 적어넣고 인터넷으로 신청을 하시면 되요."
"아 예, 그렇군요. 그런데 한가지 질문이 있어요. 제가 대통령궁 앞에서 시위하려고 하거든요. 사실 제가 한국사람인데 한국 대통령이 곧 방독하여 독일 대통령과 만나요. 그 때 시위를 하려고요. 그게 가능할까요?"
"대통령궁 앞이라도 시위는 원칙적으로 가능합니다. 만약 행사나 어떤 이유에 금지 구간이 생기면 거기서 20m정도 떨어져서 하는 방법도 있지요."

아, 친절하신 독일 경찰양반.

독일 경찰 홈페이지를 자세히 읽었다. 시위 48시간 전까지 신고를 마쳐야한다고 했다. 금요일 새벽 집의 컴퓨터로 일단 시위 신고부터 마쳤다. 독일 경찰이 찾아 읽고 확인해 주어야 대외홍보를 할 수 있으니 더이상 지체할 수가 없었다.

뭐든지 굼뜬 독일에서 왠일로 집회신청에 확답은 즉각 돌아왔다. 급히 여기저기 공지하고 뜻을 같이하는 사람들을 모아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그런데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 일요일 오후 베를린리포트에 누군가가 월요일 반4대강,반원전 집회는 불법집회이니 거기에 참여하는 유학생은 앞으로 유학생활이 평탄치 못할 것이라는 모호한 협박성 글이 올라온 것이다. 아이피 주소로 보아 한국에서 쓴 글인데 그 글이 주장하는 바는 이 집회신고자가 불분명하다는 것이었다.

정말 웃기는 일이었다. 집회신고 양식에는 분명히 내 실명을 적었고 우리집 주소와 전화번호를 적어넣었다. '소속'에는 내가 다니는 교회의 이름을 기입하였는데 이유는 내가 신앙생활 외에는 그 어떤 대외활동도 안하고 있으며 운동도 안하고 취미생활도 없어 한인단체이건 독일단체이건 그 어떤 단체에도 적을 두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물론 '베를린리포트'라는 인터넷 사이트 회원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신청양식에 내 소속을 '베를린리포트'라고 적어 넣을 수는 없지 않은가? 내가 소속된 곳은 우리집 외에는 베를린 한인 천주교회가 유일한 곳이다.

성당으로 대사관에서 전화가 왔다고 한다.
정말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어떻게 내가 우리집 컴으로 독일 경찰서 홈페이지에 직접 기입해 놓은 내용을 알았을까? 당시 우리집 프린터기가 말썽을 부려 나도 확인서를 인쇄해 놓지 못했고 그 컴퓨터 화면의 그 신청서를 본 사람은 나 말고는 아무도 없는데. 

독일경찰은 자국에 신고된 집회예정은 타국의 대사관에서 문의하면 무조건 다 열람시켜주나? 내가 한국국적의 한국사람이긴 하지만 대사관에서는 신청한 사람이 한국인인지 독일인인지 열람하기 전에는 모르는 상태인데 더떻게 독일 경찰에 그 어떤 집회의 집회신청서를 열람시켜 달라고 요구하였을까? 

내가 한국 국적자이니 망정이지 만에 하나 내가 국적을 독일로 변경된 상태였다면, 이 경우 독일 경찰은 자국의 국민에 대한 사적정보를 외국기관에 넘긴 것이 되는 것 아닐까?  대한민국 정부에서 설마 해킹을 하였을리야 없고 직접 독일 경찰에게 시위신청서를 보여달라고 하면 이런 경우 독일 경찰은 무조건 타국의 요구를 들어주어야 하는 것일까? 내가 국제법을 잘 모르지만 어쩐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신청양식을 보았다면 분명 내 전화번호와 실명과 집주소를 안다는 뜻인데 왜 내게 연락을 취하지 않고 내가 소속된 교회에 전화를 걸어 너희 성당이 반이명박 데모하느냐. 신부님 주관이냐라는 식으로 물으며 은근히 돌려서 꼬투리를 잡으려고 했냐는 것이다. 신부님은 마침 휴가 중에라 베를린에 계시지도 않는데 이런식으로 대응하는 대사관의 상식 이하 수준에 정말 울화가 미친다.  

마지막으로 웃기는 짜장이 한국에서 앉아서 독일 교민 사이트이 '베리'에 올린 글인데 독일에 있는 대사관과 분명히 연이 닿고 있는 그 사람은 나를 직접 찾지않고 베를린리포트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불법집회' 운운하며 올린 상식 이하의 행동을 하였다. 국가기관에서 일하는 사람이라면 국민이 낸 세금으로 녹을 받아 먹고 살텐데 할 짓이 그리도 없을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언제까지 국가기관이라면 무조건 두려워하고 살아야 하나.
 

- 시위에 참여해 주신 분들과 지지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위에 대한 보고는 따로 올리겠습니다. 
추천17

댓글목록

발언금지님의 댓글

발언금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음.. 씁쓸 한 현실입니다.<div>그래도 통쾌한 그날이었어요.</div><div><br></div><div>여기 그날에 대한 좀더 많은 기사가 있어요.</div><div><br></div><div>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75193</div>

  • 추천 2

zwischen님의 댓글

zwisch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는 요며칠 평상시에&nbsp;평범한 눈으로 볼 수 없었던 현실을 직접 체험했고, 또한&nbsp;확인하고 있습니다.&nbsp;한국에선&nbsp;"쥐그림 포스터"만 그려도 기소당하는데, 독일에선&nbsp;독일경찰이 보호해 준 덕분에, 우리는&nbsp;생생한 현장체험학습을 하고 있습니다.

  • 추천 2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주점님. 생각을 너무 복잡하게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굳이 경찰에 등록된 시위 기록을 입수하지 않아도 목로주점님이 다니시는 교회 정도야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것이잖습니까. 그리고 만약 제가 대사관 담당자라도 이번 시위계획을 알았다면 교회에 전화를 걸어서 물어 보았을겁니다. 이번 시위가 혹시 베를린 한인 성당의 신부가 주도해서 벌어지는 일이냐고. 대통령 방문이라는 중차대한 일 앞에서 담당자로서 그정도 공식적 확인작업의 근거를 남기지 않았다 하면 나중에 욕을 많이 먹을거에요.<br><br>이번에 하신 일에 비해 지금 걱정하시는 부분은 그냥 작은 에피소드에 불과하니, 너무 심려치 마십시오.<br>

keineAngst님의 댓글의 댓글

keine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FONT face=Gulim><FONT color=#3366ff><FONT color=#000000>저는 헤프닝으로 넘길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BR><BR>혹시라도, 집회 신고를 받은 관할 경찰이 국가 정상 방문기간의 시위가 대사관과 관련있는 일이라 생각하고 연락을 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BR>소속처가 주최처인 것으로 오인하고 성당에 전화를 했었다면, 다시 제대로 문의했어야지요. 본인에게 직접 물어보지 않고, 뒤에서 캐고 다닌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무슨 범죄 용의자 주변을 탐문하는 것도 아니고, 무슨 일을 이렇게 하나요?<BR></FONT><BR><BR><FONT color=#000000>친절한시선님께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BR></FONT><BR>굳이 경찰에 등록된 시위 기록을 입수하지 않아도 목로주점님이 다니시는 교회 정도야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것이잖습니까 &nbsp;</FONT><FONT color=#000000>라고 하셨는데,&nbsp;<BR><BR>님의 생각에는, 베를린리포트의 '목로주점'이란&nbsp;사람에 대한 정보를 이미 알고 있는 대사관 직원이, 게시판에 뜬 시위 동참 공지를 보고 한인성당에 전화를 한 것으로 보시는 것인지요?</FONT></FONT></P>

  • 추천 5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시위신고 및 보고체계에 관해 아는 바가 없습니다. 그리고 위와같은 가정을 할 필요성을 못느끼겠습니다.<br><br>누가 성당으로 전화를 했는지 저는 모릅니다. (들었었던 것 같은데 기억도 안나고...ㅜㅜ) 그러나 제가 대사관의 담당직원이라면 틀림없이 베리에서 얻은 정보만으로도 성당에 전화해서 좀 더 확실히 알아 보았을 것입니다. 베를린 한인 성당 차원에서 시위가 기획되었고 목로주점님은 경찰행정 담당책이 아닌가 하고 말입니다. 더군다나 한국 천주교엔 '정의구현사제단'이라는 쟁쟁한 단체까지 있으니 확인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업무상 지극히 당연한 발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전화 한 통 해서 물어 보겠죠. 그런 일 없다는 대답을 들었으면, 네 알겠습니다. 하고 얼른 마무리 짓고 또 다른 업무 처리 하겠지요.<br><br>그리고 미사 시간에 그런 전화가 걸려 왔었다는 것을 사목회장이 신자들에게 공지했고, 교회차원에서 대통령 방문에 관해 어떠한 단체행동도 기획한 바 없다는 것을 간단히 재확인 하였습니다. 그 자리에 저도 있었습니다.<br><br>그리고 제가 알기로, 적어도 베를린 대사관에는 목로주점님 같으신 분의 뒤를 캐서 작은 꼬투리라도 잡아 자신의 공을 높이려는 그런 어이없는 사람도 없고 또 그런 허튼 일에 쓸 시간도 없습니다. 만약에 그런 장난을 쳤다가 역으로 돌아 올 민원을 어찌 다 감당하겠습니까?<br><br>이번 일은 상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어떤 호사가의 치졸한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여깁니다.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면 그 작가는 자기 세상 속에 빠져 나름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br>

keineAngst님의 댓글의 댓글

keine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BR>만약 저라면 틀림없이 집회공지에 명시된 메일을 통하는 식의, 당사자에게 직접 알아보는 방법을 택했을 것입니다.&nbsp;그것이 당연한 절차이고, 확실하고도 간단한 방법이니까요.&nbsp;<BR>그런데 그 대사관 직원은 그러지 않았지요. 왜 그랬을까요?&nbsp;&nbsp;"(대통령 방문기간 중의)집회는 있어서는 안되는, 또는 보이면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들어있어서가 아닐까요?&nbsp;<BR>그 사람은 대신 한인성당으로 전화를 했고 '성당에서 이명박 반대 집회를 하는지, 신부가 주관하는지'를 캐물었습니다. <BR>이것이 문제입니다. 공식적으로 밝히고 정당한 방법으로 합당한 영역에서 업무를 처리하는 게 아니라,&nbsp;'공무'라는 이름 하에, 부적절한 통로와 방법을 써서 자신들이 원하는 정보를 얻으려 했습니다.&nbsp;진달래님이 '민간단체 사찰'이란 표현을 쓰실 만한 사건입니다.<BR>&nbsp;&nbsp;<BR>한국에서 광우병 관련 촛불집회가 벌어졌을 때, 이전에 사회운동에 참여한 경험은 없으나 그 사태에 분기충천하여 시위에 참가했던 시민들이 많았습니다.&nbsp;하지만 검찰은 일부 집회참가자에게 과도한 처벌을 내렸지요. 사람들은 두려움을 느꼈습니다. 행여 자신도 '상습 시위꾼'으로 몰릴까 주춤하여 입을 다물었습니다. <BR>이번 일(전화 문의 건 말입니다. 집회방해는 하나의 소동일 뿐이라고 봅니다.) 이후에 독일 교민사회에도 그와 같은 염려가 퍼지고 '아서라', '마라'에 우리의 발목이 묶일지도 모릅니다.<BR>밑에 한 회원이 시위참가로 인한 불이익에 대한 걱정을 올렸던데, 목로주점님의 글을 읽고 똑같은 걱정을 하는 사람이 분명 더 있을 것입니다.<BR>&nbsp;<BR>지금 당장 전화한 사람을 찾아내서 따져보자는게 아닙니다. <BR>이렇게 부당한 일을 하는 관공서와 공무원을 하해와 같은 마음으로 이해할게 아니라 문제점을 깨닫고 기억하고, 이들의 움직임을 앞으로도 지켜보아야 한다고 경고하는 것입니다. <BR>&nbsp;</P>
<P>그리고&nbsp;친절한시선님의 글에 제겐 납득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P>
<P>- "굳이 경찰에 등록된 시위 기록을 입수하지 않아도 목로주점님이 다니시는 교회 정도야 얼마든지 알 수 있는 것"이고, "베리에서 얻은 정보만으로도 성당에 전화해서..."라고 하셨는데,<BR>&nbsp; 어떻게 전화를 한 사람이 실명도 모르는 상태에서 커뮤니티 정보만으로 '목로주점님이 베를린 한인성당 신자'란 사실을 알아낼 수 있지요?<BR><BR>- 대사관 측에서 "베를린 한인 성당 차원에서 시위가 기획되었고 목로주점님은 경찰행정 담당책이 아닌가" 확인할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발상이라고 하셨는데,<BR>&nbsp; 친절한시선님도 이 집회를 두고 대사관 측이 '업무별 담당책이 있는 조직의 시위', '정의구현사제단이 있는 천주교'까지 떠올릴 만큼 불편해 했으리라 생각하지만,&nbsp; 당사자 아닌 성당에다 전화한 방법엔 문제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BR><BR>- 목로주점님 글에는 전화를 한 사람이 자기 소속을 "대사관"으로 밝혔다는데도 친절한시선님께서는 그 사람이 대사관 직원이 아닐거라고 하시네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근거가 있나요? <BR><BR>- 마지막 문장에 언급된 "상상과 현실을 구분 못하는 어떤 호사가"는 누구를 지칭하는 건가요? 그리고 "치졸한 시나리오"란 무슨 일을 두고 하신 말씀인지, 무슨 목적으로 쓴 시나리오라고 생각하시는지요?&nbsp; <BR>&nbsp; 이런 비유법을 쓰지 마시고 구체적으로 말해주셔야 글을 읽는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않겠습니까? </P>

  • 추천 2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keineAngst 님. 죄송합니다만 저는 이 일에 대해 더 이상 이야기를 이어갈 의사가 없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이해가 안가시는 부분이 있으시더라도 그냥 넘어가 주십시오.<br><br>시종일관 제가 걱정하는 것은 목로주점님입니다. 옳고 그름의 기준으로 일이 자꾸 커져서 소박하신 목로주점님이 자꾸 상처를 입으실지도 모른다는 마음에, 글을 급하게 올리다 보니 정황설명을 제대로 하지 못했나봅니다.<br><br>호사가는, 일전에 이상한 글을 올렸다는 그 사람을 말합니다.<br>

keineAngst님의 댓글의 댓글

keine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BR>&nbsp;이해 안되는 부분을 그냥 넘기라 하시니 할 말이 없군요.</P>
<P>&nbsp;목로주점님에 대한 걱정, 저도 하고 있습니다.<BR>&nbsp;그러기에 이번 일에 대해서 정확한 판단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BR>&nbsp;<BR>&nbsp;지금 그 분을 놓고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아니잖습니까? <BR>&nbsp;'앞으로 나서십시오, 같이 싸웁시다!'하고 부추기는 것도 아닙니다. <BR>&nbsp;그에게 압력을 가하고자 했던 '어떤 힘'을 성토하는 겁니다. <BR>&nbsp;열정과 용기로 집회를 이끌어 내셨던 목로주점님을 돕고 보호하고자 하는 겁니다.<BR>&nbsp;이것이 목로주점님께 상처를 주려는 일인가요?</P>
<P>&nbsp;저는 오히려 우리의 논의가 과도히 외부로 전달됨을 우려합니다.<BR>&nbsp;추측성 기사가 쓰이고, 거기에 또다른 추측이 더해져 <BR>&nbsp;정부를 비판하는 사람에게 진지하게 고민거리로 전해지는 게 아니라<BR>&nbsp;정부 씹기만을 즐기는 사람을 위한 흥미거리로 퇴색될까 걱정입니다.<BR></P>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너그럽게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하지만 위에 길게 써 주신 글은 또박또박 잘 읽었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러하였을 것입니다. keineAngst 님과 앞으로도 자주 이야기 나누어 님이 가지신 지혜를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다면 영광이겠습니다.<br>

zwischen님의 댓글의 댓글

zwisch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친시님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 눈에도 친시님의 몇 개의 글들은 충분히 오해를 불러 일으킬만한 소지가 있었습니다. 이게 친시 맞나? 하면서 몇 번이나 반복해서 읽어 보았답니다. 친시님을 <STRONG>신뢰</STRONG>하기 때문에 그랬겠죠?<BR><BR>keineAngst님 입장이 전 옳다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목로주점님의 입장 또한&nbsp;헤아려&nbsp;보아야만 합니다.&nbsp;"<STRONG>한 사람</STRONG>"을 먼저 배려하지 못하는 "<STRONG>정의</STRONG>"는 언제나 <STRONG>폭력</STRONG>의 싹을 품고 있다는 걸, 우리는 명심해야만&nbsp;합니다.&nbsp;<BR><BR>혹시 다음에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우리 본때를 보여 줍시다. "호사가"가 이런 곳에 글을 올리면, 잽싸게 캡처해 놓고, 누군가 민간사찰 당했다면, 곧바로 베리에 알리고, 베리회원들은 다시 그 증거물들을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서 곤경에 처해 있는 사람을 우리가 지켜 줍시다. 이번 일을 통해서 베리회원들은 그것을&nbsp;증명하듯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 베리를 <STRONG>감시</STRONG>하고 있는 자에게 <STRONG>경고</STRONG>하는 거다! <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em18.gif"></P>

친절한시선님의 댓글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얼마 전엔 거리를 두라고 그래서 지금 열열히 실천하고 있구만. 근데 그거 쉽진 않지만 실질적 효과는 짱이네요.<br>

미미모나님의 댓글

미미모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r>목로주점님의 열정과 용기에 박수를 보냅니다. <br><br>안 그래도 혹시 독일언론에서 이번 시위에 대해 어떤 언급이 있었나 많이 찾아봤는데 공영방송에서는 아예 이대통령방문에 대한 뉴스도 없었던 것 같고 시위에 대해서도 전혀 없네요. 인터넷상에는&nbsp; bewegung.taz.de 에 기사가 실렸군요.<br><br>이번 시위에 참석하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다들 넘 멋찌십니다....<br>

  • 추천 2

또리님의 댓글

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br>시위참여를 막으려 유학생 협박글을 올린자, 치사빤스입니다. 고양반이 미워서라도 꼭 나갑니다. <br><br>허나,<br>앞으로의 경우를 대비해 유학생 신분으로 시위참여가 정당한 것이라는 법적근거를 좀더 확실히 알면 좋겠습니다 (사진, 신분 노출을 걱정해야 하는건가요? ??). 아니라고 믿고 싶은데, 저 솔직히 민주화 퇴보에 적응이 안되요. 노무현 선거운동 보면서 한국을 떠난 저는 2011년 5월의 상황에 정말 적응이 안되요. <br><br>중요한건 역시나 선거참여입니다.<br>영주권자, 일시체류(예정)자 각각 재외선거인 등록신청, 국외부재자 신고합시다. 그리고 주권행사로 본때를 보여줍시다.&nbsp; <br><br>목로주점님 활약, 더욱 기대할께요~~<br>

  • 추천 2

진달래님의 댓글의 댓글

진달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허가된 합법집회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합니다. 공무원, 경찰, 군인 등 특수신분에는 어느 정도의 제약이 있을 수 있겠지만요. 사진, 신분 노출의 문제는 시위참여의 합법성 때문에 언급한 것이 아니고, 혹시나 유학생의 경우, 한국에 계신 부모님이나 가족,지인이 알게 되는 것을 개인에 따라 원치 않을 있을 수 있기에, 노파심에 드린 말씀입니다 ^^&nbsp;

  • 추천 1

keinproblem님의 댓글

keinproblem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열받는 일이네요.<BR>목로주점님,&nbsp;그런 무례한 전화를 한 대사관 직원이 도대체 누구라던가요?<BR>일개 공무원이 무슨 권한으로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nbsp;그따위 짓거리들을 하는건지...<BR>&nbsp;</P>

  • 추천 3

토트님의 댓글

토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목로주점님 시위 주최 정말 감사드립니다.<BR><BR>그리고 MB정권은 소통의 부재가 뜻하는 의미를 지금 3년이 되도록 모르고 있다는<BR>답답한 생각밖에 안드네요.<BR><BR>지금 국민들이 지탄하는 것은<BR>바로 MB정권이 사람 뒤를 캐고 다니고<BR>국민을 무지몽매대상으로 여기고<BR>바로 뒷일이 급급하여 근본적 해결책이 없는 변명만 하고 있다는 거지요.<BR><BR>이 참에 베를린리포트 내에서<BR>이번 사건에 포함된,<BR>그 시위대에 나타났던 검은색 밴과 검은 양복 무리(청와대는 지네 경호원이 아니라 주장)<BR>그리고 이번 시위 구성에 대한 대사관의 비상식적 문의와<BR>리포트에 올라왔던 협박성 게시글등에 대한<BR>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P>

  • 추천 3

피카츄님의 댓글

피카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정확히 어떤 경로를 통해 집회신고에 대한 정보를 얻은건지 정말 석연치 않네요. 토트님의 말씀대로 이곳 게시판에 올라왔던 협박성(!) 글도 여전히 마음에 걸리구요. 저처럼 간이 작은 사람에게 그런 글은 꽤나 무시무시하게 보이니까요. <br>시위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br>

  • 추천 1

예스마담님의 댓글

예스마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집회신고서에 작성한 내용이 어떻게 해서 대사관에 들어가게 되었는지는 최소한 독일경찰에 문의해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BR>그러한 집회가 있다고 독일경찰에서 먼저 대사관에 자진해서 알린것으로 제게는 보여지기는 하지만, 그이후의 대사관에서의 성당으로의 전화는 이해될수 없는 사항입니다.<BR><BR>세부내용까지 알려서 대사관에서 성당까지 전화를 하는등의 일이 있었다면 이후사태에 대해서 독일경찰이나 해당부서에 항의를 해야겠습니다.<BR>우선 당사자분이 목로주점님이시니, 만약 생각이 있으시다면 함께 독일 해당경찰과 부처에 항의하는 일을 했으면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BR></P>

  • 추천 3

예스마담님의 댓글

예스마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경찰에 직접 문의를 해보았습니다. 경찰에서는 절대 그 문건(신청서)을 다른곳으로 보여주거나 넘겨준적이 없다고 합니다. Datenschutz에 의거하여 금지되어있다고 합니다.<BR>독일경찰에서 대사관을 도와준것은 아니었군요.</P>

  • 추천 7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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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앗! 그러면 설마 <BR>해해해해.. 해킹을?<BR><BR>아니면 그냥 목로주점의 뒤를 캐서 한인성당으로 무조건 전화를?</P>

leistung님의 댓글

leist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P>수고하셨습니다<BR><BR>베리의 앞으로의 대처방안에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제가 지금 한국에 있으니 한국에서의 할 일를 돕겠습니다<BR><BR><BR><BR></P>

  • 추천 2

zwischen님의 댓글

zwisch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거 참..., 예스마담님이 확인해 주신 덕분에, 심증이 더욱 분명해졌군요.&nbsp;영화에서 예스마담의 180도 넘어가는 화려한 뒷차기, 잊을 수가 없습니다. 역시 이번에도 멋지게 해내셨군요.&nbsp;leistung 님의 활약 또한 기대하겠습니다.&nbsp;<IMG border=0 src="http://www.berlinreport.com/geditor/emoticon/em113.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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