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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에 평화를 !

페이지 정보

작성자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6건 조회 5,455회 작성일 12-05-03 01:53

본문

 제주도는 유네스코의 세계 생물권 보전 지역이자 세계 7대 자연경관으로 지정된 곳이다. 총 6단계의 화산활동을 통해 형성된 제주도는 섬 전체에서 다양한 유년기의 화산지형의 원형을 보존하고 있는 곳으로 세계적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 곳이다.
 
기생화산,용암해안,용천수 등은 대한민국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는 지형이며 세계적으로도 드문 지형이다. 지금 매일 매일 폭파가 진행되고 있어 영원히 사라져버릴 단계를 밟고 있는 강정마을의 구럼비 바위도 바로 용천수가 샘솟는 용암바위이다.
 
구럼비 바위를 비롯한 강정마을의 학술• 문화• 관광• 생태적인 가치를 일절 무시한 채 강행되고 있는 현재의 해군기지 건설은 그 진행과정 전체에서 폭압적인 행태를 들어내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천오백 명에 달하는 주민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은 채 마을 회장 측근 몇십 명만 모여 만장일치로 해군기지 건설을 찬성하기로 한 첫단추가 코메디라면 이의를 제기하는 소리에 아예 귀를 닫아버린 이후 행태는 비극이다. 2011년 여름 조현오 경찰청장이 비폭력 반대자들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것을 허용하면서 이제 강정은 호러영화의 클라이맥스를 점철하고 있다.
 
단식으로 항의하는 육순의 평화운동가를 바닥에 질질 끌고 가며 주먹질을 하는 모습.
 
해안가 바위에서 칠순 노신부의 기도를 저지한다며 11미터 높이의 테트라포트에서 밀어 떨어뜨리는 일.
 
폭약을 들여오는 통로를 막기위해 파이프 속에 팔을 넣어 서로 손을 잡고 결사적으로 저지하는 두 여성의 팔을 전기톱으로 간단히 잘라버리려는 시도.
 
강정에서 일어나는 폭력에 항의하며 전세계에서 달려온 평화운동가들을 법적근거도 없이 강제연행하고 강제 추방하고 입국을 거부하는 무수한 국제법 위반 사례 
 
법치국가라면 아니, 사람을 동물이나 물건이 아닌 사람 자체로 보는 상식이 살아 있는 곳에서라면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계속 되고 있는 강정에 평화와 정의를 세우는 일이 너무나 시급하다.
 
평화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지켜져야 한다. 제주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여 동아시아 해역의 평화를 지키고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킨다는 논리는 핵무기를 보유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지키고 자국의 안보를 위한다는 북한의 논리와 다를 바가 없다.
 
길가는 나그네의 외투는 바람이 아무리 거칠게 바람을 불어 일으켜도 벗겨지지 않았다. 나그네의 외투는 뜻밖에도 조용하고 온화한 햇볕의 따뜻함이 벗겨내었다. 강한 외압으로 강정 마을을 탄압하고 강제로 바위를 부순다고 이를 반대하는 이들의 저항이 멈추어지는 것은 아니다. 한국정부는 무조건 힘으로 내리누르려는 폭력적이고 강압적인 모습을 버리고, 대신 사람을 사람으로 존중해주는 최소한의 상식으로 평화적인 방법을 통해 강정문제를 풀어내어야 한다.
 
강정과 연대하는 해외 릴레이 시위
 
환경이 파괴되고 정부의 탄압을 받는 강정에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노엄 촘스키, 글로리아 스타이넘, 로버트 레드퍼드, 라이너 베르닝, 더글라스 예이츠 등 세계 인사들이 강정의 평화를 호소하고 있고 노벨 평화상 후보자인 엔지 젤터, 또 다른 평화운동가 벤쟈민 모네 등은 제주도에 머물다 강제출국 당한 이후 모국인 영국과 프랑스에서 강정을 위한 연대 운동를 벌이고 있다.
 
런던의 엔지 첼터는 부족한 지구자원을 쟁탈하기 위해 진행되는 군사화와 기업의 탐욕이 부서지기 쉬운 지구의 생태계에 끼치는 악영향을 우려하며 강정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에 반대운동을 벌인다. 특히 그녀는 강정을 방문하였을 때 강정주민이 지난 5년가 벌여온 매일 매일의 비폭력적이면서도 헌식적인 투쟁방식에서 큰 감명을 받았음을 고백하며 이제는 지친 강정주민을 위해 밖에서 연대가 시급함을 호소하고 있다.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교포들이 강정 주민들과 연대하는 평화시위를 다음과 같이 진행 중이다.
 
4월 28일  미국 애틀란타
4월 30일  미국 시애틀 
5월   5일  미국의 워싱턴
5월   6일  프랑스의 파리
               일본의 후쿠오카
5월   9일  영국의 런던
               독일의 베를린과 프랑크푸르트
5월  12일  미국의 뉴욕
 
독일의 시위일정
 
베 를 린 : 5월 9일 15 -18시
              브란덴부르크 문 앞 Pariser Platz
              평화를 위한 종이배 접기 퍼포먼스와 풍물놀이로 진행
 
프랑크푸르트 : 5월 9일 15-16시
                      한국영사관 앞  Lyoner Str. 34
                      당일 16시30분 – 18 시 Gerechtigkeitsbrunnen앞, Römerberg
 
부디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여 제주도의 환경과 인권, 그리고 세계평화를 소중함을 널리 알려주기 바랍니다. 특히 한국 정부와 정치가들 그리고 세계인들에게 아시아의 평화를 바라는 한국 국민의 염원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추천3

댓글목록

Feedforward님의 댓글

Feedforward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그래도 강정소식을 여쭈고 싶었는데,  좋은 소식을 알려 주시는군요. 행사 일정이 평일이라 멀리 살고 있는 저는 가지 못 할 것 같군요. 혹시나 시간 및 거리 제약으로 인하여 참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따로 행사를 지원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적극 나서겠습니다.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이고 반갑고 고마운 말씀이십니다. 사실 제가 걱정이 좀 있었습니다.

유럽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행사를 진행하시는 분들이 되도록 자비를 쓰지 않고 활동하셨으면 하는 게 멀리 앉아서 응원만 하는 저의 바램입니다. 그래서 제가 이번에 모금한 금액에서 독일 연대시위 비용으로 보내드리려고 조금 떼어놨거든요. 그런데 옆나라의 경우 혼자서 몇백 유로의 사비를 쓰신 분도 있다고 들었어요. 모르는 척 할 수가 없네요. 

제가 곧 모금현황 회계보고를 올리면서 다시 한번 모금 운동을 벌이겠습니다. 지난 번에 보내주신 분들은 보내지 마시고 지난번에 기회를 놓치신 분들께 다시 한번 호소를 올리겠습니다.

Feedforward님, 이렇게 말꼬를 트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추천 1

목로주점님의 댓글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피드포워드님, 감사합니다.

시위와 행사에 오시지 못하시는 분들은 서명운동으로 참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현재 국정감사를 청원하기 위한 10만명 서명운동이 온라인 상에서 진행중입니다. 지금까지 만명정도가 서명하였습니다.

다른 곳에서 이루어지는 서명운동과는 독립적으로 이 서명은 특검을 요청하시 위해 서명을 모으고 있는 중이니 아래의 링크로 가셔서 30초 시간을 들여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http://www.100kpropose.com/home/members

  • 추천 1

한겨레님의 댓글의 댓글

한겨레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목로주점님 !  저는 초롱님의 생활철학 영향을 받아 차도 없이 사는 늙은 사람이어서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까지는 가지 못하고,  덕분에 링크해 주신 서명 싸이트에 들어가 서명을 마쳤습니다.  이런 일들에 수고를 아끼지 않으시는 관계자 분들 특히 목로주점님과 초롱님께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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