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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무개념 언론과 아마추어 정부

페이지 정보

작성자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8건 조회 2,839회 작성일 14-04-18 14:15

본문

세월호 참사에 온 대한민국이 슬픔에 잠겨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을 위해 필사의 노력중이라는 언론보도만 보고 빨리 구해지길 원했는데
실종자 가족분들의 인터뷰와 동영상 증언들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언론과 정부에대한 불신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정치적인 얘기를 하자는게 아니니깐 정치얘기 하실분들은 코멘트 달지 마시고 뒤로가기 눌러주세요.

생존자 인터뷰를 하면서 친구가 죽었다는데 알고있냐고 물어보는 뉴스 앵커
허언증에 사기혐의를 받고있는 사람을 불러와 거짓 증언을 인터뷰를 하는 방송사.
자식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오열하는 가족들에게 개미떼같이 우르르 몰려가 유족들 얼굴에
카메라 들이대며 지금 심경이 어떠냐며 묻고 계속 플래쉬 터트리며 사진을 찍어대는 기자들..

배안에 생존해 있다며 살려달라고 올렸다는 인터넷상의 메세지들은 전부 다 조작된 거짓이라는게 밝혀졌습니다.
자신이 구조에 참여했다며 배안에서 애들 소리가 난다는 증언도 사기혐의를 받고있는 정신질환자의 거짓 증언이였습다.

550여명의 잠수팀과 수백척의 어선과 군함이 동원되어 수색중이라는 정부의 발표도 현장에 나가있는 유족들의 증언에 의해 거짓말임이 밝혀졌습니다.

언론에서는 정부측 발표만 전달하기때문에 거짓말만 한다며 유족들이 진실을 알려달라고 본인들이 직접 촬영해서 인터넷에 올리고 있습니다.
그 내용인즉..
정부의 어영부영 시간때우기 대처에 화가난 유족들이 사비를 모아 배를 구하고 구조장비와 잠수부를 구했지만 해경에서 접근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몇시간째 기다리라고만 한다고 하네요.
야간수색이 예정된 시간에도 조명탄이 터지지 않아 유족들이 항의를 하자 그제서야 전화를 걸었는데
또 승인절차를 기다리라며 20분을 허비했다고 합니다.
사람구하는 응급상황인데 선조치 후보고라는 기본원칙이 왜 안지켜지고 계속 승인을 받고 있는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이것 외에도 정부 대책반에게 유족들의 항의와 질문 질의에는 떠넘기기와 무답으로 대응하고있고
구조 상황 브리핑이 전부 거짓말로 드러나자 항의하는 유족들에게 기다리라는 답변과 대충 둘러대기로 일관하고 있다고 합니다.
진짜 애들 장난도 아니고 뭐하는 짓들인지 모르겠네요..

좀전에
기상 악화로 철수하는 구조대의 발목을 붙잡으며 무릎꿇고 앉아 오열하는 아버지의 사진을 보았습니다.
단상에서 연설하는 박근혜 대통령 앞에 무릎꿇고 앉아 두손을 싹싹빌며 제발 내 딸좀 살려달라고 애원하는 어머니 사진을 보았습니다.

너무 가슴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하루속히 260여명의 17살 아이들이 건강히 구조되어 가족들에게 돌아가길 기원합니다.
추천2

댓글목록

XX님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누구도 이해 못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선장입니다.
사고 발생에서부터 침몰까지 대략 2시간, 대피를 준비하고 시행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도 1시간은 넘는 걸로 파악 됩니다. 판단이 늦은 것도 아니고, 이건 정말 사람을 죽이겠다고 각오한 걸로 밖엔 생각이 안 드네요. 뭔가 이유가 있을 텐데 도대체 뭔지 모르겠습니다.

http://news.hankooki.com/lpage/society/201404/h2014041803325021950.htm

지난 16일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장 이모(69)씨가 해경의 구난지시를 받고도 이를 무시하는 바람에 인명 피해를 키운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이씨가 "선내 방송시스템이 고장 났다"고 허위 보고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중략)

당시 해경은 이씨로부터 "세월호에 침수 피해가 발생해 침몰 중이다"는 급박한 상황을 보고받은 뒤 "즉시 승객들에게 구명조끼를 착용시키고 구명벌(원형 고무보트)을 투하하라. 선내안내 방송을 내보내 승객들을 대피시켜라"고 지시했다. 그러나 이씨는 "선내 방송시스템이 (침수로 인해) 고장 나 방송을 할 수 없다"고 응답했고 이를 끝으로 교신이 끊겼다.

하지만 '방송이 고장 났다'는 이씨의 보고가 거짓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생존자들은 사고 직후 배가 왼쪽으로 60도 가량 기울 때까지 서너 차례 안내방송이 나왔다고 증언하고 있다. 실제 한 생존자가 당시휴대폰으로 선체 내부를 촬영한 동영상에는 9시13~28분 "현재 위치에서 절대 이동하지 마라. 움직이지 마라" "선실이 더 안전하다"는 안내방송이 나온다.  (...)

  • 추천 1

XX님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속 터지는 현장입니다.

<object width="560" height="315"><param name="movie" value="//www.youtube.com/v/e578pdoCjaA?hl=ko_KR&amp;version=3"></param><param name="allowFullScreen" value="true"></param><param name="allowscriptaccess" value="always"></param><embed src="//www.youtube.com/v/e578pdoCjaA?hl=ko_KR&amp;version=3" type="application/x-shockwave-flash" width="560" height="315" allowscriptaccess="always" allowfullscreen="true"></embed></object>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직 남은 실종자 260여명은 .. 사실 지금 시점에서 시신이라도 건지길 바라는게 정말 최선이죠..
육지도 아닌 바다에서 실종이 된 상황이니 희망을 가지고 싶어도 보이지가 않아서 너무 처참하고
안타깝습니다..
정말 정부의 이런 대처도 그렇고 김모 경기도 도지사의  행동을 보면서도 참 답답하고..
(자기는 경기도지사라 전라도에선 할 수 있는게 없다며 거 먼곳까지와서 뻘짓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나중에 트윗인가 어디 SNS에다가..이 사고를 주제로 시도 한편 멋지게 휘갈기셨구요..이런게 무슨
도지사라고..대체 유가족들의 마음을 십분 헤아리는지 궁금합니다 몹시..)
되도록 뉴스를 자제하고 있습니다.. 보면 자꾸 열빧치는 글도 올라오고..
또 모델이라는 허모씨는 사고가 터지자마자 그걸 이용해서 자기 홍보에 쓰질 않나..
세상이 왜이럴까요?
이런 사고가 요새 들어 한두번도 아니고 이미 큰 참사 많이 만큼 겪었는데 아직도 재대로 된 대첵메뉴얼조차 없이.. 대통령이든 높은 사람이 왔다하면 인명구조는 등한시 되고 그 높은 자리 쳐앉은 대가리들 비유맞추느라 그 많은 인력들이 거기에 시간 할애나 하고 있고..
아니 270명의 그 수많은 어린 학생 및 승객들은 살아있다면 2일째 그 차디찬 바닷물에 그저 구조희망
하나만 믿고 버티는데 뭐하고 있는지 도무지 이해도 납득도 안되네요..
독일 언론의 반응이 궁금해서 신문기사도 잠깐봤는데..
여행을 다녀보고 한국 유람선을 타본 경험이 있는 독일인인지는 모르겠으나
댓글들 중에 한국과 남동쪽의 Faehre타는건 피해야 한다며..
이미 안전상태 배의 상태 사고시 대첵메뉴얼등등 모든게 매우 안좋다고 평이 되고 있어요..
만키로 떨어진 독일인도 이미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사실들인데
왜 대체 우리나라는 언제까지 똑같은 패턴일까요..
이미 경주참사로도 충분히 아픔을 겪은 대한민국 아니잖습니까..

  • 추천 1

그건아니잖혀님의 댓글

그건아니잖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997년 대한항공 801편 괌 추락사고로
좋아했던 친척중 한명을 잃어버렸던 그때 상황이 생각나는군요.
대참사가 일어날때마다 몰려들어 특종을 날리려는 언론은 물론
유족들에게와 손을 내밀려는 진짜 철면치 정치인들....
그리고 제가 직접 경험한 바로는
그 정신없는 와중에 전국 방방곡곡에서 무식한 놈, 나쁜 놈, 이상한 놈들은 다 몰려든다는 겁니다.
유족단체 속에 몰래 끼어들어 보상금 노리고 부채질하는 사기꾼들은 물론이고
국정원(그 당시엔 중앙정보원?)들도 유족들 사이에 끼어
유족들의 동태를 일일히 파악, 윗선에 상황을 수시로 보고하고
별 난리를 부립니다.
대한항공 본사 5층에 마련되었던 유족 대책본부에는
힘없고 빽없는 유족들을 파악해서
대한항공 자체적으로 직원들을 각각 배정해서
어떻게든 합의식으로 유도하려는 추태가 이쪽 저쪽 구석에서 냄새를 진동했었고
보상금 알선 사기꾼들이 오히려 당사자인 유족들 보다
목에 핏줄 세우면서 항공사 측에 심한 폭언과 폭력을 가하기도 했습니다.
이사람 저사람에게 마이크와 카메라 들이 내밀며 이 세상에서 가장 슬픈 스토리를 찿으려는 기자들의 행동에 아연질색을 했던 기억이 또다시 아프게 떠오르내요.
이번 사고로 인해 유족 분들의 슬픔은 무엇에 비교할 수 없지만
남은 유족 가족들은 결속력 속에 가장 현명한 판단과 결정으로 인해
충분한 최대의 보상으로나마
떨어져 나간 심장의 한부분을 조금이라도 매꾸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이런 참사를 겪어본 경험으론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방문해도 위로되지 않고
최고 책임자가 기자들 앞에서 유족들에게 고개숙여 사죄한다는 사과를 발표해도 전혀 도움 안됩니다.
정부의 사고 처리 대책을 바라고 있는 것 보다는
유족들 자체적으로 뭉쳐서 대책개선을 진행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건 그 정신없는 와중에 섞인 쭉정이들을 거르는 행동이 우선시 되야
시간이 지나면 그래도 잘 처리 했었구나...하는 마음들을
다른 유족들과 함께할 수 있습니다.
제발 지금이라도 더 살아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

  • 추천 3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모두 망연자실하여 울분을 터뜨리고 있다고 봅니다.
저도 사실 그 사이에 그 밑의 글에 댓글을 달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마음을 가지고 여러 분들의 글을 읽기만 했습니다. 그 추운 물 속에서 갑자기 죽어버린 사람들 (젊은 영혼들) - 물론 살아있다면 천만다행이지만...- 저도 부모의 입장에서 갑자기 자식을 잃어버리는 고통을 어떻게 감내할 수 있을까? 할 때 답이 없기도 합니다... .
첫 소식이 독일방송에서 전해질 때 그 순간에 저에게는 기쁜 일이 (탄생소식) 있어 그 곳으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아이고, 이걸 어떻게 하면 좋아 하면서 도착해서 사람들을 만났더니 모두 이 소식을 방송으로 듣고 아이고, 이걸 어떡해 하면서 탄생의 기쁨은 뒤로 물러나 버렸습니다... . 그냥 아이고, 아이고라는 말만 서로 연발하게 되더군요.

정치와 사회구조는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왜 정치를 잘 해야 한다고 할까요?
저도 현재의 한국정치인들 모두 이런 일이 벌어졌을 때 하는 행동을 보고 기가 차고 맥이 차더군요. 왜 자신들이 정치인이 되었는지에 대해 아는지 모르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 . 이러한 한국현실을 보니 정말 대한민국이 불쌍할 뿐입니다. 아랫 글에 한 분이 그렇게 쓰셨더군요. 정말 동감입니다.

무개념의 언론과 아마추어 정부라는 말 자체가 정치적인 발언이고 저는 이 주제를 존중합니다. 대한민국에서의 사람들의 사회화 과정에서 사람들이 배우지 못한 것은 결국 정치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금 금방 생각나는 것은 삼풍백화점이 스르르 무너질 때, 건축에서 엿장수 마음대로 무게가 있는 것들을 옥상에 설치하고, 이번 이 배의 경우도 뭐 앞에 건축을 바꿔 하나 더 설치하고, 하중이 무거운 물건들을 한 쪽으로 몰아 배의 무게가 어떤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것은 생각도 안하고, 선장이 다른 사람들은 거기 있으라 그러고 제일 먼저 '탈출'하고.... 등의 모든 것들이 대한민국의 현재 모습이라고 봅니다. 기본이 없는 나라가 되어버린 것은 모든 국민의 책임이기도 합니다. 그냥 돈, 돈, 돈, 권력, 권력, 권력, 여기에 편승하는 모든 정치가들.... . 정말 화가 납니다. 기본이 되어 있으면 소위 예고없는 재앙도 최소한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슬픕니다. 애도합니다.

  • 추천 3

111111님의 댓글

111111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러할 때 정치인들은 이때가 민심을 얻을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올바르게 대처를 해가도록 요구하기보다는 피해자들을 위해 주는 척을 하며, 현 정부의 대처능력을 비난하기 일수입니다.
어느 재난이나 마찬가지로 우왕좌왕하는 것은 늘 있는 일입니다.
그 이유는 지휘체계가 하나로 통일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해도 자기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 인간조직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래서 다른 조직의 명령은 무시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지금의 한국의 현실을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자신들 스스로가 통감하고 반성해서 다음세대에는 벌어지지않도록 해야합니다.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1님 글이 좀 묘합니다.

이럴 때 민심을 얻고자 하는 정치인들.... 이들이 현 정부의 대처능력을 비난하기 일쑤?

여당 정치인이 현 정부의 대처 능력을 비난하긴 힘들 테고,  야권 정치인들을 언급하신 건가요?

현 정부의 대처능력은 시민들만이 비난할 수 있는 겁니까?  그런 비난과 비판을 하라고 우리가 정치인들을 뽑는 거 아닌가요?  칭찬하라고 뽑나요?

  • 추천 1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11 님,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이해가 잘 안가는데요?
'이러할 때 정치인들은 이때가 민심을 얻을기회라고 생각합니다.' 라고 하신 말씀이 무엇인지 어떻게 민심을 얻을 기회를 가졌다고 보시는지?
 
'정부가 올바르게 대처를 해가도록 요구하기보다는 피해자들을 위해 주는 척을 하며, 현 정부의 대처능력을 비난하기 일수입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누가 그냥 대처능력을 비난한다는 것인지?

'그 이유는 지휘체계가 하나로 통일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해도 자기들이 주도해야 한다는 것이 인간조직세계에서 일어나는 일입니다.그래서 다른 조직의 명령은 무시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 라고 말씀하시는데 이건 인간사회에서의 당위성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인지? 아무도 뭔가의 개선책을 내 놓아봐야 소용이 없다는 말씀이신지? 어디에서나 똑 같다는 말씀이신지? 아니면 결국 이런 위기가 왔을 때 그냥 뭐 그런가 보다 해야 된다고 하는 것인지?

'지금의 한국의 현실을 다른 사람을 비난하기보다 자신들 스스로가 통감하고 반성해서 다음세대에는 벌어지지않도록 해야합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 그러면 어떻게 통감하고 자기반성을 하고 다음세대에는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것인지 듣고 싶고 알고 싶습니다.

  • 추천 1

silvertide님의 댓글의 댓글

silvertid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생각하는 것과도 접점은 있지만 그래도 지금 상황은 니탓내탓의 문제로만 바라보기엔 한국의 역사나 근본자체가 취약하다 봅니다.

나이 칠순에 가까운 선장은 '객실이 안전하니 그 자리에 대기하라' 고 안내방송을 했었고, 그 말을 들은 사람들은 실종상태이고, 그나마 밖으로 나오려 했던 사람들은 구조되었습니다. 우리민족에겐 64년 전에도 비슷한 비극이 있었습니다.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북괴군이 남침하는데도 '서울은 안전하며 우리 국군이 괴뢰군을 맞아 용감무쌍하게 괴뢰군을 격퇴시키고 있다' 는 방송만 되풀이 하면서 한강다리를 끊고 많은 서울시민을 미처 대피도 못하게 만들고 먼저 서울을 빠져나갔습니다.

사람이 많이 죽었다는 사실이 아니더라도 이런 앞뒤사정을 생각하면 사람들이 분노하는것도 당연하고, 심하면 반감을 살 수도 있는 생각일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이런건 시간이 좀 지나고 사람들이 차분해졌을때 한번 제대로 얘기해봤으면 합니다.

  • 추천 1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111111 님,

그런 답변을 들으니 하나 생각나는 경험이 있습니다.
제가 독일에 와서 저의 딸이 초등학교 다닐 때 다니던 Kita가 있었습니다. 그로 인해 저도 제 공부도 해야되고 했고 딸의 사회생활에도 중요했고요.
거기서 학부모들의 자잘한 토론이 참 많았어요. 한 번은 Kita에서 아무래도 아이들 간식때문에 한 달에 당시5 마르크 씩 학부모들이 내야 되지 않을까?의 제안이 있었어요. 그 토론이 있다고 참석했으면 좋겠다는 편지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아이고, 5 마르크를 매달 내야 하는 것 가지고 토론회를 한다고 하니 솔직히 한심하다고 생각을 했었죠. 저는 그 시간에 다문 한 자라도 읽고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하여간 토론회에 갔었고 토론이 심각했었어요. 토론을 하다보니 이런 돈을 내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을 자세히 들어보니 - 그런 의견을 낸 사람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에요, 열심히 어려운 곳에 후원금을 내는 사람들 - 저의 한국에서의 사회화과정과 많은 차이점을 가지고 있고 본질적인, 기본적인 것에 대한 생각에서 열심히 토론을 하더라고요. 저는 거기서 많은 것을 배웠어요. 아주 조그마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더라고요. 그냥 내 탓으로만 돌리면서 -제가 참석을 안했으면 그랬겠죠- 무조건 넘어가다가 대형사고가 훨씬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 추천 1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신기하네요.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의 진실이 드러나고 남재준 국정원장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통령이 사과성명까지 하는 그 순간!

배가 가라앉는군요.  GS칼텍스 유조선 사고도 그렇고 뭔가 타이밍이 참 절묘하단 생각이 듭니다.

설마... 아니겠지요?  아무리 사람들이 잔인해도 이런 만행을 저지르진 않으리라 봅니다.

Michael3님의 댓글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발 이런 말도안되는 똥같은 글은 쓰지 말아주세요.
어처구니가 없어서 기가막힙니다 아주..
제 생일날 친구네 개가 죽었는데 박근혜가 법안통과를 위해 벌인일 입니까?
꼭 남의 불행에 눈치없이 끼어들어서 안해도 될 말을 한마디씩 툭 던지고가는 사람 꼭 있네요..

  • 추천 2

미키야님의 댓글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그래서 아니라고 생각하는걸요.?  설마하니, 정권, 권력유지를 위해서 이런 어처구니 없는 뒷감당하기도 힘든 일을 벌일리가 없잖아요.

그만큼 사고의 규모도 크고 전세계에서 애도를 표하고 있는데요.

  • 추천 1

gomdanji님의 댓글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미키아 님,

아니 그런데 언제 대통령 사과성명이 있었는지? 사과를 어떻게 하였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남재준 국정원장이 대국민사과문을 발표하고 물러났는지? 어리둥절하네요.

미키야님의 댓글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라디오 뉴스를 통해서 국정원장이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고 대통령도 사과성명을 발표했다는 이야기를 접하였습니다.  다만, 그 내용에 관해서는 저도 듣지는 못했습니다.  분명한건 확실하게 마무리 되지는 않았다는것입니다.  그보다는 지금은 세월호의 희생자들이 한명이라도 적어지기를 바래야 하는 시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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