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배 안에서 아이가 살아 버텼었군요. 이거 눈물 나서 어쩌냐...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42101071027273002

(...)시신의 상태는 깨끗했다. 시신확인소에 들어갔다 나온 실종자의 부친은 “사고 당시 생긴 이마 위 상처는 아직도 선홍빛을 띠고 있었다”며 “손톱 빛깔은 파랗게 바랬지만 손과 발도 불지 않았다. 얼굴도 바다에서 5일간 갇혀있다 나온 시신이라고는 믿어질 수 없을 만큼 형태가 명확했다”면서 울먹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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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을 먹을 일에 대해 욕을 하는 것을 왜들 그리 막으려는지 모르겠어요...
그게 충성일까요?

무조건적인 비판은 분명 나쁜 일입니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충성보다는 차라리 훨씬 나은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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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된 세월호> 대한민국

책임지지 않고 도망쳐버린 세월호 선장> 대한민국 대통령

경험없는 항해사와 대처능력 없는 조타수> 국무총리와 장관들

승객구조의무를 저버린 선원> 대한민국 고위 공무원, 해양경찰, 해군, ...

용케 선장의 말을 믿지 않고 스스로 구출된 승객> 정부와 정치인의 말은
                                                                      항상 반대라고 경험적으로
                                                                      터득한 국민들

선장의 말을 철썩같이 믿은 학생들> 그래도 위에서 대책이 있겠지 믿은
                                                    착한 대한민국 국민들

....

자꾸 머리에서 떠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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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X 님,

잘 보았습니다. 저는 이제 사실 욕도 나오지 않는 상태로 까지 간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이 저의 뿌리인데 어째 구제불능이 되어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긴 말을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한 자녀가 마약에 중독되어 이 부모들이 어떻게든 거기서 구출해 보려고 노력하면서 오랫동안 벼라별 방법을 다 써도 안 될 때, 이 아이를 버려야 할 것이냐 말 것이냐, 꼭 지옥애서 벌 받는 기분으로 살 수 밖에 없는- 하는 순간이 떠 오르는군요. 하ㅓㅣㅓㅣ호;;ㅏㅗㄴㄹㄹㄹㄹ러ㅗㅓ.

그 나마 남아 있는 '착한' 국민들이 죽을 힘을 다해 -그러다가 죽기도 하겠지요- 한국의 병폐적인 사회구조와 무엇이 행정의 중점인가를 깊이 인식하고 - 각 부처 이기주의에 빠지지 않고- 본질적인 개혁이 필요할 것 같으나 저도 이제는 회의적입니다. 다같이 지옥으로 갈 수 밖에 없는 것 같은 것이 현재 대.한.민.국. 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