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님의 선장에 대한 의견을 재고할 필요 있음
페이지 정보
작성자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2,119회 작성일 14-04-21 10:45본문
그런데 지금... 좀 이상한 낌세가 느껴집니다.
이후에 계속 들어오는 정보를 보면, 선박을 증축하면서 화물적재량도 늘였다고 하는군요.
선체하부의 폭을 늘이는 것은 차라리 배를 새로 짓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를만큼 큰 공사이기 때문에, 화물적재량을 늘이기 위해선 선체상부를 개조할 수 밖에 없습니다.
만약, 화물적재상태 때문에 무게중심이 올라가 있었다면 그런 세세한 사항을 잘 모르고 운항하던 조타수의 조종 미숙으로 배가 기운 것이 아니라 이미 선박자체가 불량이어서, 급우회전이 아닌 정상회전에서도 배가 완전복원되지 않고 기울어 버리는 상황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여기서 정말 중요한 점은, 배가 기울었다고 해서 옆으로 넘어질 만큼 크게 기운 것을 뜻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7시 20분 경에 선장은 이미 구조요청을 보냈다는 뉴스가 여기저기서 솟아나고 있습니다.
운항을 멈추고 정지해 있었던 세월호를 보았다는 어선선장의 증언이 현재로서는 대단히 중요한 요소라고 봅니다. 바다 위에 배가 가만히 서 있는 것을 보고 그냥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지나쳤다는 것은 그때에도 세월호는 그렇게 심각할 정도로 기울어 있지는 않았다는 것입니다.
저번 글에도 언급하였지만, 이 때 구조작업이 펼쳐졌으면, 사실 구조작업도 아니고 그냥 이송작업 정도 되는 수준에서 안전하게 학생들을 귀환시켰을 것입니다.
이런 추측이 가능합니다.
- 그 어선이 지나가던 때에 선장은 승객들에게 안전하게 객실에 머물러 있으라 하고 구조를 기다렸다.
- 그러나 아무도 구조하러 오지 않았다.
- 누구도 배가 복원한계각도를 만나 완전히 옆으로 누워버릴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거나,
- 연락받은 부서에서 책임소재를 따지고 있었거나 했을 것이다.
- 결론은 기울어있는 배를 몰고 가장 가까운 접안시설이 있는 섬으로 스스로 배를 몰아 오는 것.
- 선장은 비정상상태의 배를 8노트 속도로 지그재그로 몰아서 권고항로를 이탈하여 섬을 향했다.
- 그러나 수심이 점점 얕아지고 조류 상태가 바뀌어 선체의 흔들림도 점점 심해졌다.
- 뭍에 도달하기 전에 배는 복원한계각도(아마 15도 정도라고 생각됨)를 만나 급격히 전복된다.
"배가 60도 정도 기울어서 좌우통행이 불가능하다."
"이제 승객들은 스스로 탈출할 수 없다."
이것이 최초의 구조요청 신호인 것 처럼 공개되고 있습니다.
선장이 스스로 먼저 탈출한 것인가,
아니면 구조대가 선장부터 먼저 강제 탈출시킨 것인가 하는 가능성에 대해
토.트.님과 이야기 나눠보고 싶군요.
댓글목록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금 아고라에는 선장이 구출되는 사진도 떠 다니는데 사진의 사실여부도 궁금합니다만 사진이 찍힐 시점의 구조작업 상태 자체가 궁금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승객의 구조작업이 불가능합니까? 배가 아직 가라앉기 전인데요.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articleId=2690473&bbsId=D115&searchKey=subjectNcontent&sortKey=depth&searchValue=%EC%84%A0%EC%9E%A5%ED%83%88%EC%B6%9C%EC%9E%A5%EB%A9%B4&y=14&x=26&pageIndex=1
XX님의 댓글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조금 다른 시점에서 본 상황입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DQT0q7Nj7to&feature=youtu.be
Neverdoubtyourself님의 댓글의 댓글
Neverdoubtyou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저도 그 생각을 했습니다. 아직 배가 침몰하기 전인데 왜 구조대가 직접 안으로 들어가지 않았는지.. 제가 너무 문외한인가요??? ㅇㅣ런식으로 답글을 쓰면 꼭 달리는 댓글이 구조대 목숨은 파리목숨이냐 그러는데, 구조대나 소방대원이 왜 있나요. 위험을 무릅쓰고 긴급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다경험과 노련함으로 구조를 하는거 아닌가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목로주점님의 댓글
목로주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리고 선장은 이미 사고 당일 오전 7시경에 진도 관제센타에 구조요청을 했다는 보도는 저도 봤습니다. 정말 이상합니다.
http://media.daum.net/politics/newsview?newsid=20140420123405825
일이삼사오님의 댓글
일이삼사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http://news.jtbc.joins.com/html/123/NB10468123.html
jtbc에서 충격적인 내용을 다루는 군요.
이젠 선박회사와 선장에게만 책임이 있다는게 아니라는게 밝혀지네요..
갑갑합니다.
그것도 모자라 지금 손석희 항해사, 항해사 인터뷰 등의 검색어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왔다가 사라지고 있네요..
- 추천 2
XX님의 댓글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오늘 손석희의 뉴스9는 막방인냥 터뜨리더군요...
- 추천 1
일이삼사오님의 댓글의 댓글
일이삼사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숨 돌릴 틈도 없이 비리 투성이네요.......
도대체 거짓말은 안하면 안되는 건지 묻고 싶네요...
뉴스타파 - 침몰 당일 수중 구조대 고작 16명 투입(2014.4.21)
http://www.youtube.com/watch?v=DQT0q7Nj7to&feature=youtu.be
- 추천 1
XX님의 댓글
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시 20분은 유언비어인 듯 합니다
확실한 것은 8시 10분과 30분 경의 통신입니다.
토트님이 아닌 사람이 댓글 달아서 죄송합니다 -_-;;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군요.
손석희의 인터뷰에 다 들어 있네요.
7시20분은 아직 유언비어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이제는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내용이 아니군요.
- 추천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