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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원래부터 결함이 많았다는 전 항해사 인터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다잘될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413회 작성일 14-04-22 00:10

본문

https://www.youtube.com/watch?v=hxHDQqMzkqI


역시나 이번 사건은 최악의 부실이 낳은 인재로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노후 선박의 무리한 증축,
형식적 안전점검,
화물과 차량을 제대로 결박하지 않은 것,
늦은 출항을 보상하려 숏컷으로 운항,
VTS(관제소)의 태만,
초동조치 실패(구조요청 지연, 대피 지시 지연,
2초면 펴지는 구명정들을 손도 못댐, 아마도 꽁꽁 묵어놓은듯)

그리고 이후 정부의 무능력과 보신주의적 재난대응시스템.

이제는 선체 결함(위 동영상)까지 드러나고 있는데, 상당히 충격적입니다.

뉴스타파 말고 JTBC에서도 세월호 전 승무원들 여럿을 만나봤는데, 비슷한 증언들이 많네요. 선원들의 높은 이직률과 계약직 비율도 청해진 해운의 문제점을 뒷받침해줍니다.

엊그제 뉴스로는 배의 균형에 문제가 생기면 스테이블라이져에서 조타실로 경고 신호를 보내는데, 계속 울리니 운항에 방해된다고 아예 꺼버렸답니다!

선체 결함을 개선하자고 해도 회사측에서는 돈없다고 묵살을 해왔고(그러고는 접대비로 수천만원을 썼다죠), 선원들은 배의 문제를 알면서도 그냥 조마조마하며 지내왔나봅니다. 위기를 먼저 감지한 사람들은 미리 그만두고...(둔감한 사람들만 남았던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생겼을 때, 선원들은 본능적으로 '그 자리에 있으라' (배가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줄 잘 알기 때문에)라는 지시를 반복했고, 구명정 조차 펼 생각도 안한 채, 일사분란하게 빠져나온게 아닌가 추정이 됩니다. 실제로 무전기를 가진 선박직 선원들은 전원 구출되었고(심지어 물도 하나 안뭍히고 깨끗하게), 박지영씨 같은 사무직원만 희생되었죠.

'하인리히의 1:29:300 법칙'이란게 있습니다. 사고란 예고없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이미 그 전에 수많은 징후를 보여왔다는 것이죠. 즉, 통계적으로 하나의 사건이 벌어지기 전에 이미 29건의 소소한 사건이 경고를 보내왔고, 300건의 경미한 신호가 있어왔다는 겁니다.

이 사건을 선장에만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분명히 선장의 잘못이 결정적이었습니다만) 우리사회에 남아있는 다른 300의 신호들을 잡아내고 대비하는 것에 지혜를 모아야 할 것입니다.

다만!! 현 정권이 그런 미래적 방향으로 국민적 역량을 모아낼 만한 능력이나 의지가 있는지 상당히 의심이 갑니다. 당리당략을 떠나서 말이죠. 천안함때는 모든 책임을 북한으로 돌려버려서 나라를 두쪽으로 낸 후, 결국 선거에 활용해먹었죠(역풍을 맞았지만).

(아직 온전히 애도하지도 못한, 애도 할수도 없는 상태이긴 합니다만, 베리 게시판의 글들이 자꾸 날카로워져서 좀 섣부르지만 미래(?) 얘기까지 해봅니다)
추천3

댓글목록

바우야님의 댓글

바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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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겔슈라이버님의 댓글의 댓글

쿠겔슈라이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7분부터 나온 일본 사고를 물리적으로 보면,
회전운동을 하게 되면, 회전 방향의 수직으로 힘이 작용하게 되서 적절한 속력이 유지되는 한, 서있는 상태(기울어진 상태)를 유지하게 될텐데,...(더 고속으로 가면 똑바로 설수도 있습니다)

팽이처럼...

기울어져도 속력만 유지했으면, 기울어지는 속력을 줄일수 있었을텐데.(팽이가 천천히 넘어지는거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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