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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의 인터뷰 통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949회 작성일 14-04-22 02:16

본문

국정원이 교수, 전문가들의 세월호 침몰관련 인터뷰까지 통제를 하는군요. 이건 뭐... 어이상실이란 말 밖엔 안떠오릅니다. 이번사건으로 한국은 덩치만 커진 후진국 같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독재의 귀환인가요?

기사 출처 http://www.nocutnews.co.kr/news/401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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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정원, '인터뷰 통제' 의혹..입 닫은 교수들
해양선박 교수들, 약속이나 한듯 일제히 입 닫아



세월호 참사로 박근혜 정부의 재난관리 대응의 민낯이 드러났다. 미흡한 초동 대처, 부처간 엇박자,

안일한 구조활동 등 어느 것 하나 시스템을 갖추고 제대로 대처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이 정부가 인수위 시절부터 '국민 행복'과 '안정 정부'를 구호로 내걸었던 터라 국민들의 배신감은 더 큰 것

같다. 정부의 부실하고도 허술한 재난 대응 실체가 드러난 데에는 관련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문제제기가

한 몫을 했다. 구조에서의 골든타임 실기와 주먹구구식 인력운용, 장비의 후진성 등 민감한 문제들이

대학 교수들의 입을 통해 나왔다.

그러나 사고 발생 6일째로 접어든 21일부터는 이들이 약속이나 한 듯이 입을 닫고 있다.한국해양대학교와

함께 국내 양대 해양대로 불리고 있는 목포해양대에 기자가 전화를 했더니 조교가 교수들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그는 "선생님들이 인터뷰를 피하고 계시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이유가 뭐냐는 기자의 이어진 질문에 대해 그는 "상황이 그렇다"는 말만 되풀이 했다.

서울대도 마찬가지였다. 조선해양공학과 관계자는 "저희과 교수님들이 인터뷰 안하시겠다고 한다.

저는 그렇게만 전달 받았다. 이유는 잘 모르겠다" 고 말했다. 목포대 해양시스템공학과 조교도

"교수님들이 인터뷰를 모두 거절하시고 계신다"고 전했다.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별로 하고

싶지 않아서라고…"라며 말끝을 흐렸다.

그동안 언론 인터뷰에 활발히 참여했던 교수들이 이렇게 한 날 한 시에 입을 닫은 배경에 대해

A 교수에게 물어봤다. 그는 정부가 통제에 나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곳 저곳에서

압력이 들어온다. 주로 정보 부처라고 보면 된다"고 했다. 정보 부처라고 표현했지만 맥락상

국정원으로 해석된다. 그의 말은 이어졌다.

"조금이라도 안 좋은 말이 나가면 그걸 누가 말했는지 찾아낸다"고 했다.

"찾아낸다"에 말은 국정원의 정보활동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자신도 여러차례 당했다며 "학교에 어떤 식으로든 찔러서 압력을 넣는다"고 귀뜸하기도 했다.

군사정권 시절에서나 있었던 보도통제의 망령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는 얘기다.

민주화를 겪으며 용도폐기됐던 그 녹슨 칼로 세월호 사건에 대한 국민적 공분을 싹둑 자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twinpine@cbs.co.kr
추천4

댓글목록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새누리당의 한기호 의원은 대한민국을 분열시키는 좌파 테러리스트들과 사이버 좌파 세력들을 발본색원해서 근본부터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희생자 그리고 실종자 가족들 사이에서 서서히 사고현장의 진실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니까 그 사람들을 좌파선동꾼으로 몰아갈 의도로 말하는듯 하더군요.

또 새누리당의 권은희 의원(수사과장 권은희 씨와는 전혀다른 사람) 은 SNS에 세월호 희생자 유가족들을 단순한 선동꾼들이라고 말하여 논란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정말 이번 사고는 이상합니다. 

배가 45도 정도 기울었을때에 분명 구명조끼 잎고 바다로 뛰어들었다면 해경보다 훨씬 일찍 도착한 민간 어선의 선장들이 손으로 잡고 배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들 하였으나 어느 누구도 뛰어내리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 와중에 세월호의 선장들과 선원들은 유유히 탈출...

차가운 바닷물이 턱끝까지 차오르면서 숨막혀서 물속에서 아둥바둥대다가 죽음을 맞게된 아이들을 생각하면 정말 치가 떨리는 분노를 금할 수가 없습니다. ㅠㅜ  부모님들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아플까요.  그런 사람들을 향해서 좌파선동꾼이라고 규정짓는 새누리당의 잣대야말로 저는 <종북세력>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 이 상황이 너무나도 즐겁고 고마울 사람은 아마도 <남재준>국정원장과 국정원세력이 아닐까 싶네요.
간첩조작사건의 전말이 드러났음에도 당분간은 벗어날 탈출구를 마련할 시간을 벌었으니까요.

  • 추천 6

흐흐흐님의 댓글

흐흐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이 기사 읽었는데요... 처음으로 독일 시민권을 딸까 고려하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정말 너무하는 것 같아요.. 차라리 이렇게 된 이상 이 상황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한국의 정부가 압력을 넣지 못하는 해외 전문가의 의견을 보도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 변호인을 봤을 때만해도 우와.. 저 시대에 태어나지 않은게 다행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건 뭐.. 달라진게 없네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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