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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업체들 구인광고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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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4-22 05:08 조회4,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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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같은 분위기=가족같이 생각하고 막 부려먹겠다.
창의적이고 열정적이고 도전하는 사람을 원함
=창의적(니 일이 아닌것도 막 가져가서 하고),  열정적(야근은 기본), 도전(회사 지원없어도 본인이 알아서 공부할것)
당사는 젊은기업으로써= 늙은놈 안뽑음
다이나믹하고= 수시로 구조조정
다양한 사업을 추진= 돈되는건 다 하고 아직까진 뚜렷하게 안정적인 계열사는 없다.
능력있고 열정적인 인재를 원함=
능력있고( 초보안키움), 열정적인(월급 적게 받아도 불평갖지 말것)

한국인 업주들이 아르바이트 광고할때
특히 제일 첫문장에 가족같은 분위기를 강조하는데
솔직히 고용주네 가족이 어떤 분위기인지 아무도 모른다.

권위주의에 사로잡힌 남존여비사상의 집안일수도 있고
가정폭력으로 찌든 집안일수도 있고
이혼가정일수도 있고
가족같은 분위기의 뚜렸한 기준이 없음.

한국인들은 공과사를 구별못하고 서로간의 사생활침해를 정문화라는 말로 포장해서
남의일에 간섭하기를 좋아하는 특징이 있는데,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말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소름돋는다.
추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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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삼성의 구인광고가 가족같은 분위기 등이 었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0만 명이 응시했다는 것인가요? 단지 질문입니다. ㅎ


버스커버스커님의 댓글

버스커버스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개인적으로, 어르신들과 이야기 할적에, 특히 부정적인 테마에서 "한국인들은 어쩌고 저쩌고" "한국놈들은 어쩌고 저쩌고" "한국사람들은 어쩌고 저쩌고" 하고 말씀하시는 거 들으면 기분이 썩 좋지 않더라구요. 그 말씀을 하시는 분이나 듣는 저나 같은 "한국인, 한국놈, 한국사람"이기 때문이겠죠.

  • 추천 1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말씀에 저도 동감입니다. 일제시대 때 맘씨 고약한 일본인들이 "하여간 조센징들은 때려야 말을 듣지" 라고 읊조렸을 것만 같은 느낌을 풍기는 상투어예요.

비슷한 것의 국내 버전으로는 "하여간 전라도 것들은 어쩌고 저쩌고" 라던가 "하여튼 경상도 놈들은 이러쿵저러쿵" 하는 표현을 들 수 있을지도. 아니면 일베에서 흔한 "여자들은 죄다 어쩌구저쩌구" 하는 소리들. 굉장히 비슷한 말이지 않나요?

개인의 차원으로 내려앉으면 "하여튼 저놈자슥 하는 짓은 매번 어쩌고저쩌고" 하는 말이 있을텐데, 이것도 같은 궤에 들어가는 말이라는 생각입니다.

이 세 가지 다른 말들은 다르면서도 공통점을 가지고 있는데, 특정한 행위를 비판하는 것을 넘어서 특정한 사람, 나아가 특정한 집단에 대한 악감정으로까지 나아간다는 점입니다.

누군가에게 허물이 있으면 그 허물만 꼬집어 지적하는 편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 추천 1

Michael3님의 댓글

Michael3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감정 상하셨다면 사과합니다.
10여년째 이나라 저나라 외국나와서 만났던 한국인 사업가 분들이 악덕업주가 많아서 여기 보시는 분들에게 조심하라는 취지로 일부러 더 자극적인 표현을 썼습니다.
가족같은 분위기라는 입발린 소리에 넘어가 아까운 청춘을 그런 사람들 주머니 채워주는 일 하며 낭비하지 말라는 말을 하고싶네요.


이용혁님의 댓글

이용혁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아뇨, 감정 상한건 전혀 아니예요. ^^ 본문의 요지에도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런 악덕 업주는 없어져야겠죠. 다만 그저 한국인들은 이러저러하다, 라는 류의 단순하게 일반화 하는 표현은 습관적으로 쓰기 쉬운데, 지양하는편 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평소 하던 차에 비슷한 생각을 쓰신 분이 있길래 저도 동감하여 몇자 적어 보았습니다.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는 사실 여기 대자보에 마인츠에서 아이돌보기를 하는 사람을 구하면서 매달' 400 유로'를 지급하고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하루 6 시간 씩 일을 해야 하고 중간에 아이가 잔다거나 하면 집안 일도 해 줘야 한다는 구직요청 글을 읽고 경악했었어요. 한국인 가정인 것 같았는데... . 어째 저런 생각을 할 수나 있을지... .

  • 추천 5

bery님의 댓글

ber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윗 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ㅋㅋ.

한가지 유의할 점은 위의 구인 광고는 한국인에게만 해당된다는 사실..

한국업체에서도 한국 직원과 비한국계 직원들(대부분 독일, 유럽 국적의 직원들) 이 양분화 되어 있는데, 한국 직원에게 요구되는 부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인지.. 한국회사에서 한국 직원들이 자주 그만두고 독일직원들이 오래 남는 현상을 종종 보게 되더군요. 다른 독일회사에서 근무 경험이 많은 직원들에게, 한국회사에서 일하는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독일 회사에서 일할때보다 챌린지도 적고 훨씬 편하다네요.:-ㅣ) 그래서인지 자발적으로 그만두는 사람이 거의 없음.ㅜㅜ

반면에 한국 직원들은 .. 고생도 두 배 이상 많이 하고,  이직율이 높은 것 같네요.

뭐 회사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제가 본 많은 한국 회사에서 이런 현상들이 자주 보이더라구요.

한편으로는 씁쓸...


원희님의 댓글

원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다들학생들이시라  모르시는거같은데,독일회사들도 부려먹는 회사많습니다. 특히 프랏티쿰같은경우
말이 프락티쿰이지 싼인권에 이용하겠다는거죠,. 작은회사들
독일회사 천국아닙니다. 독일에도 악덕업주 많습니다, 임금체불도 있고 한극중국보다는 덜하지만요. 
어떤 인간이 상사로 있나 일하는가가 중요합니다.독일인이 아닌 아시아사람이라서 불이익받는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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