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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대통녀, 박그네라 부를 수 있는 자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훌륭한청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2건 조회 2,109회 작성일 14-08-20 15:36

본문

첨인듯 싶습니다.
가끔 들어와 글들을 읽고, 조용히 박수도 치고 많은 사실을 배우기도 하는 사람입니다.
오늘은 저와 다른 의견을 가진 분들에 대해 조금 제 사견도 적고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얼마전, 안피곤해님께서 박그네라 칭하는 모짜르트님께 반대되는 의견을 게제하신 것을 기억하고 읽었습니다.
전 안피곤해님께서 모짜르트님께 불법대통녀, 박그네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를 희망하신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그것은 님의 자유이며, 충분한 의견 게재로써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그 이유와 그것을 동의하지 않을시 "모자른듯"이라고 표현하시겠다는 내용에 대해서는 동의를 할수가 없어서.. 부족하나마 저의 의견을 올리고자 합니다.

저 역시 박근혜대통령을 대통령으로써 인정하고 싶어하지 않고, 부정하고 싶으며, 그녀가 하야하기를 기도까지 하는 사람이라서, 모짜르트님의 표현에 동의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살고 있는 표현의 자유안에서.. (저도 표현을 하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서 그런 모양입니다) 그 표현이 법적으로 또한 사회 통념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면 그런 표현을 하는 것이 막혀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제가 본 모짜르트님의 글들을 (물론 다는 아니지만..) 읽어보면, 박근혜씨가 여자라서?, 결손가정이어서? 박그네, 대통녀라고 표현한 것일까라는 의문이 듭니다.
박근혜씨의 정치적 행위들을 피판하고자 그런 표현을 적었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합니다.
우리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비판할 수 있는 권리도 있고 또 비판의 과정에서 희화화하는 그림이나 포스터, 영화, 개그 프로그램들을 보고 동의도 하고 웃기도 하며, 화내기도 합니다.
모짜르트님의 표현도 그런 관점으로 바라보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되며, 그 표현이 문제가 되는지 여부는 사회가 판단, 주로 법적 판단을 구하는 것이 맞겠죠.
사회적 통념과 예절 또는 국가 수장에 대한 예우, 자유를 넘어선 방종 이러한 이유로 그 표현을 막는 것은 주관적인 판단기준으로 재단하는 것 밖에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정도 표현이 그 판단기준을 넘어선다고도 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안피곤해 님께서 모자른듯 이라고 부르는 부분에 대해서..
예, 불러도 됩니다. 님께서 원하신다면, 하지만 상대방이 거기에 동의를 하지 않거나, 수치심을 느끼고 모욕감을 느낀다면 그것인 님과의 법적 문제가 거론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독일법에도 당연히 포함되어 있는 모욕죄에 관한 심판 과정을 거치시면 됩니다.
그리고 그 판단에 따르시면 되고요.

그런 이유로, 우리는 사회 비판을 하는 여러 예술 행위들이 하나의 분야로 당연히 자리 잡고 있으며, 마이클 무어, 앨머 캔트리 등 세계적인 거장도 희화화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표시하지요. 한국에서도 김재환 감독이나 강풀 만화가 역시 그렇고요.

만약, 모짜르트님이 박근혜씨가 여자여서, 결손가정이라서, 종교가 이단이어서.. 만약 차별과 폭력성을 가지고 표현하신 것이라면 문제가 되어 마땅하지만, 이 분의 글을 읽어본 제 개인적으로는 박근혜씨의 부족한 대통령으로써의 능력을 비판하고 저항하고자 하는 표현일 뿐이라고 판단되네요.

내용은 길지만, 결론은 간단한 것 같습니다.
개인에게 주어진 표현의 자유를 인정하였으면 하고, 그것에 대하여 상황과 이유에 맞지 않는 논리로 비판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제 필름을 보시면 더 황당하시고 화를 내실 것 같아서..
더이상 국가의 권위, 국격이니 라는 말로 표현의 자유가 억압되서는 아니되며, 사회 특히 지지하지 않는 정치세력에 대한 반대적인 표현을 막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별것도 아닌 표현, 지칭일 뿐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이러한 작은 저항들이 모여, 역사를 변화시켜 왔다고 생각합니다.
멕시코의 벽화운동은 사회의 부조리를 표현하여 시민들을 각성시켰으며, 미국의 뉴딜정책에도 영향을 끼치기도 하였습니다. 이것이 표현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자유로운 표현을 원합니다.

박근혜씨는 더이상 개인이 아닙니다.
여성만을 대표하는 것도 아니며, 보수세력만을 대변하는 것도 아닙니다.
한나라의 대통령으로 선택되었으나, 모두가 그녀를 자기 마음속에서 대통령으로 인정하여 존중할 이유는 없습니다.
박그네라는 표현이 개인의 인격을 무너뜨릴만한 표현도 절대로 아니며, 이러한 표현까지 제제당하는 전체주의적 공산 사회는 더구나 아닐 것입니다.
또한 그 표현하나를 가지고 모짜르트님의 글을 저속하게 보시는 분이 계시다면, 그것도 그 분의 자유이나 그 분의 수준을 썩 훌륭한 수준으로 보기도 어렵다고 판단하네요.

마지막으로, 글의 맥락과 흐름을 이해하고 반대의견을 주시는 분들은 최대한 존중하여 답변을 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나, 자유게시판에서 종종 보이시는 말꼬리를 잡고 반대하면서도 마치 말꼬리가 아닌 것처럼 표현하시고자 노력하시는 분에 대해서는 조용히 무시 투척을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처음으로 글을 썼는데, 너무 길게적어 죄송합니다.
여름 휴가기간에 할일도 마땅히 없고, 영화도 너무 많이 봐서 여기저기 다니다가 여기까지 와서 간섭함을 또한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반대로,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

즐거운 여름 되시길 기원합니다.. ^^

PS, 제가 여길 자주 들어오지 않아서.. 혹, 답변 없거나 늦더라도 너그러이 양해 부탁드립니다.
추천9

댓글목록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훌륭한 청년님,
오.. 매우 훌륭한 닉을 고르셨네요 @_@

님의 글을 두 번 읽어봤는데 저나 님이나 이견이 없다고 판단됩니다.

-전 안피곤해님께서 모짜르트님께 불법대통녀, 박그네라는 표현을 쓰지 않기를 희망하신 것에 대해서는 전혀 이견이 없습니다. 그것은 님의 자유이며, 충분한 의견 게재로써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또한 비판할 수 있는 권리도 있고 또 비판의 과정에서 희화화하는 그림이나 포스터, 영화, 개그 프로그램들을 보고 동의도 하고 웃기도 하며, 화내기도 합니다. -

우선 모차르트님의 글이 "희화화하는 그림이나 포스터, 영화, 개그 프로그램"은 아니였던 거 같고 저 역시 그분 께 "Sartire 풍자를 하신다면 모를까"라는 단서를 달았었지요?

우리 모두에게 표현의 자유, 비판할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남의 죽음이나 Volksverhetzung을 선동할 수는 없겠지만요.) 그러므로 "모자른듯"도 모차르트님이 남의 이름을  바꾸어 부르는 야만적인 냉소주의 및 숨겨진 여성혐오를 보여주신 것에 대한 저의 "비판의 과정에서 희화화하는 그림이나 포스터, 영화, 개그 프로그램" 중,  풍자 및 개그프로그램으로 보시면 됩니다.

훌륭한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훌륭한청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넵, 답변을 달아주실 것이라 생각했고, 정중하게 답변 달아주셔서 또한 감사합니다.
닉이여? 훌륭하고자 노력하는데 잘 안되는 청년을 줄여서.. ^^

모짜르트님의 표현을 풍자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나요?
글의 성향상 굉장히 강한 표현을 주로하시는 모짜르트님이시기에 풍자의 표현도 좀 강하게 보이는건 아닐까요? 제가 너무 관대한가요??

그런데, 또 모자른듯이라는 님의 표현을 말씀하셔서.. 조금 아쉬운데요..
전 모짜르트님의 글에서 야만적인 냉소주의나 숨겨진 여성 혐오를 볼 수는 없었네요.
그런 평가를 내릴만한 글이 있었는지, 또한 그러한 표현에서 그분의 야만적인 성향과 여성 혐오라 칭하시는 건 너무 일반화 하시었거나, 전체화 하신것은 아닐까요?
여기서 모짜르트님의 생각이 너무나 궁금해 집니다.. ^^
한가지 더, 박그네, 불법대통녀라는 표현에서 야만적인 냉소주의나 여성 혐오의 표현을 느낀 분이 님외에 얼마나 더 계실지도 궁금합니다.

요즘 시작한 개그콘서트의 한 프로그램에서 중동의 부호 "만수르"를 "억수르"라 표현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그럼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야만적인 부에 대한 냉소주의를 보셨는지요?
아님, 부자에 대한 숨겨진 혐오를 보셨는지요?

전 그렇게 보지 않고, 이렇게도 웃을 수 있구나라고 웃으며 바라보았답니다.
그렇게 세상을 바라보심은 어떠실지 궁금하네요.. ^^ 즐겁고 행복한 하루되세요..

  • 추천 2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참 한가지, 훌륭한 청년님
궁금한게 있어요.

-마지막으로, 글의 맥락과 흐름을 이해하고 반대의견을 주시는 분들은 최대한 존중하여 답변을 드리고자 노력할 것이나, 자유게시판에서 종종 보이시는 말꼬리를 잡고 반대하면서도 마치 말꼬리가 아닌 것처럼 표현하시고자 노력하시는 분에 대해서는 조용히 무시 투척을 할 것을 알려드립니다. -

"말꼬리를 잡고 반대하면서도 마치 말꼬리가 아닌 것처럼 표현하시고자 노력"하는게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씀하시는지 잘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그것에 대한 심판은 누가 하는지요?

훌륭한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훌륭한청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트윗이나, 페북, 아고라에서 글을 보다보면 그런 표현으로 싸움을 동네 개싸움으로 몰고가시는 분들이 계시더군요.
도저히 토론이 안되는 경험을 너무 많이 해서.. 전체적인 내용보다 한 문장, 단어를 꼬집어서 비판하고 심지어는 인격을 모독하시는 분들.. 일반화 시키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 것입니다.. ^^

제가 제기한 토론에 대하여 꼭 답변을 달아야 할 의무가 없는 제가 그 심판을 하는게 자유게시판의 의미 아닐까요?
다만, 답변할 수 있는 것만 답변하고, 답변 못하는 것을 피하기 위함은 아님을 알려드리면서..

충분한 답변이 되셨기를...

  • 추천 1

Musuji님의 댓글

Musu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개인적으로도 박근혜씨가 맘에 안들긴하지만 '박그네'는 몰라도 '불법대통녀'라는 표현은 좀 그렇더군요. 일단 제가 법을 배워본적이 없어 잘 모르지만 관련 판결이 난 것도 아니고 무죄추정원칙하에 유죄판결이 나기 전 까지는 범죄자라고 함부로 말할 수 없지 않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는 명예훼손의 근거가 되는걸로도 알고 있습니다. 풍자적으로 '박그네'라고는 부를 수 있지만 불법대통녀는 문제가 되지 않을런지요... 우리가 잊고 있는 사실이긴 하지만 박근혜도 사람이고 인격체인만큼요....

훌륭한청년님의 댓글의 댓글

훌륭한청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충분히 그러실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무수지님의 자유시기도 하고, 존중하기도 하며 일각 제 머리속에 작은 부분에서 그런 연민이 있는 것도 부정하지는 못합니다.

그치만, 모짜르트님의 표현에 대해서는 전 그분의 권리로 자유로 게제할 수 있음을 주장하고픈 것입니다..
또한 그러한 표현을 한 모짜르트님을 "모자른듯"이라고 부르시겠다고 하신 분에 대하여 그렇게 하지 않으셨으면 하는 간곡한 청이 함께 들어있다고 생각해주세요.^^ 오해마시길..

마지막으로 명예훼손이라는 법률 자체가 공공의 이익을 위한 행위에 대하여 사실 관계, 법의 판단이 있기전에 비판하는 것을 포함하지는 않습니다.
박근혜씨는 일반 인격체이면서 공공의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므로, 그러한 표현을 받을 수 있으며, 그것이 법의 심판하에 허락된 정도라면 받아야 되며,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 주체가 이미 되어 있는 것입니다.

저는 대한민국도 비판하며, 대한민국 사회의 부조리 역시 비판합니다.
대한민국은 박근혜씨보다 더 큰 공공의 영역이기에 그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이것을 국격이니 뭐니 하면서 막는 것은 바로 사회의 다른 소리를 막겠다는 의미밖에는 안되는 것입니다.
아주 작은 불법적임이 충분히 의심될 만한 정부의 잘못이 발견되었다면, 그것이 박근혜씨가 불법적임을 직시한다기 보다는, 빨리 그것을 명명백백 밝히고 국민들에게 신뢰를 얻어야 하는 의무가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지도자이기 때문입니다. 지도자의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저와 같은 사람들이 따라서 박근혜씨라 부르며,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고요..

아이러니하게, 북한의 법률체계에서는 뚱땡이 패륜 김정은도 불법적인 일을 하지 않았네요.. 그것이 법이 가진 아이러니 아닐까요?

불법 대통령에 대한 문제는 이 글이 아닌 다른 글에서 다시 다루어짐이 어떠실지요?
충분히 토론될 수 있는 문제이며, 많은 의견들이 게제될 수 있을 문제인것 같습니다.
동의하시면 한번 올려볼까요??

  • 추천 7

요시님의 댓글

요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글쓴이의 글에 공감합니다. 희화화할 때 때 희화화를 했다는 것 보다, 왜 했는지 그 이유를 따져 묻는게 중요하겠죠. 한가지, 이곳이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열린 공간이고 그러니 되도록이면 정중한 표현을 썼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안피고네님 글을 이해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이 곳은 열린 공간인 동시에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고 토론할 수 있는 장이라는 점에서 글쓴이의 취지에 맞게 희화화되었다면 그 사용을 막는 것 또한 자유투고란이라는 장소의 뜻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를 박그네라고 칭한다면 그렇게 칭하면서 말하고 있는 글의 내용, 그 내용에 더 집중해서 토론이 오간다면 말꼬리 잡고 늘어진다는 느낌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은데 어떤가요? 저도 눈팅 자주 하는데, 읽으면서 가끔은 글쓴이의 취지 보다는 토론내용이 다른 곳으로 새어나가버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있어서요.

  • 추천 3

미키야님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돈태우,  핵대중, 뇌물현, 운지, 좌좀, 빨갱이, 쥐박이, 쥐XX, 닭, 닭그네, 댓통령 등등등 최근 20년 이래 대한민국 대통령을 지냈던 분들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대통령을 지칭할때 쓰던 말들입니다.  물론 이보다 더 많을 듯 합니다.  그리고 좌좀, 빨갱이같은 경우엔 특정 정치적 성향의 정당 혹은 정치인들에게 더 많이 써왔구요. 

우선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우린 그 당선자에게 박수를 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그 기쁨은 매우 크죠.  대신에 반대편의 지지자들에겐 상실감과 좌절감이 매우 크죠.  그럼에도 우린 그들이 박수를 쳐주길 바라니까요.  때문에 우리역시 반대편의 지지자가 되었을땐 박수와 성공을 바래야 하는것이라고 봅니다.

때문에 대통령을 지칭하는 표현 중에 희화화되거나 비난의 키워드를 이름에 합성시키는 행위는 썩 좋지 않다고 봐요.  저 역시 지난 대선의 결과를 보며 무척이나 큰 좌절과 상실감을 느꼈으나 어찌되었건 당선된 대통령이니 국정운영을 잘 해주길 바라고 있습니다.(하지만 지금까지 행보를 보면...)

글쓴이님의 말씀엔 충분히 공감가나 현재의 대한민국 사회에선 특히, 박근혜 대통령 지지자들 입장에선 결코 받아들여지지 않을 의견이 아닐런지요?
그들 눈엔 단순히 원색적인 비난으로밖에는 받아들여지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안타깝지만요.

아마 '잃어버린 10년'이라 지칭하는 그들의 암흑기에 집권했던 두 전직대통령에 대한 근거없는 원색적 비난에 대해 '표현의 자유'라는 명분을 요구하며 더욱 당당해질 것이라 봅니다.

  • 추천 3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선거에서 어떤 후보가 당선되든 우린 그 당선자에게 박수를 보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되면 그 기쁨은 매우 크죠.  대신에 반대편의 지지자들에겐 상실감과 좌절감이 매우 크죠.  그럼에도 우린 그들이 박수를 쳐주길 바라니까요.  때문에 우리역시 반대편의 지지자가 되었을땐 박수와 성공을 바래야 하는것이라고 봅니다.' 라고 말씀하시는데요.

모든 것이 한 표차이로 이기고 져도 합법적으로 이루어졌으면 그에 대해 말하지 않습니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저의 한국인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은 합법이냐 불법이냐 중요하지 않다, 쿠데타로 정권을 쟁취하느냐 않느냐 중요하지 않다, 국정원개입으로 선거조작을 했느냐 안 했느냐, 이런 것 중요하지 않다, 결과적으로 불법적인 쟁취를 했다는 것에도 동의하면서 박수를 쳐 주어야 하는지? 이것이 영원한 질문입니다.

  • 추천 4

미키야님의 댓글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야기가 다른방향으로 더 커질 것 같네요.  지난 대선에서 로지스틱함수, 의문의 봉인지 미 부착 투표함 발견 그리고 수개표가 아닌 전자개표와 역대 최단시간 대선결과 발표 등으로 대선결과에 대해 여러 의문점과 의혹들이 증폭했었던것을 말씀하고 싶으신건가요? 저도 이러한 의혹들이 신빙성이 아주 없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저 역시 기호2번에 한 표를 행사했고 그에따른 상실감역시도 매우 크게 느꼈으니까요.

불법적인 행위와 방법으로 부당한 결과를 쟁취했다면 그것엔 절대 동의하지 않습니다.
박수가 아니가 돌을 던져야 겠지요?

그러나 현재 확실하게 밝혀진게 아무것도 없습니다.  아니, 아무도 밝히지 않으려고 하는 것일 수 도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일단은 현재 정부와 여당이 지난 대선에서 내걸었던 그 좋은 공약들을 전부 제대로 시행해주고 잘 해내주길 바라는 수 밖엔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다가올 총선, 대선에서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할 준비를 해야하는것이 우리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1

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가 미키아 님의 전체적인 의견에 그냥 반대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저의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한국현대역사에서 일어난 일들을 보면 이승만의 경우 불법을 저지른 것이 다 밝혀졌어도, 박정희가 구테타를 한 것도 다 알면서, 전두환이 5.18 때 구테타를 한 것도 다 알면서, 노태우는 그 군사독재'권력'의 명맥을 이어갔다는 것도 다 알면서, 지금은 방법이 바뀌어 그 권력이 만들어 놓은 허울좋은 국정원을 이용하여  선거 전에 댓글부대를 만들어 시민들을 그 권력의 하수인들로 양산하는 그런 형국, 그리고 말씀하신 '그 선거순간의 지난 대선에서 로지스틱함수, 의문의 봉인지 미 부착 투표함 발견 그리고 수개표가 아닌 전자개표와 역대 최단시간 대선결과 발표 등으로 대선결과에 대해 여러 의문점과 의혹들이 증폭했었던것', '의혹이었지 아직 증명된 것이 없다'로 많은 현재의 시민들이 '고상, 순진, 착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저에게는 이해가 안 갈 뿐입니다. 현재의 사법이 작동하고 있습니까, 사법권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런 모든 것들을 보지 않으려고 하는 한국인들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입니다. 알면서 보지않으려고 하는지, 소위 무지랭이라서 볼 수 없어서라는 말로 일축하면서 합법, 불법이 뭐냐로? 가면서 현 한국정치의 불법적인 행위들을 '고상, 순진, 착하게'로 해석하면서 한국사회를 증축해 나가는 시민들의 삶의 방법론에 대한 회의가 생길 뿐입니다. 세월호참사에 생사람이 수장, 물귀신이 되어버린 젊은이들의 목소리는 그래서 '착하게' 그래서 '가만히 있어라'가 되었습니다.

덧붙이는 말은, 혹시 제가 김대중, 노무현의 정치를 칭송하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정권에 들어설 때 그런 불법적인 행위는 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의 합법, 불법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제가 볼 때 전반적인 한국인들이 솔직히 오래 전부터 합법, 불법에 대한 인식에 대한 마비현상이 온 것 같다는 말입니다. 중요하지 않다! 내 입에 밥만 들어오면 된다. 그래서 합법, 불법 상관없고 내 배 따뜻하고 주어진 '정치, 경제권력'에 순종하면 된다 ! 그리고 내 입에 밥이 들어오지 않아도 '무지랭이'라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마비된 현상!. 뭐 이런 식으로요.

  • 추천 1

미키야님의 댓글의 댓글

미키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gomdanji님과는 제가 큰 이견은 없다고 봅니다.  아니, 어쩌면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

이 말이 생각나네요.
"슬픔도 노여움도 없이 살아가는 자는 조국을 사랑하고 있지 않다."
유시민 작가의 항소이유서 제일 마지막줄의 내용이지요.

그러나 희망은 여전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합동 분향소를 찾았던 수많은 시민들의 물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때 눈물을 흘리며 슬퍼하는 시민들의 물결.

지극히 상식적으로 생각해 본다면 충분히 무엇이 옳고 그른지
모두가 다 알 수 있으니까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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