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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이 없는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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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esly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9-03 14:57 조회1,8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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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쓴 논평하나 소개합니다.
마음에 드는 글이라 함께 읽었으면 하네요.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409022052455&code=9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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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mdanji님의 댓글

gomdanj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잘 읽었습니다. 그런데 '전문성' -뭐가 전문성인가에 대한 것은 어떻게 생각할 지 많은 사람들이?- 이라기 보다는 '책임성'에 대한 개념을 상실하게 하는 한국사회라고 더 느끼고 있습니다. 한국에서의 전문성이라는 말은 내가 어느 위치에 있는가? 만 알면 자신들이 전문적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책임과 관계없이. 책임을 지면 그에 대한 권리도 따르나 많은 사람들이 이 권리를 무서워하는 것 같습니다. 혹시 이 권리를 주장하다가 어떤 사단이 올지에 대한 공포가 키워진 사회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하루 먹고 사는데 말이죠.
부정부패가 없으면 오히려 이상한 사회가 이제는 결정적으로 된 것 같습니다. 부정부패를 정당화하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사람이 모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한 정당한 사회의 길을 외면한 사회가 총체적으로 된 것 같습니다.

  • 추천 2

Annie님의 댓글

Ann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독일에 살면서 초기에 놀랐던것은 외국인 관청에서 직접 비자 서류를 관리하는 직원들 중 많은 사람들이 대학을 안나왔다는 것 이었습니다
대학 졸업 유무를 따지는게 아니라 그들이 행사하는 막강한 권한 때문에 놀란거죠
그런데 독일에 좀 오래 살다보니 조그마한 것에도 그것을 책임지고 있는 사람들의 권한은 그 어느 누구도 침범하지 않는다는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들의 전문성을 사회나 그 구성원들이 자그마한것의 책임자 조차도 인정해준다는 거 아닐까요?

우리나라의 전문성상실에 대해서는 우리 스스로 그들을 인정하는가? 하는 물음부터 시작해봐야 할듯 합니다
책임감을 상실했다고 할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이 책임감을 가질수 있도록 그들의 통제에 따라주었나 하는것을 먼저 생각해봐야 할것입니다.
제가 말하는 통제는 권력을 이미 가진 국가의 통제가 아닌, 청소아주머니의 통제, 경비아저씨의 통제, 주차단속원의 통제, 버스 운전사의 통제 등등...

그들의 전문성을 우리가 먼저 인정해주는것은 어떨까요?

남들이 전문성을 인정해주지 않으니 책임감을 가질리 없고, 또 책임지지 않으니 아무도 전문가로 인정해주지 않는 악순환의 고리때문에 지금의 한국사회 문제가 형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교사들의 권위를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 될거라 생각 되는군요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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