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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연장전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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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1-07 07:33 조회1,4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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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연대쉼터 인드라망 쉼터지기로 활동하다가 휴가받아서 독일집으로 왔습니다.
베리 벗들께 인사 드림니다.
유럽 곳곳에서 세월호 참사에 연대하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국내 현장이 이제 '연장전' 으로 투쟁이 시작되어져 함께 공유하자는 생각으로 퍼 왔습니다.
베리 벗님들 이해를 바람니다.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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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0192&PAGE_CD=N0001&CMPT_CD=M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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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며칠 전에 이준석 선장이 구형된 것에 대해서 한 유가족이 실망했다고 자기네들은 최소한 네 명은 사형 구형을 받으리라 기대했다고 인터뷰 하는 것을 들었어요.
그걸 들으면서 기분이 착잡했어요. 자기 자식 잃어버린 것은 정말 슬프겠지만 그렇다고 그 사람들 사형을 바라는 것은 아니다 싶었거든요.

  • 추천 2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종신형을 받아서(우리나라에 종신형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평생 잘못을 뉘우치며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사형보다 더 잔인한가요?
사실 법적으로 어떤 벌을 받을 수 있는지는 모르고요.
자신의 의무를 져버려서 많은 사람들을 위험에 빠트린 책임을 져야 하지만 세월호 참사의 책임이 이준석 선장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잖아요. 사고의 책임은 선장이 져야 하겠지만 참사의 책임까지 선장에게 지워서는 안될 것 같아요.
구조할 수 있었는데도 구조안하고 죽게 내버려 둔, 이준석 선장 외의 많은 사람들이 있잖아요. 그들은 처벌안하고 이준석 선장 혼자 사형시키는 것은 불공평한 것 같아요.
이준석 선장의 행동이 사형받을만해서 사형을 구형받는 것에 대해 제가 '이건 잘못된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고 '내 자식을 죽게 했으니 너희들도 죽어야 한다'라는 생각에는 고개가 저어진다는 의미였어요.
이준석 선장이 어떤 형벌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고요, 저 인터뷰를 들으면서, '아무개, 아무개... 그래도 최소한 네 명까지는 사형 구형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는데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하는 말을 듣는 순간 '이건 아닌데...' 싶었어요.

  • 추천 2

kumpel님의 댓글

kump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어느 사람이 백 번 죽어도 마땅하고 그 뼈를 갈아 마셔도 시원찮을 죄를 지었다
하더라도 인간을 죽이는 법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는 이, 눈은 눈으로 라는 보복법은 (Lex talionis) 오늘까지 범죄없는 세상을
만들어내지 못하였고 극악한 사형법은 수 많은 죄없는 사람들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수단으로 쓰였습니다.

백성이 베개를 높게 하고 삽짝문을 걸지 않는 태평세월은 엄한 법으로 만들지
못하고 선한 정치로 인한 백성들의 정서에 따르게 마련입니다.

  • 추천 2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불행히도.... 그런 태평세월은 아마 요순시대에나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태평한 시대와 나라에서 살아도, 나쁜 놈들은 항상 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불가능한 성정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저는 그런 사람들이 시대나 법, 교육에 의해 그렇게 산다고는 생각을 안 합니다.  세월호 참사 당시에 악담을 퍼붓는 성정, 아무리 이해하려 해도,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사람들이 있는 이상, 삽짝문을 걸지 않는 세상은 유순시대의 동화에서나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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