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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그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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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hluckauf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06 14:07 조회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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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는 아무런 해답도 없지만,
두 눈의 의한 관찰과 경험을 표현할 수 있는 사고력을 가지고 있다.
부족하게 비춰지더라도 지혜로운 그대가 너그럽게 이해해 주길 바라며..


여기서 나의 관찰과 경험은 매우 주관적이다.

나는 생각한다. 진정으로 내가 느끼고 있는 사과 맛을 다른 사람들도 정확히 똑같이 느낄까?
사실 맛은 그저 인식과 화학작용에 불과하다.

내가 본 빨간색이 정말 다른 사람들이 보는 빨간색일까?
인간은 자신의 관찰과 경험을 토대로 남과 자신의 관점을 나누어왔으며 일반화 시켜왔다.
이것이 객관적이라는 표현이다.

옛 사람들은 과연 "맛"과 "색" 그리고 자신들의 "경험들을" 어떻게 구분해 왔을까?
누가 먼저 빨간색을 빨간색이라고 했고, 사과 맛을 처음으로 묘사했을까?
인간은 원래부터 소수에게서 지배를 받아왔고 현실에 대한 개인의 자각 또한 통제 당해 왔다.

나는 색, 맛, 경험의 존재를 부정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단지 이것들 모두가 합의에 의해서 정해지진 않았다는 것이다.

요즘 과학계에서는 "상자 밖에서" 라는 표현으로 인간을 스스로 가둔 공간에서
해방시키길 갈망하고 있다.

사실 이 역활은 수 많은 시인, 음악가, 예술가의 영역이었다. 그들은 틀안에서 때론
틀 밖에서 자신의 관찰과 경험을 표현해 왔고 그에 따른 변화도 가져왔다.
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인류는 조금씩 상자 안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있다.

문제는 상자에 대한 정의가 아닐까?
상자의 모양과 틀만 바뀔 뿐 자유란 없는 것인가?
문제는 인간은 과연 자유를 원하는가?
원하는 만큼 통제만 당하지 않으면 자유는 필요 없지 않을까?

그저 사회와 사람들 속에서...한 무명인의 관찰과 경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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