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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님의 연두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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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잘될거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1-13 12:30 조회1,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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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타파 - 박근혜 스타일...’너희는 떠들어라, 나는 간다’(2015.1.12)
http://youtu.be/wcGmYSlNNU0

기자회견이 아니라 한편의 부조리극을 연출했네요. 세월호 조문 연출할 때부터 이 사람 혹시 사이코패스가 아닌가 싶었는데 맞는 것 같습니다. 사실 그녀의 아버지는 사이코패스까진 아니었죠. 독재자였지만 서민과도 필요할 땐 어울릴 줄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현재 청와대에 가해지는 모든 비판을 뭉개버렸으니 앞으로 어떻게 사태가 전개될지 걱정스럽습니다. 저 기자회견에서 보여준 지적수준과 심리상태로 볼때 남은 3년은 그녀에게 지옥과도 같을겁니다. 저런 수준의 사람이 왜 대통령이 되고 싶었을까 참 이해가 안됩니다. 그녀는 대통령이 되어서 대중과 소통하고 갈등도 봉합하고 위기도 수습하는 그런 자기 이미지를 그린 적이 없었던 거죠. 옷 자주 갈아입고 외국 나가고 연출 사진 찍고 국무회의에서 수첩 읽는 것 말고, 박 대통령이 실제 현안에 개입해서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었던 적이 있었나요? 단 하나라도? 어쩌면 여왕을 선거로 당선시켜놓고 대통령의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박근혜의 문제점은 불통이 아닙니다. 기본적으로 지적능력이나 언어구사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고 사람을 볼 줄도 쓸 줄도 모릅니다 (윤창중, 윤진숙, 문창극 등 낙마사태) 가장 심각한 부분은 자신의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공주로 자라온 탓에 비판을 수용하지도 못할 뿐더러 한번 찍히면 영원히 아웃이라고 합니다. 열등감이 많은 리더는 많은 사람을 피곤하게 하지요.

(전여옥의 박근혜에 대한 평가: http://www.nocutnews.co.kr/news/4092571)

동네 부녀회장을 한다해도 어림없을 리더십으로 G20 국가를 운영하고 있으니 나라가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습니다. 이제 새누리당도 제 살길 찾아가겠죠. 박근혜가 '선거의 여왕'이 아니라 선거 훼방꾼이 되었으니 그들은 또다시 변신을 궁리하고 있을 겁니다. DJ-노무현 정권을 잃어버린 10년이라 딱지 붙였던 그들이 이명박-박근혜 10년을 어떻게 평가하게 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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