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714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독일에서 사립학교에 대한 보편적 인식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립학교에 들어간 예

페이지 정보

작성자 Zuckerpup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6건 조회 3,685회 작성일 15-03-05 12:47

본문

-글을 시작하기전에

이 글에 나오는 예들은 다 실제로 일어난 일들이지만,
제가 그분들의 동의를 받고 쓰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내용에 무리가 가지 않는 한 바꿀수 있는 것은 모두 바꿨습니다(이름 등등).

또한 동의를 받고 쓰는것이 아니기 때문에
이 글이 제3자에게 다른용도로(그것이 개인적이거나 학업적인 이유이든간에) 쓰여지는것이나
SNS링크복사는 절대 하지 말아 주시길 바랍니다.
요새 사이버세상에 하도 사건사고가 많아서, 노파심에 드리는 말씀입니다.

…………………………………………………………………………………………………………………………………………………
어느 토요일.

여느때처럼 친구들 몇몇(전부 독일사람) 과 만나 저녁을 먹는데, 학교 얘기가 나왔다.

이 중 두명은 자기들이 돈이 많더하더라도 절대 Privatschule(사립학교)에 애들을 보내지 않겠다. 면서 그런곳은 부모가 돈자랑하려고 보내거나 보통 공교육을 못따라가는 애들을 보내는 곳이고
 특히 기숙학교(Internat)는  부모가 애들 보살피기 싫어서, 또는 시간이 없어서 보내는 곳이라며 마구 험담을 해댄다.
그 중 한명은 자기 친척애가 International School을 다니는데, 험담을 해대니 어이가 없어서, 내가 International School도 Privatschule가 아니냐고 네 사촌동생도 International School에 있는데, 그런말 해도 돼? 그랬더니 그것은 좀 다르단다. 자기 사촌동생이 다니는 International School 은 정부에서 인정한 기관(Staatlich anerkannt) 이기 때문에 엄밀히 말하자면, 독일에서 보통 말하는 그런 Privatschule가 아니라고.

그래서 내가 구글로 Privatschule에 대한 개념을 찾아보았다.

제일 처음에 뜨는것은,
eine Schule, die Kinder im nicht öffentlichen Auftrag gegen Bezahlung unterrichtet.

일단 글을 대충 해석하면, 개인돈을 내고 학교를 다니면 Privatschule인데,
여기서 짚고넘어갈것은, „im nicht öffentlichen Auftrag“ 
정부차원에서 이렇게 저렇게 하라라고 감시,지시나 요구(Auftrag을 의역)하는것이 아닌,
즉 학교차원에서 “어느정도“ 자유롭게 교사채용이라든지 커리큘럼을 짤수 있고, 
여기에 대한 개인돈을 내면 그것이 독일에서 말하는 Privatschule라는것이다(제가 해석잘못했으면 고쳐주시길). 

이 Privatschule에 대한 독일사람들 보편적 인식은, 위에서 쓴 일례에서 보여지듯, 그리 좋은 편이 아니다. 첫째, 가진자가 가졌다고 말하지 않는(또는 못하는) 독일 사회에서, 이런 Privatschule는 교육기회의 평등이 무시되는 옳지 못한 경우라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고,
 둘째, 그런 학교를 보내는 부모들이나 그곳에 들어가는 아이들은 무언가 모자라거나(공교육 따라가지 못함) 아님 더 소위 특수계층이  그들만의 세계(hohe Gesellschaft)를 유지하려고 보낸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일에서 Privatschule는 없어지지 않고 잘 유지되고 있다.

여기서 아마 의문점이 생길텐데, 저런 사회 전반적인 인식에도 불구하고, 애들을 사립학교에 보낸 부모들은 왜 보냈을까? 만족하고 있을까? 그리고 정말 거기에 있는 애들은 무언가 모자라거나 아님 특별계층을 유지하려는 애들일까? 하며 말이다.

내 지인들 중에 이러한 Privatschule(International School 포함)과 관련되어 경험이 있는 경우들이 있으니 이것들을 살펴보자. 판단은 각각의 몫으로 남긴다.

예 1.
내친구 Hans 와 그의 아이들.

Hey Suni(여기서 내이름을 순이라고 해두죠 ㅎㅎㅎ), wie geht es dir?
Komm doch mal zum Essen vorbei!

연습하다말고 SMS신호음에 핸드폰을 들여다보니, Hans에게서 온 문자다.
왠지 마음이 따뜻해지면서, 웃음을 머금고 오늘이나 낼 저녁즈음 들리겠다고 답문자를 했다.
Hans는 어느 한 레스토랑의 사장으로, 내 음악과 나를 매우 좋아해주는 친구이다.
그는 사실 내 교수님의 친한 친구로, 교수님께서 Hans를 만나는 자리에 나를 초대해서 알게 된 사이다.
너희 둘이 잘 맞을꺼 같다고 하시면서. 그리고 우리 둘은 교수님의 생각대로 좋은 친구가 되었다. Hans는 매우 유쾌한 사람으로 그를 만나면 항상 즐겁게 몇시간이고 수다 떨 수 있었다.
그리고 학생이었던 나를 배려해서, 그는 자주 자기 레스토랑으로 나를 밥먹으러 오라는 식으로 초대해주었고, 누군가가 음악을 필요로 하면 나를 소개 시켜주었으며, 내 콘서트도 가끔 보러오기도하고 그 뒤 뒤풀이도 자기가 몰래 계산하는 등 나에게 재정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준 고마운 사람이다.

그리고 다음날, 그를 방문해서 여느때처럼 밥먹고 수다떠는데, 문득 네 학교 동료중에 여름방학동안 미니좁(Minijob)으로 자기 레스토랑에서 일할 사람 없냐고 묻는다. 
돈이 필요했던 나는, 내가 할께. 그랬더니,
Hans와 마침 그 자리에 와 있던Hans부인이 놀란 목소리로 되묻는다.

순이 니가 하겠다고?
응, 나 돈 필요해. 그랬더니, Hans가 잠깐 생각하더니, 아냐 순이, 넌 우리애들을 가르쳐 그럼.
안 그래도 우리애들 음악선생님(개인레슨)이 맘에 안들어서 바꾸려던 참이었어.
말나온김에 지금 당장 우리집으로 가자. 애들 집에 올 시간이거든.

그렇게 해서 방문하게 된 그의 집은, 독일에서 소위 말하는 현대식 Villa였다.

드 넓은 정원과 지하에 개인 수영장과 맨 꼭대기에 월풀이 있는 사우나가 있는것은 그렇다치더라도,
나를 감동시킨것은 그 집 거실중 하나(거실이 두개였음)에 걸려있는 대형 그림.
잡지에서나 보던 샤갈의 그림이 걸려있었다.
이외에도 30명은 충분히 들어갈만한 Essraum 이라던지..
잘 산다는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일줄은 몰랐던 나는,
놀라움을 감출수 없어, 엉뚱한 소리를 하고 말았다.

너 집 진짜 크다. 이거 청소 어떻게 해? 그랬더니
그런 내가 귀여웠는지 피식 웃으면서 나 2명의 Personal을 쓰고 있어. 하며 대답하는 Hans.

그리고 거기서  Hans의 아이들은 사립학교를 다니고 있는것을 알게 되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사립학교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별로 좋지 않다. 라는것을 몰랐던 나는,
대수롭지않게 Hans에게 왜 아이들을 사립학교에 보냈어? 라고 물어봤더니,
Hans의 얼굴이 평상시와는 다르게 약간 굳어졌다.

모 여러가지 이유가 있는데, 일단 그 사립학교를 방문했을때 커리큘럼이 맘에 들었어.
물론 내가 사는 동네의 공교육이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
그리고 이 동네에서 우리집안이 꽤 알려져 있으니(bekannt),
오히려 애들이 동네학교 갔을때 쓸데없는 관심을 받게 될까봐 하는 우려도 있었고 말야. 
(이 일이 있고 나서 몇년뒤에 알게 된 사실인데, Hans는 레스토랑 일 말고도, 전세계적으로도 독일에 대한 관심이 있는 사람이면 한번쯤 들어봤을만한 기업과 관련된 사람 중 한명이었다. 그 사실을 알게된것도 우연히 지역신문을 통해서 였고. 너무 놀란 나는 교수님에게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느냐고 했더니, 웃으시면서 모 다들 알고 있는건데 넌 이제야 알았어? 하셨다.)

그리고 만난 Hans의 아이들은 별로 유별나다거나 특별한거 없는, 그냥 평범한 아이들이었다.
지금은 다들 자라서.. 독일의 대학에 다니고 있고(이들 중 한명은 한국에 대해 관심이 있어 친구들과 한국에 배낭여행을 다녀오기도 ^^), 별다르게 눈에 띄는것 없이 학교 친구들과 무난하게 지내며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안다.

예 2.
총명하지만 평범하게 살기를 바란 마리아의 부모님.

마리아는 어렸을때부터 좀 유별났다.

그녀에게 다른애들처럼 „노는것“은 매우 지루했고, 그녀는 혼자 책보기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심지어 애들에게 놀자고 전화와도, 나 지금 책보니까 이 책다보고 나면 전화할께. 하는 아이였다. 

그런 그녀가 학교(공립)를 들어가면서 문제가 발생하기 시작했다.

마리아는 너무나 불행했다. 그녀에게 학교는너무나도 지루한 곳이었다.
모든것이 그녀가 이미 전부 알고 있는것이었고, 그녀는 별다른 노력을 하지 않아도 1,0을 받았다.
 애들은 이런 그녀를 재수없어하며 왕따시키려고 까지 했다.
이런 그녀를 보다못한 선생님은 부모님을 불러 , 마리아에게 이 학교수업수준은 너무 낮으니 다른학교로 바꾸라고 권유했다.
그리고 학교를 바꾸길 세차례. 몇년을 버텼다. 결과는 같았다.
어디를 가든 학교 수업은 마리아의 수준을 따라오지 못했다. 그리고 마리아의 부모님은 학교에 불려갔다.  마리아는 우리에게 너무 수준 높은 아이이니, 다른 학교로 바꾸라고.

이제 마지막 남은 것은 영재교육뿐인데, 이건 마리아도 싫고 마리아의 부모님에게도 내키지 않았다.
어린 나이에도 자기 생각이 확고했던 마리아가 말하길,  다른 아이들이 공부라고 생각하는 것이 자기에게 놀이여서 남들보다 빠를뿐, 난 영재가 아니고 그렇게 특별한 수업을 받기싫다. 라는게 이유였고, 마리아의 부모님 또한 자기자녀가 평범하게 자라길 바랬다.

그래서 생각해낸것이 International School. 그 학교는 모든수업이 영어로 진행되고 있었으니, 마리아의 부모님 생각에는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모든 수업을 한다는 점에서 더이상 마리아가 unterfordert된다는 느낌을 받지 않고 더이상 지루하지 않을꺼라고.
여기에 대한 예상은 적중해서, 그녀가 계속해서 1,0에 해당하는, 모든과목에서 만점을 받는 것은 여전했지만, 학교측에서도 이러한 마리아를 스스로가 특수하게 여기지 않도록 배려해주는 등, 그녀 또한 학교에 잘 적응했다. 다만, Abitur를 위해서 마지막 1년은 일반적인 공립학교로 바꾸었고(이 학교의 경우 다른나라에 있는 학교라 독일의 Abitur준비가 안되었음), Abitur도 물론 1,0을 쓰면서 독일의 한 의과대학에 입학했다.

재미있는것은, 그런 그녀도 지금은 의과대학에선 엄청난 양의 공부를 소화해내느라 스트레스 받고 있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낙제한 과목은 없지만(내 친구들중 의대를 나온 사람들에 말에 의하면 누구나 한번쯤은 낙제한다던데, 낙제한 과목이 하나도 없다.라는 것만 해도 대단한거라고 얘기하긴 함) 생애 최초로 1,0이 아닌 과목들도 많다고 투덜댄다.
결국 그녀는 그녀와 그녀의 부모님이 원했던, 평범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예 3.
사립학교 교사가 말하는 사립학교

내친구 Adolf(참고로 히틀러 전에 아돌프라는 이름은 사랑받는 이름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근데 히틀러 이후 독일에서 아돌프라는 이름은 거의 전멸되었다고 하더군요.^^; 물론 예명입니다)는 독일에서 부자만 가기로 알려진 어느 한 사립고등학교(Privatgymnasium)의 교사다.

그를 알게된것은 어느 한  Musikverein을 통해서였다.(이 Musikverein의 사람들은 독일에 아무런 연고가 없는 나에게 가족, 친구가 되어주고, 독일에 나의 또다른 고향을 만들어주었다. 학교공부하고 일을 동시에 하면서도 이 모임엔 될수 있는 한 빠지지 않았고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있었던 Stammtisch에도 자주 참석했다. 내가 학생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그들은 서로 돌아가면서 내가 먹고 마신것을 계산해 주었고, 심지어 이번엔 내가 순이꺼 계산할차례라며 싸우기까지 했다.^^;)

어느 날 평소처럼 Stammtisch에서 서로 살아가던 얘기들을 나누던 중,
그에게 농담삼아 사립고등학교 애들은 어떤지, 걔네들 진짜 금숟가락 입에 물고 다녀? 하면서 물어봤다.

그는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다.

순이, 사실 애들은 똑같애. 그냥 그 그룹에 있으면 그애들이 전부 부잣집아들딸들이라는거 몰라.
 물론 우리는 선생들이니, 애들끼리 무슨 얘기를 하는지는 모르지만 말야.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학교수업내용이나 우리가 쓰는 장비들이 보통 공교육보다는 좀 더 집중적이고 나은 편일꺼야. 근데 그것으로 인해 애들이 특별히 난 소수계층에 속해있는 사람이다. 그렇게 유별나게 구는 애들은 아직까진 본적이 없어.
그리고 내 아이들은 다 평범한 공립학교 나왔거든! 
하하, 물론 가끔 생각해보곤 해. 내가 돈이 많으면 우리 애들을사립학교를 보냈을까? 하고 말야.
 내 내답은 일단 Nein이야. 근데 아마 이건 내가 아직 그 정도로 돈을 많이 가져보지 못해서 그런거일수도 있어. 일년당 학비가 나에겐 상상도 못할 액수이니.
근데 질문을 조금 바꾸어, 경제적상황이 된다면,
내 아이들을  우리학교(Adolf가 일하는 사립고등학교)로 보냈을까? 한다면, 진지하게 긍정적인방향으로 생각해봤을꺼 같애.

PS: 죄송합니다만, 약속드린 "독일에서 가진자의 의미"는 올 여름쯤에 올려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바로바로 답글에 반응못하더라도, 무시하는것이 아닌, 도저히 시간과 제 머리를 여기에 투자하기가 벅차서 그런것이니, 이 점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추천10

댓글목록

Zuckerpuppe님의 댓글의 댓글

Zuckerpup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Skeiry님도 잘 아시겠지만, Privat이란 의미는 광범위하게 쓰입니다. 그리고 독어에서 쓰이는 Schule라는 개념도 학교도 있지만 학원도 있죠. 그러니 정확히 말하자면, 학원이 정부에서 관리되는 기관이 아니면, 이 Privatschule에 속할수도 있겠습니다만, 보통 사람들이 Privatschule라고 하게 되면 사립학교를 통칭해서 하는 말이맞구요, 사교육등 학원을 말하게 되면, 보통 그 Fach에 대한 단어가 한번 더 붙습니다. 예를 들어 전 글에 말씀드렸던 Private Musikschule라든가, Private Sportschule등등이 있죠. 그리고 잘 아시겠지만 우리나라에서 과외라고 불려지는 학업외 개인레슨은 여기서 Nachhilfe라고 불려지죠. 그리고 본문에 빠졌는데 보통 사립학교라고 하면 몬테소리 라든지 발도르프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꽤 있습니다.

쌔앰님의 댓글의 댓글

쌔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법적으로는 Sonderschule라고 하는 것이 저희가 아는 사립학교일걸요.... 그런데 이 용어를 독일인 일반적인 대화에서 사용하는 경우는 못 본 것 같습니다.

waffel님의 댓글의 댓글

waffel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onderschule는 말 그대로 특수학교, 장애인 학교입니다. 지체부자유자나 학업능력이 신체적 또는 지적으로 과도하게 떨어지는 이들이 다니는 학교이지, 사립학교가 아니예요. 물론 사립학교 중에는 이런 아이들을 중심으로 운영하는 곳도 있지만, Sonderschule는 아니지요. Sonderschule는 Lehramt과정에서 L5로 분류됩니다.

Noelie님의 댓글의 댓글

Noeli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Sonderschule 라는  말은 요즘 독일에서는 거의 쓰이지 않습니다. 따로 도움과 지원이 필요한 이를 위한 학교라는 의미에서 요즘은 Förderschule  라고 불립니다. (오스트리아에서는 아직 Sonderschule  라고 합니다.)

Zuckerpuppe님의 댓글의 댓글

Zuckerpup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선 Waffel님, Noelie님 답변 고마워요~ Sonderschule, Förderschule 에 대해선 두분이 이미 너무나 잘 설명해주셔서 덧붙일 말은 없네요.

공백없이님의 댓글

공백없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두 저희 딸 사립학교 보내고싶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무래도 혼혈이다보니 국제적인 분위기에서 자라게 해주고 싶고 커리큐럼도 알아보니 공립학교에 비해서 괜찮은 것같더라구요. 물론 경제적으로는 비싸서 엄두가 안나지만 바램같은 것,, 그 생각을 독일 사람에게 말했더니 아주 똑같은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돈 자랑이나 애들을 돌볼 시간이 없거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
그런 의식은 어디서 나온건지.....

Zuckerpuppe님의 댓글의 댓글

Zuckerpupp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녕하세요?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독일은 소위 "있는 사람"에 대한 경계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돈(사회복지국가라는 것이 한몫하죠)이 단지 그가 혼자 잘나서 가지게 된것이 아니라는걸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이것이 웬 뜬금없는 소리냐 하실텐데, 그것을 정리하자면, 여기 답변으로 한두문장으로 정리될것이 아니기 때문에, 여름에 제가 쓸 글 "독일에서 가진자의 의미"에 풀어보려 합니다). 그러다보니, 사립학교라는 특수계층(일단 돈이 있어야죠. 위의 마리아의 부모님 경우도, 잘사는 집이었고, 그러니 마리아를 International School에 보낼수 있었지, 아니었음 그애의 인생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모르죠.^^)이 보낼수 있는 곳은 많은 평범한 사람들이 안 좋게 보기 마련입니다. 그러니, 있는 자는 더 자기 사생활에 대해 봉쇄하게되고, 이에대한 소문(Gerüchte)만 떠돌게 되죠.
제 개인적으로 사립학교, 그중 International School에 대한 생각은 아이가 원한다면 긍정적인 방향입니다만. 아직 제가 아이가 없기 때문에, 무어라 말씀드릴수가 없네요.^_^;;

  • 추천 1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50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 11:18
17149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2 03-27
17148 김밥zz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23 03-23
17147 Vit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4 03-22
17146 아트지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8 03-16
17145 Greg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3-15
17144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0 03-02
17143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3-02
1714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9 02-25
17141 will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3 02-20
17140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3 02-16
17139 Giacomo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2-15
17138 Laymedow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6 02-14
17137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7 02-12
17136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0 02-12
17135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2-12
17134 베니스의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02-11
17133 뉴으우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02-10
1713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2-10
17131 방황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3 02-08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