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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데없이 무슨 독일어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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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l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7-28 11:05 조회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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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사라진 글 보고 몇 자 적습니다. 옛날에도 그런 글들이 보여서요.


베리에 논쟁이 생기면 그게 독일어, 문화 탓이라는 분들이 계세요.

한국말은 다 까먹서서

문법도 틀리고 어휘사용도 부정확하고 싸움만 생각을 한다는 식의 내용인데.


솔직히 지금 스키랑님은 독일에 잔깜 교환유학생으로 와 독일어 안 하시고

하품님도 오신 지 얼마안됬고 팬교주님은 한국에 사시는 분입니다.

다 독일어 하는 분들은 아니세요.


그런데 논쟁이 갑자기 독일어 때문이라는 근거는 뭔지 재밌네요.ㅎㅎ


제가 독일어가 좀 딸려요.

근데 한국사람들이 영어 모국어 수준으로 하는 사람은 쌔고썟지만

독일어 잘 하는 사람은 아직  못봤네요.

독일어로 박사 논문쓰시는 분들도 메일도 제대로 못 쓰는 분 많아요....

이공계에 영어로 쓰는분들은 영어 잘 하시던데. 한국 교육이 그러니 당연하다고 생각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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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약간 이해하기 어려운 점이... 그 어려운 논문도 독일어로 쓰시고 교수까지 되신 분이 독일 교수님께 메일을 독일어로 작성못하셔서 다른 사람에게 번역시키신다는 것.
아마도... 어려운 것 잘하는 사람은 쉬운 것 못하나보다... 라는 생각을 한답니다^^

  • 추천 1

WoooAhhh님의 댓글

WoooAhhh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저도 그 글을 얼핏 흘겨봤는데 딱히 그런내용은 아니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독일어를 사용하다보니 문체나 어법이 독일어의 영향을  받아서 글을 전개하는 방식에 변화가 있다는 얘기였었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딱히 누군가를 겨냥한 얘기보다는 베리 게시판 여기저기를 둘러보면 긴글이 상당히 많고 고급어휘를 구사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걸보고 감탄한거 아닌가 싶습니다.

실제로도 언어가 사고자체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고, 이를 지지하는 학자들도 상당수입니다.
사피어-워프 가설이죠...
http://ilashman-textcube.blogspot.kr/2004/02/%ED%8E%8C%EC%96%B8%EC%96%B4%EB%8A%94-%EC%82%AC%EA%B3%A0%EB%A5%BC-%EC%A7%80%EB%B0%B0%ED%95%9C%EB%8B%A4.html

http://newspeppermint.com/2014/01/05/language-2/

http://egloos.zum.com/nullmodel/v/1918451

https://ko.wikipedia.org/wiki/%EC%82%AC%ED%94%BC%EC%96%B4-%EC%9B%8C%ED%94%84_%EA%B0%80%EC%84%A4

대략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실것 같습니다.

아마도 글쓴이는 이런맥락에서 글을 쓰지 않았나 싶은데요 :)

  • 추천 1

JIlls님의 댓글

JIlls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의 댓글

올리신분 아이디도 알고 있고 글도 복사해놓고 있는데 ^^


언어와 사고의 관계는 두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학문적으로 수없이 증명되었구요.


허나 그글은 지금 자투 게시판의 논쟁을 보고

"이민자들과 유학생이 문법도 잘 맞지 않고 어휘도 부정확한 글로 싸우자는 건지 뭔지" 

라고 쓴 내용이었지요, 스스로도 이런 "똥글을왜쓰는 지 모르겠다"고 하면서 내렸으니까요^^.


그런 비판을 할 수야 있지만 그건  실제로 절대 다수가 독일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전제하에 가능하다는거죠.


베리에 한국에 사는 사람이 사분의 일, 삼분의 일은 된다던데,  요새 인터내셔널코스 하는 사람 많고 이민자들도 영어로 주로 많이해요. 독일어는 세 단어면 죽지 않으니까.


거기다 한국에 살고 독일어로 안하면서 토론에 참석하는,  팬교주님 스키랑 님들이 활약을 많이 하셨는데, 이분들이 독일어 때문에 한국어 까먹고 독일식으로 사고한다는 주장은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이 싸이트는 미국의 유에스 미시 처럼 토론 게시판이  미국 거주인만 글을 읽고 쓰게 허락되있는  규정이 있는 싸이트가 아니라 한국에서도 글을 많이 쓰기 때문에 독일에 살고 독일어 때문에 한국어 잊어먹고 사고가 바뀌었다는 주장은 전제가 틀렸습니다.


독일어로 토론을 한다면 참가할 수 있는 사람이 베리에 몇이나 있을지 궁금하네요.

  • 추천 3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 저도 사라진 글 읽었었어요.
빨리 나가야해서 답글을 못달았었는데 대략 이런 내용의 댓글을 생각했었어요.

독일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다보면 느끼는 것이 일단 상대방의 이야기(주장)을 부정하고 시작한다는 것. 그러고는 한참 동안 내가 맞네, 너는 틀렸네 서로 격렬한 토론을 한 후에 상대방의 이야기를 조금씩 수긍한다는 것.
언제나 모든 독일 사람들이 그러지야 않았겠지만 제 주변의 독일 사람들이 저런 성향을 갖고 있었던 같아요.
아마도 그래서 여기 베리에 들어오시는 분들은 대체로 독일에서 생활 내지는 공부하는 분들이라 타 사이트에 비해서 열렬히 끈질기게(?) 토론에 임한다는 느낌을 받았던 것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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