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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세월호 집회를 하는 이유

페이지 정보

작성자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0건 조회 1,982회 작성일 15-08-15 00:19

본문

며칠 전에 독일빵 님께서 해외에서 세월호 집회를 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을 표현해주시고 그 이유를 말씀해 주셨습니다. 허심탄회한 의견에 감사드려요.

저는 뮌헨에서 매달 세월호 집회를 주최하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사람들"의 한 사람으로서 독일빵 님을 비롯한 여러 분들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나긋나긋 길게 쓰는 글을 좋아하지만 긴 글을 기피하는 분이 계시니 번호를 매겨 되도록 간략하게 대답하겠습니다.

1. 아직도 세월호 집회를 하는 이유:
세월호 참사 관련하여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아직도 너무나 많아서입니다. 사고 40일 후인 2014년 5월 26일에 정청래 의원이 "세월호 참사 110가지 의혹과 진실"을 발표했습니다. (아래에 댓글로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1년이 넘은 오늘, 이 110개 중에서 몇 개나 밝혀졌는지요? 진실이 밝혀지지 않으면 잘못을 고칠 수 없고, 고치지 않으면 이런 참사는 다시 일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세월호 집회는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처해달라는 국민의 강력한 요구입니다.

2. 해외에서 하는 시위하는 이유:
세월호의 진실을 밝혀서 재발 방지를 원하는 사람들이 해외에도 이렇게 많이 있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 목적입니다. 그럼으로써 국내에서 세월호 관련하여 헌신하시는 분들께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정부와 정치계에 국민의 의지를 뚜렷하게 보여주어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것이 국내외를 막론한 국민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3. 해외 집회는 국가 망신?
1년 이상 정기적으로 집회를 주최한 사람으로서의 경험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저희를 대하는 독일인들의 반응은 대단히 우호적입니다. 어느 나라에나 비리가 있기 마련인데 그를 귀찮다고 외면하지 않고 해외에서까지 지적하고 요구하는 정신을 높이 산다는 격려와 칭찬을 많이 들었습니다. 심지어는 독일인들에게서 고맙다는 인사를 받기도 했습니다. 독일에서 후쿠시마 원전사고 관련 TV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실 겁니다. 정부의 원전정책에 반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표현하지 않는 일본의 국민성이 독일인들의 눈에 얼마나 기묘하게 또는 미숙하게 비치는지를. 더구나 독일은 나치의 역사를 겪은 나라입니다. 국가 권력에 복종하다가 나라가 망하는 꼴을 겪은 독일인들에겐 국민이 정부의 잘못을 지적하는 일이 성숙한 일로 통합니다. 요즘같은 세상에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것은 미개한 일입니다. 그것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는 국민들로 인해 대한민국 자체가 미개한 나라는 아니라는 것이 증명되는 셈입니다. 미개한 사건이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식지 않고 꾸준히 지켜보고 요구하는 국민들이 있는 한 그 나라는 남에게서 민도 높은 나라로 존중받습니다.

4. 세월호 추모를 빙자한 반정부 집회?
정부에 국민의 요구를 표현하는 것은 반정부와 전혀 상관 없습니다. 국가의 궁극적인 이익과 발전을 위한 일인데요. 정부가 국민에게 절실한 사안을 해결할 의지를 보여주지 않으면 언젠가는 (선거나 의거를 통해) 물러나게 되어 있지요. 많은 사람이 의지를 모아 이런 집회를 준비하다 보면 사람마다 판단과 감정의 수위가 다르다는 걸 느낍니다. 그것을 조절해서 한 목소리를 내는 게 집회입니다. 다소 내 취향에 맞지 않는 구호가 나오면 따라서 외치지 않으면 됩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해서 준비했다는 걸 알면 꼭 "내게 적절한 수위"를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이상입니다. 정성껏 썼습니다만 간략하게 쓰느라 저와 생각을 달리하시는 분들께 결례는 없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침착하게 찬반의 의견 주시고 생각을 정리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주변에 세월호 집회가 열리면 한번 직접 가보세요. 많은 분들께서 염려하시는 그런 집회는 아닐 겁니다. 가셔서 미흡한 점이 눈에 띄면 보다 생산적이고 긍정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 부탁드립니다. 그래야 정부와 정치계에서 정신 차리고 한국이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고, 모든 사람의 안전이 보장되는 나라"로 거듭나도록 초당적으로 노력할 텐데요.
추천20

댓글목록

초롱님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2014년 5월 26일에 정청래 의원실에서 준비한 "세월호 참사 110가지 의혹과 진실"입니다. 제가 제목만 복사했습니다. 관심 있으신 분들은 아래 파일을 열어서 종목별로 자세히 읽어보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정부측에 의해 증거자료가 사라지거나 조작된 점이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416family.org/wp-content/uploads/2014/12/140526-%EC%84%B8%EC%9B%94%ED%98%B8-110%EA%B0%80%EC%A7%80-%EC%9D%98%ED%98%B9%EA%B3%BC-%EC%A7%84%EC%8B%A4.pdf


Ⅰ. 사고 이전 – 선박관리 및 안전점검 문제

 

1. 20년이나 된 세월호 어떻게 수입했나

2. 노후한 세월호, 왜 무리하게 증축했나

3. 세월호 증축과정은 안전했나

4. 한국선급은 왜 세월호 안전점검에서 모두 합격판정을 내렸나

5. ‘해피아’한국선급, 비리 더 있나

6. 정부 안전검사는 제대로 시행됐나

7. 세월호 운항관리는 제대로 이루어졌나

8. 평상시 선박 안전점검은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나

9. 국가보호장비로서 안전점검 정상적으로 시행했나

10. 세월호, 화물고정장치 결함 알고도 출항했나

11. 세월호 조타기 수리는 완료된 상태였나

12. 수리일지에 기재된 문제점들은 어떻게 처리됐나

13. 세월호 출항 이전부터 엔진에 문제 있었나

14. 청해진 해운, 왜 안전교육비는 줄이고 접대비만 증가시켰나

15. 청해진해운은 왜 지능형관제시스템을 설치하지 않았나

16. 청해진해운 왜 승무원들을 단기계약, 최저급여로 고용했나

 

Ⅱ. 사고 직전 - 세월호 운항과정에서 드러난 의문점

 

17. 4월 15일, 왜 세월호만 단독 출항했나

18. 세월호는 왜 화물을 과적했나

19. 평형수 덜어낸 것이 침몰 원인 되었나

20. 화물 결박은 안전했나

21. 세월호 운항 당시 선장은 어디서 무얼하고 있었나

22. 항해사가 선박을 지휘하는데 법적 문제는 없나

23. 세월호는 왜 급감속, 급회전 했나

24. 세월호의 복원력은 정상적으로 작동했나

25. 세월호는 왜 항적을 변경했나

 

Ⅲ. 사고 당시 - ‘골든타임’을 놓친 이유들

 

26. 왜 세월호는 진도가 아닌 제주VTS로 교신했나

27. 사고 직후 어떻게 선장 및 선원들만 조기 탈출했나

28. 왜 선장은 속옷차림으로 탈출했나

29. 왜 아무도 구명정을 펴지 않았나

30. 선장은 왜 퇴선명령을 하지 않았나

31. 사고 당시 안내방송은 누가 지시한 것인가

32. 1등 항해사는 왜 거짓말을 했나

33. 사고당시 청해진해운과 통화한 내역은 무엇인가

34. 세월호의 자동식별장치는 왜 작동하지 않았나

35. 진도VTS는 세월호 진입을 알고 있었나

36. 왜 사고 접수하는데 10여분이나 지체됐나

37. 사고 접수 후 해경은 대피명령을 내렸나

38. 왜 항행경보가 늦어졌나

39. 해군은 세월호 침몰 사전 인지했나

40. 정확한 사고 시각은 언제인가

41. 왜 골든타임을 놓쳤나

 

Ⅳ. 사고 직후 - 구조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42. ‘학생 전원구조’라는 대형오보는 어떻게 나온 것인가

43. MBC는 어떻게 ‘학생 전원 구조’라는 오보를 최초로 보도했나

44. 사고 발생 당시 강병규 안정행정부 장관은 어디에 있었나

45. 해경은 왜 선장과 선원들을 먼저 구했나

46. 해경은 왜 선미로 가지 않고 선수로 갔나

47. 왜 해경은 곧바로 승객들을 탈출시키지 않았나

48. 해경 구조 영상에 구조보트는 왜 한 대 뿐이었나

49. 해경은 승객들을 구조할 의지가 과연 있었나

50. 침몰 당시 왜 선내 진입 안했나

51. 침몰 당시 수중 구조 인력 있었나

52. 침몰 당일 해경은 왜 ‘구조’가 아닌 ‘인양’먼저 추진했나

53. 해경 지휘부는 매뉴얼대로 움직였나

54. 정부가 사고 직후 투입 및 활용한 구조인력은 정확히 몇명인가

55. 왜 119 헬기 구조대는 그냥 귀환했나

56. 해경은 왜 해군 구조요원들을 통제했나

57. 해경은 왜 민간잠수요원들의 구조활동을 막았나

58. 인근 어선 투입은 왜 늦어졌나

59. 해경은 왜 수난구호명령을 내리지 않았나

60. 대형 해상크레인은 왜 늦게 도착했나

61. 정부는 왜 미국, 일본의 구조 지원을 거부했나

62. 왜 초반 다이빙벨을 투입하지 않았나

63. 왜 초기 구조활동을 언딘이 주도했나

64. 왜 정부와 언딘은 거짓말을 했나

65. 선내 시신을 처음으로 발견한 측은 어디였나

66. 왜 언딘은 구조를 지연시켰나

67. 언딘은 구조활동에 대한 책임이 없나

68. 언딘- 해수부- 해경 간 부적절한 관계의 끝은 어디인가

69. 구조활동 과정에서 피해자 가족에게 상황 공유하고 의견 수렴했나

 

Ⅴ. 사고 이후 - 정부 재난관리시스템의 총체적 문제

 

70. 왜 초기 실종자 및 구조자 수가 계속 번복됐나

71. 안전행정부, 콘트롤타워 역할했나

72. 국가위기관리표준매뉴얼에 왜 ‘해양사고’는 없나

73. 안전행정부는 평시 안전 대책에 만전 기했나

74. 항만관제센터 운영의 이원화로 안전관리에 차질 발생했나

75. 해양수산부 시스템 공백 영향 있었나

76. NSC는 과연 재난안전관리의 책임이 없나

77. 노무현 정부 때 마련된 매뉴얼들은 왜 모두 폐기되었나

78. 정부 재난관리시스템은 어떻게 우수 등급을 받았나

 

Ⅵ. 사고 후 한달 – 사건 은폐 및 통제에 대한 의혹들

 

79. 세월호 총 탑승자수는 과연 몇 명인가

80. 세월호 항해일지는 어디로 갔나

81. 왜 선내에서 가스냄새가 났을까

82. 왜 이준석 선장은 해경 수사관 집에 머물렀나

83. 조사 받은 선원들이 어떻게 함께 숙박할 수 있었나

84. 왜 세월호 선원들은 말을 바꿨나

85. 왜 해경은 초기 교신 기록을 숨겼나

86. 세월호 교신녹음 파일은 진짜인가

87. 자동식별장치(AIS) 기록도 조작했나

88. 해경은 왜 CCTV 영상 삭제하려 했나

89. 마스크맨은 누구인가

90. 해양경찰청-해양구조협회 간 유착관계, 어디까지인가

91. 해경간부로 있던 전 세모그룹 직원의 사고 은폐 및 축소의혹 있었나

92. 국정원은 언제 최초로 세월호 참사를 인지했나

93. 왜 박근혜 대통령은 상황파악을 하지 못했나

94. 청와대는 무엇을 은폐하려 하는 것인가

95.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은 왜 상황보고서를 삭제, 수정했나

96. ‘충격상쇄용 기사 개발’로 사건 덮으려 했나

97. 세월호 관련 방송통제, 윗선은 누구인가

98. 청와대에서 SNS 여론까지 통제하려 했나

99. SBS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편, 누가 왜 제작 중단 지시했나

100. 청와대 KBS 보도 개입했나

101. 왜 피해자 가족을 감시하나

102. 왜 피해자 가족을 불법미행하나

103. 세월호 촛불문화제에 투입된 경찰들은 왜 이름표를 가렸나

104. 교육부는 왜 세월호 추모집회까지 방해하나

105. 정부기관 및 해운 단체는 왜 정보를 은폐하려 하나

106. 청해진 해운 항로 면허 및 매각 과정에서 로비있었나

107. 청해진 해운, 20년간 인천-제주 노선 특혜받았나

108. 청해진 해운 파산 신청, 이후 어떻게 되나

109. 세월호 수색ㆍ구조 연구보고서 왜 비공개로 하나

110. 검경합동수사본부도 수사 은폐 하려 하나

  • 추천 18

팬교주님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님의 차분하고 유려한 설명 정말 고맙습니다.  글에서도 인성이 보입니다.

저는 너무 막돼먹었어요.... 덕분에 반성까지 한 판하고 갑니다.  많이 배웁니다.

  • 추천 7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반성하지 마시고 저 맞춤법 틀린 것 좀 고쳐주셔요. 전 평소에 "든"과 "던"이 잘 헷갈리는데 이번에는 팬교주님이 놀리실까봐 일부러 검색해서 확인했답니다.

나그네님의 댓글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팬교주님,
님의 장식없는 한마디. 저는 너무 막돼먹었어요에 양심이 팍 찔리는 느낌입니다,

팬교주님은 그럽에도 불구하고 계속 대화를 하셨지만, 저는 막돼먹은것이 들통날까 노심초사하며 안절부절했습니다.

글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두 번 반성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덧붙여서. 팬교주님 하나도 막돼먹지 않으셨어요. 표현 방법이 다르실뿐. ( 성금 대신)

  • 추천 3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님, 저도 감사드려요.

왜 해외에서 세월호 집회를 하냐는 질문에 저도 대답을 하고 싶었지만 뭔가 정리가 잘 되지 않아서 지켜만 보고 있었거든요.

제 머리 속에 엉켜있는 실타래를 대신 풀어주신 것 같아요~^~^~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도 정리의 왕 덕분에 실타래가 쉽게 풀렸어요. ^^ 그간 바빠서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가 친시님 정리글 보면서 술술 썼다는...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추천 1

페스트룹님의 댓글

페스트룹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최고!!
저는초롱님 팬님 두분이 비슷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호오~ 그러하기도 합니까?^^
하지만 옳지 못한 것을 가만히 두고 보지 못하는 것은 비슷하지요?ㅎㅎ

  • 추천 1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앗, 오래간만에 페스트룹님 나오셨다. 아이 좋아라. 그간 안녕하셨어요? 계시는 곳도 더웠겠지요?

근데 괜히 놀리시는 것 같어요~~~^^

팬교주님의 댓글의 댓글

팬교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님과 제가 비슷하다고 보셨다면 제게 과한 찬사를 보내셨네요.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초롱님께는 좀 죄송합니다.)^^

길벗님의 댓글

길벗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이들이 찍은 사진으로 세월호 급변침 직전 의도적으로 한쪽 엔진이 꺼진 정황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랫글을 보시면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50716165113327

불교에서는 죄 중에 가장 큰 죄가 모르고 짓는 죄라고 합니다. 모르기 때문에 사람이 야수보다 더 잔인해질 수 있고 자기가 잔인한 짓을 행하는 것도 모르는 악순환에 빠진 것도 또 모릅니다.

자식 잃어 피눈물 나는 사람들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도 버젓이 나라와 국가의 체통을 생각하라는 사람들,  이제부터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났으며 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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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천 6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갈수록 태산입니다. 감춰진 것들이 이렇게 하나씩 드러나는군요. 손으로 하늘을 가려도 소용이 없네요.

1년 전에 만든 110개의 의혹 중에 무엇이 해결되었나 세어보다 보니 줄어든 것보다 늘어난 의혹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한겨레 그림판 함 보십셔. 너무 웃기지 않아요?
http://www.hani.co.kr/arti/cartoon/hanicartoon/695452.html

수많은 사람들의 수많은 자료를 뒤져서 저런 사실을 밝혀내고 증명해내신 김지영 감독님 존경스럽습니다. 개미같이 부지런한 국민들의 의지를 그 어떤 국가 권력도 덮어버리지 못할 거란 희망이 생깁니다. 진실을 알고자 하는 국민들의 의지는 곧 생존을 향한 본능이므로...

길벗님께서도 앞으로 저런 자료 접하시면 종종 공유해주세요. 전 모르고 있었어요.

오늘은 좀 시원해질라나요. 길벗님도 쾌적한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추천 4

sonnenblumen님의 댓글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헉... 이건 뭐예요?
이게 사실이면 의도적으로 배를 회전시키려 했다는 것이고... 급변침해서 결국 침몰시키려 했다는 말 아닌가요?

  • 추천 2

나그네님의 댓글

나그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님,  드릴말씀이 감사하다는 말밖에 없습니다,  오늘 집회가시는 분들, 그리고 집회가 열리도록 수많은 궂은 일들을

도맡아 하고 계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추천 1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래도 각자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거 찾아서 하면서 다 같이 가는 길이니까 발걸음이 가벼워요. 이렇게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착하겠지요. 우리 대에서 못하면 다음 세대라도... 

저도 나그네님께 감사드립니다.

  • 추천 1

친절한시선님의 댓글

친절한시선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여러분. 그들이 정직하게 정보를 열지 않으니 의혹이 끊임없이 터져 나오는 것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배를 침몰시키기 위해서 고의적으로 급변침했다는 쪽으로 생각을 몰아가진 마시기 바랍니다. 선박 노후, 증축, 과적, 화물 미결박, 평형수 부족, 거친 물살 등이 선박의 비정상 운동과 추진계열의 비대칭 과부하를 일으킬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문제는 이상이 생겼을 때 멈추거나 초저속 운항으로 안전성을 확보한 후 신고하지 않은데 있습니다. 배는 브레이크가 없습니다. 한번 균형을 잃으면 조종술로 회복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급수 낮은 조종사라도 그것을 모를리가 없습니다. 그러니 그와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고속으로 달리는 도박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합니다. 고의적으로 배를 넘어뜨리기 위해서 그랬다는 거대한 음모에는 개인적으로 수긍하지 않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설명을 해 보고도 싶지만 어떻게 정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우선은 계획된 침몰이라는 의심에 마음을 너무 흐트리지 마십사 하는 마음에 짧은 댓글을 남깁니다.

  • 추천 4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잘 알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배에 브레이크가 없다는 말이 너무 생경했는데 생각해보니 그럴 수밖에 없겠군요. 그와 같은 위험을 무릅쓰고 고속으로 달리는 도박을 한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는 말씀에 무릎 탁 칩니다. 전문가가 나오시니 뭔가 눈에 좀 보이는 것 같아요. 앞으로도 기술적인 얘기가 나오면 해석 좀 해주십셔. 자꾸 감추니 집단지성으로라도 좀 알아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 추천 1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고무적인 기사로군요. 한편으론 눈물이 좀 나려고 그래요. 오죽 답답했으면 학생, 민간인들이 연구팀을 만들겠어요. 정부에서 뭘 감춘다는 느낌만 안 줘도 좀 믿어보고 싶구만...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초롱님, 한국엘리트에 속하는 학생들이 연구팀을 만든다니 저에게도 매우 고무적이네요. 희망이 있습니다.
초롱님도 등대불처럼 저에게 항상 희망을 주시는 분이세요.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계속 불을 비춰주셔야 하니 항상 건강을 잘 챙기시길 기원합니다.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고맙습니다. 저야말로 안피고네 님 글에서 늘 좋은 기운을 받곤 해요. 한동안 안 좋으신 듯하여 걱정했더랬는데 이렇게 다시 팔팔 생동하시니 저도 기쁘네요.

녹두장군님의 댓글

녹두장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15일 광복70년을 기념하는 문화행사에 장장 3시간여를 달려 다녀 왔습니다.
붉은색 군복을 입은 노병들이 신나게 노래 판을 벌린 주변에는 소름이 오싹한 구호들이 만발하더군요.
흑과 백이 공존하는 재독 동포 사회에 의식과 판단이 뚜렷한 분이 멀리 문헨에 계신다는 것에 늘 감사드립니다.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노인장들 신바람나게 노래도 부르시고 구호도 외치셨다니 다행이네요. 그럴때  틀니가 입밖으로 튀어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잘 고정하셨던가 봅니다.. 어차피  그렇게 부를 날도 얼마남지 않은 분들이라서 여전히 건강하시다는 소식인거같아 안심이 되네요.

아 그런데 녹두장군님, 한국군인은 빨간색을 입는건가요?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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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오싹한 구호들이라니... 상상이 좀 갑니다.

저는 녹두장군 님 같은 어른들이 많이 계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늘 탄탄한 병풍이 제 뒤를 봐주고 있는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 추천 1

디코크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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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처음 남겨봅니다. 정말 설명 잘 해주셨네요, 저는 한번도 집회에 나가본적 없지만 이번 기회에 한번 나가보고 싶네요.

  • 추천 2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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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코크 님, 님 같은 분들이 계셔서 제가 글을 쓴 보람을 느껴요. 정말 뭐라고 기쁨과 감사의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감사합니다.

  • 추천 1

초롱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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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반대 의견이 들어오면 정성껏 답변하려고 하루종일 베리를 들락거렸습니다. 하지만 이제 조용히 문을 닫고 나가야 할 것 같아요. 남편이 뒤에서 째려보는 것 같아서 뒤통수가 따가워요. 짐도 안 싸고, 청소도 안 하고 컴이랑 놀기만 한다고. 저희는 내일 2주일간의 자전거 여행을 떠나거든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건강히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여름 보내세요.

이견이 들어오면 제가 돌아와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 추천 1

숲에서놀기님의 댓글의 댓글

숲에서놀기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제 인생의 멘토이신 초롱님. 고맙습니다. 이렇게 초롱님의 글을 읽고 있는 것만으로도 제가 조금은 더 나은 인생을 살 수 있으니(마음가짐의 방향을 일러주시니까요), 제가 초롱님께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릴 수밖에요... 얼마 전 영국 힐스보로 참사와 관련된 기사를 보면서(제목이, "26년, 엄마는 오늘도 싸운다"였어요), 외로운 투쟁에 힘을 보태는 영국인들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짐작할 수 있었어요. 베리의 지상 토론 어딘가에서 어느 분이 그런 답글을 남기셨죠. '세월호 사고 때 내 가족이 희생당한 것도 아닌데...' 저는 오히려 그런 사고에 내 가족이, 친구가 희생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더욱 가슴이 아팠습니다. 참사 후 대사관에 마련된 빈소에 찾아가 조문하면서 잊지 않겠다고 적었던 기억이 납니다. 잊지 않는 방법을 알려주고 계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초롱님,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건강히 돌아오시길 바라겠습니다.(내일 여행을 떠나신다기에, 두서 없이 부랴부랴 댓글을 적어 보았습니다.^^)

초롱님의 댓글의 댓글

초롱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우, 반가워라. 안녕하세요.

"26년, 엄마는 오늘도 싸운다"... 그렇죠. 제가 엄마라도 제 아이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30년 아니라 평생 싸우겠지요. 저 아니라 그 누구라도... 이렇게 당연한 일이 인지상정인데요.

멘토라뇨. 이렇게 서로 의지하면서 사는 거지요.

덕분에 즐거운 여행 잘 다녀왔어요. 님의 글을 여행 떠나기 직전에 읽었는데 자판 두드릴 여유가 없어서 답장도 못 드리고 그냥 떠났지요. 여행 중에 핸펀으로 접속할 순 있었지만 자전거 바퀴 돌아가는 힘으로 핸펀 충전하는 식의 원시적인 여행이어서 바테리를 아껴써야 했어요. 남편이 꼭 붙어 살면서 감시하는 통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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