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동포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커뮤니티 새아리 유학마당 독어마당
커뮤니티
자유투고
생활문답
벼룩시장
구인구직
행사알림
먹거리
비어가든
갤러리
유학마당
유학문답
교육소식
유학전후
유학FAQ
유학일기
독어마당
독어문답
독어강좌
독어유머
독어용례
독어얘기
기타
독일개관
파독50년
독일와인
나지라기
관광화보
현재접속
653명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 타인에 대한 약간의 배려 말고는 자유롭게 글을 쓰시면 됩니다. 어떤 글이든지 태어난 그대로 귀하지 않은 것이 없으니 <열린 마음>(타인의 흠결에 대해 관대하고 너그러움)으로 교감해 주세요. 문답, 매매, 숙소, 구인, 행사알림 등은 해당주제의 다른 게시판을 이용하세요. 이런 글은 게시판 사정에 따라 관용될 때도 있지만 또한 관리자의 재량으로 이동/삭제될 수도 있습니다. 펌글은 링크만 하시고 본인의 의견을 덧붙여 주세요.

한글과 한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889회 작성일 15-08-23 12:45

본문

안녕하세요 베리 여러분

제가 주말에 조금 심심해서 여기에 짧은 글을 하나 써봅니다. 그리고 초등학교 한자병기에 대해서 논쟁하는 글이 아닌 것을 미리 알아주시길 바랍니다. 또 여러분들이 굳이 토론를 하시면서 정치와 연관지으실 필요도 없고요, 만약 하신다면, 많이 피곤하실 수 있고 간혹 누군가에게 마음아픈 내용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위의 제목처럼 한글과 한자에 대해서 여러분들과 작은 토론을 해보려고 합니다.

위키백과에 의하면 한글은 조선 세종대왕에 의해 1443년에 창제되었고, 3년뒤인 1446년에 한국어를 표기하기 위해 배포되었습니다. 그리고 1894년에 갑오개혁을 통해 한국어의 공식적인 문자가 되었습니다. 1910년에 이르러 주시경이라는 학자가 이 문자를 한글로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현대에는 한글전용법이 생겨서 더욱 많은 한글을 사용하게 되었는데요, 지금 제 글을 읽어보셔도 전혀 한문을 찾을 수 없습니다, 많은 한자어가 포함되어 있지만요. 그리고 한글을 사랑하고 순우리말을 쓴다는 건 한국인으로서도 큰 즐거움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수많은 한자어들을 모를 경우 여러가지 불편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뜻을 모르는 한자어 그리고 동음이의어 같은 것들이 좋은 예입니다.

한자는 기원을 정확히 알 수 없는 갑골문자입니다, 하지만 굉장히 오래된 그림문자정도로 생각이 되어집니다. 사용되는 지역은 한국, 중국, 일본, 타이완 등의 동아시아입니다. 한국어의 56% 정도가 한자어라고 합니다, 한글에서 한자로 또는 한자에서 한글로 쉽게 번역이 가능하다는 뜻이죠. 특히 이름, 지명같은 경우는 한글의 역사보다 오래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이 한자어입니다. 자주 쓰이는 1800개정도의 한자만 안다면 한자어로 된 한국단어 대부분을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갑골문자인 한자어를 배우고 쓰는 일은 정말 피곤한 일이기도 합니다. 서양언어들도 여러 외국어들이 서로 섞여있지만 대부분 라틴알파벳을 쓰기 때문에, 외국어 같지 않은 외국어라고 느낄 수 있습니다. 표음문자인 한글과 표어문자의 한자어의 혼용은 이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한글과 한자, 현재 한국어에서 서로 뗄 수 없는 두 문자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관계이기도 하지요. 위의 관계에 대해서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하신 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미래의 한국어는 어떤 모습일 지 상상하시는가요? 또 다른 외래어 예를들면 영어나 독일어 단어들을 위해 라틴알파벳을 사용할까요, 이미 한글로 사용하는 단어들이 있지만, 그 수가 더욱 많아진다면요?

추천0

댓글목록

sonnenblumen님의 댓글

sonnenblume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영어나 독일어 단어들을 위해 라틴알파벳을 사용할 필요는 없지 않나요?
영어나 독일어 단어를 소리나는대로 한글로 쓰면?
그 수가 더욱 많아진다고 해도 문제없잖아요?

솔직한남자님의 댓글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유럽언어도 한자어와 경우가 비슷합니다. 소리나는 대로 적다보면 한국어단어와 같은 글자가 충분히 나올 수 있고 한글로 표현하기 힘든 발음인 단어들도 많습니다. 사실 언어의 장벽이 생기는 가장 큰 이유가 글자입니다. 그나마 다행인게 한글이 표음문자이기 때문에 소리나는대로라도 적을 수 있습니다. 제가 예상하기에는 미래에 한국어는 더욱 업그레이드 된 한글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전 세계 모든 외래어를 품을 수 있을만큼 한글이 발전되어야 합니다.

야바다바듀님의 댓글

야바다바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음이의어의 뜻을 모를 때, 가령 가장 빈번하게 예로 쓰이는, 안중근 의사와 병원 의사의 경우
한자를 알아야 뜻을 정확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국어사전에서 의미를 찾아봐야 정확한 뜻을 알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솔직한남자님의 댓글의 댓글

솔직한남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이버 국어사전에 의사로 검색해보니 굉장히 많은 동음이의어가 나옵니다. 님이 적으신 안중근 의사의 경우, 안중근이라는 사람을 안다면, 그 의사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모르는 한자어가 나오면 당연히 국어사전을 찾아봐야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한자를 모르고, 뜻이 전혀다른, 즉 한자가 다른 동음이의어가 많은 경우 원하는 한자어를 찾기 힘들어 집니다. 물론 뜻은 한자어를 모르더라도 어떻게든 알아낼 수 있겠지만요. 제가 앞서 적었듯이 한자단어를 대체할만한 순 한국어단어가 있어야만 우리가 사용하는 한자어들을 줄일 수 있습니다. 일단 한국어에서 한자는 뗄 수 없는 존재입니다.

[자유투고] 자유·토론게시판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7150 Anerkenn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 11:18
17149 Gentilly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6 03-27
17148 김밥zzz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19 03-23
17147 Vitte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9 03-22
17146 아트지은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3-16
17145 Greg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3-15
17144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9 03-02
17143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0 03-02
1714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88 02-25
17141 will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82 02-20
17140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92 02-16
17139 Giacomol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2-15
17138 Laymedown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04 02-14
17137 sxye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7 02-12
17136 사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59 02-12
17135 평화평등창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2 02-12
17134 베니스의왕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7 02-11
17133 뉴으우비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02-10
17132 brigh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8 02-10
17131 방황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0 02-08
게시물 검색
이용약관 | 운영진 | 주요게시판사용규칙 | 등업방법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 비밀번호분실/재발급 | 입금계좌/통보방법 | 관리자문의
독일 한글 미디어 베를린리포트 - 서로 나누고 돕는 유럽 코리안 온라인 커뮤니티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