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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부디 단순한 사고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십시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3건 조회 2,245회 작성일 15-11-16 12:14

본문

파리에서 테러가 발생하기 하루 전,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폭탄 테러가 발생해 4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그 사실을 알지도 못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는 모든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했고 수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세계적인 애도의 파도를 불러 일으킴과 함께 IS에 대한 공분을 만들어 냈습니다.

IS 는 두 테러 모두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리고 베이루트의 희생자들은 무슬림이었습니다.

무슬림에 대한 IS 의 폭탄 테러가 자행된 이 와중에, 많은 사람들은 복잡한 정치경제적 맥락은 깡그리 무시하고 테러와 이슬람을 단순하게 직결시키고 있습니다.

서방을 중심으로한 자유주의 세계의 거주민들은 –많은 베를린리포트 유저들을 포함한– 무슬림이 서방세계에서는 계몽 이전에나 존재했던 몽매한 종교적 근본주의에 빠져있으며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사고를 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저 위험하게 몽매한 근본주의자들과 구분하는 기준이 합리적 이성이라면,  스스로의 존엄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결코 그들과 같은 몽매한 반 이슬람주의에 빠져들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우리는 우리가 그들을 비난할 때 사용했던 비난의 이유들이 고스란히 우리 자신에게도 적용되는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이것은 광신적 다문화주의에 따라 이질적인 문화는 무엇이든 긍정해야만 하고 결코 비판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는 무슬림들의 이런 저런 특성에 대해 비판할 수 있습니다. 단지 자신이 비판해 왔던 대상과 똑같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자는 이야기입니다. 
추천6

댓글목록

pattzzi님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솔직히 말하면, 무슬림에 대한 비난이라기보다는 종교 자체에 대한 비난을 하고싶었습니다. 제 관점에서는 종교란 합리적이성과 공존할수없는 것 같습니다. 정도의 차이이지 모든 종교가 잠재적인 폭력성을 항상 가지고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폭력성이 어떤 형태이든. 정치경제적맥락이 함께 작용하는 것이 분명 사실이지만 그게 자기에게 불리하게 돌아갈때 종교를 구실삼을 수 있고 그걸 구심점으로 사람들을 결집시킬수 있다는 것도 종교의 해악같습니다. 무슬림의 경우 다른 종교와 별반다를것없는 잠재적 폭력성을 갖고있지만 (제 관점으로보면) 무슬림들의 정치경제적 상황이 그렇게 돌아가다보니 근본주의 종교에 대한 요구?힘?이 강해지는 것 같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무슬림에 대한 비판이라기보다는 (아래 제 댓글들이) 종교에 대한 비판이라고 넓게 읽혀졌으면 좋겠습니다. 근래 여러가지 사건들로 인해 무슬림에 대한 제 개인적인 반감이 드러난것은 인정합니다..

베이루트에 관련해서 왜 파리만 슬퍼하느냐는 기사나 글들을 많이봤는데, 물론 주류언론들이 비중없이 다루는 것이 사실이고 사람들이 무관심했다곤 하지만. 왜 주류언론이라는 타이틀을 서방세계 언론에 암묵적으로 달아놓고 자기들을 다뤄주지 않느냐고 하는 것은 뭔가 수동적인 대응같습니다. 프랑스에 더 가까이 살고 프랑스에 친구나 가족이 많으면 당연히 더 관심을 갖는거 아닌가요 베이루트에 관심이 있고 아는 사람들도 그렇게 자기들 견지에서 여론을 만들고 관심을 쏟으면 될텐데 왜 그걸 관심을 갖지않느냐고 무슬림이라 그런거냐고 하는 것도 이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게 좀 피해자마인드?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 추천 2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첫 단락에 고개 끄덕임을 보냅니다.

두 번째 단락에 관해: 베이루트는 파리처럼 주목받지 못했다, 라고 언급했던 이유는, 만약 사람들이 인권이라고 부르는, 인간 일반의 권리라고 설정된 (서방세계가 스스로 그렇게 설정한) 윤리적 베이스에 기초해 폭력을 규탄하는 거라면 두 참사를 동일하게 비중있게 다루어야 논리적으로 앞뒤가 맞는 태도가 되기 때문입니다.

보편적 인권이라는 윤리적 베이스에 기초하는 게 아니라 지난 수만년 동안 인류가 살아왔던 오래된 방식 대로 '우리' 로 인지되는 사람들 끼리 뭉치고 '우리' 의 안위를 방해하는 외부를 경계하는 동물적 행동지침에 기반한 반응으로 상황을 이해한다면 아무 문제도 없습니다.

  • 추천 1

pattzzi님의 댓글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근래 사건을 보고보자면, 영국/프랑스/독일 언론 등에서 그렇게 다룬 이유는 우리나라 언론에서 자국의 상황을 해외의 상황보다 더 비중있게 다루는 것과 마찬가지의 이유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 각 다른 뉴스에 대한 사람들의 개인적인 반응들의 경우는 "우리"로 인지되는 사람들이 뭉치는 (위에 쓰신) 그것이겠죠. 다만 베이루트를 비롯해 시리아에서 일어났던 수년간의 참사의 경우, "중동지역의 테러, 참사.."로 시작되는 기사들이 너무나 많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둔감해진것 같습니다.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 그럴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는 그밖에 무슬림도 테러의 공격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해 테러의 원인을 이슬람이나 무슬림이라는 정체성에서 손쉽게 추출하려는 시도에 경계심을 가질 것도 여러 이용자들께 부탁하고 싶었습니다.

  • 추천 3

pattzzi님의 댓글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하지만 "단순한 사고"라는 확정은 좀 자극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단순해보이더라도 사람들 나름대로는 자기가 그런생각을 하게된 나름의 근거나 과정이 있으니까요. 모든 사람 누구나 자기 생각이 꼭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논의가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 추천 8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품마렵다님, 저는 님의 말씀 "이슬람이나 무슬림이라는 정체성에서 손쉽게 추출하려는 시도"에서 "손쉽게"가 무척 걸립니다.  그런건 손쉽게 하는거 아니며, 그렇게 해서도 안됩니다. 제가 시간이 좀 더 많으면 좋겠는데 무척 아쉽네요. 조만간에 설명 시도해보겠습니다.

  • 추천 1

티나님의 댓글

티나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순한 사고"의 단순성은 이렇습니다.

1. 문제의 본질보다는 현상에 집중하는 거,
구조와 매카니즘적 원리보다는  사실적 나열에 집중하는 거 겠지요.
게다가...새로운 정보나 사실로 인한 '인지적 부조화' 단계에 이르렀음에도,
여전히 낡은 인지구조를 유지하고자 하는 것..도 일종의 단순화입니다.

2. 암튼, 파리 대참사 사태의 촛점은 테러, 테러리즘입니다. 
파리대참사, IS문제의 촛점을 테러가 아니라 종교로 잡으면 논의가 진전이 없을 수 밖에 없습니다.
(종교 자체에 대한 거부, 특정종교나 종파에 대한 반대, 우월논쟁, 과거의 폐해논쟁 등등) 
따라서 종교자체의 논쟁보다는
그것이 정치적 목적과 행위와 연결되어 테러리즘으로 나타났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3. 앞서 다른 글에서도, 단순우발적 개인 범죄행위(조승희 군) 와 테러를 구분하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이쯤에서 테러에 대한 정의를 해야겠는데요. 여러 복잡한 이야기가 있지만서두,
서로 넓게 이해할 수 있는 네이버 두산백과의 [테러리즘] 정의를 빌어서 재 해석해 보자면, 이렇습니다.

 1) 테러리즘은 "폭력적인 공포정치 또는 암흑정치를 말합니다.
    => 정치적인 목적과 행위와 상관있다는 것인지요. 그것은 궁극적으로 power relationship 의 문제이고요.
    그렇다면, 이 power를 가진 자들이 누구인가..했을 때
      (->여기부터는 시리아 국내문제를 좀 더 들여다봐야겠지요, 그를 비호하는 서방각국의 입장들도요..)

 2) 테러는 위협 ·폭력 ·살상 등의 끔찍한 수단을 수반하므로,
  =>  비폭력과 비차별 원칙과 인권적 접근에 대한 고민이 필요합니다.

 3) 테러 ·테러리즘 ·테러리스트라는 말들은 사람들에게 공포와 전율을 느끼게 하고요.
  이러한  공포로 인해 이성적 사고나 판단력을 마비시켜 더욱 혼돈케  합니다.
    반면 테러에 대한 응징의 이름으로 진행되는 여러 조치가 인권을 제한함에도
    공포로 인한 집단적 무의식이 이를 용인하게 하지요. (예, 911사태 이후 미국의 인권 후퇴조치)
    -> 이것을 경계하자는 게 앞서 쓰신 여러분의 생각 같구요.

 4) 테러리즘에 대한 개념과 정의에는 시각과 관점에 따라 약간의 차이와 이견이 있어 왔는데요.
    같은 사건을 보면서도 관점에 따라서는 테러리즘으로 규정하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일반범죄로 취급하기도 하며,
    다른 시각, 즉 특정집단에서는 애중적(愛衆的) ·애국적인 행동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 =>예로, 앞글의 윤봉길 의사에 대한 언급)

 5) 현재로서는 단일하게 정리된, 정의된, 합의된 테러리즘에 대한 견해는 기대하기 힘든 것이고,
    테러리즘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각자의 주장이나 이론에 따라 설명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합니다.
 
  6) 그럼에도 일반적으로 테러리즘은
        - ‘정치적 목적이나 동기가 있으며,
        - 폭력의 사용이나 위협이 따르고,
        - 심리적 충격과 공포심을 일으키며,
        - 소기의 목표나 요구를 관철시킨다’는 4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답니다.
   
  그러니, 정치적 목적이나 동기, 이들이 추구하는 소기의 목표나 요구없이
            종교적 가치나 이념을 내세워 대적선을 모호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폭력의 사용이나 위협과
            심리적 충격이나 공포심을 일으키는 유무형의 테러리즘의 영향력에 휘둘리는 거라 할 수 있겠지요..

그래서, 단순하게 보지 말자~고 하신 거 맞지요?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품마렵다님,  단순한 사고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라는 말씀, 그의 의미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요.  그럼에도 저는 의견이 좀 다릅니다. 요 며칠 시간이 없어서 제때에 답변을 못드렸지만요, Pattzzi님의 말씀은 모슬렘과 직접 이웃삼아 살던 수많은 독일인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의 마음이란게요, 가령 님이 어떤 부당한 일을 겪으셨을 때 -생판 모르는 사람이 나타나서 님에게 주먹을 휘두르고 지갑을 빼앗아감- 님은 집에 와서 방금 있었던 일을 말씀하시면서 님의 울분과 불쾌함을 표현하시겠지요.  이때 상대방이  "세상은 불공평하고, 분배가 제대로 되지않아서 먹고살기 힘든 사람들 많고, 그러다보니 범죄율이 늘고..." 하는 설명보담은 일단은 님을 이해한다고, 많이 마음 상했겠다고 님의 말을 경청해주고 위로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님의 마음이 진정되어야 님은 균형을 잡을 수 있고, 그때 님 스스로도 "세상은 불공평하고...."등에 대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두이스부르크 Rheinhausen에는 2008년에 Sinti und Roma 들이 루마니아에서 몰려와서 살게되었습니다. 그들은 매우 합법적으로 이민온 것이었어요. 그런데 그들이 오고나서 주변은 금새 쓰레기 천지로 변했고, 아무데에나 똥오줌을 싸댔으며 깊은 밤에도 시끄럽게 음악을 틀었습니다. 건물내부에 보이는 전기줄이란 다 떼네어 팔아먹었고 파손되지 않은 문이나 창문이 없었으며 주변에는 도둑이 잦아지고 매춘이 많아졌어요.  그곳의 아이들은 너무도 더러웠으며 부모들이 학교에도 잘 보내질 않았습니다. 

그곳 근처에 사는 독일인에게는 너무도 견디기 어려운 상황이 되었어요. 클레임을 많이들 했겠지요. 그런데 3-4년이라는 시간을 그들은 이렇다 할 조치가 없는 채로 기다려야 했다고 합니다. 과거에 나치들이 신티-로마를 가스로 살해한 혐의가 있는 독일 후손들은 그들을 대하는 현실이 너무도 고통스러운데도 많이 참았을거예요. 그러나 참다참다 결국은 독일 극우들이 슬슬 껴들기 시작하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작년인가, 집시들은 그곳에서 쫒겨났다고 하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도 피해를 당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보고 우선 이해해줘야지, "과거에 가스로 살인했었던 우리..." 이런 말은 더욱 가슴 답답하게만 합니다. 누가 그걸 모르나요? 누가 그들 죽이자고 찬성했나요?  그러나 아무런 조치도 도움도 없이 방임방치하면 사람의 마음은 언젠가는 "저러니까 과거에 잡혀서 죽었겠지!"로 기울게 될 수도 있어요.

페기다의 참여자들이 왜 많이들 극우에게 가버린지 아십니까.  "극우들은 우리의 고통, 불만, 두려움에 대해 최소한 진지하게 들어주기라도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실 난민이나 이민자나 집시가 문제라기 보담은 그들을 대하는 정치가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프랑스의 우경화나, 현재 독일의 우경화나 마찬가지예요. 잘 조절해줬어야지요.

가령, 이번 테러가 모슬렘 아닌 신티 로마였다고 가정할때, 그들 곁에서 지금 고통받는 이웃들이 그 소식을 접하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그들도 "단순한 사고에 빠지지 말자" 생각할겁니다. 단지 그건 머리에서 나오는 것일뿐, 마음은 그렇게 되지 않아서 어렵다고 느낄 것입니다.

  • 추천 3

하품마렵다님의 댓글의 댓글

하품마렵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 얘긴 제가 했던 얘기랑은 별개입니다...

저는 만약 새로운 이웃이 예전부터 살던 사람들의 안온한 생활에 너무 많은 방해를 한다면 거기엔 조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밤에 조용히 하게 하는 것, 아무데나 똥오줌을 싸지 못하게 금하는 것, 공공기물 파손을 금하는 것, 필요한 일입니다.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는 것도 마찬가지로 금해져야 하고, 어기면 벌금을 물게 하거나 뭐 다른 처벌을 해서라도 공공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애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우려했던 것은 이런 불편함과 갈등들의 원흉과 테러공격의 원흉을 동치시키는 것입니다. 아무데나 쓰레기를 버리고 시끄럽게 군 이웃이 저 테러범들과 동일인, 또는 한패라는 이상한 판단을 내리는 것입니다. 이런 판단(제가 단순한 사고라고 말했던: 이슬람교도인 불편한 이웃들 = 폭탄테러범들)을 내려버리면 정말 심한 경우 대규모의 유혈사태가 벌어질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갈등이 폭력적으로 번지기 시작하면 상황은 정말로 걷잡을 수 없게 되고 맙니다. 원주민들이 무슬림 이주민들을 적으로 상정하고 공격하기 시작하면 그들도 원주민들을 적으로 상정하고 맞대응을 시작할 것입니다. 런던과 파리, 베를린, 뮌헨 등은 팔레스타인의 복사판이 될 지도 모릅니다.

  • 추천 2

pattzzi님의 댓글의 댓글

pattzz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슨 말인지 잘 알겠습니다. http://media.daum.net/foreign/clusterview?newsId=20151117012808791&clusterId=1727311
이 기사랑도 좀 맞닿아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겁을 먹고싶지않은데, 이미 많은 것이 시작되버린 느낌입니다.
테러에 관한 뉴스를 접해도 지나가려니 라고 여겼는데, 근래는 정말 무섭습니다.

증오를 먹고 자란괴물들, 이라고 표현될수 있을것 같습니다. 기존 무슬림뿐이 아니라,
각 나라에서 소외당하고 고립된 젊은이들을 IS가 불러들이고 있다고 하니까요
원론적인 해결이라면 정말, 그런 고립과 소외를 없애고 자유와 박애 같은 가치를 밀고나가야 할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습니다.

악마가 따로 있는게 아니라고 근래 느낍니다. 사람들간에 증오와 분열을 일으키는 것이 악마, 그리고 거기에 휩쓸리면 결국 그들이 원하는대로 될지 모르죠. 메르켈이 토요일에 연설을 하면서 자유는 테러보다 강하다고 했던것도 그런 맥락에 있지 않는가 싶습니다. 머리로는 안피고네 님 말씀처럼 이런 것들을 이해하지만 속내는 그저 무섭고, 불안하고, 싫을 뿐입니다. 정치적으로, 도덕적으로, 모두에게 어려운 싸움이 될것 같습니다.

  • 추천 1

anpigone님의 댓글의 댓글

anpigon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품마렵다님,  "이슬람교도인 불편한 이웃들 = 폭탄테러범들" 아무도 이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게 아니죠.  불편한 이웃들때문에 이래저래 힘들어죽겠는데, 그쪽 출신의 테러범까지 나타나니 더욱 반감이 심해진다는 것이지요. 솔직히 저에게는 하품마렵다님의 그러한 주장이 오히려 "단순하게" 느껴집니다.

  • 추천 3

돌맹이님의 댓글

돌맹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댓글을 보고 개인적인 의문을 적어봅니다.
프랑스의 이슈가 더 크게 다가 온것은 결국 세상을 주름잡고 있는 강대국들의 강력한 언론장악력과 정치적인 힘이 더 강한 것 아니겠습니까? 프랑스가 리비아의 테러보다 더 주목받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 아닐까요. 그 곳은 더 많은 문화 더 많은 정치 더 많은 언론이( 이 모든 것들을 힘이라고 본다면)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이 세상에는 결국 공공연 한 차별이 있는 걸까요?. 아니면 그저 자유와 차별과는 무관한 힘의 불균형에서 오는 차이인 것일까요.
저에게 이런 생각들이 주요합니다. 독일에서 지내면서 느낀 것은 "이들은 나를 차별하지 않으려고 한다." 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왜 차별을 안당하는 존재가 되어야 하는지. 왜 그들이 주체이고 나는 객체가 되는 것인지.
왜 이슬람은 객체가 되고 프랑스는 주체가 되는지.
어떤 사람은 그것이 바로 국가의 격이라고 합니다. 다분히 국가주의적인 발언이지만 실제하는 생각입니다.
반대로 저 역시 제가 시리아에서 태어나지 않은 것에 감사하며 삽니다. 뭐랄까 이런 모순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러분들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chrisjericho님의 댓글

chrisjerich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취지는 좋은데 제목이 너무 거슬립니다.

이번 테러를 통해 반 이슬람 정서가 들끓는 이유는...노엘리님이 말씀해 주신 이슬람이란 종교의 특이성에 이번 난민사태와 관련 안 좋았던 여론이 폭발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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