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지점에서 계좌를 열 때는 (융에 콘토든 일반 계좌든) 거주지등록(Anmeldung) 서류를 확인해야 하는데 Zwischen으로 살고 있다고 하셨으니, 은행 직원이 Anmeldunng 서류 없이도 계좌를 신청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 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안열어주고 돌려보낼 수도 있는데, 친절한 직원이네요.

온라인을 통해 계좌를 여는 것은 말씀하신 것처럼 PDF로 받으신 Antrag 서류를 출력하거나 Antrag 서류를 우편으로 받으셔서 우체국을 통해 신원확인을 한 후 보내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신원확인 하시는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서류를 들고 우체국에 가셔서 직원에게 Identifizierung을 하고 싶다고 하시면, 우체국 직원이 여권정보를 보면서 우체국 직원이 신원확인 서류를 작성해서 말씀하신 쿠폰(택배쿠폰이겠죠)으로 은행에 보내면 끝입니다. 신원확인 시 우체국 직원이 여권 발행 도시를 묻는데, 원래 한국여권에는 그런 정보가 없다고 말씀하시고, 여권 만드신 도시를 알려주심 됩니다.

하지만 집 우편함에 본인 이름이 없다면 Antrag 서류가 우편함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Antrag 서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우편물이 배송되지 않으니 (가령 은행 EC카드나, 비밀번호 등) 주소를 쓰실 땐 본인 성명 다음 줄에 꼭 (c/o 주인 성명) - 우편함에 씌여진 - 을 쓰세요. 그러면 우편함에 본인 이름이 없어도 배송됩니다.

Antrag 서류는 우체국에 가서 보내지 않는한 전혀 유효하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주소를 제대로 써서 새 신청서를 작성하신 뒤 출력하시거나 우편으로 받아서 우체국에 가서 Antrag 서류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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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dr님의 댓글

primadr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5 22:44

세상에. 이런 깔끔하고 완벽한 답변을 주시다니 ! 감사합니다 ! 그런데, 따로 주소쓰는 란은 없었고, 그냥 정보입력 한 곳에 있던 주소로 오는 모양이던데 그걸 따로 물어봐야겠군요~

찬이님의 댓글

찬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4-05 22:48

신청서 작성시 개인 정보입력 하실 때 주소 쓰는 란 Zusatz에 c/o 이하를 쓰시거나, Adresse Zusatz 란이 없다면 어떻게든 칸을 확보해서 c/o 주인이름을 쓰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