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어봤던 일이라 답변해드립니다.
새제품이라서 걸린게 아니라 '선물'이라고 표기해서 보냈기때문에 걸린겁니다.
보통 졸암트 정말 시골같은 먼곳에 있습니다.
짐 갖고올 이민가방이나 캐리어 꼭 갖고가세요.
그리고 가서 그냥 'alte Kleidung'이라고 하세요. 거기서 일일이 확인 안합니다.
졸암트에 택배가 보관되어 있는 경우, 저 역시 부모님이 '선물'이라고 표기해서 보냈고,
30kg 제한에 29.9kg를 맞춰서 보냈기 때문에 수입품으로 더 오해하기 쉬웠습니다.
주위에서 졸암트 갖다온 친구들도 인터넷쇼핑몰에서 옷을 너무 많이 구매해서 보내는 경우였습니다.
물론 다들 선물이라고 표기해서 왔구요. 저는 친구랑 같이 가서 딱 봐도 학생으로 보이고 부모님이 보낸 레벤스미텔이랑 원래 입던 클라이둥이라고 했더니 바로 건네줬어요.
그런데 그때 다른 한국 남자분은 인상이 엄청 안 좋았는데 뜯어서 좀 검사하더라구요.
아무튼 잘 찾아오시길 바랄께요!

• 추천 1

일단 걸린 물건은 포장을 뜯어 내용물을 하나 하나 확인절차를 거치게 됩니다. 비싼 물건이 아니라면 약간(7프로 내외)의 관세를 물게 됩니다. 아무 상관 없는 성경책 한권도 걸립니다. 쫄지 마시고 내용물의 가격을 인증할 영수증이 있다면 반드시 지참하세요. 세관원이 그자리에서 환율 다 검색합니다. 그냥 무심히 시키는데로 하시면 됩니다.화이팅

저는 한국에서 물건 보낼때 가격 0유로(혹은 15유로까지)라고 써서 보내라고 합니다
그러면 세관에 안걸려요. 대신 사고로 짐이 없어지면 보상을 못받습니다. 가치가 없기 때문이죠.
가격을 정확히 쓰면 사고로 없어졌을때 보상을 받을 수 있지만 관세+수수료를 지불해야 하죠 .
제가 알기로는 22유로까지 괜찮은걸로 알고 있지만 이것도 4년전 정보라 바꼈을수도 있어요.
물건의 가치에따라 요령껏 하시구요

이번 건의 경우는 부모님께 물건 가치를 얼마로 적어서 보냈냐고 여쭈어보시고 43유로라면 영수증 가져가세요. 통관세 내실 각오는 하시구요. 힘들게 기다렸는데 영수증 없어서 못받으면 억울하겠죠

전화하셔서 짐 안에 들어있는 내용물이 무엇들인지와 가격들이 얼마정도하는지의 내용들 및 Vollmacht(위임장)를  E메일로 써서 여권사본(이건 디카로 찍어서 이메일로 첨부하면 됩니다.)과 함께 보내줄테니 직접 우편물을 열어서 그 안에 영수증 등이 모두 첨부되어 있는데 유로로 환산해서 대략 얼마정도 한다는 내용과 함께 확인해보고 확인이 끝나면 우편으로 다시 보내줄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물론 Zollamt마다 그리고 직원들마다 처리해줄런지의 여부들이 다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Zollamt가 다른 지역에 있어서 그 곳까지 찾으러 가야했답니다.
그러다가 직접 직접 전화를 걸어 이야기했습니다.
그 곳까지 가기 위해 들여야하는 시간들과 비용들이 매 번 감당하기 쉽지 않다.
당신들이 직접 지불해줄거라면 모르겠지만..
그러니 내용물이 뭐가 있는지와 위임장을 E 메일로 써줄테니 당신들이 직접 열어서 확인해보고 확인이 되고 나면 다시 우편으로 부쳐달라 라고 했더니 그렇게 하라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직접 E메일로 확인시켜준 후 우편으로 받고 있습니다.

독일에서는 E-메일이 공문서를 대신하는 효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전자우편으로도 모든걸 충분히 처리할 수가 있습니다.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영수증을 들고 가니, 아무 문제 없다며 세금 안내고 그냥 가져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서명만 하고 물건 받아가지고 왔습니다. 하지만 Zollamt는 정말 시골에 있더군요.. 기차역에 내려서 40분 걸어가서 찾아가지고 왔어요 하하 아무튼 답변 달아주신 모든 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덕분에 걱정 많이 안하고 다녀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