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경찰서에 가서 분실신고 (어디서 잃어 버렸는지 모르겠다) Anzeige gegen Unbekannte 를 하면 신고용지가 나오면 대사관에서 여권을 새로 만드시면 됩니다. 거기서 이름 정확히 다시 해 달라고 하면 될 것이고요. 그리고 외국인청에서 비자를 다시 받으면 되겠죠. 급하면 임시여권도 발급해 준다고 하던데요.

경험자로 말씀드립니다.
해외거주자는 여권 엉문 성함을 바꿀수 있습니다.
저도 여권 도난당하고 영사관가서 여권 신청할때 물어보니 직원분이 책을 뒤지더니 가능하다고 하시더라구요.
한국에서 여권 새로 만들때는 출입국 기록이 있으면 절대 안된다고 해서 못바꿨는데... 해외거주자에 한해서는 타당한 사유가 있을 경우에 가능하다고되어있더군요. 대신 사유서를 하나 쓰셔야되고 그게 외무부로 가서 승인된 다음에 여권이 발급됩니다.

문제는 그 다음 입니다.
여권 바꾸고 나면 해야할일이 정말 많습니다.
당장 거주지 등록 바꾸고 비자 새로 받아야하며
은행,카드, 인터넷, 운전면허, 전화 등등 기존 내 이름이 등록된 모든 곳에 연락하셔서 이름 변경 신청을 해아합니다. 비자 면허증은 수수료도 생각 하서야되구오.
다행히 이름 바꾸는데 변경된 여권 말고 다른 서류를 요구하진 않더라구요.
참고로 새로운 여권에 기존 이름이 변경된 사항이 기재가 되어있습니다.

이름 바꾸고 나니까 정말 속은 시원합니다.
새이름으로 새인생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