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사 보다는 부모님과 같이 움직인다면 좀 편한한 차를 렌트해서 계획을 세우시는게 어떨까요?
노인분들이 여행사일정...아무리 느긋하다고 해도 10일이라는 기간동안 힘드실꺼에요...

직접 차를 렌트하면 보고싶은데 보고...가고싶은데 가고..쉬고 싶은데 쉴수있으니까요...
너무 성수기만 아니면 숙소예약도 인터넷에서 쉽구요...

암튼 전 늘 부모님이나 손님여행은 렌트카로 했는데...여행사보다는 자유롭고 좋더라구요...

그저 저의 생각입니다...^^

• 추천 1

감사합니다. 그런데 저도 유럽을 몰라서 괜히 제가 안내했다가 시간만 낭비하고 더 고생하는게 아닐까 하는 ^^; 걱정때문에요. 그래서 두 분만 여행시켜드릴까 하는 생각 중입니다.

짐꾼이 있어야 해요. 두분만 이 넓은 유럽을 10일동안 4개국이나 돌아다니는 것은 여행이 아니라 고행입니다.
계산해 보세요. 10일에서 비행시간 앞뒤로 이틀 빼면 8일 남습니다. 국가별로 한 도시만 간다고 가정해도 국가를 이동하는데 드는 시간이 3일, 리턴 항공을 위해 돌아오는데 하루. 10일에서 5-6일이 이동하느라 버려지는 날입니다. 한국분들이 이런 말도 안되는 찍기 여행에 익숙하고 조금만 시간이 남아도 불안해 하시는걸 저도 모르는 바는 아니지만... 그런 여행도 누군가 고생을 대신 해줄 짐꾼이 있을때나 가능한거구요... 어르신 두분만 보내시는건 약간 무책임한 일이지요.

• 추천 2

짐꾼...재미있네요.ㅎ 저도 100%동감입니다. 그래서 여유있는 패키지가 없을까 찾아보고 있는데 역시 대부분 패키지는 젊은 사람들한테 맞춰서 그런지 상당히 빠듯하더라고요.

혹시 현지여행사 통해서 구경하면 좀 일정 조정도 되고 해서 편하지 않을까 생각해봤어요.

위의 일정을 10일안에 맞추시려면 한국여행사를 통하시는 것이 제일 나으실거예요. 저희부모님도  여행사 통해 죽 훑어보시고 비행기일정 조정해서 저희집에 더 머물다 가셨는데요.
여행사마다 서유럽여행의 경우는 종류가 아주 많아서 가격이 좀 비싼 것으로 올라가면 나이드신 분들을 위해 여정이 조금 느슨한것도 있더라고요.
한 두도시 정도 정해서 집중적으로 보시는 것이라면 직접 차로 가시는것을 권해드립니다만, 괜히 잘 모르는데 기차며 숙소며 다 어레인지 하시다간 고생만 하고 돈만 더쓰시는 경우가 많아요.
현지여행사의 경우도 그닥 가격의 메리트도 없고 인원이 많이 모이지 않는경우 한국 여행사랑 조인 하는 경우도 있고, 버스같은 것이 그다지 쾌적하지 않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 추천 2

캠핑카 빌리세요. 캠핑카도 렌트됩니다
쉬고 싶은 곳에서 쉬고 자고
먹고 싶은 음식 해먹을 수도 있고
여행하다보면
호텔찾고 식당찾고 ... 그러다 시간 다가요
캠핑카로 다니면 다음 목적지까지 늦은 시간에도 운전자만 괜찮으면 이동이 가능하거든요
저도 부모님 모시고 두번 해봤어요 유럽일주..
추천합니다

• 추천 1

영어가 조금이라도 생활영어 정도 가능하다면 두 분이 기차로 여행이 충분히 가능합니다.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언어소통이 문제입니다.
기본영어만 된다면 패키지는 안 하길 말씀드립니다. 패키지는 비추.

그런데 이태리까진 무리 같습니다.
(한국이라도 전국일주를 열흘 안에 유명한 곳이라고 해도 어렵지 않나요.
유럽, 생각보다 더 넓거든요)
하루에 일정 하나씩만, 한 곳만 다니고, 이동시간을 줄이는 코스로 잡아서,
패스 끊어드리면 충분히 페키지보다 더 효율적으로 유럽을 만끽하면서 취향에 맞게 제대로 보는 여행이 가능합니다.
프랑스에서 독일남부 떼제베로 이어지고, 독일남부에서 스위스까지도 되지요.

다니면서 식당도 직접 고르고 메뉴도 보면서 고르는 추억도 생기지요. 자유여행은.
그리고 중년 이상의 세대는 학교 때에 독일문학이나 예술 철학을 많이 접한 세대라서 독일여행이 아주 맞고 좋아하십니다.
 
갈 곳을 찾아 보고 코스를 정해서 호텔을 예약해놓고 (기차중앙역에서 가까운 곳으로!!) 기차패스로 다니시고...

• 추천 1

연세가 있으셔서 많이걷거나 도시간 이동시간이 많으면 힘드실거에요. 그리고 한국에서 유럽오는것도 나이든 분들께서는 힘드셔 하실거에요. 시차적응할려면 2주정도 걸릴텐데, 10일에 그 많은 나라를 돌아다닌다는거 자체가 어린친구들에게도 무리입니다.
저라면 독일 남부쪽을 추천합니다. 뮌헨근교 볼거리가 많아요. 대표적으로 chiemsee, 오스트리아 근교에 königssee 와 짤즈부르크가 아주 가까이 모여 있어요. 루드비히성 중 하나가 킴제에 있는데 베르사이유 궁전하고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königssee는 제가 갔던 독일지역중 가장 좋았던 곳이였고 아름다웠습니다. 여기도 배타고 들어갑니다.여기에도 역시 볼거리가 많은데 히틀러별장이였던곳에 올라가면독일에서 최고의 경치를 감상하실수 있어요. 전쟁박물관도 있으니 내려오는길에 구경하면 좋고요. 짤쯔부르크도 오스트리아 특유의 분위기를 느낄수 있으며 모짜르트의 고향이라 유명한 곳이고요.

• 추천 2

좋은 지적과 제안 감사합니다. 여러분 의견 참고해서 이태리, 파리, 스위스는 뺐구요.
알려주신 독일 남부 루트라면, 자연경관(산, 호수)과 궁전을 함께 즐길 수 있을 거 같아요.
그런데, 그러면 뮌헨으로 오는 직항인 루프트한자를 이용해야 할텐데요, 부모님만 오실 때 우리나라 항공 아니더라도 불편함은 없을까요?

바로 보름 전에 저희 부부가 8일 (7박 9일)간 독일을 자유여행으로 다녀왔습니다. 아들을 볼 겸 해서요. 유럽이 처음이라 저희도 처음엔 패키지를 이용하다가 아들을 잠시보고 오는 걸로 알아봤었는데...'그건 전혀 아니다' 싶어서 자유여행으로 돌리고, 루프트한자를 왕복으로 하고 저먼레일패스를 끊어서 아주 무제한으로 타고다니면서 잘 다녀왔습니다. 외국항공사는 그건 전혀 문제없어요. 전혀.
프랑크푸르트에서 남쪽으로 내려오는 코스를 잡고 여행을 하면서 중간에 뮌헨으로 갔지요. 뮌헨 같은 대도시보다는 작은 도시들 하루 하루씩 보는 게 훨씬 편안하고 여유있고 오래도록 기억에 남고 좋았습니다만. 물론 뮌헨은 안 가면 서운했겠지요. 개인적으로 본 (Bonn)이 참 좋았는데 그 좋은걸 모르고 몇 시간만을 잡은 게 아주 아쉽고요. 가이드책은 기본적으로 대학생배낭위주라서 저자의 취향이 중년들 아나로그적 여행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저희 부부가 다녀온 코스는 프랑크푸르트(공항이용만), 하이델베르크, 쾰른(대성만 하나만 보고오더도 아주 볼만한, 감명이 깊어요) 본(격이 느껴진 소도시에 쇼핑에도 좋을, 베토벤박물관 감동), 칼스루에(교통의 요지), 프라이부르크(도시 크기로나 깨끗함으로나 쇼핑으로나 자유여행자에겐 적격), 칼프(헷세의 고장과 박물관으로 제일 감동적인 코스였음), 그리고 뮌헨이었는데요...쾰른에서 본으로 해서 내려오는 여정 중에 코블렌츠 라고, 저희는 지나쳐왔지만 매우 아름답고 유럽적인 곳 같았어요. 독일현지인이 추천했던 코스였지요. 제일 남부에 콘스탄쯔도 추천 받았었지요.
 (한참 갈아타고 다니면서 걷고 그러는 퓌센 같은 유명지를 다녀오면서 하루를 다 보내는 것은 좀 아깝다는 생각입니다. 부모님께는 그런 코스보다는 아나로그적인 코스로 문화와 스토리가 있는 코스를 강추드립니다. 부모님이 보고싶은 사상가나 문학가나 박물관...
독일 남부 여행, 기차로 문제없고 풍경도 느낌도 문화적 볼거리로도 아주 좋습니다!!)

• 추천 2

안녕하세여!
저희 부모님도 유럽여행을 9월에 계획하시고 계셔서 정보를 수집하다가 소그룹여행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인원이 6명이 되면 밴을 빌려 가이드가 운전하며 5개국 정도(10일정도) 를 여행할 수 있다고 하네여!
저희가 뮌헨 근교에 살아서 이 근교는 저희가 모시고 다닐껀데,,, 다른 지역들을 여행하실때 아주 메리트가 있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인원 6명을 맞추기가 힘들어서요,,, 혹시나 님 부모님께서 9월 중에 여행계획을 짜고 계신다면,,,  동반여행 하실 수 있는지 조심스레 여쭤 봅니다:)
관심 있으시면 쪽지나 메일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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