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에서 그렇게 했다고 하면 당연히 그렇게 시도를 해 보셔야죠. 그리고 그 거주지도 계좌에서 계좌로 입금을 원하면 확실한 걸 원하는 것이니 당사자에게도 더 좋고요.
저 같으면 일단 은행과 그 시도를 해 보다가 그래도 안 된다면 집주인에게 상황을 설명하시면 충분히 이해할 겁니다. 일단 처음 입금을 무통장으로 현찰 입금하시고 영수증을 꼭 보관하시고요. 그리고 그 다음에는 계좌를 열어 자동입금이 되게 하면 될 것 같습니다.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소통을 잘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황금 같은 연휴에 소중한 답변이네요 ㅠ ㅠ

거주지 등록 터민이 왜 필요한지 잘 이해가 안가요.
비자는 오래 기다리는 도시들이 있지만, 거주등록은 그날 바로바로 되는걸로 알고 있거든요.
저는 그냥 동사무소급 암트가서 20분? 정도 기다리고 바로 등록하고 은행 직행해서 콘토 열었었거든요.
도시 옮기면서도 역시 그날 바로 다 해결했고요..
지금 휴일이지만, 수요일에 바로 가시면 거주지 안멜둥과 은행 계좌 오픈도 처리될거여요.
계좌 열자마자 위버바이중 할거 있다, 말하면 카드 나오기 전이어도 바로 처리해주고요. (창구 통해서 하는거라 수수료는 좀 떼여요;)

조블리 님은 현재 거주지 등록을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의 질문입니다. 집주인에게 은행에서 은행으로 돈을 보내야 공식적으로 거주등록을 해야하는 상황에 대해 말하는 것입니다.

집주인에게 독일 은행에서 독일 은행으로 송금하는 것과, 거주지 등록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어차피 입주하실거고 송금이 제일 급한 상황에서 미리 거주지 등록하는 것에 대해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니 순서를 바꿔 안멜둥-계좌오픈-집세 송금-이사 의 순을 말하고 있는 거고요. 어째서 입주 전 미리 입금해야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본 적이 없어서..) 조블리 님 상황이 그러하다면, 그 상황에서 가능한 대안을 적은거고요.

기본적으로는 거주지등록은 집주인과의 계약서가 있거나 공식적인 허가가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젊은 친구들이 거주지등록이 간단해 졌다고 순서없이 막 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 것이 문제이죠.
특히 WG의 경우 엿장수 마음대로 사람이 바뀌게 살면서 집주인도 모르는 수 많은 사람들이 거주등록을 하고 하는 일이 많은데요. 이걸 집주인이 알면 문제로도 되고 계약해지의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훼손된 집의 것들이 있을 경우 현 거주자가 모든 책임을 질 수도 있고 그 전에 공식적으로 계약한 사람이 질 수도 있고 등등... . 그래서 그 순서를 지켜야 된다는 것이고요. 그래서 집주인과 상황을 이야기하면서 소통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죠.

기본적으로 집주인과의 계약서가 있어야 한다거나 공식적인 허가가 있어야 한다면, 왜 관료주의로 유명한 독일암트에서 주소만으로 등록이 될까요?
WG의 경우에도 새로 사람들이면 집주인에게 인적사항 통보하는 것이 기본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언급하신 훼손문제에 관한 경우도 거주 등록 시기를 근거로 책임을 지우거나 문제 삼는 일은 불가능 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훼손은 계약서에 명시된 조항과 계약기간에 따라 법적 책임 여하가 갈립니다.

거주등록방법이 바뀐 것이 한참 되긴 했습니다. 그 때 이에 대한 문제가 많이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한국에서도 이런 거주등록방법이 실행이 되면서 알고보니 사기꾼, 범죄행위를 저지른 사람들, 등이 이 집에 등록되어 있어서 문제로 보는 것을 기사로도 보았습니다. 집주인의 경우 그럴 때 경찰이 그 사람을 찾을 때 뭘 모르고 있다가 당하는 경우도 있고요, 여기도 그 이후로 마찬가집니다) 그 이후로 WG 사람들이 귀찮고 그러니 Untermieter (계약에서는 안 되는) 라는 식으로 누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경우 말도 하지 않고 그러다가 집주인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람이 집주인에게 뭘 어떻게 고쳐달라고나 하는 일도 발생합니다. 그럴 경우 집주인이 거주해지를 할 수가 있죠. 그리고 그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에 대해 공식적으로 세입자이었던 사람들과 알지 못하는 사람의 '과실'에 대해서도 추적해 나갈 수 있는 것이죠.

관료주의가 항상 완벽하진 않죠. 제가 이해하기엔 관청에선 이 문제는 집주인과 세입자가 알아서 해라는 식으로 되버린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집주인은 누가 그 집에 거주등록을 했는가를 확인해야 본인에게도 여러 문제가 적어진다는 것을 인식하게 된다는 것이죠. 어떻든 집 주인이 모르는 사람이 거주등록이 되어있으면 이것은 불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