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일주일 전에 오스트리아에 놀러갔다가
급한 일이 있어서 오스트리아 은행 안에 있는 ATM 기계로
200유로를 인출했는데요
오스트리아에서 인출을 처음 하는 터라 돈 나오는 곳을 한참을 못찾았습니다.
알고보니 우리나라나 독일꺼랑은 달리 돈나오는 구멍이 한참 아래에 있더라구요.

그 사이에 돈은 다시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화면에 계속 안 뽑아가면 withdrawl된다고 떴습니다.
그러다 거래가 취소가 돼서 다시 구멍을 찾고
돈을 인출하려고 재시도 했는데 이번에는 한도 초과라고 떴습니다.

저는 분명 돈을 뽑지 않고 시간초과가 되었던 돈이 나오지 않았던
돈을 받지 못했는데 인출이 되었다고 뜬 것입니다.
당시 은행업무 시간이 마감된 터라 물어볼 수도 없고
으레 인출되었다가 다시 들어오겠지라고 생각하였기 때문에 다시 독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한국에 있는 은행에 전화하여 경위를 물어봤는데
은행원께서 2~3일 뒤에 매출전표가 들어와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런데 오늘 한국에서 200유로가 그대로 인출되었다는 매출전표가 왔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분께서 오스트리아 은행에서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으면 그대로 돈은 내야한다고 말씀해주셨구요.

돈은 만져보지도 못했는데 이 경우에 그대로 200유로를 날려야 하는 건가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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