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이래저래 신고가 되어있으니 빨리 대사관 혹은 영사관에 연락하여 임시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죠.
도난 당한 물품 찾았다는 말은 저로서는 듣지 못 했습니다. 저도 얼마 전에 (베를린) 느낌도 없이 지갑을 가방에서 지하철 안에서 누가 꺼내 갔습니다. 당연히 없어져 버렸죠.
요사이 특히 쾰른 역, 베를린 중심가 등에 그런 전문도둑들이 불행히도 득실득실합니다. 여기 베리에 이런 질문들이 특히 요즈음 엄청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나마 한 사람이라도 잡았으니 그를 통해 뭔가를 좀더 알게 될 수는 있겠지만 그 물품과 현금들은 이미 다른 나라에 가 있을 것입니다. 전문 도둑들이니까요. 하여간 현재로는 각 자가 조심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 .. 저는 예전에 독일이 아니고 밀라노에서 여권이랑 카메라 현금 금팔지 금목걸이가 든 가방을 잃어버린적이 있는데요, 우선은 가까운 영사관으로 얼릉 가서 임시여권을 발급 받았어요.
다행히도 밀라노 중앙역에서 10~20분 거리에 영사관이 있더라구요.

그 다음에 경찰서에 가서 신고 한다음에 보함 제출용으로 진술서 같은거 작성하구요,
복사를 했는지 2부를 썼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진술서 써서 한국으로 가져온 다음에 보험처리 했던걸로 기억해요.
(도난 물품은... 도난 안당한것도 다 쓰세요 그냥.. 안경 이런거 부터 다 쓰세요 그냥.. 너무 속상하잖아요 ㅠ 나쁜거지만 ㅠㅠ)
저야 물품 가격이 비싼게 아니였기도 했고, 안 당한거 까지 다 써서 비슷한 금액으로 보상받았지만,
아.. 고가의 카메라랑 렌즈는 너무 아깝네요

에휴.. 힘내세요 ㅠㅠ

독일에 거주하는지라 여행자 보험도 없네요
가방을 찾기는 어렵겠죠?

카메라 시리얼 번호나 이런걸로 찾을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지 보셔야 할거 같아요. 저도 너무 속상해서 경찰서에서 발 동동 구르면서 못찾냐고 하니깐 고개 저으면서 포기하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영사관 가서 임시여권 발급하는 동안 친구는 계속 경찰서에서 기다렸는데 1시간도 안되는 사이에 13~4명이 더 왔었데요 도난당했다면서. 작정하고 흠치는애들은 못당하는거 같아요 ㅠ

요즘 쾰른에 뭐가 있나요? 쾰른 엄청나네요. 유럽 여행자 카페 같은데 가보면, 쾰른에서 도난 당했다는 소식이, 과장 안 보태고 하루에 하나씩 올라온답니다... 조심, 또 조심하는 수 밖에...

손실에 심심한 위로를 드리며 여권 및 여권에 묶인 관련 처리 (거주권도 영향을 받지요. 여권 번호에 묶이는 거라... 맞나요?) 가 잘 되시기를...

예전에 뒤셀도르프에서 지갑을 도난 당한 적이 있는데요. 경찰서에 신고한 후에 잊고 있었는데 제 주소지로 현금 제외한 지갑과 카드들이 돌아온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데 2년 후에 왔다는 게 좀 (..) 여러모로 놀라웠지요. 속상한 일 되도록 빨리 잊으시고 일부라도 꼭 찾으실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