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대 빌트인 되어 있는 곳으로 가세요, 비용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듭니다.
가전 제품 빌트인 하는게 정말 오래 걸려요, 이케아에서 보통 4.000-5.000EUR 정도 듭니다
디자인 결정 되고, 빌트인 가전 고르고 사람와서 공사하고 하는데 빨라야 3개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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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obilien 24 는 대부분 부동산 중계 수수료 내야 하는 업체가 붙어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kalt 로 400 유로면 400x2,38=952, 952x1,19=1132,88 유로를 독일 부동산 업자에게 방 계약서 작성하면서 현찰로 건내야 합니다. 게다가 3 달 Kaution = 1200 유로, 1 달 Miete = 400 유로 하면 2732,88 유로가 불과 며칠 사이에 깨집니다. 여기에 이케아 기본 가구 가서 구입 배달시키면 800 유로, 집에서 조립하는데 2일 정도 잡고, 방 바닥에 카페트 깔면 운반하고 하면 가장 싼 걸로 배달비 포함 600 유로 (자동차가 없을 경우), 냉장고, 세탁기, TV, 인터넷, 커텐, 부엌 가구, 욕실 가구, 천장 전등 달고 등등 하면 4-5달 정도 시간이 소요되고 총 비용은 5000-7000 유로 정도 예상. 이 기간 동안에는 아무 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은 방법은 다소 비용이 들더라도 현지 교민집을 찾아서 약간 세를 더 주고라도 빌붙어서 사는 게 절약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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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vision Frei 라고 되어있는건 일체 중계 수수료 없는 것이지요??
왠만하면 가구포함 되어있는 집에 가야겠네요... ;ㅅ;

부동산 중계수수료라고 하면 보통 유학생들은 호주머니 생각을 먼저하기 때문에 일단 목돈 나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고 괜히 쓸데없이 돈 낭비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독일 보통 평균 서민들이나 직장인들은 절대로 자기 집이나 방을 임대하려면 대부분 평소에 거래하는 부동산을 통해서 내놓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 직거래하다가 골치아픈 세입자나 신용상의 문제가 있는 사람을 잘못 받아들여 입주한지 4-5 달 부터 월세를 내지 않으면 어떻게 강제로 쫓아 낼 길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위험을 부동산에서 방지해 줍니다. 즉, 월세를 착실하게 잘 낼수 있는 입주자를 선발하여 계약을 성사시키고 집 주인이나 세입자에게 중계수수료를 받는 것이지요.

중계수수료가 없는데 부동산 업자가 붙은 경우에는 집 주인이 복덕방 비용을 내는 경우 입니다. 다시 이야기하면 본인이 임대하는 집에 대해서 다른 경쟁자의 집 보다 월세가 비싸거나 질이 떨어져서 평균 독일인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경우 방을 비워 놓기 보다는 중계수수료를 집 주인이 부담하더라도 빨리 세입자를 찾으면 한 푼이라도 더 일찍 임대 수익이 발생하는 것을 선택합니다.

결국 중계수수료는 처음에 비용 부담을 줄이고 입주하려는 외국인 노동자들이나 외국인 학생들 차지가 되는 경우가 많아서 막상 입주해 보면 독일인 가정은 별로 없고 주로 아프리카, 아랍, 동구권 외국인 가정이 주류는 이루는 약간은 난민촌 스타일의 환경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싸고 좋은 것을 고르는데 시간을 많이 투자합니다. 일석 이조, 일석 삼조를 많이들 찾지요. 독일 사람들은 싸고 좋으면 일단 의심 먼저합니다. 왜냐하면 좋은데 왜 싸게 팔겠습니까? 뭔가 꿍꿍이가 있다고 의심 먼저하지요.

제가 보기에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 등 대도시에서 (물론 드레스덴도 포함됩니다) 에서 학생들이 방을 구하는데 고생을 하는 것은 공짜로 싸고 좋은 집을 찾기 때문입니다. 처음에 아깝더라도 나를 위해 방을 구하면 부동산 중계료를 지불하겠다고 전문 복덕방 업자를 찾아 가면 본인의 경제 사정에 맞는 정말 싸고 좋은 집을 구해 줍니다. 그들의 전문적인 부동산 네트워크를 외국인이 어떻게 알겠습니까?

현재 베를린이나 프랑크푸르트에 유학생이나 워킹 홀리데이 학생들에게 방을 임대하시는 교포 가정들의 민박 하숙형 WG 스타일의 방들은 처음에 싼 맛은 있지만 같은 크기의 같은 질의 독일인이 제공하는 방보다 월 100-150 가까이 비쌉니다. 일년을 계산하면 1200-1800 유로 더 내고 사는 셈입니다. 만일 2 년이 되면 2400-3600 유로를 더 내고 사는 셈이되지요.

그렇기 때문에 유학 생활을 2년 이상 할 경우에는 - 방 구하기가 어려운 지역이라면 - 복덕방을 찾는 게 정답입니다. 복덕방에 자세히 본인의 요구 사항을 이야기를 하고 내 요구에 맞추어서 방을 구해주면 중계수수료 (Kalt Miete의 대략 2,8배) 지불할 의사를 표시하면 2-3 주 내에 방 구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이 액수를 아까워 하면 6개월 1년 씩 혼자 방구하는데 노력하다가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고 이것 저것 다 망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소탐 대실이지요. 물론 현지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당할 수 밖에 없는 걸음마 단계이기 때문에 ...

아시는 분께서 90년 대 초반에 독일 통일되고 나서 베를린에 살면서 집 문제 때문에 (방을 구하지 못해서) 2 년 동안 무려 10번을 이사하신 분이 있습니다. 방 때문에 2년 내내 고생하시더니 결국에는 작은 대학도시로 옮겨서 무사히 박사 학위를 마치고 귀국하셨는데 방 때문에 얼마나 고생을 하셨는지 아직도 베를린 이야기만 나오면 고개를 좌우로 흔들어 댑니다. 사람이 살 데가 아니라고 하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