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크리스마스에 가정집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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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AYU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2,984회 작성일 14-12-20 11:29본문
이번 24~25일에 독일인 남자친구 가족분들께 초대를 받게 되었습니다. 평소 식사도 함께 자주 하고 특별한 날이 아닐때도 종종 놀러가곤 했었는데요, 이번엔 친척집에서 다같이 모인다며 저도 오라고 하시더라구요.
선물을 몇일전부터 고민했었는데,
친척분들껏도 일일히 다 준비해야하는건지 감이 안잡히네요..
크리스마스를 독일에서 보내는게 처음이라
독일 크리스마스 가정 풍경에 대해서는 풍문으로 들어본게 전부여서 더욱 모르겠어요.
전에 함께살던 WG메이트 말을 더듬어보자면, 크리스마스 트리에 선물을 쌓아놓고,저녁식사 후에 한명씩 돌아가며 선물을 뜯어본다고 했던것 같아요.
그럼 받는사람이 누구인지 신경쓰지 않고 그냥 귀여운 선물 하나만 랜덤으로 준비해가면 되는건지...
친척분들이 주당이라 그날 술을 엄청 먹게 될꺼라는데 제가 가지고있는 한국술 가져가면 이상할까요?
지금 생각하고 있는건
간단한 초콜렛 한국문양으로 포장하기, 제가 즐겨듣던 한국인디 겨울노래Cd굽기,와인 정도입니다. (이 가족이 전체적으로 밴드를 하고 있고 제이래빗등 한국 음악을 굉장히 좋아하더라구요)
좋은 의견이나 경험 있으시면 귀띔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한가지,
연인들끼리는 따로 기념 안 하는건가요?
남자친구 선물도 따로 준비해야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남자친구가 이번에 아버지가 몰래 준비한 자기 선물을 우연히 봐버렸다고 웃어넘기는거 보니까 다들 몰래 몰래 준비하는 눈치여서.. 대놓고 우리끼리도 선물 준비하는거냐고 물어보기도 좀 난감해요ㅎㅎ
남자친구 모르게 센스있게 준비해가면 가장 좋을것 같은데, 정 안되면 그냥 다 물어보려 합니다ㅠ
댓글목록
Ueberraschung님의 댓글
Ueberraschu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주변을 보니 일단 연인끼리는 또 따로 하고 하는거 같아요~
제 동료도 어제 미리 여자친구 선물이라면서 향수를 ㅎㅎ 자랑하더라고요 ㅡ.ㅡ;
근데 제 생각에는 그 많은 식구들꺼를 일일이 혼자 다 준비하긴 부담스럽기도 하고..
잘은 모르지만 말그래도 한개만 준비해가시면 될거 같아요 그래서 게임이나 뭐 이런거 통해서
각자가 자기꺼 아닌거 가질때까지 뭐 여튼 제 기숙사 친구들 그렇게 하더군요..ㅋㅋ;
xxleexx님의 댓글
xxleexx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흠 친척들이라... 제 생각엔 처음이시니 너무 부담갖지 않으셔도 될듯한데요~ 집집마다 분위기가 다르니 저희집 기준으로 설명드릴게요^^ 저희집은 직계가족만 챙기고 친척분들께는 안부전화를 하고 할아버지 할머니께는 작은 쵸콜렛정도 드려요~ 그리고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전에 서로 뭐가 필요한지 말해주고 서로에게 필요한걸 산답니다. 그게 아니시라면 보통 책이나, 굿샤인이나, 음악cd나 소소한것 위주로 하시고 어른분들께는 비싸고 화려한거 해드리면 부담스러워 하실거에요...! 너무 전통적인것보다 받는이의 취향을 고려하셔서 제 생각엔 한국cd 좋을것같아요!! 만약에 친척분들도 챙기고 싶으시다면 어린아이가 있을경우 캔디나 쵸콜릿 포장해서 주시면 좋아할것같아요!
오와님의 댓글
오와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안녕하세요 크리스마스 선물 주는 게 가정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트리밑에 쌓아놓더라도 사람마다 선물을 구분해서 쌓아놓아요 그래서 만약 작은선물 하나만 챙겨가시면 애매하실 거예요 남친 크리스마스 선물 당연히 챙겨주고요 전 남친한테 갖고싶은거 있냐고 항상 물어봐요 본인이 정말 원하는게 있으면 그거 사주면 진짜 좋아합니다 없다고 마음만 달라고 그러면 향수나 옷같이 제가 주고 싶은거 사주고요 남친 부모님까지도 굳이 비싼거 말고 한 10유로 20유로짜리나 위에 생각하신 걸로 준비하시는게 좋아요 선물 주고 받는 타임에 혼자 줄 선물 없으면 민망한데다가 혹시라도 친척분들이 내 선물까지 챙겨와서 주시면 안줘서 미안하고 더 민망합니다(경험담) 친척분들은 남친한테 대충 누구누구 오는지 몇명오는지 살짝 물어봐서 간단한 초콜릿을 인원별로 포장하거나 한국에서 가져온 작은 기념품같은거라도 사람별로 하나씩 챙기는게 센스있고 좋습니다 한국술도 가져가시면 박수한번 받지 않으실까요? 친척분들이 주당이시면요ㅋㅋ 술은 보너스로 챙겨가시고 정 모르겠으면 남친한테 물어보세요 그럼 남친이랑 부모님이 보통은 부담갖지 말라고 하지만 제 경험상 작은거라도 다 챙겨주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제가 가본 집(독일 및 타 유럽국가)들은 자 이제 크리스마스 선물타임이다 이러면서 서로 자리비워주고 선물 사람별로 놓은다음에 다같이 선물 뜯어보고 고맙다고 서로 인사하고 그랬어요 선물도 사람당 하나만 주는게 아니라 여러개 주던데요 근데 처음이고 초대받으셨으니까 그렇게까지 준비하실 것 없고 작은거 한개씩 준비하시면 될것같아요 그럼 즐거운시간 되시길^^
Ninayoo님의 댓글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친척들이 몇명이나 오는지도 모르고, 안면도 없는 친척들한테 선물하는것도 이상한것 같아요. 안면도 없고 뭐 좋아하는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그냥 적당히 해주는 선물은 너무 마음이 없어보이구요. 저라면 남자친구, 남자친구 부모님(안면이 있으니..), 안면이 있는 형제가 있다면 그사람들것 정도만 준비할것 같아요.
저도 매년 남자친구네 집으로 가는데, 가끔 근처에 사는 삼촌이나 고모가 들르기도 하는데 그분들것은 따로 안준비하거든요. (그분들도 그냥 좋은 와인같은거 가족전체한테 선물로 들고오지 개개인 선물 안챙겨 오시구요)
크리스마스 트리아래 선물 쌓아두다가, 저녁먹고 선물 여는 시간이 되면 알아서 해당사람한테 주고요 (그러니까 랜덤하게 돌아가는게 아니구요) 보통 자신의 취미생활과 연관된, 비싸지 않은 작은 선물을 좋아하더라구요. 내 취미생활도 기억해주는구나, 이런게 감동인가봐요. 선물을 굳이 여러개 준비해갈 필요는 없구요. (물론 자잘한걸로 여러개 할때도 있지만요)
Ninayoo님의 댓글
Ninayo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 그리고 남자친구선물은.. 저희는 따로 단둘이서 선물 나누는 시간 갖지 않고, 크리스마스 트리밑에 두고 다같이 열어봐요 :) 그리고 예의상 뭐 갖고 싶냐고 물어보긴 하지만 각자 알아서, 센스껏 좋아할만한걸 준비하구요. 각자 자기 옷장/가방속에 숨겨두고 있다가 가지고 가서 줍니다 ㅋㅋ 남자친구 가족들 선물은, 아무래도 남자친구가 부모님/누나 취향을 더 잘 아니까, 같이 상의해서 준비하고 카드도 같이 쓰고 돈은 반반내고 그래요.
친척들은 크게 신경안쓰는데, 초등학생 이하의 '아이들'이 있다고 하면 안면이 없어도 초콜렛같은거 챙겨가요. (e.g.누나의 남편의 여동생의 아이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