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저에게 보낸 이멜중에 소세지에 대한 부분이 있어서 참고하시라고 붙여드립니다~

어릴 때 추억을 찾아… 햄, 소시지
도시락을 싸보지 않았던 사람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도시락하면 떠오르는 다양한 추억 중에 하나가 단연코 소시지다. 계란을 살짝 묻혀서 노릇하게 구워 엄마가 싸준 도시락 반찬은 단연코 아이들에게 인기 메뉴였고 그 추억을 잊지 못해 장을 보는 중에 햄코너를 한번씩 기웃 거리게 하는 메뉴. 이번에 기사를 준비하면서 처음으로 접했던 첨가물 중 하나가 아질산나트륨이라는 것이 있다. 이것은 햄과 소시지의 붉은색을 띄게 하는 첨가물로 식중독균의 미생물 번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독일에서는 해당 제품을 가공물에 사용을 금지하였으나 아직 독일 외에 나라에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금지를 못하고 있다. 아질산나트륨의 문제는 발암물질이라는 점, 아니 그 이전에 0.18~2.5그램 정도를 섭취하면 사망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을 정도의 독극물이라는 사실이다. 물론 이 물질 자체가 암을 발병 하는건 아니고 육류식품에 필연적인 ‘아민’ 성분과 결합하여 니트로사민이라는 물질을 만들어 암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 생성조건이 다른 성분들에 의해서 너무나도 다양하게 변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섭취해도 된다고 단정짓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저도 똑같은 글로 답변하려고 했는데요 마침. 유명한 "과자, 당신의 아이를..."이란 책에서 보셨군요. 보시면 독일만 그 성분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다고 나오고 있죠?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흰색 소시지를 주로 드시길.

답변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답변을 읽으면서 저절로 아~하는 돌깨는 소리가 나오네요.
 덕분에 좋은 책도 한 권 알게 되고 rapsoel도 알게 되었습니다.
 기름은 올리브유만 썼는데 슈퍼가면 살펴봐야 겠어요.
 감사합니다.

Rapsoel은 한국말로는 카놀라유라고 합니다. 올리브유가 올리브의 특유의 찝찌름한 향이 있다면 이 기름은 굉장히 고소한 맛이 납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는 포화지방산이 7% 이하로 대두유, 옥배유, 올리브오일보다 훨씬 적습니다. 참고로 올리브오일은 20% 이하입니다. 올리브오일에 많이 들어있는 올레산(oleic acid, 올레산은 혈중 LDL콜레스테롤 (동맥경화의 주원인)을 낮춥니다.)이 약 60% 정도로 거의 같은 비율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α-리놀렌산(오메가3계열 고도불포화지방산)도 약 10% 가까이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오메가6계열 지방산인 리놀레산에 대한 비율이 대두유보다 높습니다. 오메가3와 균형을 이뤄 섭취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또 케놀라오일에는 항산화물질인 토코페롤이나 대장에서의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는 식물스테롤의 함량도 비교적 많아서 독일 슈퍼마켓에서 구할 수 있는 기름 중에 가장 맛도 좋지만 동시에 건강에도 좋은 기름이라 병원에서도 고콜레스테롤혈증(혈액에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질환)이 있거나 동맥경화, 뇌혈관질환을 방지하기 위해 권합니다. 한국에서는 등푸른생선에 많이 포함되어 있어서 섭취하실 기회가 많지만, 독일에서는 그럴 확률이 상대적으로 적고 육류위주의 식사를 하시기 쉽기 때문에, 기름이라도 바꾸셔서 드시면 좋다 생각해서 써봤습니다. 젊은 사람이 드시면 기분이 좋아진다는 학술연구결과도 발표되어 있으며, 혈액순환과 노폐물제거에 유리하므로 피부미용에 좋고 노화가 방지됩니다. 약국에서 캡슐화하여 고용량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도 있는데, 나이들어 콜레스테롤 질환이 있지 않는 사람이 그럴이유는 없고 평소 식사에서 섭취하면 된다 생각합니다. 독일에서는 큰돈 들이지 않고 웰빙을 하실 수 있습니다.

내일 당장 Rapsoel 사러 가려 해요.
궁금궁금님 고맙습니다~~~

눈팅으로 들어왔다가 덕분에 정말 좋은 정보 얻고 갑니다.
질분하신 님께도 감사드리고 궁금궁금님께도 감사드립니다.
근데.. 궁금궁금님의 정체가 상당히 궁금궁금하네요 ^^

궁금 궁금님은 전자방면의 전문가일꺼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식품영양학, 의학도 전공이신지...
 놀라울 뿐입니다.
 덕분에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