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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 독일에서 배관, 용접, 목수(대목수) 기술로 일할 수 있나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Mall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9건 조회 16,430회 작성일 15-01-31 18:08 답변완료

본문

안녕하세요?
한국에 있는 25살 남자입니다.

최종적으로는 독일에서의 거주를 생각하고 있고,
현재는 건축학과 유학 후 설계사무소로의 취업, 또는
배관공, 용접공, 목수(대목수) 로의 생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학 유학은 정보가 많은데,
기술이민이라던지, 기술로 독일에서 살아가는 것은 비교적 정보가 없네요.

한국인으로써 어떤 과정을 거쳐야하는지,
어떻게 취업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정보가 있으신 분은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독일의 배관공, 용접공, 목수의 연봉 또는 시급은 어떻게 되는지도요.
추천0

댓글목록

Malli님의 댓글의 댓글

Mall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시원한 답변 감사합니다.
혹시 건축설계 전공 후 일 하는 것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지요?

Kiara님의 댓글

Kiara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쪽으로 할려면 Ausbildung 쪽으로 알아보셔야 합니다
관련 분야 Ausbildung을 마치고 일자리를 구하시던가 마이스터과정까지 밟게 되면
본인이름을 걸고 창업을 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건축설계사로 설계사무로 취직하고 배관공이나 목수쪽은 가는 길이 많이 다른데요

Angst님의 댓글

Angst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에 한국 사회가 막장으로 달려가고 있다보니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이 부쩍 늘은 것 같은데, 독일은 이민국가가 아닙니다. 취업이민을 하려면 독일에서 부족한 인력(의사, 엔지니어, IT전문가) 혹은 독일인이 할 수 없는 직업(한국음식 요리사, 한국어 통번역, 한국 학교 교사 등), 혹은 기타 고소득 직종이고 독일인이 대체하기 힘든 직업일 경우 가능합니다. 단순 기술직으로는 취업비자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고소득의 기준은 약 48000유로정도의 연봉이고, 이 연봉은 대학병원 의사 초봉정도 됩니다. 배관공, 목수, 욕접공으로 취직을 한다고 해도 보수가 연 20000-30000유로 정도 밖에 안되기 때문에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습니다. 즉, 취업이민의 현 상황에서 불가능합니다.

두번째, Ausbildung을 한후에 취업을 하는 방법. 말은 쉽지만 실제로는 대학졸업하는 것 보다 더 어려운 길입니다. Ausbildung을 하려면 두가지 길이 있는데 Betriebliche Ausbildung을 하면서 Schulische Ausbildung을 같이 하거나 Rein Schulische Ausbildung을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첫번째 Betriebliche Ausbildung은 회사에서 도제로 일하면서 직업학교를 같이 다니는 것으로 대부분의 비용을 회사에서 부담을 하고 약간의 생활비(300-500유로정도)가 지급이 됩니다. Rein Schulische Ausbildung은 직업학교만 다니는 것으로 외국인의 경우는 모든 비용을 자가 부담을 해야 합니다. 두 경우 모두 Ausbildung후 취직이 된다는 보장이 없고, Betriebliche Ausbildung의 경우는 회사에서 성실하고 능력을 인정 받으면 Ausbildung 후에 취직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둘다 외국인에게 매우 어려운데 첫번째 방법으로 Ausbildung을 하려면 회사에서 추가로 소요되는 비용과 노력이 많습니다. 왜냐하면 외국인 도제를 위해서 노동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이게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아주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있거나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업소 등이 아니고서는 안받아줍니다.
  두번째 방법은 일단 돈이 제법 많이 들고(대학과 달리 무료 혹은 거의 무료가 아님) 직종이 제한이 되어있습니다. 아마 목수, 용접공 같은 것은 아예 Rein Schulische Ausbildung이 아닐 겁니다. 즉, 아예 해당사항이 아닙니다.

  일단 문제는

1. 대부분의 외국인 청에서 어지간해서 비자를 잘 안주려고 합니다.
2. 직업학교도 학교이기 때문에 시험도 있고, 시험에 탈락하면 쫓겨날수도 있음.
3. Betriebliche Ausbildung의 경우 나이가 많으면 어지간해서 안받음.
4. 성공적으로 Ausbildung을 마친다고 해도 취업이 보장되는 것이 아님. 독일의 실업률은 몇년전에 10%이상이었다가 매년 줄어들어서 현재 약 5%정도 되는데 취업의 우선순위는 독일어 모국어 독일인-독일어 모국어 EU시민-이민 2세대 독일인(터키계 2세등)-독일어가 되는 EU 시민- 독일어가 안되는 EU시민- 비EU 선진국 시민(미국인, 호주인, 일본인 등) - 비EU 기타 시민 정도입니다. 즉, 우선순위가 많이 밀립니다. 최근 남유럽의 경제불황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포르투갈계 뿐만 아니라 동구권 EU시민들도 독일에서 일을 하려고 몰려오기 때문에 비 EU 시민은 노동시장에서 찬밥신세입니다.

5. 보수가 생각보다 낮음. 독일은 단순 인력의 임금이 높지 않고 세금이 많은데 대략 용접공, 목수 등의 보수는 보통 월 2000유로 안밖정도 밖에 안됨. 여기에서 세금과 기타 사회보장비용을 40%정도 때고나면 월 1200-1500유로정도 밖에 손에 쥐지 못함. 오래전에 지붕수선공(Dachdecker)와 룸메이트로 산적이 있었는데 일이 많으면 1500유로, 일이 별로 없으면 월 1000유로정도 벌었었음. 그나마도 겨울에는 일거리가 없어서 실업수당 타먹고 했었음.

6. 한국에서 요즘 독일의 직업교육을 하도 비행기 태워줘서 무슨 고졸 지상천국인것 처럼 알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졸이 할 수 있는 직업은 한계가 있고 Meister를 하지 않는 이상 이 한계를 못벗어남. 즉, 아무리 컴퓨터를 잘해도 Ausbildung만 끝내고, 대학졸업장이 없으면 Informatik Assistent밖에 못함.

Meister도 괜히 이름이 한국어로 장인이 아님. 장인이 되려면 이것도 학교를 다니고 시험을 합격해야 함. 일단 다년간의 경력이 있어야 하고 기술이 뛰어나야 하는것은 기본인데, 실기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필기도 중요함. 필기도 단순히 관련된 학문만 하는 것이 아니라 회계, 심지어는 교육학도 시험을 봄. 즉, 실제로는 대학 석사 정도에 해당하는학문적 능력에 실기와 경력이 필요함. 물론 모두 독일어이고 독일어를 못하면 Meister가 될수가 없음. 독일 친구 마누라가 일본인 미용사인데 실기는 모두 합격인데 필기에서 모두 불합격이라서 Meister를 못하고 동네 미용실에서 시급 8유로에 일하고 있음.

  • 추천 8

Malli님의 댓글의 댓글

Mall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상세하며 깔끔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혹시  건축 전공 후에 건축설계로 일 하는 것에 대한 정보가 있으신지요?

사랑개똥이님의 댓글

사랑개똥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앙스트님의 시원스런 답변이 훌륭합니다...

다른건 다 제쳐두고라도...

용접 목수일은 영어가 능통해도 안되더라구요....
독일어가 안되면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에 굉장한 문제가 생기더랍니다...
특히나 건축쪽은 같이 일하는 동료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 가장 중요한데(안전상의 이유로)
실제적으로 그쪽 계열의 노동자들이 영어를 거의 못하더군요...
독일어가 능통해야 건축일을 하는데...
일하는것에 무난할 정도의 독일어는 정말 어려운것 같습니다...

지인이 용접쪽으로 와서 아우스빌둥하다가 파트타임으로 일이 생겨 나갔다가 된통 당하고 와선
한국으로 귀국하셨죠....

용접이나 목수쪽은 호주나 뉴질랜드쪽이 더 낫다라는 판단입니다...
지금은 그 나라들도 이민이 많이 어려워 졌다고 하더라구요...

일단 독인이 일반 이민자를 받는 이민 국가가 아니라는것을 잘 상기해 두시면 알아보시는데 좋을것 같습니다...
베리에 기술이민의 정보가 부족한것도 그쪽의 길이 워낙에 좁고 험하기 때문입니다...

Malli님의 댓글의 댓글

Malli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감사합니다.
독일은 기술이민이 불가능하군요.

또한 건축 업무에 대해 말씀해주신 것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혹 건축설계로 일 하는 것에 대한 정보를 갖고 계신가요?

강남님의 댓글

강남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는 친구가 건축설계 석사 졸업했는데요.
건축설계쪽에서 일하시려면 대학교 졸업하셔야 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중간에 실습( Praktikum) 나가야 하고요.
석사졸업하고 나서 일하면서 박사 준비하더라고요.

학기 시작할때는 학생들이 많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많이 떨어져 나간다더군요.
중간중간에 설계 Projekt 과제 있어서 제출해야 하고요.
일단 언어도 중요하지만 적성이 맞아야 되는것같아요.
그과에 있는 제 지인들은 한국에서 설계쪽에서 꽤 일했거나, 미대 졸업한 친구 였습니다.

먼저 적성에 맞는지 생각해보심이 좋을듯합니다.

12345님의 댓글

12345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독일에서 건축학은 박봉중에 실업자가 많기로 유명한 직업중에 하나 입니다.고학력자도 많고요. 한국이나 별차이없을겁니다.유럽이야 건축경기가 없고,전공자는 넘쳐나고요,참고로 건축설계는 서비스업이라 이미지가 중요합니다. 독일관련 학지인들이 말하기를  중국 한국인들 건축설계나 시공 분야에서  개인이 사무소내서 이름내고 하기는 힘듭니다. (많은사고,안전,디자인카피등) 선입견이 많습니다. 자국인도 일못구해서 프리랜서 뛰는게 현실인데요. 간다면 엔지니어쪽으로 공부해보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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