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만하면 공보험 유지하시기를 강력히 권합니다. 저렴한 사보험은 여행자보험 비슷한 개념이라, 최대 5년까지밖에 들 수 없고 (회사를 바꿔도 마찬가지입니다. 케어컨셉을 3년 들었다면 마비스타는 2년까지밖에 들 수가 없죠) 그 이후엔 150유로와는 비교가 안되는 무시무시한 가격의 "진짜" 사보험을 들어야 합니다. 공보험으로 돌아갈 가능성도 희박하구요.

게다가 사보험은 이것저것 교묘하게 구멍이 많아, 치료를 받을 때도 커버 안되는 경우가 꽤 있고, 제한 금액도 있습니다. 큰 병이 아니더라도 한번 문제가 생기면 의료비 겁나 비싼 독일에서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보험 연장했더니 "기존에 본인이 알고 있었던 질병은 5000유로까지는 보험이 되지 않는다"는 조항에 걸려서, 큰 수술을 앞두고 멘붕입니다. 건강을 위한 투자는 절대 아까워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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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신 슴도치 님께서 현재 학생 신분으로 공보험에 가입되어 있으신 것이고
만약 저렴한 여행자 보험으로 5년동안 옮겨가신다면..
그 이후에 사보험에 들어갈 때 여행자 보험으로 있으셨던 기간에 대한-여행이 아니었으므로 사실 완전히 적법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흐짤룽이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물론 보험설계사 개인 능력에 따라 피하게도 해줍디다만..)

그동안 저렴한 사보험으로 지내다가 5년이지나 이제 비싼 사보험가입이 불가피할 것 같은데 보통 이경우 어떤 보험을 많이 이용하는지요? 보험료는 물론이고 종합적으로 살펴봐야할 것 같은데 Mayonaise님을 비롯해 다른 분들은 어떤 선택을 하셨는지 궁금하네요.

mayonaise님의 댓글

mayonaise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3-27 19:34

저는 아직 저렴한 사보험에 계속 들어있는데, 수술도 그렇고 여러가지 문제로 공보험에 들려 용쓰는 중입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이 취업을 하는 것이라 여기저기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30plus Auslandsversicherung 이라는게 있더군요. 나이가 서른을 넘겼거나 14학기를 초과한 경우에 맞춘 보험상품같은데 대략 월 95유로정도라고 합니다. 혹시 여기에 가입하셨거나 대략적으로 이에 대해 알고있는 분 계신지요? 보험계약 기간이 얼마나 될지는 아직 살펴보지 않았습니다만...

뭔가 딱히 뾰족한 수가 없네요 ㅠㅠ
비자만 생각한다면 그냥 저렴한 사보험을 들면 되지만..
여태 건강하다가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에고고 -_-;
등골이 휘어져도 공보험 계속 유지해야 할까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