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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 혹시 귀국시에 시계 구매해보신 분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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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g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02 23:15 조회4,539 답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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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번에 잠시 한국에 들어갈 일이 있어 선물용 시계를 하나 사려고 하는데요.
Mido 혹은 Longines 정도의 브랜드를 보고 있습니다.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구매하는 방식이 가장 저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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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비언트님의 댓글

앰비언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안녕하십니까?^^

론진이나 미도 둘다 국내가가  MSRP(Manufacturer's suggested retail price)와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되어있어

가격 거품이 그렇게 심하지 않은 편입니다.

그리고 국내 개인 딜러-백화점이 아닌-에게 현금 박치기-_-를 시도해보신다면 싸게 사실 수 있고

백화점에서는 워치페어나 기타 상품권 행사를 잘 노리시면 또 싸게 사실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저는 국내 구입을 추천합니다.

해외 AD(Authorized Dealer. 말그대로 인증받은 딜러,공식 판매점을 말합니다.)에게 구입 후,

입국해서 세금내고하면 국내가와 비교시 크게 메리트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그레이 마켓의 유통 경로가 불분명한 제품들을 구매하면 정말 싸게 제품을 구매할 수가 있으나,

그레이 마켓의 활성화는 시계 제조사와 소비자 둘 다 죽이는 것이라 권장할 바가 못 되구요.

여튼 요는, 론진과 미도의 구입은 국내에서 하시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것은 조금 걱정이 되어서 말씀드리는 것인데,

론진이나 미도를 구입하셔서 국내 분에게 선물을 하실 것이지요?

그렇다면 론진이나 미도의 구입을 정말 뜯어;;; 말리고 싶습니다.

론진이나 미도는 시계업계의 초거대 그룹인 Swatch 그룹 산하의 시계들인데

국내 Swatch 그룹의 Customer service는 그야말로 최악입니다. 정말 엉망진창이지요.

Swatch 그룹 시계 중, 론진이나 미도보다 브랜드 포지션이 높은 오메가와 같은 시계도

서비스를 맡긴 뒤 되돌아온 것을 보면 가관입니다. 제대로 된 수리가 이뤄지지도 않은 것을

수리 완료되었다고 고객에게 내밀지를 않나, 고객의 소중한 시계를 서비스 도중 고객의 허락없이 갈아버려 광을 내버리는

-폴리싱 작업- 극악무도한 짓을 저지르지않나 여튼 아주 기가찬 서비스 후기들이 가득합니다.

글쓰신 분께서 심사숙고해 선정하신 브랜드를 제가 이래라 저래라하는 것이 무례하지만

선물하신 분이나 선물받으시는 분이나 마음 고생 하지 않으시려면 제발 Swatch 산하의 브랜드들은 피해 주세요!


그래도 안되겠다, 나는 론진이나 미도 아니면 안된다!하신다면 제가 모델 추천을 좀 드리겠습니다.

미도는 추천을 드릴만한 모델이 특별히 없고 론진은 클래식한 모델 중에선 Master collection moonphase,

그리고 스포티한 모델 중에서는 Legend diver를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터 콜렉션 문페이즈는 론진의 인기모델입니다. ETA-7751 무브먼트-트리플 캘린더, 즉 월,일,요일 표시 기능 그리고

달의 위상 표시 기능-가 탑재되어있고 

다이얼이 복잡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맛이 있어 아주 예쁩니다. 

케이스 크기도 40mm로 크지도 않고 작지도 않아 모든 성인 남성의 손목에 잘 어울립니다.

레전드 다이버는 과거에 출시된 다이버 모델을 복각한 것입니다. 검색해서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굉장히 고전적이면서도 아름답습니다. 레전드 다이버는 날짜 표시 기능이 없는 것과 있는 것 두가지 버전이 있는데,

날짜 표시 기능이 없는 것이 더 깔끔한데다가 과거에 출시된 오리지널 레전드 다이버에 가까워 시계 수집가들이 굉장히 

선호를 한답니다.


론진, 미도말고 다른 브랜드를 좀 추천해줄 수 있겠냐하시면

독일 시계들을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시계 산업하면 스위스지만, 독일의 시계 산업도 만만치가 않습니다.

현시대 최고의 시계라 평가받는, 모든 시계 수집가들이 평생 손목에 한 번만 올려보면 죽어도 여한이 없겠다하는

Patek philippe의 유일한 대항마, A. Lange & Söhne 도 독일 시계입니다.

추천해드리고 싶은 브랜드는 Frankfurt am Main의 자존심  Sinn과 Glashütte의 떠오르는 별 Nomos 입니다.

진은 진정한 상남자의 시계고, 노모스는 독일 디자인의 근간을 이루는 미니멀리즘을 극대화 시킨 시계입니다.

홈페이지는 각각 www.sinn.de 그리고 www.nomos-glashuette.com 입니다.

한 번 들어가보셔서 구경해보세요!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새글 올라온 것들 눈팅하고 있다가 갑자기 시계 관련 글이 눈에 띄어서

옳타쿠나!!! 오늘은 이거다!!! 하고 댓글을 달았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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