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유학 6년 차이고 고양이 두마리를 3년 반째 키우고 있어요. 저는 유학 온 후 2-3년 지난 다음 키우시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직업이 있을 때 키우는게 좋다고도 생각합니다. 우선 유학생이라는 자체가 거주지가 일정하지 않거든요. 보통 어학하고 학교 들어가면서 이사 몇번은 기본이잖아요. 둘째로 학생들이 자주 사는 집은 애완동물 키우는게 금지된 곳이 많습니다. 고양이들은 아시다시피 환경이 바뀌는것에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또 한국에 자주 들어가시는 분들은 정말 개인적으로 동물 키우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는 고양이때문에 여행도 한국 자주 들어가는것도 포기하고 살아요. 만약 한번정도 일이주 여행 가면 고양이 호텔에 맡겨놓고 가는데, 독방을 사용해서 하루에 30유로 정도 듭니다. 동물은 사료비가 문제가 아니라 한번 아플때 들어가는 돈이 문제입니다. 제 고양이가 한번 장폐색이 올뻔 해서 수술한 돈이 800유로입니다. 해년마다 접종비가 한마리당 50유로 정도 나오구요, 사료비는 등급마다 차이가 많이 나지만 저는 한달에 40유로 정도 씁니다. 고양이 화낭실 모래는 한달에 10유로정도 나오구요. 일년에 한두번 병원 갈 일이 생기게 되면 한마리당 최소한 30유로정도 병원비가 나옵니다. 약이라도 타오는 날에는 60유로 우습게 나와요. 결론적으로 한달에 고정비용으로 최소 30-50유로 들고 일년으로 접종비 등 따지면 500-600유로 들겠네요. 거주지는 당연히 일정한게 좋구요, 또 고양이 아플때 급하게 쓸수 있는 돈으로 500-800유로 여윳돈을 항상 가지고 계시지 않으면 키우는거 재고해 보세요...

• 추천 3

윗분말씀처럼 어느정도 안정이 된 상태에서 분양하시길 추천합니다. 그리고 고양이 보험이 아주 유용합니다. 한달에 얼마씩 저금해서 혹시 들어갈 병원비를 모아두는 사람들도 많지만 한달에 20~30 유로정도면 대부분이 커버가 되어서 보험이 훨씬 낫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한국에서 키우던 고양이가 있어서 꼭 데려와야되는게 아니라면 비행시간도 너무 길고 독일에서 분양받으시는게 좋을것같아요.
분양은 Kleineanzeige ebay 등에서 개인분양하는 글 많이 올라와있고요
특히 분양받으러 갈때에는 고양이의 상태를 꼭!! 체크하셔야됩니다.
눈/눈꼽이 있는지 충혈이 된곳이 있는지
입/ 잇몸염증있는지 (빨간색이면 염증이 있는거에요)
엉덩이/관리가 깨끗한지..등등
예방접종및 Pass 여부/칩 여부/..
그리고 젤 중요한것은 본인과 성격이 잘 맞는지 확인하셔야돼요. 분양하는 집 분위기도 보고 다 큰 고양이라면 사람친화적인지 보세요. 새끼고양이라면 약 2살까지는 엄청난 에너지가 넘쳐흘러서 밤새 안자고 뛰어다니며 밟고 다니고 할퀴고 깨물고 한다는거 염두해두세요; 공부 열심히 하시고 나중에 예쁜 고양이와 함께 유학생활 잘 하세요